[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강철웅)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단이 산학협력 우수 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제주대 LINC+사업단은 18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LINC+’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49억5000만원을 배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LINC’는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의 약자다.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사업단을 말한다. 특성화 사업을 통해 기업과 학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제주대 LINC+사업단은 2012년부터의 1단계 ‘LINC+’사업으로 축적된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토대로 2017년 이후 2단계 ‘LINC+’사업부터는 지역사회공헌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 발전과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 사업단은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들을 더 청정하고 지속가능하게 변화시키는 '청정화 신산업'이라는 제주형 신산업 분야를 발굴했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선도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단은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문제 해소 ▷지역산업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변화시키는 혁신 방안 개발 ▷이웃과 서로 돕는 공동체 문화 복원과 상생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울러 ‘LINC+’사업 결과가 미래 제주특별자치도 비전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철웅 단장은 "제주대가 지역사회의 누구에게든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분야와 형식에 관계없이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6-18 12:18:45【 대구=김장욱기자】㈜엑스코는 지방컨벤션센터 최초로 지난 2001년 개장,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증대와 지역문화 창달이라는 고유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그동안 행사 개최 및 방문객 수의 비약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미래 전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제2전시장 건립이 올해 확정됨으로써 바야흐로 '제2의 도약' 전기까지 마련하게 됐다.오는 2020년 12월 엑스코는 1층 전시장 3만㎡의 전시 공간을 확보, 산업자원부 기준 글로벌 톱(TOP) 전시회 면적을 충족시키게 된다. 대형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함께 국제 전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서울.고양.부산.인천.수원.울산 등 증축 및 신규 전시장을 계획하는 타 도시들과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엑스코는 섬유, 기계 등 기존 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대구시의 산업체질 변화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의 전시회를 신규 기획하고 기존 전시회를 양과 질적으로 확대하는 등 전시장 확장을 대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또 대구경북 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전시.컨벤션을 성공적으로 기획.개최한다는 평가 기조를 내년에도 충실히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그린에너지엑스포, 정보통신기술(ICT)융합엑스포, 소방안전박람회, 미래자동차엑스포 등 비즈니스 행사와 꽃박람회, 베이비키즈페어, 반려동물전, 도시농업박람회 등 퍼블릭 행사, 한류 열풍으로 단계적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뷰티엑스포, 케이-푸드(K-Food) 엑스포 등 국제화 중점추진 전시회로 카테고리를 나눠 행사 성격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와 크리스마스페어는 전시 전문가들로부터 국내 런칭 전시회 중 가장 짜임새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아 엑스코의 신규 전시회 기획 및 개최 역량을 인정받았다.특히 미래자동차엑스포는 기존 모터쇼와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개척하며 국내외에서 작지한 강한 모터쇼로 호평을 받았다.또한 대구컨벤션뷰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신규 전시회 개발의 모티브가 돼온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2013 세계에너지총회,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 2021 세계가스총회 등 3대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를 유치.개최한 저력을 바탕으로 지역 전통산업과 미래산업 분야의 국제회의를 우선 발굴할 계획이다.특히 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관련된 행사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 마이스(MICE)산업과 지역 발전전략이 상호 선순환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올해 MICE산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비단 지역사회에 대한 도움 뿐만 아니라 엑스코 고유 사업인 전시컨벤션을 활용,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독창적인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청소년 마이스 인재육성 교육,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한 마케팅 전문위원 제도, 1전시회 1사회공헌 활동 등 점차 다양한 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김상욱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 발전의 동반자라는 측면에서 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행사 참가업체 및 참관객들의 고객만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MICE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 지역상생의 정신으로 산업 전반의 동반성장이 이뤄지도록 무술년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17-12-18 19:14:44부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부산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고 있다. 수년간 계속되는 경기불황에도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모범사례와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지난 10월 12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한 월내마을 대표들이 태풍 복구를 위해 수고한 직원들에게 건강음료와 영양제를 나눠주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마을 주민들이 고리본부를 찾았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건강음료 한 병과 영양제를 나눠줬다. 전달에 동남권을 강타한 태풍 차바의 피해 복구에 직원들이 신속하게 나서준 데 대한 작은 감사의 표시였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이하 고리본부)가 펼치는 지역맞춤형 봉사활동이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고리본부는 '지역이 살아야 원전이 살고 원전이 성장해야 지역이 성장한다'는 모토로 지난 30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사회공헌활동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목표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5~10월 부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진행한 '한수원과 함께하는 소통고리,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대전'이 대표적이다. 이 공모전은 기존 사회공헌활동의 틀을 깬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뽑아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8월 '2016년도 고리원자력본부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발전소 주변 대학생과 고교생 580여명에게 총 5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고리본부는 매년 장학금을 받는 학생과 지원금액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지역에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분주하다. 고리원전 직원들로 구성된 고리봉사대는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의 홀몸노인과 한부모가정, 이주여성가정, 소년소녀가정 등을 위한 꾸준한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십시일반 기부해 조성하는 '러브펀드'를 재원으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사업은 물론 사랑의 집수리, 밑반찬나눔 활동, 지역아동센터 사랑의 울타리사업, 신학기 교복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지역 노인들을 찾아 문화공연과 원예체험을 하는 '이동 효(孝)드림 행사', 무료급식소를 찾는 노인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하는 '찾아가는 중식요리사',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희망엽서를 담아 전달하는 '드림켓 선물박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여는 '수요행복음악회' 등 다양한 봉사 이벤트를 열고 있다. 고리본부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부산시에서 시상하는 사회공헌장을 수상했다. 고리본부는 지난 13년 동안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로 베풂 부문 으뜸장을 받았다. 이용희 고리원자력본부장은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16-12-01 17:06:27\r \r 46개국 해외 의학자 찾아와 의료기술 직접 배워 가기도첨단 의학연구 인프라 구축 신약 개발·바이오연구 선도저개발국 의료 봉사도 호평 \r \r \r \r \r \r \r \r \r \r \r 아부다비 환자 파티마알알리씨(왼쪽 첫번째)가 남동생 칼리드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은 후 주치의인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 \r \r \r \r \r #. 지난 2012년 미국이 두 손을 든 아부다비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그는 6세부터 앓아온 소아형 당뇨와 잦은 투석 등으로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돼 신장이식이 필요했던 파티마 알알리씨(35)다. 최고로 꼽은 미국에서 이식 거부반응이 우려되는 고위험군 환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 신장이식 팀을 추천받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아랍 최대 일간지 알이트하드는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희귀한 케이스였지만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수술에 성공했다"고 격찬했다.최근 서울아산병원이 해외에서 포기한 환자의 수술을 잇따라 성공하며 한국 의료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세계 유수의 병원들은 과거 다른 의료 선진국들에 배움을 청해야 했던 한국 의료의 달라진 위상에 놀라고 있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 원장은 25일 "서울아산병원은 수년째 9대 암 수술과 주요 장기이식 수술, 심장질환을 비롯한 30대 질환 수술건수에서 독보적인 국내 1위"라며 "연간 5만8000여건의 고난도 수술.치료를 시행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월드 탑 클래스로 인정받으며 중증 환자들의 '4차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중증환자들의 '4차병원'서울아산병원은 복강경 위암수술 5000건, 유방암 2만건, 대장암 2만건, 신장이식 3900건, 생체 간이식 3700건 등 각종 고난도 수술건수와 성공률이 세계 최고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국내 최대인 1만2000명, 입원환자도 2700여명에 달한다. 서울아산병원의 암 수술 경험은 2011년 1만6839건, 2012년 1만7267건, 2013년 1만7467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해외환자들도 미국, 유럽의 유명 병원들을 제쳐두고 서울아산병원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해외 환자는 2010년 5300명에서 지난해 1만2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생체 간이식 수술부터 혈액형 부적합 췌장.신장 동시이식 수술까지 최근 3년간의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암, 장기이식, 심장질환 등 고난도 수술과 치료가 대부분이다.서울아산병원이 국제진료센터를 확대 개소하고 미국, 멕시코, 우크라이나, 나이지리아 등 12개국 주한대사관과 원활한 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것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중증환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의사들이 배우기 위해 찾는 병원서울아산병원은 세계적인 의료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의료기술을 의료 저개발국가에 전수하는 '아시아 인 아시아(Asan in Asia)'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명성을 높이고 있다. 몽골과 베트남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의료기술 전수를 요청해와 지난 2011년과 2012년 각각 현지 의료진과 공동으로 첫 생체간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전 세계 의사들의 '아산동문회' 결성 또한 외국인 환자들의 한국행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우수한 역량은 해외 의사들에게도 입소문이 많이 나있다. 지난해 미국, 영국, 벨기에, 베트남 등 전 세계 46개국에서 437명의 해외 의학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앞선 의료기술을 배우고 돌아갔다. 내년부터는 중동지역 의과대학 학생들도 서울아산병원 연수에 참여한다.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유료 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 의과대학의 파하드 알자밀 학장은 "우리 학생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세계적 수준의 고난도 수술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세계 의료의 글로벌 표준 거듭서울아산병원은 신약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 바이오 연구를 선도할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을 출범시켜 전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 연구소, 사업체와 공동 연구 및 교육 협력관계를 확대해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 의학연구 인프라도 구축했다. 풍부한 임상기반을 바탕으로 미국 하버드의대와 공동으로 맞춤형 암 치료 시스템인 '한국형 온코맵'과 차세대 유전체 해독기술을 이용한 '온코패널'을 구축, 아시아 권역에서 맞춤형 암 치료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과 프랑스 구스타브 로시 암 연구소 등 암 분야의 세계 최정상급 병원, 연구소들로 구성된 윈(WIN) 컨소시엄에 합류해 '맞춤형 암 치료'를 통한 암 정복에 나서고 있다. 국제적 수준의 환자중심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지켜나갈 글로벌 표준모델 아시아 글로벌표준(AGS)를 자체 제정했다. 업무성격, 스탠더드, 직종별 14개 부문 152개의 규정을 갖춘 AGS를 엄격히 준수하고 체계적으로 보완·개선해나감으로써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있다.■국경을 넘나드는 나눔 실천글로벌 사회공헌 또한 활발하다. 서울아산병원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아시아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앞선 의료기술을 전수해주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고 정주영 설립자의 설립이념을 널리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또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저개발국에 대한 해외 의료봉사를 꾸준히 펼쳐 세계적인 병원으로서의 책임을 훌륭히 다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세계에서 간경화와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몽골에 세계 최고의 간이식팀 의료진을 파견해 몽골 최초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 이후 매년 몽골과 한국을 오가며 의료기술 전수를 이어오는 등 몽골정부의 국가적 난제 해결을 도와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친선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기도 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r
2014-11-25 17:14:37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배달에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KOGAS)의 사회공헌 사업 브랜드는 '온누리'다. '모든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 '온누리' 곳곳에 가스공사의 '밝은 빛'을 비추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가스공사가 사회공헌 부문의 역점사업으로 실행해 온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는 △에너지빈곤층 삶의 질 개선 및 에너지복지 구현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한 수요자 권익 증진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투자효용 증대 등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뤘다는 평이 많다. 1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18개 사회적 기업의 사업에 참여한 결과 7억6200만원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와 350여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요금 감면 기록을 세웠다. 경제적 가치 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된 개념인 사회적 투자 수익률은 26.94%에 달한다. 이는 사회적 기업 지원의 평가척도로 활용되며 자본이전, 고용.소득.환경 등 사회 및 환경적 효과를 종합분석해 산정하게 된다. 앞서 공사는 2010년부터 매년 20억원 이상을 투입해 전국 13개 사업장 주변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의 바닥 난방, 벽체단열, 창호교체를 통해 난방효율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긴축경영에도 불구, 그동안 평균사업비를 상회하는 22억원의 재원을 투입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세대와 공익개선을 위한 '온누리 희망 프로젝트'는 미래세대의 권익신장, 공익증진 등을 통한 사회적 이슈 선도 및 가치 전파를 위한 사업이다. 특히 공기업으로서 공공의 이익개선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 이행에 중점을 둔다는 취지도 살렸다. 구체적으로 의료.장학 서비스로 2012년 남녀 성인 및 학생179명을 선정해 지원한 바 있으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8억30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또한 지역사회, 국제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한 '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는 '1사1촌'과 '1사1희망촌'이라는 이름 아래 지역사업장별 각종 협약 및 맞춤형 지원을 시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학등록금 문제 해소를 위한 대학생장학사업을 신설했다.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공동사업으로 전국 13개 지역아동센터에 시설개선, 문화체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장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명품강좌'를 총 68회 개최했다. 특히 18개팀으로 구성된 지역봉사단은 긴급한 현지현안에 참여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나라 밖 봉사활동에도 눈을 돌린 가스공사는 △글로벌 장학사업(해외자원개발대상국가 출신 외국인 유학생 장학 지원)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모잠비크 현지 교육환경 개선사업 △내전으로 피폐해진 동티모르의 유소년 축구단 국내 전지훈련 지원 등의 실적도 자랑한다. 끝으로 '온누리 한마음 프로젝트'는 매년 전년 대비 사회공헌마일리지를 5% 이상 제고하자는 'KOGAS형 나눔 운동'의 시행을 통해 공사 내외를 향한 '행복한 나눔 에너지 확산'에 초석이 되고 있다.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올해 공사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나눔 실천'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면서 "특별나눔기간을 정해두고 진 직원 헌혈 행사, 취약계층 지원용 밥차 운영, 가족봉사.나눔데이(Day) 등 집중적으로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3-11-12 16:52:55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에 전념하던 주택공사가 이제는 서민주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행수 사장은 이 사업의 중심에 서 있다. 시대적 사명을 타고 났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서민주거 질 향상에 열성적이다. 한사장을 통해 참여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민주거복지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주공 역할이 아파트 공급에서 주거복지로 바뀌고 있는데. ▲주택공급은 양적으로는 해결됐다. 지난 2000년 전국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지 벌써 6년여가 지났다. 하지만 서민들의 주거 질은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 아직도 쪽방생활자가 전국에 9000여명, 무허가 판자촌 거주자가 수도권에만 1만여명에 이르는 등 저소득층의 주거여건은 열악한 상태다. 이제는 주택공급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 이젠 기존 공급정책에서 전환, 다가구 매입임대 등 저소득층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주거복지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 주공이 주거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다가구 매입임대, 전세임대, 소년소녀가정 전세주택 무상지원 등 주거복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 이는 시대적 소명일 뿐만 아니라 국민복지의 핵심이다. ―다가구 매입임대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어려움은 없나. ▲주공에서 매입한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을 찾아가 만나보면 가슴 찡한 경우가 많다. 주공이 아니었다면 마음 편히 살 곳이 없었던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 도심 빈곤층이 대부분이다. 저소득 서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15평 기준으로 보증금 350만원에 월 임대료 8만∼10만원만 받는다. 이 사업은 현재 학계, 언론,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입주자들에게까지 큰 호평을 받고 있고 있는 참여정부정책의 대표적 성공사례다. 그러나 어려운 점도 있다. 다가구 매입임대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원대상인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관리하는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무엇보다 지자체의 주거복지에 대한 인식부족이 큰 걸림돌이다. ‘돈이 없다’ ‘인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많이 하는데 모두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 ―주공의 주거복지 사업과 지자체 사업이 중첩되는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다가구 매입임대, 전세임대, 소년소녀가정 전세주택 무상지원 등 주거복지사업의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소년소녀가정 등이다. 그런데 지자체가 예산과 인력부족이 부족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공과 중앙정부가 주거복지 사업을 이끌고 나가는 형편이다. 매입임대 등 주거복지사업은 지자체에서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소년소녀가정 등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공사에 추천하는 절차로 지원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자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없다. 앞으로 지자체와의 공동 워크숍 개최 등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필요한 재원조달은 어떻게 하나. ▲정부 재정 또는 국민주택기금이 가장 큰 재원이다. 다가구 매입임대사업은 재정 45%(2005년 복권기금에서 지원), 국민주택기금 40%, 시행자 10%, 입주자 5%로 사업비를 부담하고 전세임대는 국민주택기금 95%, 입주자 5%, 소년소녀가정 전세주택은 100% 전액을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주거복지 사업이 있다면. ▲노숙인들은 위한 단신계층용 매입임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담보호센터나 쉼터 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지역사회로 복귀시키기 위한 주거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자활의지가 있고 독립생활이 가능한 노숙인들이 대상이다. 사업추진 방식은 정부에서 운영기관을 먼저 선정한 후 공사가 운영기관과 협의해 적합한 주택을 물색, 매입한 후 운영기관에 임대공급해 운영한다. 또 지원대상을 갱생보호자,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및 긴급지원 대상자(재해가구)까지 확대하는 등 사회취약 계층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주거복지 사업이 확대되면 분양아파트나 분양전환 임대 사업이 축소되지 않을지. ▲정부에서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소득계층별로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공 역시 임대료 지불능력 취약계층인 소득 1분위 계층에게는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을, 자가주택 구입능력 취약계층인 소득 2∼4분위 계층에게는 국민임대주택을, 정부 지원시 자가가능계층인 소득 5∼6분위 계층에게는 중소형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주거복지사업은 분양 및 임대사업과는 차별화됐다. ―전·월세 임대아파트 사업이 도입되는데 설명해 달라. ▲전·월세 임대아파트는 지난해 8·31 대책에서 도입된 것이다.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수급조절을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이다. 임대 의무기간은 2년이며 임대기간은 연장 가능하나 임대기간 완료 후 분양전환은 안되는 게 특징이다. 다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일반에게 매각할 수 있다. 주공에서는 판교신도시에 2085가구를 2009년께 공급할 계획이다. 또 송파신도시에는 4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앞으로 추가 지정되는 주택공영개발지구 내에 중대형 주택의 10% 내외를 전·월세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월세 임대아파트는 중대형으로 전월세값이 만만치 않을 전망인데 서민용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지. ▲서민용이라기보다는 중산층을 위한 임대아파트라 할 수 있다. 임대료는 인근 시세에 근접한 수준으로 하고 입주자격도 별도로 제한하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주공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무주택 국민을 위한 임대사업으로는 국민임대주택, 다가구 매입 임대 및 전세임대 등이 있는데 전·월세 임대아파트는 이와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보면 된다. ―공영개발 사업에서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가 많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주공은 판교신도시에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부터 상위소득층을 위한 중·대형 평형의 연립주택 등 다양한 주거형태의 주택을 공영개발 방식에 의해 건설, 공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분양가 상승 등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있으나 경기 판교신도시에 공급되는 전용 25.7평 이하의 중소형 주택의 경우 정부고시 건축비에 의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또 10년간의 전매 제한으로 장기적인 집값 안정이 가능하다.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주택은 분양가격과 주변시세와의 차액을 채권으로 환수해 청약과열과 투기를 방지하고 있어 주거안정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공영개발 택지지구에 대해서는 설계시공일괄입찰, 현상설계, 국제현상공모 등 다양한 품질확보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2005년 공기업 고객만족도조사 공기업 8개 중 1위, 부패방지시책 종합평가우수기관, 감사원 자체감사 우수기관 선정.'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이 부임한 지 1년 8개월 동안의 성적표다. 한사장이 주장해 온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이 정착했다는 방증이다. 한사장이 부임한 후 가장 먼저 손을 댄 곳이 반부패·투명경영이었다. 부정부패·비리기업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였다. 윤리경영 최고의결기구로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반부패 활동의 중심기구로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반부패추진기획단'을 운영하면서 임직원들의 의식개혁에 나섰다. 임원과 1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생활실천강령'을 제정한데 이어 임원의 경우 부패행위로 퇴직시 성과급 지급을 금지토록 했다. 부패행위자에 대해 '3진 아웃제', 승진제한 기간 2배 연장, 부패 징계시 기록 삭제불가 등을 규정화하고 부패 관련자를 현장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는 '부패관련자 현장퇴출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너무 혹독하지 않으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에는 국가청렴위원회가 발표한 부패방지시책 종합평가에서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등 총 90개 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사장은 시스템 개선을 통한 혁신경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입주자 만족을 위한 현장관리 시스템인 '3단계 준공검사 시스템' 정착, 기술 혁신을 통한 청정 주거환경 조성, 다가구 매입 임대 봉사활동과 다양한 임대주택 신규 개발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한사장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사할린동포 위로잔치, 영구임대 입주민 합동결혼식, 급여 중 1000원 미만의 자투리 성금으로 소년소녀가장세대 생활비 지원, 직원들의 상설벼룩시장 '나눔터' 운영을 통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등을 펼쳤다. 이런 성과로 17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 공기업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한행수 사장 약력△경남 마산 △61세 △부산상고 △경희대 경영학과 △삼성전자 관리본부장(상무) △삼성중공업 건설부문 대표이사 △삼성홈 E&C 회장 △열린우리당 재정위원장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현)
2006-08-13 04:28:54【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는 수요 맞춤형으로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이 수혜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나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전KPS에 따르면 적재적소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온라인 대국민 소통 창구 '국민행복나눔터'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일선 사회복지기관과 촘촘한 협업 네트워크을 강화해 취약계층과 소통 활성화는 물론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력산업계 사회공헌 리더 △사람을 생각하는 유능한 전문가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이웃 등 3대 핵심 가치 실현을 목표로 모두 28억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해 각종 나눔 사업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여기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6억원 규모의 성금도 더해져 총 34억여원 규모의 나눔 활동을 전개해 전 직원이 사회적 가치에 동참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먼저, 전력회사의 특성을 살려 에너지 관련 사회가치 실현에 앞장섰다. 에너지 효율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안심마을 조성(KPS-Lightening) 사업'으로 강원 삼척시 도계읍 등 전국 3개소 노후 가로등 조명 LED 헤드 교체 및 방범시설물 설치에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력 공기업의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농어촌 지역 45개 사회복지시설에 개소당 500만원씩 총 1억8000만 원 규모의 에너지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설치를 지원한 'KPS-시너지 사업', 전국 4개 지역 취약계층에 1억7000만원 규모의 에너지 요금을 지원한 'KPS-돌봄ⓔ 사업' 등 에너지 관련 취약계층 지원에 총 7억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인재 육성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사람을 향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펼쳤다. 우선 농어촌 소재 시설 노후화 학교 13개교 등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한 '교육 환경 개선 지원 사업',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1억여원 규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인 'KPS-패러데이스쿨 PLUS', 3억2000만원 규모의 광주·전남지역 청년 지원 사업 발전기금 기탁은 미래 인재 양성의 토양을 단단히 다졌다. 또 자립준비청년, 다자녀 가정 및 아동복지시설,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7억여원을 지원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실천했다. 이 밖에 본사 및 전국 60여개 사업장별로 각 현안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한마음운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했으며, 이동형 방범CCTV 설치 지원 등 '지역 정주여건 개선 지원 사업', 농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특산물 구매 지원 사업' 등 나눔의 손길이 곳곳에 닿도록 노력했다. 한전KPS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정기적인 추진 실적 점검과 수요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우수사례 발굴 및 나눔 사업 브랜드화를 추진함으로써 사회가치 실현 경영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홍연 사장은 "발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민의 공기업로서 사회적 책무 이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올해는 더욱 촘촘하고 수혜자 만족도가 높은 지원 사업으로 감동을 주는 나눔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KPS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및 ESG 경영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3년 연속 농어촌 ESG 인정기관 선정, 교육기부 박람회 교육기부대상 수상, 2025년 전남 1호 나눔명문기업 가입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4 13: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