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서 60대 보행자가 광역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9시께 팔달구 수원역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수원역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광역버스가 60대 A씨를 치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버스 기사인 60대 B씨가 차량을 몰고 지하차도를 나오던 중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B씨는 횡단보도가 없는 차로를 가로질러 걸어가던 A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6 10:10:36택시를 불러 장거리를 이동한 후 요금을 내기 직전 여러 차례 도주한 택시요금 상습 사기범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기범은 무려 300㎞를 택시로 이동해 요금 55만원을 먹튀하기도 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홍윤하 판사)은 지난 11일 사기,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전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원, 충남, 전주 등 지역에서 총 9차례에 걸쳐 택시에 무임승차를 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가 내지 않은 택시요금만 120만원에 달한다. 전씨는 지난해 7월28일 대전 중구 서대전역 인근에서 택시에 탄 뒤 약 161㎞ 떨어진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까지 이동했다. 16만원 상당의 요금이 나왔지만 전씨는 이를 내지 않고 달아났다. 이어 같은 해 8월9일에는 전북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택시에 타 약 100㎞ 떨어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우체국 앞까지 이동한 뒤 10만9000원 상당의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 또 같은 해 9월2일에는 강원 원주에서 택시에 승차해, 약 320㎞ 떨어진 광주 서구 인근으로 이동했다. 3시간 가량 운전해 요금만 58만5880원이 나왔지만, 전씨는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 이날 전씨의 '320㎞ 도둑주행'은 경찰에 발각됐다.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전씨는 유치장 출입문을 발로 차고 소란을 피운 뒤 유치실 내 변기 뚜껑을 뜯어내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도 전씨의 도둑주행은 계속 됐다. 그는 같은 달 4일에도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217㎞ 떨어진 전북 정읍시외터미널로 이동했다. 21만3000원의 요금을 전씨는 내지 않고 달아났다. 이외에도 전씨는 서울 여의도 소재 음식점에서 한우 등심 등을 주문한 뒤 음식 값을 내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만 약 518만원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수재물손괴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중하지 않고 한달 반 동안 택시에 무임승차하거나 식당에서 무전취식해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 범행을 반복했고, 현행범 체포되자 경찰서 유치장 변기뚜껑을 손괴했다"며 "피해자만 16명이고 피해 회복이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5-28 19:35:43[파이낸셜뉴스] 택시를 불러 장거리를 이동한 후 요금을 내기 직전 여러 차례 도주한 택시요금 상습 사기범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기범은 무려 300㎞를 택시로 이동해 요금 55만원을 먹튀하기도 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홍윤하 판사)은 지난 11일 사기,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전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원, 충남, 전주 등 지역에서 총 9차례에 걸쳐 택시에 무임승차를 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가 내지 않은 택시요금만 120만원에 달한다. 전씨는 지난해 7월28일 대전 중구 서대전역 인근에서 택시에 탄 뒤 약 161㎞ 떨어진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까지 이동했다. 16만원 상당의 요금이 나왔지만 전씨는 이를 내지 않고 달아났다. 이어 같은 해 8월9일에는 전북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택시에 타 약 100㎞ 떨어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우체국 앞까지 이동한 뒤 10만9000원 상당의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 또 같은 해 9월2일에는 강원 원주에서 택시에 승차해, 약 320㎞ 떨어진 광주 서구 인근으로 이동했다. 3시간 가량 운전해 요금만 58만5880원이 나왔지만, 전씨는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 이날 전씨의 '320㎞ 도둑주행'은 경찰에 발각됐다.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전씨는 유치장 출입문을 발로 차고 소란을 피운 뒤 유치실 내 변기 뚜껑을 뜯어내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도 전씨의 도둑주행은 계속 됐다. 그는 같은 달 4일에도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217㎞ 떨어진 전북 정읍시외터미널로 이동했다. 21만3000원의 요금을 전씨는 내지 않고 달아났다. 이외에도 전씨는 서울 여의도 소재 음식점에서 한우 등심 등을 주문한 뒤 음식 값을 내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만 약 518만원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수재물손괴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중하지 않고 한달 반 동안 택시에 무임승차하거나 식당에서 무전취식해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 범행을 반복했고, 현행범 체포되자 경찰서 유치장 변기뚜껑을 손괴했다"며 "피해자만 16명이고 피해 회복이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5-28 13:31:30국토부[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빠르고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환승센터 기본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수립하는 환승센터에 관한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대광위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지자체, 관계기관, 전문가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이번 환승센터 기본계획에서 국토부는 '빠르고 편리한 환승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현'이란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혁신 및 미래대응 방안, 환승센터 구축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환승 인프라가 2배 이상 확충되고 주요 역사의 환승거리가 2분의1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대광위는 선제적인 환승계획 수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철도 등 주요 교통시설은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연계 환승체계가 검토되도록 내년부터 '환승체계 사전검토제도(가칭)'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교통시설의 환승편의성이 높아져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환승센터 추진절차를 정비해 지자체 및 사업자가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양재역, 수원역, 용인역, 덕정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송도역, 망우역, 킨텍스역 등 9개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총괄계획단 제도를 2022년부터 본격 활성화해 환승센터를 지역 랜드마크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총괄계획단은 교통·도시·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대광위는 미국의 세일즈포스 트랜짓센터와 스위스의 아라우역과 환승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환승시설에 관련된 기관이 많아 이해관계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대광위와 관련 기관(지자체, 공사, 민간사업자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 거버넌스 협의체'도 올해 하반기까지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대광위는 2023년부터 부처 협업을 통해 친환경 환승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자율주행차 및 도심항공교통(UAM)의 기술개발 수준을 고려해 2025년까지 미래 환승여건 마련을 위한 필요시설과 배치기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백승근 대광위 위원장은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현해 쾌적한 출퇴근 여건을 만들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향상시키는 등 국민들의 환승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환승인프라 구축과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8-25 23:12:42한글날인 9일 방역당국과 경찰은 대규모 집회와 차량시위를 막기 위해 주요 도로 곳곳에서 검문을 진행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북단 도심 방향에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검문소가 설치됐다. 경찰은 라바콘과 차량으로 차로를 차단하고 현장에서 주행 차량을 선별 검문했다. 종로구, 중구 등 진입 차량 가운데 집회 참가자를 적발하기 위한 검문이다. 차로 통제는 교통 상황에 따라 조율되고 있다. 이로 인해 5개 차로 중 3개차로가 차단되면서 통행 정체가 다소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개방 차로는 3개, 4개로 확대되는 등 유연하게 조정이 이뤄졌다. 경찰은 집회 참여 의심 차량에 대한 선별 검문을 통해 도심 집회 진행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검문은 주로 관광버스나 깃발을 달고 있는 차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버스 탑승인원이나 행선지를 문의하거나, 직접 올라타 내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한강다리 외 서울시 경계, 도심권 진입로 등에서도 검문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검문소 설치 규모는 지난 3일 개천절 집회 대비 축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지역 신고 한글날 집회는 지난 7일 낮 12시 기준 1210건이다. 이 가운데 10인 이상 주요 도심권 집회 36건, 기타지역 집회 32건 등에 대해서는 모두 금지통고가 이뤄졌다. 서울 종로구와 중구 집회 예상 주요 지점에는 경찰 차벽과 울타리가 설치됐다. 차벽 설치 규모는 개천절 대비 완화됐다. 경찰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앞서 8·15비상대책위원회 등 일부 단체는 옥외집회 금지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일부 단체는 경찰에 사전신고를 하지 않는 기자회견열거나 소규모 차량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8·15광화문국민대회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대문구 독립문, 종로구 보신각과 창덕궁 돈화문, 중구 남대문 등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보수단체 애국순찰팀의 차량 9대는 이날 정오 수원역을 출발해 오후 1∼2시께 우면산터널로 서울에 진입하고, 서초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인근과 추미애 장관의 광진구 자택 근처로 오후 4시 30분께까지 행진한다. 우리공화당의 차량시위대는 오후 2시께 송파구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출발, 잠실역∼가락시장사거리∼올림픽공원사거리∼몽촌토성역 코스로 이동한 뒤 오후 6시께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10-09 13:47:58교통안전공단은 17일과 18일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안전연구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연구원 내 다양한 자동차 안전평가 시설과 연구 장비 등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17일과 18일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방문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하여 행사기간 동안 수원역에서 자동차안전연구원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하우스는 체험의 날(17일)과 충돌의 날(18일)로 나눠 진행된다. 17일 체험의 날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승과 올해 개소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안전운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충돌의 날인 18일에는 실제 자동차 고정벽 정면충돌 시험의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주행시험장 투어를 비롯해 '미래자동차시험동' 등의 9개 실내 시험동 견학, 에코드라이브 시뮬레이터 체험이 제공 된다. 특히 실내 시험동 견학은 각 시험동의 실무 담당자가 직접 시험 단계를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자동차 안전을 이끌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자동차 분야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5-16 11:00:43염태영 수원시장 3월 31일 홈개막전에 기대 커 친환경 '트램'·수원역 인근 개발 모두가 부러워하는 수원 만들 것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만전 【 수원=장충식 기자】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KT위즈의 오는 31일 개막전을 앞두고 염태영 수원시장(54·사진)이 어느 누구보다 더 긴장하고, 관심을 받고 있다. 10구단 유치를 위해 민선5기인 지난 2011년부터 시작과 끝을 함께한 그에게 개막전은 남다른 감동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염 시장은 "2011년 3월 KBO에 10구단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10구단 연고도시로 수원시가 결정되기까지 많은 고비가 있었다"며 "10구단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두가 부러워 하는 수원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염 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이외도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이나 '수원역 인근 개발' 등 주요 사업으로 매일매일 분주한 나날을 맞고 있다. ■10구단 "꼴찌만 안 했으면" 주요 사업들 가운데 염 시장이 최근 가장 많이 신경 쓰는 일은 수년간에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10구단 KT위즈의 성공적 데뷔다. 이미 지난 14일 홈에서의 첫 시범경기에서 2만석 규모의 야구장이 만석을 기록하는 등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염 시장은 기대는 그보다 크다. 시는 올해 입장 관객수 등을 고려해 향후 2만3000석 규모의 야구장 증축과 더불어 부족한 시설도 검토해 보완할 계획이다. 별도의 돔구장을 건설하는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10구단은 염 시장과 수원시에 있어 시민들의 정체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수원시를 알리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래서인지 염 시장은 "순위보다는 열심히 뛰는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했으면 한다"며 "10구단을 위해 격려해 주고 기다려 준 수원시민과 경기도민께 감사드린다. 꼴찌만 면하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수원역 특화된 랜드마크 개발 염 시장의 관심은 10구단에 이어 수원역 개발로 이어진다. 수원역은 철도를 이용한 시민, 관광객 및 약 20여개 대학의 학생 등 일일 14만명 이상 이용하는 교통중심지로, 향후 수인선 개통시 하루 40만명의 이용이 예상되는 주요 교통거점지다. 또 최근에는 롯데백화점이 입점했고, AK플라자, 역전시장, 지하상가와 함께 중심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역세권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수원역은 그동안 북동쪽에 위치한 성매매 집결지로 '성매매 온상지'라는 불량한 지역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낡고 영세한 환경으로 인해 수원도심의 흉물로 인식되고 있다. 염시장은 "수원역 인근은 대형·고급상권과 로데오거리, 전통시장 등과 연계되는 수원 관문의 특화된 랜드마크를 형성하고 있다. 커뮤니티 공간형성과 문화적 기능을 투입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전환해 '사람중심'의 도시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며,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성매매 종사자의 자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대책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층버스 보다 '트램' 수원시의 발전전략은 도심 개발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종합적으로 추진된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염시장은 최근 지자체들이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트램' 설치 계획을 일찌감치 제시했다. 트램은 도로상의 일부에 부설한 매립형 특수 레일 위를 주행하는 신개념의 전차다.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를 동력원으로 운행돼 기존의 노면 교통수단인 버스나 택시보다 정시성이나 안전성, 에너지 및 대중교통의 고급화 등을 이룰 수 있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염시장은 "트램은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만을 동력원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사회복지 면에서도 교통약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지하철이나 경전철에 비해 건설비가 적게 소요되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램은 버스와 승용차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도심지의 도로교통의 혼잡과 환경오염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신대중교통"이라며 "필요 요건을 갖추기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램은 현재 수원역에서 화성행궁과 장안문을 경유해 수원KT위즈파크와 장안구청에 이르는 6.049㎞ 구간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화성행궁 관광객 증가와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염시장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준비 등 그동안 벌여온 수원의 미래 준비로 나날이 분주하다. 그는 "최근 관광산업은 단순 관람 위주의 형태에서 의료관광, 마이스(MICE) 산업 등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점점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다변화하는 관광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더욱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염시장은 "수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축성 된지 220주년 되는 해인 2016년을 기점으로 수원을 매력적인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 관광객 6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야심차게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도심관광의 키워드인 경관이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 정부기술(IT) 글로벌 기업 삼성과 삼성홍보관 및 광교 생명공학기술(BT)연구 단지 등 산업관광자원, 도심재생사업 성과인 지동·행궁동 벽화거리 등을 적극 활용해 수원만의 관광 매력을 재창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염 시장은 "지속가능한 관광거버넌스 기반 구축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미래 지향적인 관광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모두가 부러워할 수원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을 맺었다. jjang@fnnews.com
2015-03-22 17:08:052층 광역버스 시범 운행 정부가 지난 7월 광역 버스의 입석 운행을 금지하면서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자 더욱 많은 승객이 탈 수 있는 2층 광역 버스 가 도입됐다. 경기도는 8일 오전 7시부터 수원역에서 서울 사당역에 이르는 25km 구간을 오가는 광역버스 7770번 노선에 2층 버스 한 대를 투입했다. 이 버스는 영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이다. 2층 버스의 장점은 승객 수송 능력이 크다는 것. 1층과 2층에 총 78명이 탈 수 있어 기존 40인승 버스보다 38명을 더 수용할 수 있다. 다만, 2층 칸의 경우 높이가 성인 남성이 바로 서있기에는 다소 낮다. 2층 버스는 수원~사당, 김포~서울역, 남양주~잠실역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돼 3주간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범운행 기간에는 주행성능과 연비, 승하차 시간과 만족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경기도는 시범운행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검토해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4-12-08 17:51:01【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광역버스 좌석제 안착을 위해 도입을 검토 중인 2층 버스가 오는 8일부터 3주 동안 실제 노선에 투입돼 국내 적용 여부를 평가받는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수원~사당을 오가는 7770번 노선과 김포~서울역 M6117번, 남양주~잠실 8012번 노선에서 2층 버스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7770번 노선의 시범운행은 8일부터 12일까지 하루 3회 예정으로 수원역에서 아침 7시, 정오, 오후 5시 하루 3번 출발해 수원종합운동장, 한일타운 등을 경유해 사당역에서 회차한다. M6117 노선의 시범운행은 15일부터 19일까지 하루 4회 예정으로 김포 한가람 마을에서 아침 6시 30분, 10시 30분, 오후 2시 20분, 저녁 6시 10분 등 하루 4차례 출발해 초당마을, 합정역, 신촌오거리 등을 경유해 서울역에서 회차한다. 8012번 노선의 시범운행은 22일부터 26일까지 하루 3회 예정으로 남양주 경복대에서 아침 7시 10분, 오후 1시, 저녁 6시 출발해 진접 우체국, 구리영업소 등을 경유해 잠실역에서 회차한다. 시범 운행 기간 2층 버스는 일반 버스와 똑같이 정류장에 정차하고 승객도 태우게 되며, 요금은 시범운행을 하게 될 기존 노선버스와 동일하다. 버스에는 안전을 위해 공무원, 버스업계 직원, 정비사 등 3명의 안전 관리자가 동승하게 된다. 평가는 경기개발연구원이 맡아 차량과 승객, 운전자 등 3가지 항목을 확인한다. 차량분야에서는 주행성능, 연비, 운영비용, 유지관리 편의성 등을, 승객분야에서는 편리성, 안전성, 승하차 소요시간, 실제 수송능력 등을 점검한다. 이어 운전자 부분에서는 운전 편의성, 안전도, 피로도 등이 평가 대상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시범운행을 마친 후 1월 중으로 평가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시범운행에 쓰일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사에서 만든 엔비로500(Enviro 500) 모델로 기존 40인승 광역버스보다 좌석이 많은 79인승이며, 가로×세로×높이가 12.86×2.55×4.15m다. 지난달 29일 평택항에 입항했으며 현재, 경기도인재개발원에 주차돼 있고, 도는 시범운행 전까지 임시운행허가 처리 및 기사, 정비사 교육, 차량점검과 랩핑 작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험차량은 일종의 데모용 차량으로 실제 광역버스 운행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토대로 국토부와 함께 2층 버스 도입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도입 여부는 경기개발연구원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면밀하게 검토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4-12-01 12:10:46【 수원=박정규 기자】 경기∼서울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에 온라인 전기 광역버스(OLEV)가 도입된다. 경기도는 대기오염을 줄이고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18년부터 전기 광역버스 200대를 도입, 운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전력공급 장치 설치비로 ㎞당 8000만원씩 소요돼 총 연장 125㎞를 감안하면 100억원이 들고, 전기버스 대당 4억5000만원씩 200대에 900억원 등 총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된다. 온라인 전기 광역버스는 배터리에 의존하지 않고 무선으로 자동 충전된다.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운영하는 간선급행버스(BTR)에 연계해 운행될 온라인전기버스의 차종은 카이스트(KAIST)에서 개발한 온라인 전기버스가 유력하게 검토되고있다. KAIST의 온라인 전기버스는 기존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배터리를 비상용으로만 사용하고 주행할 때는 도로 5㎝ 밑에 설치된 급전 코일에서 고주파 유도전기를 무선으로 공급받아 별도의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경기도는 이 버스를 경기~서울 간 광역버스에 투입,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보하고 광역 교통난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나아가 온라인 전기버스를 충전 인프라가 갖줘진 도심에도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마을버스와 물류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한 공단, 대학기관, 대학 등에 이 버스가 투입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교통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는 BTR와 연계한 광역버스를 의정부시 의정부역~서울시 청량리역을 잇는 북부축(24.1㎞)과 수원시 수원역~서울시 구로역을 연결하는 남부축(19.1㎞)에 시범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온라인 버스의 안정적인 상용화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중앙부처와 경기도, 버스 업계가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추진체를 구성하고 국가 선도산업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오는 2014~2015년까지는 항만, 산업단지, 대학캠퍼스 등에 시범 구축하고 2016년부터 광역버스 도입을 위한 기반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wts140@fnnews.com
2012-03-05 12: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