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수학체험센터가 수학 문화 확산의 노둣돌이 되고 있다. 1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5일 개관해 운영 중인 '안동수학체험센터'(이하 센터) 누적 방문객이 14일 현재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지난해 개관한 센터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1일 방문객 수를 제한했음에도 2021년 4430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방문했다. 또 개관 202일째인 지난 14일 누적 인원 1만명 이상이 센터를 이용했다. 이는 휴관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70명 정도다. 특히 지난달 주중 학교 단위의 단체 방문객보다 주말 가족 단위의 방문객 수가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센터가 단순히 학생들의 사고력 신장에 도움을 제공할 뿐만이 아니라 수학의 대중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경산, 상주, 칠곡수학체험센터 역시 지난 3월 개관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말 이용을 원하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이 일찍 마감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종활 정책국장은 "현재 운영 중인 4개 권역별 수학체험센터와 2024년 9월 포항에 개관 예정인 '경북교육청 수학문화관'이 학생들의 수학 학습과 논리적 사고력 개발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이나 학생 동아리, 교사 연구회 모임 등을 통해 수학 문화 확산의 노둣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5-16 09:37:14【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생각을 더하고 재미를 나눈다' 대구교육청은 21일 오후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대구수학체험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수학체험센터(이하 센터)는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즐길 수 있는 수학 체험, 교원의 수학교육 역량 강화, 수학 대중화를 위한 문화 활동 등을 위한 수학 허브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개소식을 연기하다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운영 및 현재 학생들의 현장체험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이미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수학 체험활동과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센터는 수학에 대한 다양한 성공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수학을 즐기고 수학으로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는 물론 일반인에게까지 수학에 대한 생각을 더하고 재미를 나누며 체험을 즐기는 곳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호선 융합교육담 장학관은 "센터가 수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교육의 산실이 돼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수학적 역량 신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0-22 08:56:4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내년 3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수학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직접 보고 만지고 생각하며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를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는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 들어선다. 이에 학생들은 기존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의 과학·정보 체험과 더불어 수학까지 함께 체험, 창의융합시대에 교과 경계를 허물고 유기적으로 연계된 진정한 창의융합적인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대구교육청은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안정적인 육각 평면형의 수학적 구조로 된 센터는 5개 체험존과 수학의 역사 등이 적힌 기둥, 벽면 콘텐츠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교과서 속 수학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낌으로써 수학적 물음을 해결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 구축이 진행 중이다. 5개 체험존은 △수의 크기 및 연산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와 연산존' △도형의 이동 및 조합 등 원리를 활용 체험할 수 있는 도형존 △다양한 통계 및 가능성을 체험을 할 수 있는 '규칙존' △다양한 양감을 기를 수 있는 '측정존' △인공지능과 수학의 접목을 체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존'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익히고 나아가 각 활동 속 미션을 해결함으로써 융합적 사고를 기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우리나라 역사 속 수학자와 스토리가 적힌 12기둥과 △수학의 역사 등을 보여주는 벽면을 통해 수학 속 역사 여행을 떠나듯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2020년 2억3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대구만의 특색을 살린 수학체험센터 입구 상징물 △실생활 활동이 디지털데이터로 표현되는 모션스케이프 △수학 개념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하는 인터액티브 체험 등의 체험·전시 콘텐츠를 확충할 방침이다. 또 △규칙 및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 보드게임 △수학 대중화를 위한 수학교구 및 도서 등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근식 융합교육담당 장학관은 "학생들이 수학적 원리를 직접 체험·탐구해 수학과 친해지고, 재미에 의미까지 더해 수학의 기초기본학력향상은 물론 수학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구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11-28 10:34:56【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교육과학연구원 내 수학체험센터에서 여름방학 중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8월 9~17일 진행되는 초등학생 3~6학년 대상 수학체험에선 수와 연산, 평면도형, 입체도형, 규칙성 등 다양한 수학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과정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도미노기차, 펜토미노, 지오보드, 패턴블럭, 쌓기나무, 소마큐브, 4D프레임, 보드게임 수업 등에 참여하며 즐겁게 수학의 원리를 찾아가게 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8월 3일 정오까지 교육과학연구원 수학체험센터 홈페이지에서 '체험 및 대여 안내→수학 개인체험신청→신청 날짜 클릭'을 통해 할 수 있다. 체험 인원 제한이 있고 신청자에겐 확정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날짜마다 교육 과정이 다르니 신청 내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 오는 25~27일과 8월 6~8일 두 차례 나눠 진행되는 고등학교 1·2학년 대상 수학체험은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체험을 제공해 수학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실생활에서 발견하는 수학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보고 생활·건축·산업에서 발견하는 수학적 공간 탐구, 작은 구 모양의 연결체와 막대모양의 연결봉으로 이루어진 조노돔 시스템 등 수학과 현실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학교에서 공문을 통해 하면 된다. 교육과학연구원 이영주 원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위주의 다양한 수학교육이 수학학습에 대한 성공 경험으로 이어져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수학체험센터는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17년 교육부 전국 수학체험센터 운영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 개원했으며, 체험센터, 수학사이버체험실, 수학자료실로 구성돼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7-19 11:11:56【무안=황태종기자】전남지역 수학교육의 중심이 될 전남수학체험센터가 오는 8월말 개관한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추진하는 전국 수학체험센터 설립·구축 운영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억원의 구축비 지원에 이어 올해 추가로 2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전남수학교육체험센터 설립·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말 전남수학교육체험센터 개관을 목표로 수학체험실·수학상상실·연수실 등 시설 리모델링, 수학 교구·기자재 확충, 학생 수학 탐구·체험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활동중심 수학교원연수, 수학교과연구회 활동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전남수학교육체험센터 개관에 맞춰 9월부터 도시와 농산어촌 수학 격차 해소를 위한 수학 클리닉과 공학적 도구를 활용한 수학 탐구·체험 활동 중심 수업을 통해 전남의 모든 학생에게 재미있는 수학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손현숙 과장은 "전남수학교육체험센터가 수학교육의 허브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전남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5-25 15:01:34【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25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4층에 '수학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공감'을 슬로건으로 진주수학체험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총 7억4000만원이 투입된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첨단 디지털 체험교구를 갖춘 산업수학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되짚어보는 수학탐구관 ▲직접 만들면서 상상력을 표현하는 수학 상상공작소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소프트웨어 체험실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LED 가변 미로찾기와 뫼비우스 원격 조정기 등 첨단 디지털 체험 교구는 학생들을 수학 상상의 세계로 초대해 창의력을 신장시킬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진주수학체험센터 개관으로 기존 양산,김해,밀양,거제,거창 등 6개 지역 수학체험센터를 구축해 지난달 개관한 경남수학문화관과 함께 역량중심 미래교육 변화의 구심점 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진주수학체험센터 개관으로 미래사회 교육의 핵심가치로서의 수학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며 “즐기면서 배우는 교실수업 혁신을 경남교육공동체 모두와 함께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수학체험센터는 내달 26일부터 이틀간 진주 논계제와 연계한 ‘진주남가람수학축제’를 개최한다.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진주의 역사와 수학이 만나는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할 전망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4-25 14:37:43【광주=황태종기자】광주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길러주는 '광주수학체험센터'가 문을 연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시 동구 운림동 광주교육과학연구원에 '광주수학체험센터'를 개설해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수학체험센터'는 총 면적 316㎡에 체험센터, 수학 사이버 체험실, 수학자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초·중·고 학생들이 보고 만지고 활동하며 수학의 실용성과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부터 12월말까지 운영하는 상설체험프로그램은 초·중학생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고등학생은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학급 또는 동아리는 교육과학연구원 누리집에서 신청한 후 공문을 발송하면 된다. 여름에는 고등학생을 위한 수학 탐구교실도 운영한다. 주말 수학체험교실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개별 신청할 수 있다. 7·8월을 제외하고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매월 두 번째 주 토요일 오전에는 초등학생, 네 번째 주 토요일 오전에는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수학체험센터' 조정아 교사는 "'광주수학체험센터'에는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수학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언제든지 와서 재미있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3-19 11:50:0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상경비 절감액을 활용해 혁신도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육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H는 경남교육청과 11일 협약을 체결, 진주시 수학체험센터 건립비용으로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월말 LH 이사회를 통해 올 상반기 업무추진비, 소모품비 등 자체 경비 절감액 3억원을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전환한 예산으로 이루어 졌다. 수학체험센터는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수학문화 보급과 체험중심의 수학교육 확산을 위해 건립하는 시설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11월에 착공해 내년 3월에 준공예정이다. LH는 이곳에 필요한 각종 체험도구, 기자재 등 콘텐츠 제작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LH가 교육 인프라 지원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이전지역의 교육분야의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김아름 기자
2017-09-11 17:20:18[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20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해 있다.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번에는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로는 △59㎡ 108세대 △71㎡ 378세대 △84㎡ 497세대 △95㎡ 2세대 △101㎡ 39세대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으며 100% 일반분양한다.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6억7000만~7억2000만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전용 84㎡ 기준 2억원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이후 일정으로 이달 21일 특별 공급,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9일에 진행되며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1번째 공급 단지이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 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다. 단지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을 비롯해 영재교육센터 등으로 유명한 크레버스와 협약을 체결해 유아·영어·수학 교육 등을 위한 명품 학원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 오픈시 해당 업체들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서비스에 대한 체험과 설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보권 내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차장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주차장 솔루션을 통해 입주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주차구역 위치로 안내가 가능하다. 방문차량의 등록과 방문동 주차구역 안내, 주차위치 확인 기능 또한 제공되어 더욱 편리한 주차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세대 및 공동현관의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관 및 지하 주차장에서 외부인의 출입 통제도 가능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1 11:05:24[파이낸셜뉴스]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권 등 각종 업계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취업자는 92만3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8만명이 증가했다. 지난 2·4분기 기준 고용허가제 비전문취업비자(E9)를 통해 국내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만 해도 26만73명에 달한다. 취업, 체류 등 다양한 이유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데다, 고령화와 저출산 등 영향으로 부족해진 노동력을 외국인 근로자가 채우면서 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E9 쿼터 확대 추진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해외와 한국 간 송금 및 자산 관리가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필수적인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가 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할 수 있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이들을 돕고 있다. 먼저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는 출시부터 현재까지 해외 송금이 필요한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앱이나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한 해외 송금이 가능하며 은행 대비 90% 이상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본국과의 송금 사례가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다. 센트비는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활동과 고객의 본국 상황에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센트비는 지난 4월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 내외의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열고 있다. 각 국가 출신의 한국어 교사가 모국어로 클래스를 진행해 이해를 돕고, 한국어 수업 외에도 한국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해 참여자들의 수업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 7월부터는 매주 일요일 인도네시아 국적자를 대상으로 현지 은행 예금 계좌 개설을 지원하는 위켄드 뱅킹(Weekend Bank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본인 명의 계좌가 없어 겪는 송금 시 불편함이나 자산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센트비 김해 CS 센터 내 인도네시아인 직원이 계좌 개설 전 과정을 모국어로 쉽고 편리하게 소통하도록 지원한다.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 국적자 누구나 김해 CS 센터 방문만으로 간편하게 본인 명의의 현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센트비는 국내 거주 외국인뿐만 아니라 고객의 본국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네팔 지진 피해 복구 성금을, 9월에는 베트남 태풍 피해 지원 성금을 모아 주한 네팔 대사관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각각 전달했다. 롯데복지재단도 한국에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도우려는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롯데 계열인 보바스기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양질의 건강검진을 제공해 사전에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한국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수원, 성남 등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9개 의료 기관과 연계해 올해 말까지 총 300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복지재단은 2020년부터 ‘신격호 롯데 다문화엄마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엄마에게 가정학습 기회를 제공해 자녀의 보충 교육을 돕기 위함이다. 초등학교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등의 교과목 외에도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 과정이 추가됐다. 2023년까지 총 204명을 지원했고, 2024년에도 80명의 결혼 이주 여성이 교육을 받게 된다. 에어부산은 2015년부터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를 한국으로 초청해 가족 만남 및 부산 관광 등을 지원하는 ‘만남의 축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만남의 축복 행사는 에어부산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5년 연변주 조선족 어린이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국내에서 근로하는 부모와 만남의 시간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몽골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에어부산 사옥에서 진행되는 ‘일일 승무원 체험교실’에서는 승무원 인사 예절, 기내 서비스, 구명복 및 안전벨트 착용법 교육 등 이색적인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자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8 12: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