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월 동행축제 개막판매전'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5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올해 첫 오프라인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사흘간 열리는 5월 동행축제 개막판매전에서는 300개 제품을 비롯해 지역 우수제품과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행제품 체험관을 찾으면 높은 경쟁률로 선정된 동행축제를 대표하는 300개의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구경하고,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15개사 제품은 현장에서 직접 판매한다. 대전·세종 지역 내 20여개 우수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식품, 의류, 완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회에서 운영하는 수산물마켓에서는 싱싱한 수산물을 시식·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종 소상공인연합회 소속의 개성 넘치는 푸드트럭 20대가 참여해 먹거리로 축제에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판매전에서는 '상생 영수증 콘서트'도 이틀간 열린다. 상생영수증 콘서트는 현장에서 판매하는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한 영수증이 곧 입장권이 되는 공연이다. 2일에는 하진, 경서, 정승원이, 3일 개막식에는 이무진, 조째즈, 정동하, 케이시가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와 함께 판매전을 찾은 가족들을 위해 놀이시설 및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룰렛, 버블쇼와 풍선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 증정 행사도 열린다. 중기부는 주말과 연휴를 맞아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해 모든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상공인들의 숨은 보석 같은 제품을 널리 알리는 자리"라며 "우리 모두의 이웃인 소상공인분들에게 큰 응원과 힘이 되도록 동행축제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01 13:23:2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 공무원들이 지역 영세식당을을 대상으로 맛 탐험에 나서는데 이어 이들을 SNS 등에서 홍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들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영세식당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원주 맛 탐험 7 이벤트’를 본격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 전 직원이 참여해 지역 영세식당 중 지역의 특색있는 숨은 맛집을 찾는 행사로, 구내식당 휴무일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 등을 활용해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도 적극 방문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소년과, 세무과, 징수과 등 다양한 부서 직원들이 영세 맛집을 방문하고 영수증 인증 후기와 SNS 홍보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지역 맛집을 알렸으며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과 홍보물을 제작해 지역 상인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방안으로 원주시가 추진 중인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는 대선으로 인해 기존 5월 초에서 선거 이후로 일정이 변경됐다. 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현재 신청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이병철 원주시 경제국장은 “원주시 직원들이 나서서 원주 곳곳의 영세식당을 방문하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25 09:14:36[파이낸셜뉴스] 미국 제조업 부흥 전략에 발맞춰 전통 ‘에너지 산업’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향후 불가피한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주창한 제조업 부흥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력의 공급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27일 ‘Three Themes: 숨은 기회 찾기- 에너지’ 보고서를 통해 변동성이 확대된 현 장세에서 주목할 만한 섹터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에너지 산업을 꼽았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은 그간 연간 수요 증가가 1~2% 정도에 불과한 저성장 업종으로 인식돼왔으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 및 AI 발전 등으로 향후 연간 수요는 4~5%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트럼프 정부는 임기 동안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관세 인상, 법인세 인하 정책도 제조업 부흥을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제조업 부흥을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에너지”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산업은 구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토스증권 진단이다. 에너지 산업의 확대는 트럼프 정부 정치적 기반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진 계기는 치솟은 물가였으며, 이는 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이라며 “바꿔 말하면 에너지 원자재 가격을 낮춰 물가 안정을 꾀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트럼프 1기 정부에서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을 때 유가 생산량을 늘려 물가를 진정시켰던 경험이 있다.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그에 따라 경기 활성이 현실화되면 지지율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전통 에너지 기업 투자에는 유의해야 한다. 주가는 유가와 같은 에너지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뛰면 그만큼 비싼 값을 받고 에너지를 팔 수 있어 매출이 늘지만, 반대로 가격 하락 시 실적이 꺾인다. 트럼프 정부 정책 기조가 ‘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가격을 떨어뜨리겠다’인 만큼 커지는 산업 규모에 비해 개별 기업 실적, 또 그에 따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이에 토스증권 측은 에너지 가격 변화에는 비교적 덜 민감하지만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에너지 관련 ‘인프라 서비스(저장, 운송, 유통 등) 제공 기업’이 적절한 선택지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눈여겨볼 에너지 인프라 기업 3곳도 소개됐다. 미국 내 순수 천연가스 유통업체 ‘애트모스 에너지(ATO)’는 전통에너지 산업에 우호적인 트럼프 정부의 정책 환경 속에서 이익 증가 및 배당성장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가스 및 전력 공급 유틸리티 기업인 ‘나이소스(NI)’는 트럼프 2기 정부 하에서 투자(CAPEX)가 크게 늘어날 전망임에 따른 이익 증가 및 인디애나의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에너지 기업에 토지를 대여하고 로열티를 받는 토지관리 기업 ‘랜드브릿지’는 미국 내 원유생산의 약 50%를 담당하는 퍼미안 분지를 보유하고 있어, 정부의 생산량 증가 기조 하에서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27 13:55:58[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3월 매진(JIN)'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매진 특가는 매월 첫째 주 진에어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기 운임 할인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 국제선 40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포르모션 코드를 통해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돼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오는 3월 30일 복항하는 △부산~나고야 노선과 오는 4월 3일 새롭게 취항하는 △인천~이시가키지마 노선도 포함됐다. '축제와 이벤트의 도시'로 불리는 나고야 노선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 40분 출발해 오전 10시 10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8만7600원부터 시작한다. '일본 최남단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이시가키지마 노선은 주 5회(월·화·목·금·일)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 5분에 출발한다. 해당 노선의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13만3800원이다. 탑승객은 할인 운임을 이용해도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봄철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에어 탑승객들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기내 안전관리 강화 정책에 따라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등을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다. 보조배터리는 금속과의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절연테이프로 단자를 감싸거나 보호 파우치 및 지퍼백에 넣어야 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4 14:03:48[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주식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그의 말 한마디에 국경을 넘나들며 주식 시장이 출렁이면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뒤흔드는 '그 남자의 입' 지난 7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젠슨 황의 한 마디 때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6일 젠슨 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RTX 신제품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아닌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GPDDR7을 탑재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9% 내린 5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2.4% 내린 1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뒤 SK하이닉스가 상승 전환한 데도 젠슨 황의 영향력이 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의 만남에 SK하이닉스 주가가 4% 상승하면서 20만 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역시 젠슨 황이 9일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에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이 들어가지 않는다"던 기존 발언을 정정한 영향을 받았다. 전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전장 대비 3.43% 오른 5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5만7000원을 넘은 건 지난해 11월 26일(5만 8300원) 이후 약 1달 반 만이었다. 날벼락 맞은 양자컴퓨터... 주가 하룻새 반토막 나기도 산업계 전체가 젠슨 황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이다. 애널리스트 데이에 나선 젠슨 황이 "양자 컴퓨팅 기술은 최소 30년 후의 일"이라고 지적한 뒤 관련주들은 동반 폭락했다. 젠슨 황은 "매우 유용한 양자 컴퓨터라고 해도 개발에 적어도 15년은 걸릴 것"이라며 "만약 최대로 본다면 30년 정도는 걸린다. 그래서 적어도 20년은 (실용적인 양자컴퓨터 개발에)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게티 컴퓨팅은 44.41%나 폭락해 하룻 사이 반토막이 났다. 아이온큐와 D웨이브 퀀텀도 각각 39%, 36.13% 급락했다. 디피앙스퀀텀 앤 AI ETF도 5% 하락했다. '꾸준히 쌓아온 신뢰'... 막대한 영향력으로 드러나 시장은 젠슨 황 전에도 주식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주는 '입'이 있었다고 봤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투자전략팀장은 10일 "정보기술(IT)에선 스티브 잡스가 젠슨 황과 같은 역할을 했고 제조업에도 워런 버핏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입'에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데는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그저 미래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시도로 시장에 성과와 실체를 보여주면서 신뢰를 샀다는 점이다. 김 팀장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미래를 얘기한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냐"고 반문한 뒤 "잡스나 버핏처럼 젠슨 황도 미래를 제시하고 시장에 성과를 보여주면서 신뢰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말 속에 담긴 뜻 다시 보라' 지적도 젠슨 황의 말에 담긴 숨은 뜻을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GDDR7이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가 정정한 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를 독점 공급받는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공급선을 다양화하려고 한다"면서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다 가격 협상할 때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마이크론을 선택한 데서 나아가 이 같은 발언까지 한 건 파트너사인 SK하이닉스는 물론 HBM을 공급받아야 할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을 긴장시키기 위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젠슨 황의 생각에 대해서도 분석이 나왔다. 김 팀장은 "양자 컴퓨팅 기술은 전력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아 산업으로 자리 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젠슨 황은 이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10 14:02:05연초부터 화장품 브랜드와 로드숍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다. 고환율에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원가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오휘는 지난 1일 '더퍼스트', '프라임', '미라클 모이스처', 'W익스트림' 등 주요 라인의 제품 가격을 최대 6000원 인상했다. 오휘 더 퍼스트 제네츄어 립스틱·립밤 듀오 홀리데이 에디션이 8만5000원에서 9만1000원이 됐다. 다음 달 1일부터 4개 제품의 가격도 최대 5000원 올린다. 오휘 프라임 어드밴서 디에이징 앰플 세럼 50㎖가 12만5000원으로 5000원 인상되고,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립세린은 3만2000원으로 2000원 오른다. LG생활건강의 비욘드도 전날 피토가닉 페이셜 폼 200㎖(1000원↑), 토탈 리커버리 보디 에센셜 오일 200㎖(2000원↑)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했다. 비욘드는 다음 달 1일 13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00원 올리는 데 이어 오는 5월 1일에는 4개 제품 가격을 최대 1000원 인상한다. LG생활건강 숨은 전날 '선어웨이', 마이크로A', '타임에너지', '워터풀' 등 주요 라인 제품의 가격을 최대 5000원 올렸다. 숨 마이크로액티브 톤업선 50㎖, 숨마 엘릭서 쿠션 01호 기획, 숨 마이크로A 선세럼 50㎖ 등이 모두 5000원 인상됐다. 숨은 다음 달 1일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5000원 인상할 예정이다. 로드숍 브랜드 가격도 올랐다. 미샤는 트리플 섀도우, 실키 래스팅 립펜슬 등의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 어퓨도 미네랄 100 HD 파우더, 화장솜, 미네랄 립앤아이 리무버 2개 세트 제품 등의 가격을 1000~2000원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뛰드 1개 품목만 인상된 거라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외부요인에 의한 인상 말고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환율변동 등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코스메틱 제품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이라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02 18:03:53[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화장품 브랜드와 로드숍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다. 고환율에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원가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오휘는 지난 1일 '더퍼스트', '프라임', '미라클 모이스처', 'W익스트림' 등 주요 라인의 제품 가격을 최대 6000원 인상했다. 오휘 더 퍼스트 제네츄어 립스틱·립밤 듀오 홀리데이 에디션이 8만5000원에서 9만1000원이 됐다. 다음 달 1일부터 4개 제품의 가격도 최대 5000원 올린다. 오휘 프라임 어드밴서 디에이징 앰플 세럼 50㎖가 12만5000원으로 5000원 인상되고,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립세린은 3만2000원으로 2000원 오른다. LG생활건강의 비욘드도 전날 피토가닉 페이셜 폼 200㎖(1000원↑), 토탈 리커버리 보디 에센셜 오일 200㎖(2000원↑)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했다. 비욘드는 다음 달 1일 13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00원 올리는 데 이어 오는 5월 1일에는 4개 제품 가격을 최대 1000원 인상한다. LG생활건강 숨은 전날 '선어웨이', 마이크로A', '타임에너지', '워터풀' 등 주요 라인 제품의 가격을 최대 5000원 올렸다. 숨 마이크로액티브 톤업선 50㎖, 숨마 엘릭서 쿠션 01호 기획, 숨 마이크로A 선세럼 50㎖ 등이 모두 5000원 인상됐다. 숨은 다음 달 1일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5000원 인상할 예정이다. 로드숍 브랜드 가격도 올랐다. 미샤는 트리플 섀도우, 실키 래스팅 립펜슬 등의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 어퓨도 미네랄 100 HD 파우더, 화장솜, 미네랄 립앤아이 리무버 2개 세트 제품 등의 가격을 1000~2000원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뛰드 1개 품목만 인상된 거라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외부요인에 의한 인상 말고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환율변동 등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코스메틱 제품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이라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02 15:28:12[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화장품 브랜드와 로드숍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다. 고환율에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원가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미샤 11개 제품, 어퓨 7개 제품의 가격을 전날부터 최대 2000원 인상했다. 미샤의 트리플 섀도우는 기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000원 올랐고, 3800원이던 실키 래스팅 립펜슬도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 어퓨의 경우 미네랄 립앤아이 리무버 250㎖ 2개 세트 제품의 가격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2000원 올랐다. 미네랄 100 HD 파우더 제품은 7500원에서 9000원으로 1500원 인상됐고 1/2 착한 화장솜 120매는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자회사 에뛰드도 단색 섀도우 '룩 앳 마이 아이즈' 가격을 기존 5500원에서 전날 6000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잇츠스킨은 공식몰 배송비를 기존 2500원에서 30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고 이날 공지했다. 화장품 브랜드의 가격도 오른다. LG생활건강의 오휘는 전날 '더퍼스트', '프라임', '미라클 모이스처', 'W익스트림' 등 주요 라인의 제품 가격을 최대 6000원 인상했다. 가격이 6000원 인상되는 제품은 1개로, 오휘 더 퍼스트 제네츄어 립스틱·립밤 듀오 홀리데이 에디션이 8만5000원에서 9만1000원이 됐다. 다음 달 1일부터 4개 제품의 가격도 최대 5000원 올린다. 오휘 프라임 어드밴서 디에이징 앰플 세럼 50㎖가 12만5000원으로 5000원 인상되고,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립세린은 3만2000원으로 2000원 오른다. LG생활건강의 비욘드도 전날 피토가닉 페이셜 폼 200㎖(1000원↑), 토탈 리커버리 보디 에센셜 오일 200㎖(2000원↑)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했다. 비욘드는 다음 달 1일 13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00원 올리는 데 이어 오는 5월 1일에는 4개 제품 가격을 최대 1000원 인상한다. LG생활건강 숨은 전날 '선어웨이', 마이크로A', '타임에너지', '워터풀' 등 주요 라인 제품의 가격을 최대 5000원 올렸다. 숨 마이크로액티브 톤업선 50㎖, 숨마 엘릭서 쿠션 01호 기획, 숨 마이크로A 선세럼 50㎖ 등이 모두 5000원 인상됐다. 숨은 다음 달 1일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5000원 인상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02 14:15:1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지난 212월 시·군과 공동으로 지방세 기획조사를 한 결과, 7357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해 199억원을 추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기획조사 실적 중 최대 규모로, 20192023년 5년간 실적 평균인 120억원보다 79억원이 많은 세액이다. '기획조사'는 지방세 탈루·과세 누락 개연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일제 조사를 통해 숨은 세원을 발굴하고 공평과세를 실현하는 것이다. 도는 매년 과제 선정을 통해 기획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 과제별 성과는 개인신축건축물 과세표준 기획조사 30억원(479건), 부당행위계산 과세표준 기획조사 1억원(35건), 일시적 2주택 처분기한 도래 기획조사 147억원(426건) 등이다. 도는 현장이나 항공사진 확인에 그쳤던 기존 사후관리 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과제별로 필요한 건축 인허가 자료, 국가 보조금 지급 내역, 주택 보유 현황 등 다양한 유관기관 정보를 지방세 과세정보와 결합해 조사를 했다. 추징사례를 보면, 화성시에 사는 A씨는 건물 신축 때 시가표준액 약 19억원을 12억원으로 낮춰 취득세를 거짓 신고 납부했으나, 도급법인 장부가액 조사로 누락과표 약 7억원이 적발돼 취득세 등 3000만원이 추징됐다. 용인시에 사는 B씨에겐 '부당행위 계산부인'이 적용됐다. '부당행위 계산부인'은 특수관계인 간 거래 중 시가인정액과 사실상 취득가격의 차액이 시가인정액의 100분의 5에 상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B씨는 아버지에게서 취득한 토지를 약 3억6000만원에 신고 납부했으나, 도의 조사 결과 시가인정액이 약 4억8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취득세 등 700만원이 추징됐다. 도는 2020~2024년 5년간 '지방세 기획조사'로 총 739억원의 누락 세금을 발견해 추징했다. 내년에도 시·군과 협업을 통해 지방세 누락·탈루 의심 분야에 대한 기획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공정한 세법 질서 확립을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협력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세 행정을 엄정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22 11:36:54[파이낸셜뉴스]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에너지 자립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관세부과는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기업들의 비용 증가와 역내 물가 상승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특정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중동과의 관계 개선을 유도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에너지 자립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에너지 패권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숨은 뜻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걸프 해안의 정유시설들은 대체로 캐나다의 중질유를 사용해 석유제품을 만들고 있어 셰일오일 같은 경질유에는 최적화 돼 있지 않다. 이에 관세 현실화 시 미국 가솔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전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았던 점을 감안해보면, 미국은 사우디(비중 5%)를 비롯한 OPEC 회원국으로부터 수입을 늘리며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캐나다와 멕시코 대비 해상 수송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두바이유는 중질유이기 때문에 미국 정제시설의 호환성 측면에서 유리하며, 더 나아가 트럼프 정부의 중동과의 관계 개선에도 용이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근에 있는 저렴한 원유를 공급받지 못한다면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공급 비용은 높아지게 된다. 전 연구원은 "대선 내내 “Drill, baby, Drill”을 외치며 전통 에너지 친화적인 스탠스를 보이던 트럼프 정권이 이러한 정책을 내놓은 것은 중장기적인 미국 에너지 산업 구조 변화를 꾀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원유 시추를 장려하지만 현재 미국 셰일기업들의 생산량은 이미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상태이며, 신규 유정의 손익분기점이 $64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 유가를 고려하면 신규 투자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장의 생산 증가보다 미국 정제시설을 경질유 처리에 적합한 설계로 전환해 셰일오일의 내수용 수요를 높이는 전략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에너지 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미국에서 시추한 원유로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게 되면 미국의 에너지 자립 달성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1-29 10: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