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r 모호함 받아들이고 생각의 틀 깨야다양한 사고방식을 통해 전진·후진 반복하며 위대한 아이디어 구축을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파이낸셜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한 '제6회 모바일코리아포럼'이 25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조적 파괴… 생각의 틀을 깨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남상인 파이낸셜뉴스 상무 2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3이상철 LG U+ 부회장 4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5래리 라이퍼 스탠퍼드대 D스쿨 교수 6도브 모란 코미고 대표 7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8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 9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10유필계 LG U+ 부사장 11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12곽인찬 파이낸셜뉴스 논설실장 13이성구 파이낸셜뉴스 소비자경제연구소장 14김한얼 홍익대 교수 15임종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 16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17노영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부회장 18이형희 SK텔레콤 MNO총괄(현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 19전인성 KT 부사장 20황중연 ICT대연합 부회장 21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22김상헌 네이버 대표 23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 24서성원 SK플래닛 사업총괄 부사장 25최형욱 매직에코 대표 26김남용 삼성전자 상무 27설정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 28이장규 파이낸셜뉴스 이사 29임정효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r \r \r \r \r \r "규격이 갖춰지고 체계가 정해진 조직은 절대로 창조적으로 사고할 수 없다. 창조적 사고를 원한다면 조직의 틀부터 바꿔야 한다."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디자인적 사고)' 창시자인 래리 라이퍼 스탠퍼드대 교수는 창조적 사고를 위해 기업이나 정부의 획일적 기존 조직구조부터 바꾸라고 조언했다. 또 창업은 "사냥은 무엇을 사냥하는가보다 누구와 사냥하는가가 성과를 좌우한다"며 "창업은 사냥과 같은 개념이어서 창조적 사고를 가진 팀원들을 모아 그들이 다양하고 위험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r \r \r \r \r \r \r \r \r \r \r \r \r \r ■다양한 경험을 지닌 팀원들의 경영혁신라이퍼 교수는 25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주최로 열린 '제6회 모바일코리아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디자인 싱킹을 각종 프로젝트에 적용했을 때 '위대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디자인 싱킹이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집중, 다양한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물어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답을 찾아내는 것이다. 실제 스탠퍼드의 많은 연구진들은 디자인 싱킹이라는 혁신방법론을 각 전공분야에 융합해 또 다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라이퍼 교수는 이 과정을 사냥에 비유했다. 그는 "과거의 야생동물 사냥은 별도의 지도나 계획 없이 각종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직접 뛰어드는 과정에서 이뤄졌다"며 "이때 사냥무기보다는 어떠한 사람과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경험을 지닌 팀원들이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만들어낸 솔루션은 반드시 시제품으로 만들어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제언이다. 이때 고객의 관점에서 시제품을 변형, 위대한 제품으로 완성해 나가는 게 디자인 싱킹 과정이다.■"모호함과 춤추라"… 정답 찾으면 창조적 파괴 못해 라이퍼 교수는 특히 '모호함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동안 구축된 지식체계를 바탕으로 하나의 정답만을 찾아가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의 다양한 사고방식을 통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위대한 아이디어를 구축해 나가라는 것이다. 실제 그가 제시한 프로젝트 일지를 보면, 일직선이나 상승곡선이 아닌 지그재그 형태의 논의 과정이 그려졌다.또 D스쿨의 경우 대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컬처코치'를 도입했다. 그는 독일 뮌헨의 한 대학과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한 경험을 예로 들며 "뮌헨은 계획만 하다가 회의가 끝난 반면 스탠퍼드대는 무조건 시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다 보니 실시간 협력에 충돌이 생겼다"며 "이때 컬처코치를 활용해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협업하는 과정을 익혔다"고 설명했다. ■인간 중심적 사고방식으로 미래산업 개척라이퍼 교수는 인간 중심적 접근방식인 디자인 싱킹이 실제 적용된 사례로 글로벌 e-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SAP를 제시했다. 이 회사는 현장조사를 통해 고객의 감정상태가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자동차 판매의 경우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부정적 감정을 보였을 때와 긍정적 감정을 노출했을 때 영업실적이 엇갈렸다. 이는 과거 고객 방문 횟수와 구매율 등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닌 영업사원과 고객 간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측정한 수치가 실제 실적과 일치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도구인 한 사람의 감정 흐름을 따라가면 그의 행동 결과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미래 신산업으로 여겨지는 자율주행차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라이퍼 교수는 "운전자가 없는 로봇차, 혹은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데 있어서도 사람과 기계 간의 상호작용에 집중해야 한다"며 "로봇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라이퍼 교수는 인스타그램(Instagram·온라인 사진 공유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스탠퍼드대학 D스쿨 학생들이 그간 창업한 1만1000개의 회사와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혁신기업의 필수요건으로 'T자형 인간'을 제안했다. 'T자형 인간'은 횡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 종적으로는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의미한다. 라이퍼 교수는 이 개념을 더욱 확장해 아래로 뻗은 직선, 즉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하나의 팀을 이뤘을 때 발휘되는 시너지에 대해 역설했다. 각 기업의 T자형 인간의 역할이 커지면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기회가 만들어진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특별취재팀 황상욱 차장 김학재 김미희 박지영 박지애 기자 김성호 안태호 한영준 김규태 최미랑 원희영 수습기자 \r \r
2015-06-25 17:46:07미국과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 막판의 초기 회복세에 진입한 가운데 그 강도와 지속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 전통적인 경기순환적 우려와 함께 다음과 같은 정책적 긴장이 성장세를 꺾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호주의 △환율 △통화·재정 출구정책 △공공부채 폭발 등이 그것이다. 깊은 침체 뒤의 회복세는 강한 것이 일반적이다. 미 경제는 2차대전 이후 2차례의 깊은 침체를 겪은 뒤 이후 3년간 연평균 6%가 넘는 성장세를 거둔 바 있다. 그렇지만 지금 이 같은 전망은 그 누구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는 대개 느리고 고통스럽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정책 입안자들이 이번 침체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개입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삼았던 1930년대 대공황의 실제 규모를 확인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1929∼1933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0% 줄었고 실업률은 25%에 육박했다. 세금 인상부터 중앙은행의 잘못된 정책 결정, 미국의 스무트-홀리 관세 같은 전 세계적인 보호주의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정책 판단 착오는 깊은 침체를 대공황으로 몰고 갔다. 이 같은 정책 오류를 지금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다. 세계 지도자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자본을 확충하고 국제 금융규제 공조 노력에 나서고 있지만 교역과 환율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미국의 보호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무역질서를 재편하게 될 도하라운드 협상 재개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소득이 없다.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비관세 장벽은 국내 이익을 위해 마치 잡초가 무성해지듯 확산되고 있다. 환율 긴장 역시 고조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증발에 나서고 장기국채 매입을 늘리는 가운데 금리인상이 이례적으로 더디고 늦게 진행되고 있다. 미 공공부채가 폭발 일보 직전까지 치닫고 있어 결국 미국의 채무 급증과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내고야 말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은 거시경제에 단기 인플레이션 위협이 없는 상태다. 근원 물가지수는 유로권과 미국 모두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일본의 경우는 디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인도, 중국 등 일부 개도국에서 위협이 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의 저우샤오촨 총재는 국제시장의 기축통화를 달러대신 주요국 통화 바스켓으로 대체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위안화 문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천명하고 있으며 미 의회는 미 재무부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보복관세가 가능토록 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위안화 저평가가 주된 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국제 경상수지 불균형 확대는 금융위기를 부른 원인이기도 하다. 사실 아시아 개도국, 일본, 중동의 무역흑자는 2001년 2000억달러로 되지 않던 것이 2008년 1조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반면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적자규모는 4250억달러에서 9000억달러 이상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바로 무역전쟁이다. 유로는 최근 흔들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는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도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유로는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다. 다만 이는 독자적인 통화정책과 환율 충격 흡수 수단을 포기한 데 따른 가격 투명성과 거래비용 절감 효과였다. 환율을 조정할 자체 통화가 없는 상태에서 충격을 흡수할 유일한 수단은 실업률이 낮은 곳으로, 예컨대 남유럽에서 북유럽으로 노동력을 이동하는 것이다. 이 같은 노동력 이동은 유로권 안에서 심지어는 유럽 국가들 안에서보다도 미국에서 오히려 더 쉽다. 그러나 세계경제 최대 위협요인은 금융기관과 관련된 문제보다도 바로 공공부채 폭발이 될 것이다. IMF는 미국의 GDP대비 부채 규모가 2014년에는 85%까지, 독일은 82%, 프랑스 85%, 이탈리아 126%, 일본은 144%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이 같은 공공 부문의 부채는 점차로 민간부문, 지방정부, 개도국의 대출을 갉아먹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성장이 정체되면 치유 불가능한 상태로 빠질 수도 있다. /정리=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10-04-06 17:16:03[파이낸셜뉴스] 충남대학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네덜란드의 글로벌 정보분석·연구 논문 출판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전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Top 2% Scientists List)'에 모두 48명의 충남대 소속 연구자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스탠퍼드대학교와 엘스비어는 스코퍼스(SCOPUS) 기반 논문을 바탕으로 논문 수 및 피인용도, H-인덱스(index), 학문 분야 랭킹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매년 전세계 상위 2%의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충남대 연구자는 연구 생애 업적을 기준으로 모두 25명이, 지난해 업적을 기준으로 모두 39명이 각각 선정됐으며, 두 기준을 모두 충족한 연구자를 포함해 모두 48명이 선정됐다. 특히, 조은경 석학교수(의대)를 비롯해 정혜광 교수(약대), 이영석·박원호·김종훈·정슬 교수(공대), 손영구 교수(자연대) 등 7명은 미생물학, 독성학, 고분자과학, 전자공학, 산업공학 등 의학 및 공학 분야에서 전 세계 상위 1% 이내 연구자로 선정되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갖춘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 중심대학으로 인정받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첨단 바이오, 차세대 반도체 등 분야의 뛰어난 연구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청광역연합을 아우르는 메가 유니버시티 구축을 통해 세계로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8 13:37:48[파이낸셜뉴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개최된 ‘환태평양 지속가능성 대화’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아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의 고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11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공동주최로 개최된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콘퍼런스 ‘환태평양 지속 가능성 대화(Trans-Pacific Sustainability Dialogue)’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를 지원하는 고등교육(Higher Education in Fostering Innovation and Empowering Women and Marginalized Communities)’을 주제로 연설했다. 김 총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이화여대를 포함한 고등교육 기관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를 지원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제공한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를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고등교육의 사명에서 핵심이 되어야 하며,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에 관한, 그들에 의한, 그들을 위한 연구와 교육이 고등교육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는 방법을 도모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글로벌 남반구와 북반구 간의 디지털 격차 등 다양한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남반구와 북반구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있어 고등교육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남반구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 아젠다를 달성하는 데 있어 고등교육의 결정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2019년 및 2023년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보고서에서 언급되었듯이 디지털 격차와 성별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불평등은 고등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한 적절한 지원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스탠퍼드대 월터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와 반기문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이화여대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 환경연구원(KEI), 외교부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등 한국과 미국 학계 인사는 물론 국내외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이튿날인 11일에는 이화여대 전문가 세션으로 ‘회복력 있는 인프라를 위한 기술 혁신 및 협력’ 패널 토의가 진행되어 브렌든 하우 국제대학원장 주재로 윤여민 환경공학과 석좌교수, 라이프-에릭 이즐리 국제학전공 교수, 토마스 칼리노프스키 국제학과 교수, 정재현 국제학과 교수가 개발도상국의 재정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있는 인프라 개발 촉진, 정보통신기술과 인터넷 접근성 제고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총장은 국제개발협력학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약 30년간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국제개발협력, 여성과 여아들의 교육·역량강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2019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보고서’ 작성그룹 전문가이자 유엔여성기구 대한민국 친선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11 15:30:36[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9일 오백일흔여덟돌 한글날을 맞이해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와 주한외교단, 한글 관련 단체, 각계 대표, 시민 등 1천 5백여 명이 참석해 한글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주제인 ‘괜찮아?! 한글’은 한글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위상은 높아졌으나, 정작 국내에서 외래어가 남발되는 등의 상황을 지적하고, 한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정해졌다. 경축식은 여는 이야기,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주제영상 상영,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한국학 석사를 전공하고 경희대학교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전하는 ‘한글 이야기’로 행사를 시작한다. 한글의 보급·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글발전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미국에 한국문학 작품을 번역출판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등 한글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다프나 주르 교수 등 개인 8명과 칠레 센트럴대학교에 공적에 따라 훈·포장, 표창이 수여된다.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등에서도 한글날 관련 자체 경축식, 문화공연, 글짓기 대회 등을 열어 총 5만여 명이 참여해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행안부는 한글날을 맞아 각 기관의 누리집, 지자체 소식지 등을 통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전개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08 10:35:17[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환경공학과 채규정 교수가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Stanford)대학이 최근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상위 2% 과학자’는 엘스비어(네덜란드) 출판사와 스탠퍼드대에서 22개의 주요 학문 분야, 174개의 세부 분야별로 전 세계 연구자 중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산출된 논문 영향력(피인용도)을 평가하여 매년 선정한다. 스코퍼스는 과학 분야 최대 출판사 중 하나인 엘스비어가 만든 세계 최대 학술지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이다. 전 세계 학문 분야별 상위 2% 과학자 명단은 ‘생애주기 업적 부분’과 ‘단일 연도 업적 부분’으로 나눠서 각각 발표되는데 채 교수는 두 분야 모두에서 매년 선정되고 있다. 채 교수는 생물전기화학 기반 수소 및 유용 자원 생산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채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사업을 포함해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선도그룹들과 많은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4단계 BK21 사업단장으로 우수 대학원생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6 07:03:43문화체육관광부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세종문화상 수상자와 한글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정부포상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세종문화상 수상자는 3명 및 1개 단체이며,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대상자는 옥관문화훈장 1명, 화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 및 2개 단체, 국무총리 표창 4명 등 총 13명 및 2개 단체다. 제43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벨라루스 고려인협회장 이기미씨(한국문화 부문) △한국영화감독협회 고문 강범구씨(예술 부문) △쿠온출판사의 토지 일본어 완역팀(국제문화교류 부문) △성균관 부관장 성의순씨(문화다양성 부문)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한글주간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이 수여된다. 한글 발전 유공 포상자로는 한국어학 관련 학술 연구지 ‘한국어학연보’를 창간하는 등 일본 내에서의 한국어 위상을 높인 하마노우에 미유키 간다외어대학 부학장이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화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지난 2014년부터 콘코디아 한국어 마을 촌장을 겸임하는 등 한글 발전과 세계화 기여한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 대학교 부교수가 선정됐다. 문화포장은 김복순 니카라과 국립자치대학교 언어문화연수원 강사, 한국어 온라인 학교를 개설해 한국어 보급 확산에 기여한 리 예카테리나 이르쿠츠크 국립대학교 동양학과장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 확산에 기여한 강병구 리스본 세종학당 교원, 베트남 한국학술연구회 회장을 지내는 등 한국어 확산에 기여한 류 뚜언 아잉 하노이국립대학교 한국학과 학과장, 칠레 및 중남미의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에 기여한 칠레 센트럴대학교에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권명원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부이사장, 니콜라 프라스키니 멜버른대학교 부교수, 손학순 더블린 한글학교 교장, 오세종 아인샴스대학교 객원교수가 받는다. 한글발전유공자 시상식은 오는 9일 오전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진행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4 13:36:15[파이낸셜뉴스] 숙명여자대학교는 세계 최대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가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교수 5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명단은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매년 선정한다. 이중 연구자의 생애 업적 기준으로 약학부 양미희 교수, 인공지능공학부 김병규 교수 등 2명이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한해 기준으로는 생명시스템학부 김종민 교수, 약학부 강교빈 교수, 식품영양학과 윤요한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숙명여대가 교수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02 13:25:59[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개국 49개 도시 대표단에게 서울시정의 핵심가치 '웰빙도시'를 소개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5일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막식에서 '건강도시 서울 3대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DDP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 20개국 49개 도시 대표단과 14개 국제기구, 17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지구 전체가 하나의 건강 공동체라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중심으로 환경과 사람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현재 도시의 건강이 곧 지구의 건강이며 '건강 도시' 구축이야말로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한 웰빙사회 조성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건강도시 서울의 3대 비전'은 첫째는 안전하고 쾌적하며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이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탄소 저감 정책을 소개했다. 걸어서 30분 내 일상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시 공간을 재구성하는 '보행 일상권' 구축을 통해 탄소 중립적, 자족적이고 감염병 대응에도 효율적인 도시를 만들고 있다. 대중교통 무제한권 기후동행카드는 현재 매일 57만명의 시민들이 이용 중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안에 녹색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정원 도시 프로젝트'로 2026년까지 1000곳 이상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 모든 시민이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 수 있도록 건강권 보장에도 힘쓴다.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전 생애에 걸친 촘촘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130만명이 참여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를 통한 걷기·식단관리로 시민 건강을 챙기고 있다. 앞으로는 대사증후군 관리, 마음건강 진단도 도입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셋째,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약자와 동행하는 도시를 만든다. 건강·교육·주거 등 사회 전반에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복합적인 사회변화 속 약자 범위가 계속 확대되면서 사회적 약자 전반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시급한 상황에 대한 해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지난 7월 고립·고독문제를 다루는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고립 은둔 청년 대상 심리 정서 지원과 맞춤형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되는 청년없도록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지역 활동지원, 재택 치료 등 서비스도 강화한다. 치매 환자에 대해선 지역사회의 돌봄을 강화해 환자와 환자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기후약자인 저소득 어르신이 건강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생활권 단위의 체계적인 돌봄도 제공한다. 참석 도시와 기관들은 '세계건강도시 행동실천서약문'을 발표하고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환경이라는 공동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오세훈 시장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 건강수도 서울을 만들고 원헬스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동실천서약문은 △스마트 건강도시 청사진 설계 △지속가능하고 회복 탄력적인 도시환경 구축 △도시간 건강 형평성 증진 △국제적 협력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이어 수잔 메르카도(Susan Mercado)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부사무처장과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수잔 메르카도 부사무처장은 세계 공중보건 상 기후 위기는 가장 큰 문제라며 전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중요성과 역할을 전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원헬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년에 걸쳐 건강도시로 발돋움한 서울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진형 교수는 '인공지능(AI)과 뇌 건강의 미래'를 주제로 인구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신경 및 정신 장애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소개했다. 아울러 전세계인들의 뇌건강을 위한 전세계 국가의 다양한 노력과 뇌진단 솔루션 등 기술 등도 공유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5 15:47:4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25일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FuriosaAI)와 방위산업 공동진출 등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 중구 중앙동 팬스타그룹 사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김현겸 팬스타엔터프라이즈 각자 대표 겸 그룹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2021년 1세대 칩 ‘워보이(WARBOY)’를 출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네이버에 공급한 바 있다. 또, 글로벌 최초로 HBM3를 탑재한 추론용 칩인 ‘레니게이드’를 개발, 지난 5월 TSMC로부터 첫 샘플을 공급받아, 3개월 만인 지난 8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열린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 ‘핫 칩스(Hot Chips) 2024 콘퍼런스’에서 제품을 정식으로 공개하며 대표적 LLM모델인 Llama3.1 70B 모델에 대한 데모도 시현했다. 이로써 현시점에서 양산 공급이 가능한 저전력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로서는 업계 선두에 서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퓨리오사AI 제품의 일본 내 총판을 맡아 최혜적 판매대리권을 갖기로 했다. 최혜적 판매대리권은 양사 간 계약서에 명시한 일본 기업들에 대해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독점 공급권을 행사함을 의미한다. 또, 퓨리오사AI 제품에 대한 기술적 서포트가 가능한 파트너로서 기술인증서를 획득해 판매와 AI컨설팅, 시스템 지원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이에 따라 일본 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대 움직임에 맞춰 소프트뱅크, NEC, 후지쯔 등 대형 IT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퓨리오사AI는 이밖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방과제를 공동으로 수주해 수행하고, 방산업체 지위 획득을 위한 기술 및 제품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인증·암호화 분야에서 한·미·일 특허를 취득하고, 국방 분야와 산업제어 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및 방어기술을 개발해 왔다. 김현겸 회장은 “인공지능 분야 국방사업 파트너를 찾던 퓨리오사AI가 팬스타 그룹의 기술역량을 인정해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제안해 계약이 이뤄졌다”며 “퓨리오사AI와의 기술협력이 그룹의 미래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5 14: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