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포농업 전문기업 스페이스에프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의 아티피셜 에코푸드(배양육) 부문 본연구 단계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스페이스에프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세종대학교, 대상,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향후 5년간 연구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배양육 생산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연구 테마별 경쟁형 과제로 미래 산업기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이다. 6개 팀으로 시작해 개념연구(1년, 6팀), 선행연구(1년, 3팀) 동안 각 단계별 심사를 거친다. 선행연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1개 팀이 선정돼 ‘본 연구’ 단계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대체육 시장은 53억4800만달러 규모로 지난 2016년(38억1700만달러) 대비 5년 만에 40% 성장했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세계적으로 미래 식량안보, 지구온난화, 동물복지 윤리, 자원의 효율적 사용 등 관심이 커지면서 유일한 동물성 단백질 기반의 대체육류인 배양육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배양육 기술력 고도화 및 R&D 기반 세포농업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에프는 지난해 3월 동물 근육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배양액에서 키우는 방식으로 개발한 시제품을 선보인바 있다. 이에 힘입어 그해 8월에는 데일리파트너스, 대상 등이 참여한 7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5-03 09:21:27[파이낸셜뉴스] 세포 농업 기술 연구 기업 ‘스페이스에프’가 ‘한국세포농업학회(Korean Society of Cellular Agriculture, KSCA)’ 창립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BK21농생명공학교육연구단, 축산과학기술연구소,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와 공동 주최로 열렸다. ‘한국세포농업학회’ 초대 학회장으로는 이창규 서울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세포 농업’은 전통 작물의 재배나 가축 사육이 아닌 동식물 세포로부터 필요한 식량이나 소재를 얻는 첨단 융합 기술이 결합된 미래 농업을 뜻한다. 학회는 줄기세포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이용한 농축산식품 생산 기술에 관한 이론 및 기술 발전을 통해 학계, 산업계 및 정부부처 간 학술 교류와 상호 협력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심포지엄 목적은 △세포 농업 관련 연구 및 관련 부처의 구심점 마련 및 지식·정보 교류 △배양육 및 세포 농업 관련 기술 개발 및 첨단 기술 적용 △세포 농업 관련 적용분야 기술을 소비할 대상과 내용 전달 방법 고려 △향후 식품소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축산업과의 상생적 협력관계 구축 등이다. 기조 강연자로는 세계 최초 배양육을 발표한 네덜란드 마스트릭트대학(Maastrict Univ.) 교수이자 배양육 연구개발업체 모사미트(Mosa Meat) 창업자인 마크 포스트(Mark Post) 박사, 대체 단백질 및 푸드테크 유명 국제 비영리 기관인 GFI의 아시아 담당 이사인 바룬 데스판데(Varun Deshpande) 박사, 조철훈 서울대 교수가 나섰다. 스페이스에프, 다나그린, 씨위드, CJ,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 엑셀테라퓨틱스 등 세포 농업 각 분야별 기업들과 정부부처, 학계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주제는 세포공학 기술, 생체재료 연구 동향, 세포배양 공정 자동화, 배지 개발, 해조류 활용 기술과 대체 단백 식품의 안전성 평가 및 산업 동향에 따른 정책방향 등이었다. 한국세포농업학회 관계자는 “학회에서 주로 다루는 분야는 배양육이지만 향후 식물성 분야 등 세포 농업을 활용해 응용이 가능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세포 적용이 가능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폭넓게 관련 학문 분야와의 교류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1-24 15:30:38배양육 개발 기업과 개인별 맞춤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배양육 연구 개발 기업 스페이스에프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데일리파트너스를 비롯해 대상 주식회사, 롯데 벤처스(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펀드 2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스페이스에프는 지난해 설립된 배양육 전문 업체로 서울대학교 동물줄기세포 및 식육학, 세종대학교 기능성식품학 연구진들과 함께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배양육 생산에 필수적인 근육줄기세포 분리, 배양 및 무혈청 배양액 개발 등의 특허와 원천기술을 이미 확보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돼지 줄기세포를 활용한 배양돈육 시제품을 선보였고,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상, 롯데 등 국내 주요 글로벌 식품 업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고,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대상, 서울대학교, 세종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기술혁신사업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아티피셜 에코푸드 분야 2단계에 선정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주도형 기수창업지원 프로그램 'TIPS'에도 선정돼 무혈청 배지 개발 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이스에프 김병훈 대표는 "배양육 연구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식량의 불안정 문제와 환경, 윤리적인 이슈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솔루션이다. 당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훌륭한 팀과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기반한 피부 진단을 핵심기술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뷰티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가 포스코기술투자, 티비티 파트너스(TBT), IBK, 카이트창업가재단 등으로부터 47억5000만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55억원이다. 릴리커버는 자체 개발한 휴대용 타입의 피부 진단 및 관리 디바이스 '뮬리'를 활용해 지난 4년간 미국, 한국, 베트남 등에서 수집한 실측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모공, 주름, 민감도, 유수분 밸런스 등을 확인하고 피부 결과를 앱과 웹에서 관리할 수 있다. 초개인화 솔루션에 역점을 두어 피부 결과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자신만의 스킨케어 제품을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자동 시스템을 구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8-29 19:40:54[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배양육 선도기업인 스페이스에프와 배양육 및 세포 배양용 배지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배양육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이를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외 배양육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이 구축한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와 배지 원료생산 기술에 스페이스에프가 보유한 세포배양 기술을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배양육(Cultured Meat)은 최근 미래 식품으로 각광 받는 대체 단백질 중 유일한 동물성 식품이다.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별도의 도축과정 없이 세포공학기술로 생산하는 인공 고기다. 일반 육류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 물 소비량 등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는다. 공장식 도축 등 동물 윤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지난 7월 발간된 보고서에서 배양육 시장이 오는 2030년 25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배양육을 연구·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2013년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암소 줄기세포로 햄버거 패티 배양육을 만드는 데 성공한 이후 각 국가에서 배양육을 활용한 미트볼, 치킨 등을 개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배양육 제품이 판매 승인을 받기도 했다. 대상과 스페이스에프는 업무협약에 따라 배양육 대량생산을 위한 대량 배양 설비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배양 공정을 확립·제품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배양육의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높은 원가 문제를 해결하고, 배양육 배지 원료를 식품에 사용가능한 원료로 대체하는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서울대학교 줄기세포 및 식육학 연구진,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기능성식품연구실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아티피셜 에코푸드' 2단계에 선정돼 공동 연구 중이다. 이번 협약은 첨단 바이오 시장의 개척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벤처기업 및 산학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도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상 임정배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배양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경영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배양육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8-18 09:00:01[파이낸셜뉴스] 세포농업 기술연구 기업 스페이스에프가 국내 최초로 배양돈육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페이스에프가 주관한 배양육 시제품 제작에는 서울대학교, 세종대학교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배양돈육 시제품은 돼지로부터 추출된 근육줄기세포를 세포 부착이 가능한 지지체를 활용해 3차원 분화 기법으로 제작했다. 높은 순도 및 빠른 분열능을 가진 근육줄기세포주를 배양해 근육조직을 구현하여 기존 식육과 유사한 구성 비율로 만들었다. 스페이스에프는 배양돈육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배양육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지방세포가 함유된 시제품 개발과 더불어 효율적인 배양액 개발 및 배양 대량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지구온난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식량위기 목소리가 커지면서 녹색 축산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배양육이 소개된 이후, 각 국가들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배양육 제품이 판매 승인을 받기도 했다. 스페이스에프는 서울대, 세종대 연구진과 함께 동물성 단백질 대체식품 소재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근육줄기세포를 활용한 최적세포주 추출과 세포배양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성장인자와 식용이 가능한 배양액 및 지지체를 통해 식육과 유사한 근육, 지방, 결체조직 비율을 가진 배양육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에프는 국책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진행한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1차과제에 선정됐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미래 먹거리로, 배양육류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였다. 각 분야별 특화된 원천 기술을 확보해 고품질의 배양육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3-16 09:01:51[파이낸셜뉴스] 스페이스에프는 27일 서울대학교에서 미래 먹거리인 배양육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지난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스페이스에프, 서울대학교 축산과학기술연구소, 두뇌한국21 (BK21) 농생명공학교육연구단,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 주최했다. ‘배양육 생산을 위한 최신 연구동향 파악’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발표자 및 관계자만 참석하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학계 및 관련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스페이스에프는 배양육 생산을 위한 가축 근육줄기세포의 분리 및 배양에 특화된 회사다. 축산업계 출신들의 다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소를 비롯해 특화된 돼지 배양육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아티피셜 에코푸드 분야 연구과제에 선정되며, 가식성 배양액 및 배양육의 풍미 증진을 위한 지방조직 구현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이스에프 최광환 수석연구원을 시작으로 5명의 심포지엄 연사들이 가축 근육줄기 세포와, 근육줄기 세포의 생체재료 연구 동향,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지방유래줄기세포 기법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 세계 식육 대체식품 시장은 2018년 187억달러에서 2023년 23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배양육, 식용곤충 및 식물성 육류 등 다양한 식육 대체식품이 단백질 소비량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중 절반 이상을 배양육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에프 관계자는 “근육줄기세포 분리배양, 근육 조직 형성 등에 집중된 배양육 개발에서 균일한 특성을 가진 당사의 근육줄기 세포의 분리배양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배양육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0-11-27 17:27:06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내가 있는 곳은 어디쯤일까' 끊임없이 반문하고, 존재의 가치와 삶의 지향점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를 담은 장영선의 개인전 '날자, 날자꾸나'가 9일 서울 용산구 에프앤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장영선의 작업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기쁨, 외로움, 슬픔, 기다림의 순간을 담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아스라이 걸쳐 있다. 작품이란 작가의 내면을 반영하는 매개체이고 그것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분신이자 현실의 은유이듯, 사람과 사람 사이, 세상과 세상 사이, 비움과 채움 사이에서 문득 날아오르는 꿈을 그린 것이다. 그것은 누구나의 가슴 속에 부유하는 이상, 청산(靑山)이기도 하다. "삶에 대한 관조와 유희를 절제하고 단순하게 시각화해 일상 속에서 느끼는 공기 같은 존재들, 현실과 일상, 고뇌, 희망 등을 작품 속에 담아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속삭이듯 말을 걸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수탉은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고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태양의 새다. 인간에게 예지와 여명, 부활을 통해 깨우침을 알게 하는 신성함의 상징으로 태양을 기다리며 아침을 맞이하고자 하는 희망의 의미다. 또 새벽을 기다리는 작가 자신을 표현한 것이고 동시에 날고자 하는 희망과 자유로움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리고 화면 아래쪽에 보이는 반려견 닥스훈트는 하나의 가족으로서 삶의 긴 여정을 함께 하는 동행자다. 작가는 "앞으로 더욱 단순한 작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단순함이야말로 그 안에 더 많은 생각의 자유로움이 있다는 것을 나이의 무게가 조금씩 늘수록, 작업을 하면 할수록 갈망하게 됐다"는 그는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동양적 사유와 철학이 작업의 근간이 되어가고 있다"며 "미혹과 번잡함을 내려놓고 무심한 듯 무심하지 않은, 어머니를 닮은 고요한 섬을 그리고 싶다"고도 했다. 작가는 내년 6월 또 다른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서는 이번 전시에서 말하지 못한 홑겹이라는 섬을 구상해 선보일 예정이다.앞으로 작가는 문화예술을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섬이나 오지 지역에서 미술과 음악, 연극 등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찾아가는 문화예술전시'를 꿈꾸고 있다.작가가 대표로 있는 '빎스토리'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 동양과 서양의 조화로움, 예술과 디자인의 조우를 추구한다. '생활 속 디자인'이란 모토로 작가의 작품들을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공예 작품과 제품들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스튜디오다. 자체적인 빎스토리 온라인 숍도 운영하고 있다.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공예 가구 조명, 솟대, 시계, 인테리어 소품, 아트상품 등을 작가 에디션으로 제작·전시하며, 이들 작품은 세계적인 축제인 상하이 엑스포,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등에 선정·전시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는 또한 작가로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현대미술,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아트크래프트 등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이고 새로운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9월 5일까지. dh.lee@fnart.co.kr 이동현 큐레이터
2018-08-08 17:00:58르네상스의 요람인 피렌체에 대한 깊은 사랑을 화폭에 담아온 이탈리아 노(老)화가 울리비에로 울리비에리(84) 개인전이 5일 서울 효창동 에프앤아트 스페이스에서 개막했다. 전시장을 찾은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오른쪽 첫번째), 파올라 치콜렐라 이탈리아 문화원장(오른쪽 세번째) 등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6-05 21:30:17파이낸셜뉴스 미술문화 자회사 에프앤아트 스페이스가 16일 서울 효창동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고 재개관 기념 '김강용의 리얼리티+이미지(Reality+Image)'전을 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극사실주의 1세대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김강용 작가(66·왼쪽)는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인전에 앞서 가진 이번 전시에 최근 작업한 신작 20여점을 내놓았다. 이날 갤러리를 찾은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가운데)와 파이낸셜뉴스 전재호 회장이 김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16-06-16 22:45:01\r선선한 가을 바람을 쉼표 삼아 우리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되는 요즘, 따뜻한 감성을 지닌 설치조각가 김병진(41)과 위트 있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동양화가 이영지(40)의 2인전 '반복(Repetition)'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에프앤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반복'은 두 작가의 끊임없는 표현을 통해 전혀 색다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시다. 반복을 통해 이영지는 손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빠른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김병진은 일상의 모든 것들을 소재로 표현하려는 열정과 노동집약적 형태의 반복적이고 수공업적인 예술 행위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r\r\r\r\r\r\r\r\r\r\r화판 위 소소한 희로애락 동양화가 이영지'소리없이 그대 곁에'\r\r\r\r\r\r\r\r동양화가 이영지는 나무와 새 등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자연의 풍성함과 세밀함, 그리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전달한다. 작은 점에서 시작하듯 나무의 잎사귀 하나하나 반복적이고 섬세한 표현으로 그 존재감을 나타낸다. 이번 전시에 풀품된 작품들에선 다양하게 표현된 많은 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장지에 표현된 단 한 그루 나무에 있는 이파리들의 색채, 분위기, 여백, 조화를 통해 기쁨, 슬픔, 사랑, 외로움 등 다양한 감정의 삶을 집중력 있게 표현했다. 서정적인 감성과 첫사랑의 풋풋함까지 느끼게 해주는 신비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그녀의 작품은 여러 겹의 장지 위에 천연 분채와 아교를 섞어 여러 겹 덧칠해서 오래된 느낌의 나무에 이파리 하나하나를 반복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무심코 지나치는 수많은 소중한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메마른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r\r\r\r\r\r\r\r\r\r\r공간에 일상을 조각하다 설치조각가 김병진'Balloon-Hope'\r\r\r\r\r\r\r\r김병진의 작품은 동물, 하트, 과일 등 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간다. 그의 작품은 서로 다른 상반된 요소들이 교차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조한다. 그는 "모든 사물을 작품으로 생각하고 자연에서부터 사물까지 모든 것이 나의 작업의 과정"이라며 "작품에 대한 영감 또한 일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얻는다"고 설명했다. 김병진의 작품은 금속을 이용해 LOVE 등 특정 단어나 명품 로고 등을 용접하고 붙여 반복적으로 응집하여 조형을 이룬다. 새로운 공간 속에서 금속이 주는 차가움보다는 전체적인 친숙함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그의 작품은 다양한 미감을 실험하면서도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차점을 찾으려는 끊임없는 노력의 소산이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콘래드호텔 등 여러 미술관과 기업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전시는 11월 21일까지. (02)725-7114 mj.seo@fnart.co.kr 서민지 큐레이터\r\r\r\r\r\r\r\r\r\r
2015-10-19 18:0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