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승강기 ‘닫힘 버튼’을 서둘러 눌러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40대 강사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내부에 먼저 탑승하고 있는 사람이 버튼을 조작할 때 주의할 의무가 있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김양섭·전연숙·차은경 부장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40)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B씨(82)의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 100만원과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5월 서울 서초동 모 빌딩 승강기에서 문이 자동으로 닫히기 전 닫힘 버튼을 눌러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멱살과 손목을 잡아당기는 등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폐쇄회로(CC)TV 조사 결과 당시 승강기에는 A씨 외에 C씨도 타고 있었다. A씨는 C씨가 내리자마자 닫힘 버튼을 눌렀다. C씨가 내리는 걸 보고 타려던 B씨는 승강기 문이 닫히면서 오른팔을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가 ‘주의의무’를 어겼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바깥을 확인하지 않고 승강기 닫힘 버튼을 눌렀다”며 “이런 주의의무를 어겨 B씨가 넘어진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 승강기 문이 2~3초 만에 닫히는 건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판시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승강기 문을 닫는 것과 관련해 주의의무가 없다”며 “B씨가 넘어진 것과 승강기 닫힘 버튼을 누른 것도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B씨도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승강기 사고는 이용자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용자 상호간에 피해 발생을 막을 사회생활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승강기 밖에 있는 사람들은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닫힘 버튼을 누르는 걸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닫힘 버튼을 누를 때에는 타려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사회생활상 주의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씨의 행위는 사회적 상당성의 범위를 벗어났고 승강기의 기본 설정 시스템을 믿고 탄 B씨에게 부적법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며 “(또한) A씨는 당초 설정과 달리 닫힘 버튼을 눌러 빨리 닫게 한 점 등에 비춰보면 A씨가 주의의무를 위반한 점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행 혐의가 명백해 원심이 정당하다고 본 재판부의 판단에 불복한 B씨는 상고장을 제출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2021-05-02 17:16:44[파이낸셜뉴스] 엘리베이터문이 자동으로 닫히기 전 먼저 '닫힘' 버튼을 눌러 탑승하려던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강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내부에 먼저 탑승하고 있는 사람은 버튼을 조작할 때 주의할 의무가 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황여진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사 A씨(39)에게 벌금 100만원을, 폭행 혐의로 기소된 임대사업자 B씨(81)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사건은 지난해 5월2일 오후 12시께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아파트 상가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엘리베이터에 먼저 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1층에 도착했고, B씨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다. 하지만 A씨가 주의를 살피지 않고 '닫힘' 버튼을 눌리는 바람에 B씨는 엘리베이터 문에 부딪혀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됐다. 또 엘리베이터 문에 부딪힌 뒤 격분한 B씨는 A씨의 머리채와 멱살, 손목 등을 잡아당긴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A씨 측은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누르는 것과 관련한 주의의무가 없다"며 "B씨가 바닥에 넘어진 것과 B씨의 상해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먼저 엘리베이터에 타고있던 여성이 내릴 때도 주의를 살피지 않고 '닫힘' 버튼을 눌렀고, 사건 당시 엘리베이터 외부에 B씨를 비롯한 여러사람이 서 있음에도 '닫힘' 버튼을 2~3초 만에 누른 점에 주목했다. 또 1층은 유아, 노령자 등도 이용할 수 있는 점 역시 들어 A씨가 생활상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가 함께 병원에 가자는 A씨의 권유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실랑이를 하고,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며 "하지만 B씨의 연령, CCTV 영상, CT 검사결과, 목격자의 법정진술 등을 보면 A씨의 행위와 B씨 상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해당 판결에 불복한 B씨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0-06-18 08:34:06[파이낸셜뉴스]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SRT 수서역 엘리베이터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한 자동호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인공지능(AI) 자동호출 시스템’은 전동보장구나 휠체어 등으로 이동하는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 접근 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카메라가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SRT 수서역 3번 출입구에는 휠체어를 이용해 인근 대형병원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교통약자가 많은 만큼, 엘리베이터 이용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에스알은 기대하고 있다. 또 전동보장구 운전 미숙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충돌과 추락사고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기 안전과 이용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알은 수서역에 엘리베이터 위치 안내 바닥스티커를 설치해 교통약자와 무거운 짐 소지자에게 엘리베이터 이용을 유도하는 등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5 10:10:25[파이낸셜뉴스] 중국 후베이성의 한 건물 내 엘리베이터에서 두 소년이 배설물을 승강기 버튼에 바르는 장난을 쳐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소후뉴스, 중국망 등 현지 매체들이 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빨간색 옷을 입은 아이가 바닥에 떨어진 배설물을 발로 차서 엘리베이터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엘리베이터 안에서 흡연하고 있던 검은색 옷을 입은 또 다른 남자아이가 바닥에 밀어 넣은 배설물을 휴지로 주워 승강기 층수 표시가 된 버튼에 묻히고 사라진다. 해당 건물 소유주는 엘리베이터에서 악취가 지속되자 CCTV를 돌려보다 두 아이의 이 같은 장난을 알게 됐다. 소유주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악취가 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났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분노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어린 아이라도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3 21:05:27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에서 노인을 비롯해 교통약자가 넘어지고 뒤따라오는 사람까지 다치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사고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오는 2월 1일부터 에스컬레이터 안전지킴이 354명을 35개 역사에 전면 배치한다. 안전지킴이는 손수레, 유모차 등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시민에게 승강기 이용을 안내하고, 승강기 이용수칙을 홍보한다. 또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 때 승강기 비상정지 버튼을 작동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지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안전지킴이가 역사에 배치되고 있으며, 2월 1일부터는 35개 역에 모두 배치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승강기 651대에 역주행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고령자가 빈번하게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의 속도를 하향 조정한다. 환승역 에스컬레이터 38대 점검 횟수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하고 승강기 안전 이용 캠페인, 교통약자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도 강화한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3시 7분께 연제구 도시철도 3호선 연산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탑승객이 들고 있던 손수레가 끼어 넘어지면서 뒤따라오던 승객들이 잇따라 쓰러져 6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권병석 기자
2024-01-29 18:22: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에서 노인을 비롯해 교통약자가 넘어지고 뒤따라오는 사람까지 다치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사고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오는 2월 1일부터 에스컬레이터 안전지킴이 354명을 35개 역사에 전면 배치한다. 안전지킴이는 손수레, 유모차 등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시민에게 승강기 이용을 안내하고, 승강기 이용수칙을 홍보한다. 또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 때 승강기 비상정지 버튼을 작동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지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안전지킴이가 역사에 배치되고 있으며, 2월 1일부터는 35개 역에 모두 배치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승강기 651대에 역주행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고령자가 빈번하게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의 속도를 하향 조정한다. 환승역 에스컬레이터 38대 점검 횟수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하고 승강기 안전 이용 캠페인, 교통약자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도 강화한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3시 7분께 연제구 도시철도 3호선 연산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탑승객이 들고 있던 손수레가 끼어 넘어지면서 뒤따라오던 승객들이 잇따라 쓰러져 6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29 09:19:29[파이낸셜뉴스]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에 대한 불만으로 이웃 여성을 승강기 안에서 폭행한 뒤 성폭행하려고 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는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정보통신망 공개 고지,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며칠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 실행했고 피해자에게 막대한 정신·신체적 피해를 줘 피해자와 그 가족의 일상이 무너지는 큰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5일 낮 12시 30분께 경기 의왕시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B씨(20대·여)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12층에서 승강기를 탄 A씨는 고층에서 내려오던 B씨를 마주치자 10층 버튼을 누른 뒤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0층에 승강기가 서자 B씨를 강제로 끌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피해자는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일면식이 없던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하려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검찰로 넘겼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상해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강간상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첫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혐의 인정 여부 질문에 범행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참작할 정상이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3 17:26:10[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가 8일 개막한 2023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ILEK)에서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 행사는 고양 킨텍스에서 10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승강기 관련 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를 꾸렸다. 스마트 시티를 위한 수직 이동 수단과 미리(MIRI) 서비스를 주제로 핵심 기술들을 체험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번 엑스포에서 도심항공 모빌리티, 로봇과 승강기의 연동,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융합된 디지털 승강기 신기술을 통해 승강기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술 중 하나는 'H-PORT'다. 지난 7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선보였던 기술이다. H-PORT는 스마트시티의 도심항공교통(UAM)의 허브 역할을 한다. 현대엘리베이터만의 독보적 기술인 자동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Sky Garage)와 UAM 버티-포트 내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자동 충전, 탑승객의 승하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UAM이 상용화되면 도심 내 공간 제약을 해소할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미리'는 엘리베이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지 보전 기술을 바탕으로 고장으로 인한 멈춤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서비스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돼있다. 특히 건물관리시스템(BMS), 로봇, 출입문 등과 연동해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 인공지능 카메라와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구급·범죄 상황에서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미리 뷰' 기능도 있다. 미리 뷰는 이번 전시장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밖에서 내부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미리 뷰 플러스' 기술을 새롭게 선보인다. 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반려견 등 탑승시 승강기 외부에서 미리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과 수려한 디자인의 엘리베이터 기술도 시선을 끈다. △독일 레드닷, iF 어워드,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심미성과 효용성을 인정받은 움직임 인식 버튼 '모션콜' '에어터치' △사용자가 다양한 조명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DIY 디자인 엘리베이터 '엘 키트' △음성 인식으로 가고자 하는 층을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인디케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1-08 14:21:40안양시 동안구 일대에 위치한 ‘평촌자이아이파크’가 지난 26일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무순위 임의공급으로 진행되어 국내에 거주하는 성년자면 세대주, 주택소유여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해 청약 허들이 낮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까지 집중되며 성황리에 무순위 청약 접수를 마무리했다. 단지는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29층까지 22개 동 총 2,737세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2022년 2월 입주를 완료한 상태로 계약 이후 잔금을 치르면 바로 입주가 가능한 상태라는 점도 함께 눈길을 끈다. 평촌자이아이파크의 무순위 청약 결과 전용 39㎡ 20세대 공급에 430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들어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그 관심을 실감케 했다. 평촌자이아이파크는 10월 5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11일과 12일 양일간 당첨자 대상 서류접수를 받는다. 이후 서류 적격자를 대상으로 13일(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3천세대에 가까운 매머드급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빼어난 상품성과 다양한 입지적 장점도 갖추고 있어 주목받는다. 먼저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 휘트니스센터를 비롯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사우나(남·여), 작은 도서관, 독서실, 다목적 운동시설, 코인세탁실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차별화된 인테리어 설계와 고급 마감재 사용도 강점이다. 전 세대에 시스템 에어컨 2대(거실 + 침실), 엔지니어드스톤 주방상판, 패턴글라스 주방 상부장,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주방 TV폰 (10인치), 비데 등을 무상 제공해 기초 인테리어 비용과 가전제품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다. 거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에도 신경썼다. 승강기 방범 핸드레일,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 전자 경비시스템, 적외선 감지기(1,2층 단위세대 적용), 화재·가스·방범 문자 알림 서비스, 비상콜 버튼(지하주차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안전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여기에 1인 거주에 불안함이 큰 여성 거주자들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설계도 함께 적용된다. 세대 별 방범형 도어 카메라 및 월패드 방범 녹화기능을 탑재한 것인데, 방범형 도어 카메라는 세대 현관 근처에서 움직임 감지 시, 일정 시간 동안 영상을 촬영, 저장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월패드 방범 녹화 기능으로 외출 설정 후 침입 감지 시에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가 일정 시간 영상을 저장하고 방범 상황을 문자로 발송해 준다. 평촌자이아이파크는 입지환경도 훌륭하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11월 초 확정 고시된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이 들어선다. 월곶~판교선은 총 연장 40.3km로 시흥시 월곶에서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경수대로와 관악대로가 있다. 광역버스, 간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잘 발달해 있으며, 경수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구로구까지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남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내·외곽으로의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이마트(안양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도로변에 크고 작은 상가와 편의시설도 많다. 반경 1km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2001 아울렛, 안양종합운동장 등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풍부하다. 안양동초와 임곡중, 양명고, 대림대학교, 안양시립비산도서관과 평촌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고 관악산 산림욕장, 체육시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평촌자이아이파크의 샘플 하우스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사업부지 내 운영 중이다.
2023-10-05 16:12:04현대엘리베이터가 스마트 승강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진행 중인 국가를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해외시장 점유율 5%, 글로벌 톱 5 진입이 목표다. ■사우디, 인니 등 신흥시장 집중 공략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우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스마트 승강기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공략하는 글로벌 시장은 사우디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 등이다. 정부 및 건설사와 함께 시장을 개척하는 '원팀코리아'에 참여, 수주에 나서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거점으로 삼아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며 "중동, 남미, 북미로 거점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에선 승강기 시장점유율이 40% 이상으로 1위다. 하지만 해외 매출은 전체(올 상반기 1조2186억원)의 10%대에 그친다. 해외시장 점유율은 2%도 안된다. 현대엘리베이터의 글로벌 확장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인프라 투자 신흥시장 중점 공략 △차세대 스마트 기술 격차 확보다. 우선 600조원 이상의 미래 신도시(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우디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노리는 가장 큰 시장이다. 네옴시티의 승강기 수요는 1000대 안팎으로 추산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8월 삼성물산과 모듈러 공법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블록형 신도시를 공략하기 위한 맞춤 전략이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 등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마감 등만 진행하는 친환경 건축법"이라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이 지난 7월 방한한 네옴의 나드미 알 나스르 최고경영자와 만나 현대엘레베이터의 버티포트 기술(H-PORT)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누산타라' 프로젝트도 중요한 시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여러 프로젝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MIRI·모션콜 등 첨단기술 주목베트남도 현대엘리베이터가 공을 들이는 핵심 시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베트남 호아빈건설 2대 주주로 2019년부터 전략적 제휴 관계다. 호아빈건설이 시행하는 프로젝트에 현대엘리베이터의 제품을 전량 채택하는 등 현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현 회장은 레 비엣 하이 호아빈 건설그룹 회장과 만나 "현대엘리베이터의 최신 기술이 호아빈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현장 세일즈를 펼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첨단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3년 여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올 6월 론칭한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비롯 △모션콜 버튼(손동작 인식 비접촉 호출) △에어터치(비접촉 적외선센서) 등 클린무빙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미리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기술을 연동한 고효율 저비용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솔루션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다. 현 회장은 "미래 기술이 집약된 '미리'가 글로벌시장 확장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03 1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