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11일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해 파업으로 인한 시내버스 운행 중단 우려가 사라지게 됐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11일 열린 제3차 특별조정회의에서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2009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17년간 무분규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12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8차례에 걸쳐 자율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3차례의 조정회의와 여러 차례의 비공식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며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기존 통상임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상여금을 폐지하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했다. 이로 인해 임금은 총액기준으로 평균 9.3% 인상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판결에 따라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 임금체계를 변경함으로써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합의로 시민들께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우려 없이 평상시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2 08:32:16[파이낸셜뉴스]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 조정안에 합의하면서 28일 운행이 중단됐던 시내버스가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 첫차를 시작으로 중단했던 시내버스 운행이 노사 조정안 합의에 따라 오후부터 정상화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버스노조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낮 12시 55분께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올해 임금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정상운행 시각은 오후 2시부터 기사들이 복귀하는 대로 차례대로 운행할 계획이다. 양측이 합의한 조정안은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안이다. 성과상여금 폐지 등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대신 상여금의 통상임금화를 통해 자연 상승하게 되는 인건비 수준만큼 임금을 올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합의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조정 회의가 최종 결렬된 지 약 10시간 만에 이뤄졌다. 부산에서 2007년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파업이 이뤄진 것은 13년 만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8 14:09: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파업 보류로 한숨을 돌린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단협 교섭이 연장을 거듭하며 협상을 벌이고 있다. 28일 울산시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진행 중인 조정회의 시한을 이날 오후 1시까지로 연장했다. 애초 노사는 쟁의조정 기한인 전날 밤 12시까지 최종 조정회의에 참여했다. 노사는 이때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28일 오전 4시로 조정 시한을 연장했다가 이후 오전 6시, 9시, 10시에 이어 오후 1시로 다섯 차례에 걸쳐 협상 시한을 늘렸다. 앞서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는 애초 이날 오전 4시30분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노사가 일부 이견을 좁혔지만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막판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협상을 계속하며 파업을 일단 보류해 시내버스는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총 187개 노선에서 889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이 중 105개 노선의 702대가 멈춰 서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8 10:42:34[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시내버스가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 노사가 임금 협상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오는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28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내 67개 지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로서는 가결 가능성이 높다. 투표 직후엔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생관에서 노사가 2차 조정회의를 갖는다. 오후 7시에는 서울시 버스노조 61개사 지부위원장들이 집결할 예정이다. 조정기간 만료는 29일 밤 12시로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노사는 그동안 아홉 차례의 교섭을 벌였다.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따라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를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기존 판례와 달리 매월 지급하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판결했다. 이에 노조는 격월로 지급하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기본급도 8.2% 인상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수당도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와 사측은 시내버스 적자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수 없기 때문에 통상임금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인건비가 1700억원 추가로 든다는 것이다. 유재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은 "서울시 주장과 달리 통상임금의 확대 여부는 노사 교섭대상이 아닌 다른 문제다"라며 "(통상임금 문제로) 쟁위하는 것은 불법 파업에 해당하고 노조의 입장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사무처장은 이어 "노조의 요구 사항은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최저 수준의 임금인상, 경기도 등 타지역과 동등한 수준의 정년 연장, 서울시 암행 감사에 대한 개정 등이다"라며 "서울시 주장과 달리 노사 간 입장 차이를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처장은 "서울시는 법원과 노동부의 판단을 무시한 채 노동자 측에 임금 삭감만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이창훈 기자
2025-04-28 15:17:27[파이낸셜뉴스] 극적인 타결로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간 2022년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이날 시내버스 전 노선을 차질 없이 정상운행한다. 전일(25일) 열린 제2차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는 자정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나 추가 협상을 이어간 끝에 파업돌입 2시간 40분을 남긴 새벽 1시 20분 임금 5% 인상에 극적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은 생활 물가 상승안을 반영하면서도 재정 부담 증가는 최소화해 작년도 임금동결에 따른 실질적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합리적 수준의 합의를 끌어냈다. 서울시가 파업에 대비해 추진했던 비상수송대책이 해제됨에 따라 △시내버스 즉시 정상 운행 △대중교통 정상운행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 서울시와 자치구·중앙정부부처.공기업 및 대기업 출근시간은 정상화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더욱 시내버스 노사와 서울시가 함께 합심하여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26 05:28:04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을 하루 남기고 임금협상을 극적 타결하며 버스 대란을 막았다. 16일 대전시내버스노조와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자조합은 노사정 간담회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조정안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시 측도 참여해 양측의 갈등을 조정했다.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무사고 수당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난항을 겪으며 파업을 예고한 17일 하루 전까지 협상을 이어갔다. 결국 노사는 임금인상률 부분에 있어서는 사측의 주장(3.6% 인상) 대신 노조의 주장(4% 인상)을 채택했다. 무사고 수당은 매월 11만원 지급으로 사측이 원하던 10만원과 노조 측이 원하던 15만원에서 사측의 요구에 가깝게 합의했다. 애당초 무사고 수당은 매 분기 45만원 지급하는 방안에서 매월 지급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급액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앞서 지난 10일 노조 측은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의 94%가 찬성표를 던지며 17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노사간 임금 협상이 타결되며 17일에도 대전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버스 #타결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7-16 22:26:01【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지역 시내버스 7개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창원시는 15일 창원지역 7개 시내버스가 마라톤 협상 끝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내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하고 시내버스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7개 회사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에 들어갔다. 핵심 쟁점은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을 포함한 임금 인상으로, 노조는 임금손실분을 고려해 시급 기준 16.98%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적자를 내세우며 임금동결로 맞섰다. 예정됐던 시간을 넘기면서 노사가 전체협상과 개별 면담을 번갈아 벌이며 진통 끝에 간극을 좁혀 접점을 찾았다. 합의안은 △임금 4% 인상 △준공영제 시행 후 현행 60세인 정년을 63세로 연장 △공휴일·학자금 지원 확대 △무분규 선언문 채택 등이다. 창원시는 운수업체들의 안정적인 경영과 노동자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노조는 준공영제 시행 전까지 최대한 무파업을 위해 노력하고, 사측은 노동자 권리보장과 근로 환경 개선에 필요한 투명경영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5-15 07:09:50【광주·무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조와 사용자측이 임금협상을 극적 타결해 15일로 예정된 총파업 참여를 철회했다. 전남도는 18개 시·군버스 노사 중 14곳이 협상을 잠정 타결했고, 3개 지역 4곳이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광주광역시는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총액기준 6.4% 인상과 노조복지기금 지급에 전격 합의하면서 15일로 예고된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주 52시간제 시행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연대파업이 예고됐으나 5·18 39주년 기념행사,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의 중요 행사를 앞두고 노사간 상호 양보를 통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임금인상 합의에 따라 올해 임금을 6.4% 인상하면 월평균 임금은 현재 352만4000원에서 374만원으로 중위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시내버스 협상 타결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 모두 양보와 타협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셨다"면서 "광주가 다시 한 번 사회대타협의 자세로 노사상생도시 실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으며 이를 150만 광주시민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남의 경우 오후 5시 현재 목포시, 여수시, 담양군, 구례군, 화순군, 강진군, 영암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고흥군 등의 총 14곳 시·군버스 노사가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는 곳은 순천 2곳, 광양·무안 각 1곳 등 총 4곳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타 시·군의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아있는 4곳 노사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다행히 대부분 지역에서 파업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5-14 17:46:37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협상 결렬과 관련, 서울시는 협상이 끝까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17일 오후 긴급 기자설명회를 열고, "시내버스 노사 협상 과정에서 1000만 시민의 입장을 고려한 시민의 편익보호, 시민의 이익 우선 원칙을 견지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지하철,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 대책을 마련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혔다. 그는 시내버스 노사에 대해 "시민의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시민 입장을 한번 더 고려해 성실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진행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 지노위는 양측의 입장을 토대로 기본급 3.5% 인상과 무사고 포상금 5만원 지급 등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끝내 합의를 도출하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2-05-17 14:45:56【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는 대구시내버스 노.사가 2010년 운전기사 임금을 월 14만3500원(4.98%)을 인상하고, 호봉제 도입 등을 합의하는 등 노.사 임금협상을 6년 연속 무분규 자율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상헌)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지부(지부장 이정호)는 지난 3월부터 임금협상(안)을 놓고 16차례의 노사교섭과 경북지방노동위원회 1차 조정을 받았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경북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일인 7일을 앞둔 6일 오후 3시부터 7일 오후 8시까지 29시간 동안 지노위 조정회의 시간을 2차례나 연기하는 등 마라톤 협상을 통해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분규로 타결지었다. 주요 타결내용은 2010년 운전기사 임금을 월 14만3500원(4.98%) 인상, 호봉제(9단계)를 도입하는 것으로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출근시간대(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에 탄력배차를 시행해 수입금 증대 및 시민편의를 증진하며 운송사업자와 운전기사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대시민 친절봉사를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에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시 대중교통과 우대윤 과장은 "대구시내버스 노.사가 2010년 임금협상에서 임금형태, 근로조건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으나 자율타결을 이끌어 냄으로써 노.사간 상생과 협력을 통한 선진 노사문화의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의 경우 2010년 운전기사 임금을 월 16만4637원(5.38%)을 인상했고, 서울시는 아직 임금협상(쟁의조정중)을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2010-07-09 17: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