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2일 아름다운 우리동네 만들기 및 유니버설디자인 시민공감 디자인단의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시민, 디자인 전문가, 공공기관이 함께 지역 문제를 분석하고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통한 시민 중심의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시와 진흥원이 함께 진행한다. 사업 대상지로 부산 내 5개구와 1개 기관이 선정됐다.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6개 과제를, '유니버설디자인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공공건축, 공공공간을 개선하는 3개 과제를 운영한다. 운영을 위해 시민단원, 서비스 디자인 퍼실리테이터, 디자인 전문인력, 마을 건축가가 포함된 디자인단을 구성했다.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다양한 서비스 디자인 분석을 통해 각 대상지에 대한 문제 도출과 아이디어 발굴, 프로토타입을 시범 적용한다. 이번 시민공감 디자인단에서 퍼실리테이터 대표를 맡은 부산디지털대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정채윤 겸임교수는 “부산의 디자인산업이 수도권에 비해 인식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이런 시민 참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디자인을 통한 행복도시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은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통해 서비스디자인을 바탕으로 과제발굴과 문제해결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포용디자인’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6-23 10:12:5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연산환승역 이동서비스 향상을 위한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 디자인을 도입해 1, 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중심으로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부산도시철도 연산역은 1호선과 3호선이 만나 매일 많은 시민이 이용하지만 환승을 위한 길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는 등 이용자 불편이 있던 곳이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연산역을 이용하는 일반시민, 정책공급자, 서비스디자인 및 유니버설 전문가, 교통약자가 포함 된 시민디자인단을 구성했다. 다양한 구성원을 통해 시민 대표성 확보 및 폭 넓은 요구와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디자인이란 공급자와 수요자의 욕구를 찾아 이를 해결,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법이다. 지난 9일 벡스코에서 진행된 '시민공감 디자인단 발족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서비스디자인 분석을 통해 연산역에 적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과 베리어프리 요소를 발굴한다. 역사 내 길 찾기 서비스,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화장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개찰구 등 시설물을 이용자 중심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공감 디자인단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함께하는 첫 번째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도 "부산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요구하는 공공디자인 정책 개발로 시민에게 공공디자인 참여 기회를 제공해 부산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12 12:37:3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10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국민정책디자인단과 간담회를 갖고 산림청의 정책에 시민과학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림청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산림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과학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지난 5월 구성했다. 시민과학은 비(非)전문가인 시민이 과학자와 협력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과학 활동으로, 국내에서는 시민과학 단체인 ‘네이처링(naturing)’의 국가 해안쓰레기 점검 등이 있다. 국민정책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함께 공공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형이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재단법인 숲과나눔, 시민환경연구소, 365 산림사랑평가단, 산림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 일반 국민 등으로 구성됐으며, 5개월간 정기 간담회를 통해 시민과학 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민과학 활동가의 경험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민과학 사례를 살펴보고, 국민의 일상과 직·간접으로 관련있고 탐구 필요성이 있는 산림 정책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임영석 산림청 혁신행정담당관은 “산불 등 국민안전관리,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산림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증가하는 만큼 국민의 정책참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국민정책디자인단의 활동을 통해 산림청이 국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6-10 13:49:24【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 50명으로 구성된 '순천시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디자인단'이 지난 14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민참여 디자인단장에는 정경석 청암대 교수가 선출됐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참가자 공개 모집을 통해 전문가 16명, 시민 23명, 공무원 11명 등 총 50명으로 시민참여 디자인단 구성을 마쳤다. 시민참여 디자인단은 오는 6월말까지 지속적인 워크숍과 광장 토론 등 다양한 토론을 거쳐 신청사 건립 비전과 콘셉트, 규모와 배치, 도입시설, 시민 공간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숙의 과정을 거쳐 모아낸 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구체적인 설계 공모지침을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시민참여 디자인단을 통해 수렴되고 논의된 시민 의견을 건립방향 설정에 반영하는 등 시민과 함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한 분 한 분이 28만 시민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디자인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3-15 11:52:42부산시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610억원을 투입해 부산 도심을 확 바꾸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품격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4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수환 시 경찰청장, 디자인 관련 기업·협회의 대표와 전문가, 부산 디자인 혁신 협의체와 도시비우기 협의체, 시민공감디자인단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부산을 바꾸기 위해 8개의 중점과제로 구성된 '빅 디자인(Big Desig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먼저 현재 부산역 앞에서 진행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2026년까지 모두 6곳으로 확대한다. 도심에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90억원을 들여 가로공간, 다중 집적시설, 관광지, 정주 공간 순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도심에 산재한 공공시설물과 조형물을 조사해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대상물은 정비한다. 또 291억원을 들여 국제공모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혁신적·창의적 공공시설물을 관문지역, 관광지 등에 설치한다. 세계적인 야간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153억원의 예산으로 강변, 산과 해양, 교량 등에 맞춤형 조명디자인을 연출한다. 또 지역별로 산재한 빛 축제를 품격있게 바꾸고, 미디어아트 작품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빛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고령화, 1인가구, 청소년 문제 등 수요자 관점에서 시민참여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죄예방 디자인 등 사회문제를 파악해 서비스디자인 사업을 확대한다. 관문지역, 다중집합시설에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고, 공공시설 접근 환경 및 진입로 개선, 안내사인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사용자 중심의 공공 서비스디자인 혁신을 위해 시민공감디자인단, 우리동네디자이너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두에게 열린 디자인 스페이스 조성을 위해 기업에는 디자인스튜디오 역할을 하고, 시민에게는 디자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빅(Big) 디자인 허브센터'를 구축한다. 회의에 앞서 시와 부산경찰청은 도시비우기 사업과 연계해 교통신호기 정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공적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자 시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하는 요소"라며 "이번 '빅 디자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이 '공적 공간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8:31:2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610억원을 투입해 부산 도심을 확 바꾸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품격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4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수환 시 경찰청장, 디자인 관련 기업·협회의 대표와 전문가, 부산 디자인 혁신 협의체와 도시비우기 협의체, 시민공감디자인단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부산을 바꾸기 위해 8개의 중점과제로 구성된 '빅 디자인(Big Desig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먼저 현재 부산역 앞에서 진행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2026년까지 모두 6곳으로 확대한다. 도심에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90억원을 들여 가로공간, 다중 집적시설, 관광지, 정주 공간 순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도심에 산재한 공공시설물과 조형물을 조사해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대상물은 정비한다. 또 291억원을 들여 국제공모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혁신적·창의적 공공시설물을 관문지역, 관광지 등에 설치한다. 세계적인 야간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153억원의 예산으로 강변, 산과 해양, 교량 등에 맞춤형 조명디자인을 연출한다. 또 지역별로 산재한 빛 축제를 품격있게 바꾸고, 미디어아트 작품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빛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고령화, 1인가구, 청소년 문제 등 수요자 관점에서 시민참여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죄예방 디자인 등 사회문제를 파악해 서비스디자인 사업을 확대한다. 관문지역, 다중집합시설에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하고, 공공시설 접근 환경 및 진입로 개선, 안내사인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사용자 중심의 공공 서비스디자인 혁신을 위해 시민공감디자인단, 우리동네디자이너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두에게 열린 디자인 스페이스 조성을 위해 기업에는 디자인스튜디오 역할을 하고, 시민에게는 디자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빅(Big) 디자인 허브센터’를 구축한다. 회의에 앞서 시와 부산경찰청은 도시비우기 사업과 연계해 교통신호기 정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공적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자 시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하는 요소”라며 “이번 '빅 디자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이 '공적 공간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1:21: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2학기 개학을 맞아 어린이 통학로 안전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29일 오후 남구 성동초등학교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점검회의를 열고, 어린이 통학로 현장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문현3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전봇대 파손 사고가 발생해 인접 초등학생들이 통학로 안전사고에 노출된 바 있다. 박 시장은 문현3구역 재개발사업장과 가까운 성동초 주변을 점검하고 2학기 개학 전 기관별 어린이 통학로 종합 안전대책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박 시장을 비롯해 관련 실·국장, 부산경찰청, 부산교육청, 성동초등학교장, 학부모 대표, 민간전문가가 참석해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 추진 상황, 공사장 안전관리, 교통 법규위반 행위 계도·단속, 불법주정차 단속, 광고물 특별점검 등 기관별 안전대책과 통학로 주변 관리실태 감찰 결과를 공유하고, 성동초 주변 통학로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4월 말 영도구 청동초 통학로 안전사고 후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총사업비 632억원을 들여 불법주정차 감시카메라(CCTV) 설치, 보도 설치, 방호울타리 성능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민참여 디자인단을 통한 통학로 문제점 진단 및 정책모델 실행을 위한 리빙랩 사업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오는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834곳을 포함한 전체 보호구역 922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해 차량 통행량·사고 현황 조사, 시설 훼손 등 규정 준수 여부 점검, 개선안 도출 등을 통해 어린이 통학로 주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점검 회의 후 박 시장은 학부모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성동초 후문에 접해 있는 문현3구역 재개발 철거지역 주변 통학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지연되고 있는 건축물 철거 신속 추진 및 통학로 확보, 방호울타리 교체, 보도 단절구간 보도 신설, 통학로 내 운전자 사각지대 해소방안 강구 등을 지시하며, 신속히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은 어린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지역사회 구성원, 학교, 경찰, 학부모 단체, 운전자들이 모두 협력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9 09:42:05최근 부산에서 학교 통학로 안전을 위해 조성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CPTED)을 적용한 안전통학길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연제구는 함께 추진한 '연제구 셉테드 적용 안전통학길' 조성사업이 아시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히는 'K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K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 공간, 커뮤니케이션 3개 디자인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는 세계 23개국, 총 2637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최종 수상작은 약 12%인 313개 작품이 선정됐다. 앞서 진흥원과 구는 기존에 주민 불안감을 조성하던 유휴지를 쉼터로 꾸미고 밝은 분위기 연출을 목적으로 옹벽에 조형물과 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 지점 시인성을 높이고 버스 승하차와 보행 시 불편함을 줄이는 방향으로 길을 디자인했다. 특히 이번 안전 통학길에는 서비스 디자인, 범죄예방환경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두 기관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을 활용, 주민과 담당 행정기관, 학교 관계자로 구성된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운영해 대상지 조사, 논문 참고 등 활동으로 디자인 개발을 추진했다. 또 어린이의 신체적으로 낮은 눈높이를 고려해 안전시설물을 배치하고 아동의 인지능력을 고려한 디자인도 적용했다. 이 안전통학로는 현재 조성 공사 중으로 방학 기간인 이달 말까지 맞춰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통학로 조성으로 연산동 학교 밀집지 내 안전시설물을 통해 자연 감시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야간의 어두운 환경을 밝게 해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12 18:46:52[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에서 학교 통학로 안전을 위해 조성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CPTED)을 적용한 안전통학길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연제구는 함께 추진한 ‘연제구 셉테드 적용 안전통학길’ 조성사업이 아시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히는 ‘K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K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 공간, 커뮤니케이션 3개 디자인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는 세계 23개국, 총 2637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최종 수상작은 약 12%인 313개 작품이 선정됐다. 앞서 진흥원과 구는 기존에 주민 불안감을 조성하던 유휴지를 쉼터로 꾸미고 밝은 분위기 연출을 목적으로 옹벽에 조형물과 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 지점 시인성을 높이고 버스 승하차와 보행 시 불편함을 줄이는 방향으로 길을 디자인했다. 특히 이번 안전 통학길에는 서비스 디자인, 범죄예방환경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두 기관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을 활용, 주민과 담당 행정기관, 학교 관계자로 구성된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운영해 대상지 조사, 논문 참고 등 활동으로 디자인 개발을 추진했다. 또 어린이의 신체적으로 낮은 눈높이를 고려해 안전시설물을 배치하고 아동의 인지능력을 고려한 디자인도 적용했다. 이 안전통학로는 현재 조성 공사 중으로 방학 기간인 이달 말까지 맞춰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통학로 조성으로 연산동 학교 밀집지 내 안전시설물을 통해 자연 감시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야간의 어두운 환경을 밝게 해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필현 진흥원장은 "연제구는 대학교, 초등학교, 중학교가 밀집된 장소로 학생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공사가 안전하게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12 10:19:4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5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시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정책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현장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가 정책 과정에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선, 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모형’이다. 이번에 발족한 시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자활사업에 가치는 더하고 색안경은 던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자활사업에 새로운 가치를 입혀 정책을 새 단장하고 부산형 자활사업 제품과 서비스 성공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자활사업 참여자, 서비스 수혜자, 시민, 자활센터 및 부산연구원 등 자활 분야 전문가,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활 참여자의 자활 의지 고취와 자활사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탈바꿈하기 위한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시 국민정책디자인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현장 조사와 인터뷰, 벤치마킹, 아이디어 회의 등의 활동을 통해 정책디자인 결과물을 도출, 실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은 시민과 함께 정책을 혁신하는 첫 시도”라며 “시민참여형 자활사업 정책디자인으로 정책 소통 강화와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5 09: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