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서울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14일 국회를 찾았다. 오 시장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났다. 이후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 기재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차례로 만나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지방세수 감소와 동시에 사회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행정수요 대응이 필요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전동차 증차 △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 △대심도 빗물 배수시설 설치 △노후 공공임대단지 재정비 등 서울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도 건의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내년도 재정이 어렵다보니 시 자체 노력으로도 13년 만에 긴축예산을 편성했다"며 "그럼에도 지하철 혼잡도를 줄이는 사업,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심도 빗물 배수시설, 공공임대단지 재건축 등은 시민 안전 및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국비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14 13:19:35【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신속하게 일상 복귀가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2억2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3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1년간 급여가 보장되는 생활안전보험-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양주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면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사고가 전국 어디에서 발생하든 양주시민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범위은 폭발, 화재, 붕괴, 자전거 사고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의료사고 법률지원,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익사사고, 가스사고, 화상사고, 자전거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까지 포함되며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등 급성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위로금 지급과 개물림 사고 사망-상해후유장해, 농기계사고 사망 후유장해 등 사회여건 변화에 따른 생활체감형 보장항목을 추가했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사유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 청구서, 주민등록등(초)본, 신분증 사본, 통장사본 등 증빙서류를 가지고 보험사로 청구하면 된다. 특히 개인별로 가입한 보험이 있더라도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기간에 발생한 사고는 3년 이내 피보험자나 법정상속인이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김종석 양주시장 권한대행은 10일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소한의 안전망을 매년 확장하고 있다”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밑바탕이 되는 시민안전보험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안전보험-자전거보험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양주시 안전건설과, 생활안전보험사, 자전거보험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10 12:18: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을 통해 화장실 안내사인 가이드라인과 흡연구역·흡연부스 디자인을 개발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간이화장실과 공원 내 공중화장실 등의 현황조사를 실시해 멀리서도 찾기 쉽고 통일성 있는 화장실 안내사인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 시민들에게 인지가 쉬운 정보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화장실 내·외부 안내사인은 야간 인지 강화를 위해 조명을 추가하고 반려동물이 외부에서 기다리는 곳을 알리는 안내사인 등 시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 이번 흡연구역·흡연부스 디자인은 민간용과 공공기관용으로 구분하여 길거리 흡연 방지 및 금연인식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했다. 시는 화장실 안내사인과 흡연구역·흡연부스 표준디자인은 선도사업 대상지 선정 후 시범 설치하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환경에 밀접한 표준형 공공시설물 보급을 확대해 시민들의 생활편의와 도시 품격을 높이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7 15:12:55【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지난 3년간 시민안전 정책에 집중한 결과 ‘시민안전도시’로 성큼 다가섰다. 방범 CCTV 확대, 시민안전체험관 증축 등 시민안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 노후 공동주택 주거환경까지 챙겨 탄탄한 시민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7일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과제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민 안전을 위해 한 발 앞서 생각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범지대 없는 촘촘한 방범망… 고양시민 든든한 보디가드 고양시는 방범 CCTV 구축 확대로 그물망식 사회안전망을 확보했다. 2018년 7월 기준 881개소, 3861대였던 CCTV가 올해 10월 기준 1402개소, 6074대로 약 63%나 늘어났다. 연평균 4208건 영상정보를 제공, 2018년부터 작년까지 강력사건 4건을 포함해 39건의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통합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 발생 시 발생장소 사진자료를 실시간으로 경찰서-소방서 상황실과 연계-전송해 신속한 사고대응이 가능했다. CCTV 증가로 인한 관제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을 고양시는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화정광장과 일산호수공원 등 4곳에 ‘폴리스박스 및 안전부스’가 설치됐다.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폴리스박스로 대피해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이 울리고 자동으로 문이 잠기며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로 연계된다. 고양시는 폴리스박스 설치로 치안취약지역 내에 현장거점을 마련해 시민 안전 체감도 향상은 물론 신속한 현장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13일에는 일산호수공원에서 불법 카메라 실시간 탐지시스템 시범서비스 착수식이 열렸다. 일산호수공원 내 화장실 3곳에 탐지기를 설치, 불법 카메라 사용 여부를 관리자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안전 시작 안전교육…피해발생 시민안전보험 보장 고양시는 지난 7월 시민안전체험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개관했다. 총사업비 22.9억원을 투입해 기존 2층이던 민방위교육장을 3층으로 증축하고 5개였던 안전체험시설을 9개로 확대했다. 기존 지진, 심폐소생술, 화생방, 화재진압, 완강기-구조대 체험 5개 프로그램에 VR재난안전, 스마트 응급처치 체험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엘리베이터 안전체험, 지하철 화재대피 체험 등 일상생활에서 겪을만한 위험상황 체험도 신설, 고양시민 재난대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18년 12월 조례 제정 이후 2019년 11월 최초 가입한 고양시 시민안전보험은 11월27일부터 내년 11월26일까지 갱신가입 됐다. 이번 갱신은 지급실적 저조 항목을 정리,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등 5개 항목을 보장하며 보장 한도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됐다. 고양시민이면 별도 보험료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현재 가입자 수는 약 109만명으로 현재까지 총 16건 8700여만원을 보상금으로 지원했다. ◇일산신도시 리모델 활성화 추진…지하안전관리위성회 발족 일산신도시는 1992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내년이면 30년을 맞이한다. 고양시는 노후화된 1기 신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 중이다. 2019년 12월 ‘고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만들고 작년 6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해 5억원을 적립했다. 고양시는 체계적인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2023년 8월까지 리모델링 단지 컨설팅 및 시범사업과 정책개발, 기본계획 수립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다. 공동주택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보조금 지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보조금 지원액은 약 56억원으로 2018년 약 23억원 대비 2.4배나 증가했다.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 예방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2019년 6월 지하안전위원회를 구성, 지반침하현장을 점검하고 지하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고양시는 올해 5억원을 투입해 관내 도로법 기준 도로 1730km 중 330km를 대상으로 지반탐사를 수행했으며 내년에는 21억원을 추가 투입, 전 구간에 대한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08 04:12: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광주시민안전보험'이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 등으로 인명피해를 입은 시민이나 유가족의 생활안정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에서 보험료 전액을 납부하는 '광주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은 누구나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시민안전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사고는 △태풍과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등에 의한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 및 후유장해 △강도에 의한 사망 및 후유장해 △익사사고로 인한 사망 △만 12세 미만 어린이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입은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농기계 사고에 의한 사망 및 후유장해 △코로나 등 감염병에 의한 사망 등 총 12개 항목이다. 지난 8월 말 현재 '광주시민안전보험'에 따른 보험금 지급은 가입 첫해인 지난해 2명 3건, 올해 14명 14건 등 총 16명이 1억2000여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는 지난해 폭우로 발생한 사망사고 2명 3건과 올해 발생한 학동 철거건물 붕괴로 인한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 사망 6건이 포함돼 있다. 학동 철거건물 붕괴에 따른 사고 부상자들의 경우 후유장해 진단을 받은 이후 지급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지급건수 및 액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사망 보상 항목을 추가로 가입해 코로나로 인한 사망 시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올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2명에게도 보험금이 지급됐다. '시민안전보험'은 개인과 보험사의 계약으로 개인이 보험료를 납부하는 일반보험과는 달리 광주시와 보험사의 계약으로 광주시가 보험금 전체를 납부하고 보험 혜택은 시민들이 받는 상품이어서 개인적으로 가입한 보험과 중복이 돼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진단을 받은 날로부터 3년까지 청구할 수 있으며, 시민안전보험 최초 가입일인 2020년 2월 21일 이후 발생한 사고 중 보장이 되는 항목에 대해 피해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보험금 지급청구서, 주민등록등(초)본, 사고증명서(병원진료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안전정책관실 또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곤경에 처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시 예산으로 시민안전보험을 가입하게 됐다"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경우 보험금 지급을 신청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05 11:05:3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민안전보험’을 운용한다.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를 당해도 안정된 시민생활 보장하기 위해서다. 시민안전보험은 재난 또는 사고에 대해 시민 피해를 보상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남양주시민(외국인 포함)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별도 가입절차 없이 개인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 사망을 비롯해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 사망과 후유 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과 후유 장해 △물놀이 사고 사망 △유독성 물질 사망 △화상 수술비 △스쿨존(만12세 이하) 및 실버존(만65세 이상)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등이다. 다만 15세 미만은 상법 제732조에 따라 사망에 대해선 보장받을 수 없다. 보장기간은 2021년 8월27일부터 2022년 8월26일까지(1년간)이며, 사망 시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며 상해 후유 장해는 차등 지급된다. 보험청구 등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통합접수상담센터 또는 남양주시 시민안전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철호 시민안전관은 30일 “지난해 처음 시민안전보험을 도입한 이후 시민의 안정된 생활을 지속 보장하기 위해 올해도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30 08:49:57[파이낸셜뉴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도시철도 판암기지와 용운119안전센터 등을 방문, 시민생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운 날씨 속에 휴일도 없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현업 근무자를 격려하고, 대응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일정이다. 허시장은 동구 판암동의 도시철도 판암기지를 방,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새해 연휴에 쉬지 못하고 시민을 위해 묵묵히 일는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자부심과 보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용운119안전센터를 찾아 운영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대응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등 1급 감염병 관리의 최전선이 될 대전의료원 건립 부지를 찾아 부지 현황을 살펴보고, 선량지구 개발을 포함한 대전의료원 건립 계획을 살펴다. 대전의료원은 지난 12월 정부의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허 시장은 대전의료원 건립부지 현장에서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집중 점검하면서, 의료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설립방식을 기존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에서 재정사업 방식으로 변경해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용운동 선량지구는 대전의료원 뿐만 아니라 주택, 공원 등 복합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건립 목표인 2026년까지 의료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휴일도 없이 고생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계속되는 비상근무로 인해 힘들지라도 시민들의 건강관리와 안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1-01 14:35:42【세종=김원준 기자】세종시는 시민이 직접 생활주변 불안전시설의 안전점검을 요청하면 안전관리자문단이 무료로 안전점검하는 ‘시민안전점검 청구제도’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시설은 단독주택, 마을회관, 창고, 옹벽, 축대 등 소규모 사유시설이며 민원·소송 및 피해분쟁 공사장, 법적 점검대상, 공공 및 상가시설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종시는 구조기술사, 건축사 등 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세종시 안전관리자문단(19명)’ 에서 현장방문 뒤 점검하고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방안을 제시한다. 신청방법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점검결과 보수·보강 등 후속조치는 시설관리주체가 책임 시행하게 된다. 강성기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 생활주변 위험요소를 사전점검하고 개선해 안전사고 예방 및 생활주변의 불안요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8-01 08:12:54[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주시민 생활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불가피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은 생활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을 적극 활용해 달라”며 “지속 가능한 생활안전망 구축 등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감동 양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보험은 양주시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외국인 포함 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전국 어디서나 사고 발생 시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기간은 3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1년 간으로 생활안전보험의 주요 보장 내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사고, 자연재해 등으로 사망한 경우 1500만원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사고로 상해 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 15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그밖에 △강도 상해 사망 및 후유장애 △스쿨존 교통사고(1000만원한도) △청소년유괴·납치·인질(일당10만원) △미아 찾기 지원금(100만원) △의료사고 법률 비용(1000만원 한도) 등도 지원한다. 자전거보험은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1000만원 △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 최고 1000만원 △4주 이상 진단 시 진단위로금 최고 60만원 △4주 이상 진단자 중 7일 이상 입원 시 1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그밖에 △벌금(2000만원 한도) △변호사 선임비용(200만원 한도) △교통사고처리지원금(3000만원 한도) 등이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 시 피보험자나 법정 상속인이 보험사에 보험금 청구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사고 조사·심사 후 지급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3-07 21:23:09"졸음운전을 과실로 보는 것도 문제입니다. 졸릴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운전을 하고 사고를 냈기 때문에 과실이 아니라 고의로 봐야 합니다."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사무처장(사진)은 졸음운전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근로여건 개선, 첨단기술 도입과 함께 처벌 강화까지 전반적 시스템이 같이 맞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 7월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자 운전자 근로여건 개선과 첨단 안전장치 장착을 골자로 한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대책을 내놨다. 이에 더해 처벌 강화조치도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 처장의 주장이다. 졸음운전은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도로 위 흉기'로 불리지만 피해 규모에 비해 처벌 수위는 낮은 편이다. 현행법상 졸음운전 사고 처벌은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최대 형량이다. 지난해 7월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의 관광버스 운전자도 최근 1심에서 금고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이 처장은 "지난 7월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사고 이후 졸음운전이 문제가 되니까 단속에 나선다고는 하는데 예를 들어 의무화된 운행기록장치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과태료 1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처벌이 약하니까 사업자 입장에서는 단속에 걸리면 재수 없는 것이고, 과태료만 내면 끝인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졸음운전 사고는 과실이 아니라 고의라며 업체뿐만 아니라 개인에 대한 제재도 병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에 대한 동정 여론이 있지만 사실은 개인도 처벌해야 한다"며 "졸릴 수 있고 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운전하는 것인데, 사업자와 운전자가 갑과 을의 관계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문제 제기를 해야 하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전자들은 생계의 문제라고 하지만 접점을 찾아야 한다"며 "냉정하게 판단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이웃나라 일본은 지난해 1월 나가노현 18번 국도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관광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강경한 대책을 내놨다. 업체에 부과하는 벌금을 1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개인에 대한 처벌도 징역 1년 이하, 벌금 1500만원으로 강화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대책마련 발표 이후에도 졸음운전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또다시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이 처장은 정부 대책이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예산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근로여건 개선도 돈이고,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것도 돈이다. 결국 예산이 가장 중요한데 국민생명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예산에 대해 정부가 능동적인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예산 확보를 위해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 대중교통 요금이 저렴한 편인데 적정 수준까지 올리고, 그 비용을 투자하면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부 대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그는 졸음운전의 근본 원인인 근로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행 중인 '4시간 운전, 30분 휴식'과 관련, "그래봐야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걸려 도착해 짐을 싣는 동안 차에 있다가 바로 출발하는 것이다. 4시간 운전 후 30분 휴식보다는 2시간 단위로 쉬어야 한다"며 "잠은 반드시 그때그때 자야 한다. 2시간 운전하고 10분만 쉬더라도 그래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졸음운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정부 대책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최고의 방법은 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는 것이다. 이 처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졸리면 자는 것'이라고 했다.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그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다. 졸리면 자고 가야 한다. 그것 외에 보약은 없다"며 운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9-18 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