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용도 변경을 놓고 경기 안양시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벌였던 법정 다툼에서 안양시가 승소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가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시민 등 8명이 안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관리계획결정취소 소송에서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에 위법 등 특정한 사유가 없으면 '상고의 대상의 아니다'라고 판단해 본안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이다. 앞서 시민정의사회실천위 등은 안양시가 지난 2021년 5월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에서 일반 상업용지로 변경한 것에 반발해 같은해 8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재판부는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안양시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상고심 재판부 역시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원심판결 및 상고이유를 모두 살펴보았으나 상고인들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 각호에 규정된 사유를 포함하지 않거나 제4조 제3항에 따른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약 3년간의 행정소송 공방으로 시는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렸고,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는 등 행정력이 낭비됐다"면서 "행정의 신뢰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판결이며, 앞으로 지역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행정력을 더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9 16:58: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언양 임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가 청년 유입과 아울러 울주군 서부권 활력 증진을 위한 혁신구역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울주군은 2일 언양 임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등 전국 16곳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올해 초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다음 달 7일부터 시행된다. 이 구역은 △용도·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한 ‘도시혁신구역(화이트존)’ △용도 제약 없이 다양한 용도의 시설 설치가 가능한 ‘복합용도구역’ △도시 기반시설 부지의 용도, 밀도 제한(2배 이내)을 완화하는 ‘도시·군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 등으로 나뉜다. 국토부는 신청 접수된 전국 56곳을 대상으로 기존 도심 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잠재력, 부지 확보 가능성,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 뒤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뽑았다. 울주군 언양 임시 시외버스터미널은 기존의 기반 시설을 복합 활용하거나 민간의 창의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아 최종 후보지에 포함됐다. 선정된 후보지는 관할 지자체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하고, 법정 절차를 거쳐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울주군은 이번 후보지 선정에 따라 언양 임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3만 2100㎡에 건축 규모 2만 150㎡로 ‘청년활력시설’과 ‘문화 편의시설' 등 건물 2개동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활력시설은 9298㎡ 면적에 지상 25층, 지하 2층 규모로 계획됐다. 내부 시설로는 청년임대주택과 청년창업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편의시설은 1만 852㎡ 면적에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문화·집회 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업이 추진되면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지 일원과 언양시장 일원 구시가지가 연결돼 울산 신도심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것이다”라며 “고령화가 진행 중인 울주군 서부권에 청년 세대를 유입해 도시 활력을 증진하고, 문화 여가시설 조성 등으로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2 13:21:55【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24일 원주시는 브리핑을 통해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 원주시 중재로 시작한 시외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신운수와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부고속 간의 합의가 마침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통합 운영 시기는 12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승차홈 배치, 승차권 발권에 대한 전산시스템 구축, 사무실 임대 여부 등에 대하여 세부적인 협의 중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되어 오는 12월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통합 운영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10-25 07:08:50【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원주시가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운영 관련, 시외터미널 사업자 동신운수(주)와 고속터미널 사업자 ㈜동부고속과 함께 업무 협의를 진행하였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중재는 ㈜동부고속에서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매각 이후 동신운수(주)에 고속버스터미널 운영을 제안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이 없는데 다른 조치이다. ㈜동부고속 관계자는 현재 터미널 부지 매수자는 터미널 운영 의사가 없고, 터미널 시설물을 빠른 시간 안에 비워 줄 것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운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원주시 및 동신운수(주)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동신운수(주)에서는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 동부고속과 협의 중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고속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사가 빠른 시일 내에 원만히 협의하길 바란다”며, “원주시에서도 지원이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9-16 07:51:38【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대표 관문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신축 사업이 수년째 답보 상태다. 사업 주체인 전북고속과 터미널 상인 간 상가 부지 매입을 놓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연간 1000만 명이 찾으며 가장 한국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려는 전주시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시설 노후로 이용객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터미널 운영주체인 전북고속은 지난 2016년 23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5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터미널 안에 있는 상인들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서라는 것이 전북고속 설명이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과 맞닿은 상가는 170m에 걸쳐 30여 곳이다. 터미널 신축을 위해서는 터미널과 접한 상가 부지 매입이 필수다. 하지만 전북고속과 상인 사이 매입가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북고속 관계자는 "신축 사업이 답보 상태라 답답하다. 신축 사업 부지에 포함된 상가 건물주들이 너무 높은 매입가를 요구한다"고 주장하며 "상가에 대한 감정평가를 다방면으로 받아보면 합리적인 비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상가 건물주들은 "터미널 인근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진 시세를 반영했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73년 지어져 46년이 지나 현대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부분적으로 개선이 이뤄지긴 했지만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 불편과 뒤쳐진 외관은 도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인근 고속버스터미널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 7월 새로 개장했다. 전북고속과 건물주 간 중재를 나서야 할 전주시도 여러 대안을 모색했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간 부지 거래에 대한 개입에 한계가 있고, 다른 지역의 사례에서도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물주와 사업주(전북고속)를 상대로 수차례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신축 사업 추진을 촉구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자 측의 요청에 따라 상가 매입도 고려해봤지만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해 현실 가능성이 없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도의회가 전북도 차원의 개선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두세훈 전북도의원(완주2)은 최근 도정질문을 통해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북도가 직접나서 종합교통 인프라를 새롭게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도민 불편은 물론 국내 방문객들이 전북에 처음 왔을 때 칙칙하고 낡은 터미널 때문에 오히려 전북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가지게 될까 심히 걱정스럽고, 외국 방문객에게 대한민국의 품격을 손상시킬까봐 우려가 된다"며 "전북도가 언제까지 낡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전북의 관문을 이대로 손 놓고 있을 것인지, 답변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 관문으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시설 개선은 필요하다고 판단해 타 도의 지원 사례 등을 검토함과 동시에 국비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kang1231@fnnews.com
2021-08-29 19:44:1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대표 관문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신축 사업이 수년째 답보 상태다. 사업 주체인 전북고속과 터미널 상인 간 상가 부지 매입을 놓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연간 1000만 명이 찾으며 가장 한국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려는 전주시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시설 노후로 이용객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터미널 운영주체인 전북고속은 지난 2016년 23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5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터미널 안에 있는 상인들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서라는 것이 전북고속 설명이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과 맞닿은 상가는 170m에 걸쳐 30여 곳이다. 터미널 신축을 위해서는 터미널과 접한 상가 부지 매입이 필수다. 하지만 전북고속과 상인 사이 매입가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북고속 관계자는 “신축 사업이 답보 상태라 답답하다. 신축 사업 부지에 포함된 상가 건물주들이 너무 높은 매입가를 요구한다”고 주장하며 “상가에 대한 감정평가를 다방면으로 받아보면 합리적인 비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상가 건물주들은 “터미널 인근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진 시세를 반영했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73년 지어져 46년이 지나 현대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부분적으로 개선이 이뤄지긴 했지만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 불편과 뒤쳐진 외관은 도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인근 고속버스터미널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 7월 새로 개장했다. 전북고속과 건물주 간 중재를 나서야 할 전주시도 여러 대안을 모색했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간 부지 거래에 대한 개입에 한계가 있고, 다른 지역의 사례에서도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물주와 사업주(전북고속)를 상대로 수차례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신축 사업 추진을 촉구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자 측의 요청에 따라 상가 매입도 고려해봤지만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해 현실 가능성이 없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도의회가 전북도 차원의 개선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두세훈 전북도의원(완주2)은 최근 도정질문을 통해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북도가 직접나서 종합교통 인프라를 새롭게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도민 불편은 물론 국내 방문객들이 전북에 처음 왔을 때 칙칙하고 낡은 터미널 때문에 오히려 전북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가지게 될까 심히 걱정스럽고, 외국 방문객에게 대한민국의 품격을 손상시킬까봐 우려가 된다”며 “전북도가 언제까지 낡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전북의 관문을 이대로 손 놓고 있을 것인지, 답변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 관문으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시설 개선은 필요하다고 판단해 타 도의 지원 사례 등을 검토함과 동시에 국비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8-27 14:58:43[파이낸셜뉴스] 서울 상봉시외버스터미널 일대가 1351가구의 주거시설과 시외버스터미널, 공공청사로 복합개발된다. 서울시는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이 입지한 상봉동 83-1번지 일대 상봉9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29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일반상업지역이다. 주변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입지한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주거비율 완화를 통한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서울시 정책기조를 반영해 주거비율을 90%까지 계획했다. 이로써 공동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352실 등 주거시설과 시외버스터미널, 공공청사 등 비주거시설이 복합개발된다. 특히 공동주택 999가구 중 197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서 소셜믹스 및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소형평형(60㎡이하)뿐 아니라 중형평형(84㎡)도 포함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고시된 계획에 따라 대상지 남측에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이 재건축되면 기존의 노후한 터미널이 현대화돼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공공청사는 청년창업 및 청소년 문화시설로 조성해 중랑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7-29 10:45:3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두세훈 의원(완주2·더불어민주당)은 9일 도정질문에서 전북의 관문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활용해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1973년 준공해 노후된 시설로 이용객들의 안전 위협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지역 거점 터미널과 비교했을 때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이 가장 오래 됐고, 도내 34개 시외버스터미널 중 장수공용터미널(1971년), 군산대야공용터미널(1972년) 다음으로 오래됐다. 더구나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은 최대 32대 주차할 수 있어 이용객들은 주변 골목 등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고, 전면 도로는 백제로에서 전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폭 32m 도로가 시외버스터미널로 들어오면 도로 폭이 17m로 줄어 시외버스 운행에 불편이 가중되며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상태다. 두세훈 의원은 70년대에 머물러 터미널을 지적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활용해 전주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재정비하면서 노후화된 시외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시외·고속버스 복합형터미널을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터미널 이용객에게 최고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전북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주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도 제공해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관문으로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재정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공모사업 선정 등 전북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6-09 16:10:09【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릉시는 지난 5일 오후 3시 기준 외국인 근로자 등 코로나19 확진자 총 57명 발생 관련, 이날 오전 ‘코로나19 상황평가 및 후속 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하였다 고 6일 밝혔다. 6알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 박영준 담당관, 강원도청, 강릉교육지원청,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 동해출장소 등 유관기관 및 4개 시·군 28명이 참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하였다. 이에, 강릉경찰서는 유흥시설 단속을 강화하고, 고용노동부는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며, 강릉교육지원청은 학교 등교 관련 방역수칙 준수 및 학원·교습소, 독서실 등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할 것을 협의.논의하였다. 특히, 질병관리청에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발생과는 달리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발송 시 영어입력만 가능하여 안내에 어려움이 있어 기타 외국어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달라는 점을 건의하였다. 또한, 강릉시에서는 외국인 확진자들의 밀접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구)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에 오는 6일 오후 4시~8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하루 동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을 고용하는 영업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 완료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채용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협조.요청하였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외국인근로자 집단 발생으로 지역 내 확산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5-06 08:57: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2017년 폐쇄된 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구 언양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울주군의 입장이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11일 열린 울주군의회 제2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정질문 답변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구 언양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KTX울산 역세권 개발과 복합산업단지 조성 등 울산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집중 육성되고 있는 언양과 삼남 일대가 울산의 제2의 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언양 도심에 위치한 구 언양터미널 부지 또한 도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장기적으로 행정·인구·교통 등 변화할 환경적 요인과 다양한 계층의 요구를 담아낼 수 있고, 언양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의회와 함께 부지의 용도와 목적을 구체화하겠다"며 "언양 임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와 터미널 운영, 자동차 정류장 도시계획시설 해제 관련해서도 울산시와 원만하게 협의를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 언양터미널은 언양읍 남부리 126-1 일원에 10필지(5338㎡), 건물 1개동(연면적 1725㎡)으로 조성됐다. 지난 1986년 1월 자동차정류장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받은 뒤 1989년 실시계획 인가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시외버스터미널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허가 당시 도면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993년 한 차례 준공계가 반려됐고, 이후 터미널 운영사가 가현개발로 바뀌면서 미준공 상태로 운영돼 왔다. 이후 누적된 적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가현개발이 2017년 10월 터미널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방치됐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울주군이 해당 부지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군의회가 부지매입 시기와 활용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터미널 부지를 매입하는 것에 반대하며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3-11 14:2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