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은 서울곰두리체육센터와 함께 시청각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전달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 밀알홀에서 진행됐으며,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유석영 서울시곰두리체육센터 관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양 기관은 시청각 장애인의 생활체육 문화 형성에 협력한다. 정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청각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서울시(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서울시 거주 시청각장애인에게 의사소통 교육, 직업훈련, 보행훈련 등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2 11:02:28코난테크놀로지가 국가기록원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가기록원의 ‘2024년 시청각기록물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계약 후 210일이며 사업금액은 11억원 규모다. 시청각기록물관리시스템 재난복구체계 구축 사업은 재해, 재난 시 국가의 중요자산인 기록물 소실을 방지하고 재난 발생시 신속한 기록물 복구 체계를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사업내용에는 △재해복구센터 장기보존 저장장치 및 스토리지 도입 △재해복구 운영서버 도입 등이 포함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가기록원 시청각기록물관리 시스템을 최초 구축한 이후 현재까지 고도화 및 유지보수를 이어오고 있다. 영상, 이미지, 음성, 텍스트를 포함한 시청각기록물 관리기술에 대한 신뢰성 및 12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국가기록원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주효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연속성과 서비스 즉시성 보장에 당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31 09:00:25[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캐나다 문화유산부와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 연내 체결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캐나다를 배경으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의 신화가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24일 주한 캐나다대사관 로제타홀에서 탈립 누르모하메드 캐나다 문화유산부 차관과 면담 자리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공동제작에 대한 협조와 현재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을 연내 체결하겠다는 내용이다.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공동제작협정은 상대국과 방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협정조건에 따라 제작된 방송프로그램은 양국에서 국내제작물로 인정돼 해외 편성쿼터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프로그램 제작 시 촬영장비 반입 및 제작인력 출·입국 편의도 제공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앞서 유럽연합(EU), 인도, 영국 등 전 세계 38개국과 공동제작협정 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는 캐나다, 중국, 튀르키예, 태국 등과 협상을 추진하는 등 국가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국내 방송사에 공동제작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해 협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방송콘텐츠 해외 진출도 지원 중이다. 캐나다 무역사절단으로 방한한 탈립 누르모하메드 차관은 한국과의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해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 체결을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민간에서도 다양한 공동제작이 이뤄지고 있지만, 협정이 체결되면 국가 차원의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을 통해 더 많은 공동제작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24 13:51:02[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지난 11월 30일 오후 시청각장애인 16명이 취약계층 가정에 연탄을 배달했다고 1일 밝혔다. 시청각장애인들은 장애인활동보조사와 촉수화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지게에 연탄을 지고 취약계층 가정으로 연탄을 배달했다. 후원한 연탄 2000장은 시청각장애인들이 자조모임을 진행하며 모아온 회비로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시청각장애인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주관하는 자조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 체험을 함께하며 교류해왔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시청각장애인 윤세웅씨는 “그간 봉사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 도전하지 않았는데, 이번 연탄봉사를 해보니 어려움보다 보람이 컸다"며 "연탄으로 겨울을 보내시는 어르신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유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장은 “추운 겨울 따뜻함을 선물하기 위해 몸과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한 시청각장애인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 분들이 자조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2-01 13:34:31[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 시청각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예탁원은 지난 10일 '시청각 장애아동 맞춤교육 지원 사업'에 1억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청각 장애는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 손상돼 의사소통과 정보인지 등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다. 시청각 장애아동 맞춤교육 지원 사업은 시청각 장애아동을 발굴해 장애 정도 및 심리, 인지능력에 따라 촉감교육과 맞춤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교육강사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보호자 대상 교육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문 위원회와 세미나를 통해 특수교육수행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시청각 장애와 같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8-11 09:18:26[파이낸셜뉴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뿐 아니라 청각기능까지 함께 손실돼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에 취약하다. 특히 시청각장애아동의 경우 장애특성에 따른 교육환경의 부재로, 성장 과정에서 누려야 할 교육권에서 소외돼 있는 실정이다. 6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영풍문고와 함께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도서전달식을 가졌다. 영풍문고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학습할 수 있는 촉각도서 및 점자도서를 1인당 3권씩, 총 90권을 지원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도서전달식에는 지원대상자 대표로 시청각장애아동 보호자 두 명이 참석해 도서를 전달받았다. 도서 지원에 사용된 기금은 종각 종로본점, 여의도 IFC몰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분당 서현점, 김포공항점, 사당역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신림점, 홍대점, 왕십리역점 등 영풍문고의 수도권 중대형 매장 10곳에 설치된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기부함을 통해 마련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06 08:40:18[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시청각장애인의 재해 시 피난 계획에 관한 연구’ 결과 발표회를 진행한다. 발표회에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시청각장애인의 피난 문제에 대한 안전 대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공동연구원인 윤영삼 건국대 교수가 발표를 맡아 재해 시 시청각장애인의 신속하고 안전한 피난을 위한 공간, 설비, 인적지원 등의 가이드라인과 제도 개선안을 제시한다. 최근 자연재해나 화재, 사고 등의 증가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위기대응 매뉴얼, 대피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을 포함해 아동이나 노인 등 인지·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매뉴얼은 부족한 실정이다. 그나마 현존하는 매뉴얼의 대부분은 휠체어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은 비상 상황의 인지와 정보 입수가 어렵고, 의사 전달과 이동에 제약이 많아 재해 시 특히 위험한 환경에 처해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안전한 시청각장애인의 대피를 위한 제도 개선과 피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는 △시청각장애인의 재해 시 피난관련 국내·외 제도 고찰 △시청각장애인들의 피난 행동 특성 및 주거공간 실태 조사·분석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피난 가이드라인 제시로 이뤄졌다. 피난 가이드라인에서는 △피난경로의 공간 계획 △응급과 구조와 관련된 설비 등 안전한 공간 설계 지침과 △재해 대비 사전 준비물 △재해 시 행동요령 △장애유형별(전맹약시·전농난청) 대응 방법 등 피난 매뉴얼을 제안한다. 김명희 책임연구원은 “해당 연구는 앞으로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의 계획과 설계, 시공을 담당하는 건축 관련 종사자와 중도 장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주택 개조를 해야 하는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에게 안전한 피난을 위한 최소한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이번 연구가 재난 시 시청각장애인의 피해 최소화와 신체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반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사)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김명희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상임이사가 책임연구를 맡고 김종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 윤영삼 건국대 연구교수, 권효순 국립재활원 연구관이 공동연구를 맡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01 10:49:34[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콘텐츠 플랫폼 뉴닉이 ‘세계 보편적 정보 접근의 날’ 및 설립 4주년을 맞이하여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가 2015년 선포한 ‘세계 보편적 정보 접근의 날’은 누구나 원하는 정보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날로, 유엔총회를 통해 2019년 기념일로 제정됐다. 뉴닉은 시각과 청각의 기능이 동시에 손실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전자도서를 기부했다. 뉴닉이 기부한 전자도서는 총 27권으로, 뉴닉에서 발행한 시사, 경제,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지식 정보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전자도서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 교육 자료로 사용된다. 시청각장애인들은 문자와 점자를 상호 호환해주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뉴닉이 기부한 전자도서를 읽게 된다. 뉴닉은 전자도서 기부와 동시에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온라인 캠페인 ‘모두와 함께, 뉴닉’을 실시한다. 본 캠페인은 모든 사용자가 특정 환경이나 신체적 특징에 상관없이 디지털 환경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불편함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한 웹 페이지로, 캠페인을 통해 ‘정보 접근성’에 대해 알린다. 밀알복지재단과 뉴닉은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정보 접근성에 취약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모금도 11월 27일까지 진행한다. 후원금은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교육 제공 및 점자교육 교재 구입비로 사용된다.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손실된 장애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이 어려운데, 세계 보편적 정보 접근의 날을 맞아 뜻깊은 나눔을 해주신 뉴닉에 감사드린다. 전자도서로 제작된 뉴닉 콘텐츠들을 통해 접한 시사 상식, 생활 정보들은 시청각장애인의 문해력 향상과 사회참여까지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9 08:36:48[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은 제8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을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개최했다. 15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은 장애인과 관련된 일상 속 이야기들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박관찬씨의 ‘청년은 오늘도 첼로를 연주합니다’가 수상했다. ‘청년은 오늘도 첼로를 연주합니다’는 시청각장애로 악보를 볼 수도, 소리를 들을 수도 없지만 첼로를 연주하며 느끼는 행복한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박씨는 “아마 전 세계에서 시청각장애를 가지고 첼로를 연주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첼로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악기 중에서 연주자의 심장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다고 한다. 저도 마음과 영혼을 담아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첼로를 연주하며 느끼는 행복을 다른 이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씨의 첼로 연주도 펼쳐졌다. 수상작에도 등장한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비롯해 ‘You raise me up’ 등 총 3곡을 연주했다. 박씨는 시상식에 초대한 부모님을 위해 깜짝 헌정곡을 바쳐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지체장애로 뒤뚱뒤뚱 걸어 별명이 펭귄맨인 화자가 마라톤에 도전해 5km 완주에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달려라 펭귄맨(길창인)’,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의 돌발 행동을 놀리지 않고 도와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손에 손잡고, 둥글게 둥글게(유혜인)’,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후 찾아온 심한 우울증을 가족들의 사랑으로 극복한 ‘내 삶의 북극성(박점수)’, 폐암 4기의 엄마와 함께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장애인 삼촌에 대한 마음의 부채를 덜어내는 ‘빛이 된 마음의 빚(전샛별)’ 등 총 19개 작품이 선정됐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애인식개선이 중요하기에 2015년부터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을 개최해오고 있다”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하나의 글들이 모여 장애인에게 좀 더 열린 사회,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추후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15 07:58:44[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이 시청각장애인에게 점자정보 단말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8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가의 점자정보 단말기를 구입할 수 없는 시청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기기를 제공하여 의사소통과 사회참여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무상으로 지원하는 점자정보 단말기는 ‘한소네6’이다. ‘한소네6’는 점자와 문자를 상호 호환해주는 기기로,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이 의사소통을 하는데 필수적인 도구다. 독서나 공부, 문서 작업 등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연결도 가능해 정보를 검색하거나 모바일 메신저도 할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총 10명의 시청각장애인을 선정해 점자정보 단말기 ‘한소네’를 각 1대씩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시각과 청각의 기능을 동시에 잃은 시청각장애인이다. 밀알복지재단은 공정성을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상자의 경제적 환경, 점자정보 단말기 지원 시 활용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8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종 대상자는 9월 말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센터장은 “점자정보 단말기는 한 대당 6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인데다,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기로 분류돼 있어 공공지원을 받으려 해도 시청각장애인은 부적격 대상이 되어 구매 비용을 지원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헬렌켈러센터는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점자정보 단말기 지원사업을 지속·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점자정보 단말기 지원사업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이자 유튜버 ‘매억남’으로 활동중인 안시후 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안씨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7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 구독자들과 함께 마련한 후원금 1260만 원과 본인의 후원금을 더한 6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01 08: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