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MBC 드라마 중심에는 ‘킬미 힐미’가 있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5 MBC 연기대상'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MC는 방송인 신동엽, 배우 이성경이 맡았다. 이번 '2015 MBC 연기대상'은 대상을 포함해 올해의 드라마상, 남녀인기상, 베스트 커플상을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로 선정했다. 모든 시상식에서 수상자에 대한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지만 2015년 한 해 동안 MBC에서는 쟁쟁한 작품과 캐릭터들이 많은 사랑 받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연초부터 ‘킬미 힐미’를 통해 대상 후보로 점쳐졌던 지성,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까지 연타를 날린 황정음, ‘전설의 마녀’와 '내 딸 금사월'에서 연기 내공을 뽐낸 전인화까지 누가 대상을 받아도 납득 갈만한 배우들이 대상 후보로 손꼽혔다. 더불어 MBC는 지난 2014년에 연기대상 최초로 문자 투표를 통해 대상을 선정했었고, 그 결과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가 대상을 차지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덕분에 2015년 대상 선정 방식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앞서 올해의 드라마상, 남녀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선정 방식은 미리 공개된 것과 달리 대상은 현장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생방송 문자 투표로 선정된 대상은 지성이, 올해의 드라마상은 ‘킬미 힐미’가, 남녀인기상은 지성과 황정음이, 베스트 커플상은 지성과 박서준 커플이 차지했다. 즉 문자 투표로 진행된 모든 분야는 ‘킬미 힐미’가 독식한 것. 하지만 웰메이드 드라마인 ‘킬미 힐미’의 연승 행진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연말에 방송한 작품이 시상식에서 수상하는데 유리하다는 편견을 깼기 때문이다. 이어 최우수상은 미니시리즈 부문에 지성, 황정음, 특별기획 부문에 전인화, 정진영, 연속극 부문에 송창의, 김정은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상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던 베스트 커플상은 ‘킬미 힐미’의 지성과 박서준이 차지했다. 박서준은 '킬미 힐미'에서 7가지 인격 중 천방지축 여고생인 요나 캐릭터를 연기했던 지성과 남남 커플로서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지성-황정음-박서준 3명의 배우들이 얽히고설킨 관계는 후보 선정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는 예뻤다’박서준-황정음, ‘킬미 힐미’지성-황정음 커플 등이 후보로 올라 경합을 펼쳤고, 결과는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박서준 커플을 단 1%로 앞지른 지성-박서준이 상을 수상했다. 또한 MBC는 앞서 공지한 바와 같이 공동수상을 최소화해 상의 가치를 높였다. 많은 시상식들이 참가상으로 불릴 만큼 많은 배우들에게 분배됐던 인기상조차 남녀 배우 각각 한 명이 수상하며 시상식의 위엄을 높였다. 다만 대신 10대스타상을 신설해 10명의 스타들에게 상을 나눠줘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MC 신동엽은 본격적인 수상에 앞서 수상자들에게 감사한 분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보다 인상적이고 개념있는 수상 소감을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수상자의 뻔한 소감보다 더 뻔한 시상자들의 멘트를 더 걱정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었을까. 지난 29일 진행한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이 시상자들의 센스 있는 멘트와 예능인들의 열정이 묻어나는 축하무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이날 시상자들의 멘트는 형식적이고 대본을 읽는 수준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오는 2016년 연초 결혼하는 김정은 소식부터 하늘에 먼저 간 아들을 위해 노래했던 박영규, 뮤지컬 ‘레베카’의 한 장면을 연출한 송창의의 축하무대까지 배우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모습들을 통해 연기자들의 축제 장을 만들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5 MBC 연기대상 수상자 ▲ 대상 - 지성(킬미 힐미) ▲ 올해의 드라마상 - ‘킬미 힐미’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황정음(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지성(킬미 힐미) ▲ 최우수연기상 특별기획 부문 - 전인화(전설의 마녀, 내 딸 금사월), 정진영(화려한 유혹) ▲ 최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 송창의(여자를 울려), 김정은(여자를 울려) ▲ 우수연기상 특별기획 부문 - 손창민(내 딸 금사월), 오현경(전설의 마녀)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박서준(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강소라(맨도롱 또?) ▲ 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 박영규(엄마), 차화연(엄마) ▲ 베스트 커플상 - 지성&박서준(킬미 힐미) ▲ 베스트 조연상 미니시리즈 부문 - 김희원(앵그리맘), 황석정(그녀는 예뻤다) ▲ 베스트 조연상 연속극 부문 - 이보희(압구정 백야), 이문식(엄마) ▲ 베스트 조연상 특별기획 부문 - 김호진(화려한 유혹), 김수미(전설의 마녀) ▲ 신인상 미니시리즈 부문 - 이수혁(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밤을 걷는 선비) ▲ 신인상 연속극 부문 - 박하나(압구정백야), 강은탁(압구정 백야) ▲ 신인상 특별기획 부문 - 윤현민(내 딸 금사월), 이성경(여왕의 꽃) ▲ 아역상 - 갈소원(내 딸 금사월, 화려한 유혹), 양한열(그녀는 예뻤다) ▲ 작가상 - 조성희(그녀는 예뻤다), 하청희(여자를 울려) ▲ 방송 3사 PD가 뽑은 연기자상 - 황정음(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 10대 스타상 - 김성령(여왕의 꽃), 차승원(화정), 박서준(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지성(킬미 힐미), 김희선(앵그리맘), 김유정(앵그리맘), 유연석(맨도롱 또?), 이준기(밤을 걷는 선비), 백진희(내 딸 금사월)
2015-12-31 01:18:16MBC연기대상, 이유리 배우 이유리가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2014 MBC연기대상이 열렸다. 특히 이날의 최고 영예인 대상에는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를 비롯해, '왔다 장보리' 오연서, '마마' 송윤아 등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올해 대상은 100% 시청자의 문자 투표로 선정한 MBC연기대상에서 이유리는 71만2300명의 표심 중 38만5434표를 획득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유리는 캐스팅이 돼야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인데 백호민 감독님, 김순옥 작가님 연민정을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유리라는 이름에 대상이 거론된 것이 아니라 대상이 이렇게 (받다니) 꿈을 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남편에게 "사랑한다"라는 고백을 전하며 눈물을 보여 보는이의 마음 또한 찡하게 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4-12-31 07:13:0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동작을이 승부처라고 할 수 있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작을 지인찾기 특별생방송-이재명의 원격지원 라이브'를 통해 "동작을의 경우 이기면 많이 이길 순 없고, 미세하게 이길 텐데 결국 몇 표 차이로 결판이 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이기는 건 조금 이기고, 지는 쪽은 10% 넘게 진다고도 하는데 어쨌든 약간 열세지역인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의도를 가지고 투표 독려활동을 해 많이 투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방송 시청자들에게 "지금 생각난 김에 주변 분들에게 '이번에 꼭 투표하자', '1번 찍어야 나라가 산다' 이런 식으로 문자를 좀 보내봐 달라"면서 "지지자, 당원 동지 여러분 많이 도와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동작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선거가 중요하다 이번 선거가 워낙 절박해 별 짓을 다 하고 있는데"라며 "여기도 박빙지역인데 인천의 남영희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171표 차로 정말 아쉽게 졌다. 역시 누가 투표를 더 많이 하는가의 여부로 결판이 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국적으로 500표만 더 있으면 이길 것 같다"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다 사전투표들 하시고, 남은 시간은 '나 끝났다' 이러지 마시고 전국에 아는 분들 최대한 찾아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읍소했다. 한편, 동작을은 이 대표가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구 중 하나다. 이 지역구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맞붙으며, 이 대표는 동작을 지원 유세만 다섯 차례 다녀온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최아영 기자
2024-04-05 16:59:13[파이낸셜뉴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조작하고,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가 엠넷에 재입사했다. 3일 엠넷 등에 따르면 지난해 퇴사한 안 PD가 엠넷에 재입사해 이날부터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넷 재입사 규정에는 징역형과 관련 따로 명시된 조항이 없어 다시 재직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안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2016~2019년까지 이어온 '프로듀스 101' 1~4 시즌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인에게 이익을 주고 데뷔조 선정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연습생에 대한 시청자의 투표 결과와 순위를 임의로 조작하면서 시청자가 투표한 내용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것처럼 유료 문자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인 피해자들을 속여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는 점에서 안 PD와 김 CP의 사기 혐의가 유죄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지난 2021년 3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에게 징역 2년과 벌금 3700만원을, 김 CP에게 1년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지난 2021년 7월 만기 출소한 김 CP는 이듬해 2월 인사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뒤 글로벌뮤직TF 소속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엠넷에 복귀했다. 안 PD는 엠넷에서 징계 절차를 받고 퇴사했으며, 2021년 11월, 형량을 채우고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 1년 5개월 만에 복귀하게 된 안 PD는 엠넷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03 13:51:49가수 김중연이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결승전 각오를 밝혔다. 7일 김중연은 소속사 브이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김중연구소(팬덤 명)님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중연은 "첫 예심 때부터 마지막무대까지 올 수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 했었다"라며,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추가 합격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스스로 마음의 정리를 끝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마지막이니 편안하게 '유종의 미를 잘 거두자'라는 마음으로 결승전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불타는 트롯맨' 마지막 무대를 기대케 만들었다. 김중연은 지난달 21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준결승전 2라운드 개인전에서 남진의 '모르리'를 열창,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당시 "장르가 국한되지 않는다"라는 칭찬까지 받은 김중연은 '퍼포먼스 최강자'라는 수식어까지 얻었고, 국민 대표단 현장 투표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기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후 김중연은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정통 한 곡 대결'에서 나훈아의 '어매'로 정통 트로트의 정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가 하면, '신곡 대결'에서는 작곡가 멧돼지, 김시온, 조성현의 뉴트롯곡 '사랑의 스위치'로 80년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무대를 완성했다. 총 2라운드 연예인 대표단 점수와 국민 대표단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 김중연은 7위를 차지했다. 김중연은 '불타는 트롯맨' 매 경연 무대마다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김중연의 무대 영상들은 매 방송 후 각종 포털 영상 랭킹 10위권에 올랐다. 특히 지난 1월 방송된 '불나비' 무대는 섹시한 수중 퍼포먼스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국내 포털 일간 영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김중연이 출연하는 MBN '불타는 트롯맨' 최종 결승전은 오늘(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2023-03-07 17:42:42[파이낸셜뉴스]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에 대한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작진이 황영웅의 실수를 의도적으로 감췄다는 내용의 민원이 추가로 접수됐다. 2일 방심위에 따르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오디션 과정에서 발생한 황영웅의 실수를 의도적으로 감추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수십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월 10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4회에서 나왔다. 황영웅은 1대1 라이벌전 무대에서 남진의 '빈 지게'를 불렀다. 당시 황영웅은 노래의 원래 가사 "지난날의 사랑아"를 "지난날의 사람아"라고 잘못 불렀다. 자막에도 이같이 표기됐다. 하지만 해당 부분의 진짜 가사는 "지난날의 사랑아"다. 가사 오류에 대한 별다른 지적은 없었고, 황영웅은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동안 제작진은 가수가 무대에서 가사를 틀리면, 빨간 자막으로 틀린 가사를 부각해 가수의 실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14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9회에서 황영웅은 손태진과 함께 심수봉의 '비나리' 듀엣 무대를 펼쳤다. 손태진은 2절의 "이미 바다로 띄워졌네" 부분을 "이미 바다로 올려졌네"로 바꿔서 불렀다. 역시 방송 자막에는 손태진이 잘못 부른 가사가 그대로 표기됐다. 지난달 7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본선 3차전 최강자전에서도 무룡은 '살아야 할 이유'를 불렀다. 무룡은 1절 후렴구에서 "나는 살아가야 하네"를 "나는 살아야만 하네"로 바꿔 불렀다. 제작진은 원 가사인 '나는 살아가야 하네' 위에 빨간 자막으로 "나는 살아야만 하네"라고 덧씌워 무룡의 실수를 부각했다. 그러나 지난 4회 방송에서 황영웅의 실수에는 빨간 자막으로 실수를 강조하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애초부터 제작진이 황영웅을 '제2의 임영웅'으로 만들고자 밀어준 것", "다른 가수 실수는 빨간 자막으로 콕 짚더니 황영웅은 실수 안 한 것처럼 넘어가 주는 게 수상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방심위에는 이 같은 제작진의 조치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제9조 1항은 '방송은 진실을 왜곡하지 아니해야 한다'고 규정하며 3항은 '방송은 제작기술 또는 편집기술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황영웅은 프로그램 심사위원인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밀어주기 또는 결승전 진출 내정 소문이 돌았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다"며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해명했다. 황영웅과 관련한 폭행과 상해 전과 논란도 있었다. 그는 학창 시절 친구부터 군 복무 시절 동료, 전 연인 등의 폭행 피해 주장이 잇따르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겠다"고 사과했다.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황영웅은 1위를 차지했다. 황영웅은 "감사드린다. 그리고 죄송하다"며 "혹시 다음 주에도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02 06:40:50[파이낸셜뉴스]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폭행 논란에 휩싸였는데도 우승자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방심위에 따르면 ‘불타는 트롯맨’ 21일 방송 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황영웅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은 총 31건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유선과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접수되고 있는 상태로 민원 건수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황영웅은 해당 프로그램 심사위원인 가수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로, 이미 오디션 우승자로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심지어 황영웅은 과거 폭행과 상해 전과가 사실로 드러나 지난 25일 본인이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 외에도 학창 시절 친구, 군 복무 시절 동료, 전 연인 등의 폭행 피해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본인과 제작진 모두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황영웅은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이며 오는 28일과 다음 달 7일 방송될 결승전 일부 녹화도 마친 상태다.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불타는 트롯맨'은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으며,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 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또 "예선부터 현재까지 경연 현장에 있는 국민 대표단의 투표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국민 응원 투표 점수를 통해 참가자들의 경연 결과를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7 13:57:28[파이낸셜뉴스] 엠넷(Mnet)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총괄프로듀서(CP)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예영·장성학·장윤선 부장판사)는 26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CP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김모 제작국장 겸 본부장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은 유력 방송사 제작국장과 CP로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시청자에게 재산적 손해와 정신적 상처를 입혔고, 아이돌 지망생 피해자에게도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며 "다만 사적 이익 도모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저조한 화제성으로 시청률과 유료투표 문자 수가 낮게 나오자 회사 손해를 막겠단 이유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일부 방송 회차 중 별도 투표 결과 발표가 없었던 회차와 시청자들의 유료문자 투표 결과만 반영된 일부 회차 등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또 일부 시간 외 투표에 적용된 사기 혐의도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투표 시작과 종료를 방송 때마다 공지하는 등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순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의사 없이 투표했을 가능성이 있어 무죄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제작국장은 1심에서는 방조범에 불과하다며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는 김 CP의 단독 결정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엠넷에서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연습생들을 교육하고 훈련해 투표순위에 따라 데뷔까지 하는 과정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건은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 정황을 발견해 2019년 9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장을 내면서 시작됐다. 1심 재판부는 김 CP에게는 징역 1년을, 김 제작국장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1-26 15:34:25MBC가 올해 가장 사랑받은 프로그램과 스타를 시청자들이 직접 뽑을 수 있는 투표를 열었다. MBC 홈페이지에서 지난 16일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네티즌 투표가 시작됐다. 올해 네티즌 투표를 진행하는 부문은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이다. 2021년 어떤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는지, 어떤 스타들의 케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올해의 프로그램상에는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라디오스타'와 '구해줘! 홈즈' 등 총 11개 예능 프로그램이 후보로 올랐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네티즌 투표와 함께 당일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또한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는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 & 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양세형 & 유병재,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 & 미주 & 하하,가 이름을 올렸다. 더하여 '놀면 뭐하니?'의 정준하 & 신봉선,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허재 & 김병현과 '전지적 참견 시점'의 홍현희 & 천뚱이 후보에 함께했다. 지난해 ‘놀면 뭐하니?’에서 큰 사랑을 받은 지미유(유재석) & 천옥(이효리)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한 만큼 2021년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1 MBC방송연예대상’ 네티즌 투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올해의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은 시청자들이 직접 뽑는 만큼 더욱 의미가 커질 예정이다. 한편,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가 3MC로 나선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올 한 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순간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직 MBC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무대까지 준비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밤 8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fnstarnews@naver.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MBC
2021-12-17 17:22:46'부캐전성시대'가 신개념 방송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 제작하는 TV CHOSUN '부캐전성시대'는 오는 1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하고 있는 시대에 백신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국내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 방송 전부터 독특한 콘셉트로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캐전성시대'의 '꿀잼'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개그맨-배우-가수 등 '부캐'로 변신한 각양각색 32인 메타버스 캐릭터 마미손을 필두로 유세윤, 송해, 신정환, 인순이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32명의 연예인들이 '부캐'로 새롭게 등장한다. 이들은 '부캐전성시대' 세계관 속 페르소나별의 다섯 분파 '부르구', '웃기구', '사구팔구', '봐달라구', '나누구' 등의 분파장과 팀원으로 변신해 대결을 펼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각 분파별로 '음악', '웃음', '돈', '관심', '이타심' 등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부캐전성시대' 캐릭터들은 강렬한 비주얼 이외에도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어 방송에서 이들의 서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 이전에 볼 수 없던 장대한 세계관 '한류형 마블' 콘텐츠 예고! '부캐전성시대'는 총 10화에 걸쳐 진행되지만, 이 뿐만이 아니다. 최용호 CHO가 지난 14일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내년에는 이 세계관을 기반으로 무한한 콘텐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부캐전성시대'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했기 때문. 마치 '마블'의 세계관처럼 '부캐전성시대'의 이야기는 10화 이후에도 계속된다. 10화에 걸쳐 '부캐전성시대' 32인의 캐릭터들이 전하는 이야기들이 새로운 콘텐츠로 뻗어 나가게 되는 것. 또한 최용호 CHO는 "엔딩을 꼭 봤으면 좋겠다"라며 "메타버스 아바타쇼 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끝은 영화처럼 끝난다. 새로운 엔딩 방식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 버추얼 캐릭터-메타버스 등 新 기술 도입 '상상 초월' 콘텐츠 선보인다 실제 사람이 구현된 버추얼 캐릭터까지 '부캐전성시대'에 출연할 예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기존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부캐전성시대'의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부캐전성시대'의 투표 시스템 또한 특별하다. 기존 방송에서 진행한 문자투표와는 다르게 메타버스로 구현된 '메타버스 새울시'에서 캐릭터들의 팬 투표 등이 진행되는 것. 이렇듯 다채로운 신기술이 모인 '부캐전성시대'가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국내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는 오는 19일 밤 10시 30분 TV CHOSUN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2021-12-17 11: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