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라젠이 약 2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 된 가운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거래량이 폭발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신라젠은 시초가인 8380원 대비 1820원(21.72%)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89만주으로 코스닥 중 1위다. 장중 상한가인 1만850원까지 올랐다가 내려왔다. 신라젠이 이날 시초가를 새로 책정해 거래를 시작한 것은 거래소 규정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정지 종목에 대해 시초가를 새로 책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라젠의 시초가는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기준으로 -50%~200% 범위 내에서 형성 가능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 주식 거래는 이날부터 재개됐다.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앞서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른 항암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같은 시각 엠투엔은 3.47% 오른 9840원, 리드코프는 2.91% 오른 9190원을 기록 중이다. 엠투엔은 신라젠의 지분 18.23%을 들고 있는 최대주주, 리드코프는 엠투엔 대표인 서홍민 회장이 보유한 회사로 관계사로 분류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13 09:30:17[파이낸셜뉴스] 2년 5개월 만에 거래를 시작한 신라젠이 거래 재개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13일 오전 9시 25분 신라젠은 시초가(8380원) 대비 1720원(20.53%) 오른 1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신라젠은 시초가가 거래 정지 전 종가인 1만2100원보다 30.7% 하락한 8380원에 형성됐다. 이후 개장초반 20% 이상 급등하며 1만원을 회복했다. 이날 장중 한때 상한가인 1만8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해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하고,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어 2월 18일 열린 상장실질심사 2심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는 신라젠에 개선기간 6개월을 추가 부여했다. 개선기간이 끝난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하면서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측은 상장 유지 결정에 대해 “신라젠이 거래소로부터 요구받은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을 추가 보완하고, 연구인력 등을 확충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지난 6월 기준 16만5483명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66.1%(6792만6063주)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 정지 직전인 2020년 5월 4일 신라젠 종가는 1만2100원이고, 시가총액은 1조2447억원이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0-13 09:25:12"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다. 신라젠은 거래소가 요구한 개선 계획서를 충실히 이행해 왔다." 신라젠 주식에 3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이성호 소액주주모임 대표는 12일 신라젠의 거래 재개 발표 소식에 감격에 벅찬 반응을 내놨다. 신라젠의 주권 거래가 13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2020년 5월 거래가 정지된 지 2년5개월여 만이다. 2년 넘게 투자자금이 묶여 있던 17만여명의 개인투자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17만 신라젠 개미들 안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2일 신라젠에 대한 상장적격성을 심의한 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지난 2020년 5월부터 거래가 중단됐다. 1년의 개선기간이 끝난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1심)로부터 '상장폐지' 의결 결과를 받았다. 한 달 후 1차 시장위원회(2심)가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고, 이날 2차 시장위원회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낸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신라젠 소액주주는 16만5483명이며 이들의 지분율은 66.1%에 이른다. 이날 거래소의 결정을 들은 신라젠의 소액주주들은 대부분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이성호 신라젠 소액주주모임 대표는 "신라젠이 상장하기 전의 일을 갖고 거래 정지를 한다는 게 납득이 안 됐지만 뒤늦게라도 거래소가 거래 재개 결정을 내리면서 주주들은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신라젠은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인 만큼 그 보상을 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상장유지 결정으로 코오롱티슈진 역시 거래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기심위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보사 건으로 진행 중이던 시장위 심사는 올해 2월 결론을 내지 못하고 기약 없이 속개됐지만, 거래소는 시장위 심사와 기심위 심사를 비슷한 시기에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서 본인들이 상장한 기업을 본인들이 상장폐지를 시킨다면 책임질 게 많아져셔 거래재개를 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며 "코오롱티슈진 역시 비슷한 관점에서 거래재개 가능성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주가 추가 하락 우려도 거래가 재개되는 신라젠에게 남은 건 주가 관리이다.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 2020년 5월 4일 신라젠의 종가는 1만2100원, 시가총액은 1조2447억원이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정지 종목은 거래재개 시 시초가를 새로 책정해야 한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최저 호가(6050원)와 최고 호가(2만4200원) 사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신라젠의 거래가 재개되는 13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된다. 신라젠 거래재개 기대감에 이날 코스닥 제약 및 의료·정밀기기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제약업종 지수는 전날 대비 1.24% 오른 6657.66을, 의료·정밀기기 지수도 1488.81로 집계돼 0.42% 상승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다른 종목들이 겪었던 조정 국면을 단기간에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20년 5월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달 11일에 거래가 재개된 휴엠앤씨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1435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정지 직전 종가였던 4555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5월 거래 정지됐던 큐리언트는 재개 첫날인 이달 7일 1만545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정지 직전인 3만300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또한 1300억원이 증발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한영준 기자
2022-10-12 21:18:01[파이낸셜뉴스]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다. 신라젠은 거래소가 요구한 개선 계획서를 충실히 이행해 왔다." 신라젠 주식에 3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이성호 소액주주모임 대표는 12일 신라젠의 거래 재개 발표 소식에 감격에 벅찬 반응을 내놨다. 신라젠의 주권 거래가 13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2020년 5월 거래가 정지된 지 2년 5개월여 만이다. 2년 넘게 투자자금이 묶여 있던 17만여명의 개인투자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17만 신라젠 개미들 안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2일 신라젠에 대한 상장적격성을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지난 2020년 5월부터 거래가 중단됐다. 1년의 개선 기간이 끝난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1심)로부터 ‘상장 폐지’ 의결 결과를 받았다. 한 달 후 1차 시장위원회(2심)가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이날 2차 시장위원회에서 상장 유지 결정을 낸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신라젠 소액주주는 16만5483명이며 이들의 지분율은 66.1%에 이른다. 이날 거래소의 결정을 들은 신라젠의 소액주주들은 대부분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이성호 신라젠 소액주주모임 대표는 "신라젠이 상장하기 전의 일을 갖고 거래 정지를 한다는 게 납득이 안 됐지만 뒤늦게라도 거래소가 거래 재개 결정을 내리면서 주주들은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그동안 수많은 투자자들이 걱정했지만 신라젠은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면역 항암제 개발 회사인 만큼 그 보상을 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코오롱티슈진 역시 거래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기심위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보사 건으로 진행 중이던 시장위 심사는 올해 2월 결론을 내지 못하고 기약 없이 속개됐지만, 거래소는 시장위 심사와 기심위 심사를 비슷한 시기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서 본인들이 상장한 기업을 본인들이 상장 폐지를 시킨다면 책임질 게 많아져셔 거래 재개를 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라며 "코오롱티슈진 역시 비슷한 관점에서 거래재개 가능성 높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주가 추가 하락 우려도 거래가 재개되는 신라젠에게 남은 건 주가 관리이다.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 2020년 5월 4일 신라젠의 종가는 1만2100원, 시가총액은 1조2447억원이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 정지 종목은 거래 재개 시 시초가를 새로 책정해야 한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최저 호가(6050원)와 최고 호가(2만4200원) 사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신라젠의 거래가 재개되는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된다. 신라젠 거래재개 기대감에 이날 코스닥 제약 및 의료·정밀기기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제약업종 지수는 전날 대비 1.24% 오른 6657.66을, 의료·정밀기기 지수도 1488.81로 집계돼 0.42% 상승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다른 종목들이 겪었던 조정 국면을 단기간에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20년 5월 거래가 정지됐다 이달 11일에 거래가 재개된 휴엠앤씨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1435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정지 직전 종가였던 4555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5월 거래 정지됐던 큐리언트는 재개 첫날인 이달 7일 1만545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정지 직전인 3만300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또한 1300억원이 증발했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년 넘게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좋지 못했던 제약·바이오 장 분위기가 한꺼번에 반영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한영준 기자
2022-10-12 20:20:59[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12일 신라젠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신라젠에 대한 상장적격성을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지난 2020년 5월부터 거래가 중단됐다. 1년의 개선 기간이 끝난 올해 1월, 20개월 만에 1심인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의결 결과를 받았다. 한 달 후 시장위(2심)가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이번 유지 결정이 났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정지 종목은 거래 재개 시 시초가를 새로 책정해야 한다. 시초가는 단일가 매매 형식에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상하 30% 범위 내에서 정해진다. 기준가는 최저호가가격과 최고호가가격의 범위 내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접수된 호가 중 단일 매매로 결정된 최초가격이다. 거래가 정지되기 전인 2020년 5월 4일 기준 신라젠의 종가는 1만2100원, 시가총액은 1조2447억원 규모다. 소액주주는 지난 2·4분기 말 기준 16만5483명으로 총 발행 주식(1억279만2125주)의 66.1% 규모다. 이날 시장위에서 상장 유지 결정이 나오면서 신라젠의 주식 거래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풀리게 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0-12 18:33:47[파이낸셜뉴스]2년 간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여받은 개선기간이 이번 주 종료되면서 16만여명의 소액주주들이 거래 재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코스닥시장위)가 신라젠의 상장 폐지 여부 심의를 통해 신라젠에 부여한 개선기간 6개월이 오는 18일 종료된다. 신라젠은 개선기간 종료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 코스닥시장위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의·의결한다. 신라젠의 최종 상장 유지 또는 폐지 여부는 늦어도 오는 10월 중순께 결정될 전망이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1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개선기간이 끝난 뒤 지난 1월 기심위에서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거래소 코스닥시장위가 개선기간을 부여하면서 신라젠은 6개월의 시간을 벌게 됐다. 거래소는 당시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이나 자금 문제 등 영업 지속성 측면에서 더욱 구체적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지난 2월 시장위 결정 이후 연구·개발(R&D) 인력 충원과 기술위원회 설치 등 개선 계획을 이행했으나, 파이프라인 확충은 아직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신라젠은 오는 9월까지는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이 완료돼 거래 재개 여부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가 오는 10월 신라젠의 상장 유지 결정을 내리면 신라젠의 주식 거래는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5개월만에 재개된다. 만약 거래소가 이번 심사에서 또 한 번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릴 경우 회사의 이의 신청이 있으면 최종심에 해당하는 시장위원회가 다시 열린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지난 1월 거래소 기심위의 상장폐지 결정에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신라젠이 지난 12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라젠의 소액주주 수는 16만5483명으로 전체 주식의 66.1%를 보유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16 09:24:36[파이낸셜뉴스] 서홍민 엠투엔 회장이 신라젠 정상화를 위해 나선다. 엠투엔은 25일 공시를 통해 서홍민 회장과 리드코프가 보유하고 있는 엠투엔 보통주 각 487만9408주, 167만6814주에 대해 보호예수 기간을 3년 설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 회장과 리드코프는 엠투엔 보통주 655만6222주에 대한 매각 및 처분이 2025년 2월 23일까지 제한된다. 서 회장과 리드코프의 보호예수는 최근 인수한 신라젠 경영 정상화의 일환이다. 엠투엔은 지난해 8월 신라젠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경영진을 새롭게 꾸리고 자본금 확충, 신사업 전개 등 신라젠 거래재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투엔 관계자는 "당사 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서 회장과 계열사 리드코프는 신라젠의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등의 책임 경영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면서 "신라젠 실질심사와 관련해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확약서를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젠은 지난달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25 13:20:50"황당하다. 상장폐지가 말이 되느냐. 1년이 넘는 개선기간 동안 입증을 못한 것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불충분한 것도 없었다."(신라젠 개인투자자 A씨) "말도 안된다. 거래재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기대했는데. 정말 상폐로 가는 것이냐. 방법이 없는 것이냐."(신라젠 개인투자자 B씨) 18일 오후 6시1분 신라젠 상장폐지 공시가 뜨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하루 내내 시위를 벌이던 소액투자자들의 입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1년8개월 동안 거래재개만 기다리던 소액주주들은 이번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도 상장폐지 결과가 나오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이날 기심위는 신라젠 주권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해 '상장폐지'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 주식의 운명은 다음달 18일 이전에 열리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여기서 거래재개,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중 하나의 결정이 나온다. 최종 결정을 하는 시장위원회에서도 상장폐지가 의결되면 거래재개는 물거품이 된다. 이의제기와 법정 소송 등이 있지만 사실상 상폐를 뒤집긴 쉽지 않다. 이날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번 기심위에서는 신라젠 주식 거래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앞서 지난해 기심위는 신라젠에 재무건전성 회복, 경영투명성 강화, 영업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이에 개선기간이 종료된 지난해 11월 30일 신라젠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전문가 확인서를 제출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과 자본금 확충, 영업 영속성 등을 입증하기 위해 외국계 기관으로부터 회사의 가치평가도 받았다"며 "거래 정상화는 물론 거래재개 이후 회사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시위를 하던 소액주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들 역시 시위를 하던 소액주주들의 돌발행동을 우려해 거래소 입구 현관문을 막으며 대비했다. 주주연합 회원 일부는 상장폐지 이유를 묻기 위해 거래소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소액주주들은 분노와 탄식을 내뱉으며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을 신라젠 주식 거래에 대한 업무방해로 형사소송을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6시30분이 넘어가자 집회를 하던 소액주주들은 하나둘 발길을 돌리며 자리를 떴다. 신라젠 주주연합은 기심위 결정에 대해 "거래재개나 심의 속개 결정을 예상했을 뿐 상장폐지는 생각도 못 했다"면서 "거래소가 신라젠에 요구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는데도 이 같은 결정이 나온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라젠이 한때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었던 주식이고, 거래정지 당시까지도 시총이 8666억원이나 됐던 대형 주식이었기에 피해자들의 피해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젠소액주주모임 이성호 대표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의 피해액은 2조원에 달한다. 주주명부 폐쇄일인 2020년 12월 31일 기준 의결권이 있는 신라젠 소액주주는 17만4186명, 보유주식은 6625만3111주에 달한다. 지분율은 총발행주식 7154만2125주 대비 무려 92.6%다. 상폐가 결정되면 6625만주는 휴지조각이 된다. 신라젠 역시 이번 상폐 결정에 당황하는 분위기다. 신라젠의 상장유지 여부는 자체적 성장방안 마련 등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공식 홈페이지에 "현재 정상적으로 주요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연구개발 등 경영활동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신라젠의 한 소액주주는 "코오롱티슈진도 앞서 상장폐지 결론이 났다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1년간 개선기간을 받는 것으로 숨통을 튼 바 있어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면서 "신라젠이 기업의 건전성을 확보해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경영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18 21:25:36[파이낸셜뉴스] 임직원의 배임과 횡령 등으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과 오스템임플란트의 운명이 이달 안으로 결정된다. 2년 가까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은 신라젠은 상장폐지 혹은 거래재개 결정을 기다리고 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가려진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18일 신라젠의 상장폐지와 거래재개, 속개(연기)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기심위에서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이 인정되는 경우 주식 거래는 재개된다. 반면 상장 폐지 결정이 나오면 20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열려 상장 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등이 결정된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은 2020년 5월 4일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같은 해 6월 신라젠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올린 후 종합 심사를 진행해왔다. 신라젠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소액 주주 수는 17만4186명, 보유한 주식의 지분율은 92.60%다. 신라젠주주연합은 오는 18일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주연합은 “신라젠은 한국거래소에서 요구한 개선사항 3가지를 모두 완료했다”며 “기업심사위원회가 거래재개 결정을 고심할 이유도, 부담을 느낄 필요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확보했고, 1000억원 규모의 자본금 확충을 완료했다”며 “신장암 등의 임상이 순항하며 국제 학회에서 성과를 발표할 날도 다가오고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치료제 펙사벡이 흑색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또 오는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한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한 달 안팎의 실질심사를 받은 뒤 기심위의 심의·의결을 받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되면 다음 날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거래소의 조사 상황에 따라 심사 대상 여부 검토 기간을 15일간 연장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오르면 주식 매매 거래 정지는 장기화하고 피해 구제도 느려질 수 있다. 거래소는 내부통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횡령 금액과 회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하지만 2215억원의 횡령을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오스템임플란트의 허술한 통제 시스템을 고려하면 실질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장 실질 심사 대상 여부를 판가름할 운명의 날이 다가오면서 2만명에 이르는 소액 주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움직임에 이날까지 1500명 안팎의 주주들이 몰렸다. 집단소송 등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에 약 1천400명이 피해 소액주주로 등록했고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에도 70여명이 모였다. 김주영 한누리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는 "상장이 유지되고 거래가 조속히 재개되면 주가에 상당한 하락이 예상되는데, 그때부터는 거래 가격이 형성되고 손해(주가 하락분)가 현실화해 피해 배상을 구하기 위한 행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17 10:38:45[파이낸셜뉴스]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5월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이 21일 한국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연내, 늦으면 내년 초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라젠이 그동안 거래재개를 위해 진행했던 다양한 노력에 대해 거래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신라젠은 이날 거래소 측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신라젠은 전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지난해 5월 초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6월 신라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8월과 11월 두 차례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를 진행한 끝에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지난달 30일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신라젠은 이날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거래소는 이날부터 20일(내년 1월 18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기심위 심의를 거쳐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는 경우 신라젠 주권의 매매거래정지 해제 등 관련 사항이 안내된다. 상장폐지에 해당되는 경우 기심위 심의일 이후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최돼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여부 등을 확정한다. 앞서 기심위는 지난해 개선기간 부여 당시 신라젠 측에 신규투자자 유치 등을 통한 자금 확보, 지배구조 개선, 경영진 교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엠투엔이 최대 주주로 올라선 뒤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투엔에서 600억원을 투자받고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을 통해 펙사벡 중심의 단일 약물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장과 매출 다양화를 위한 신사업 구상도 계획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장동택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과 자본금 확충, 영업 영속성 등을 입증하기 위해 외국계 기관으로부터 회사의 가치평가도 받았다"며 거래 정상화는 물론 거래재개 이후 회사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김경아 기자
2021-12-21 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