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대출이 많은 신용협동조합은 비조합원 대출한도 규제시 우대 적용된다. 농협 등 신용협동조합은 집단대출시 중앙회에 의무적으로 사전보고 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협동조합법 하위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 방안과 금융권 자본규제 개편 방안의 후속조치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신용협동조합의 비조합원 대출한도 산정 시 분모에 해당하는 조합원 중금리 대출은 150%로 가중 적용된다. 중금리대출 활성화와 동시에 비조합원 대출한도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른 비조합원 대출한도 산정 시 150%로 가중 적용하는 조합원 신규 중금리대출의 세부기준도 마련된다. 또한 집단대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신용협동조조합(농·수·산림, 신협)이 집단대출 취급시마다 관련 사항을 중앙회에 보고토록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기업대출 활성화를 위해 경기민감업종에 속하지 않는 법인대출에 한해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기존보다 완화 적용토록 했다. 기존에는 대출 유형 구분없이 일률적용했다. 은행 및 저축은행업권에 적용중인 기업대출 충당금 적립수준으로 완화된다. 아울러 금융위가 위탁하는 권한의 종류에 현행 감독규정에 따라 감독원장이 수행하고 있는 조합 및 중앙회에 대한 '경영실태 분석과 경영의 건전성 감독'을 추가하여 감독권한을 명확화했다. 금융위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후 의견수렴 등을 거쳐 10월 시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05-26 11:28:40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 금융지원의 물꼬를 트기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비영리적 특성으로 인해 객관적인 신용평가 기준이 없었다. 이로 인해 시중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시 과도한 담보가 요구돼 공동구매, 공동판매, 공동연구개발(R&D) 등 공동사업 추진에 있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웠다. 신용평가모델은 국내 최초로 통계분석을 통해 조합의 재무적 안정성을 평가하는 '재무평가'와 조합의 사업역량을 평가하는 '비재무 평가'로 구성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업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함께 최근 5년간의 협동조합 재무자료 3312건을 분석해서 조합의 규모, 안정성, 수익을 평가하는 재무평가와 조합의 사업역량과 발전가능성을 평가하는 비재무 평가의 기준을 개발했다. 유영호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이번 신용평가모델 개발은 지난 1961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정 이래 최초로 협동조합 금융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시도"라며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제1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부응해서 협동조합 자금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기준을 스스로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6-12-05 17:18:18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행할 예정인 수산금융채권 제1회 02이표12-27 선순위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신평은 △정부 수산정책 집행을 대행 △수협신용사업부문과 자금지원 관한 약정 체결 △경제사업에 필요한 시설 및 운영자금의 정부 지원 △수협경제사업부의 공공적 역할과 제반 법규 감안시 정부의 높은 지원가능성 등을 평가배경으로 꼽았다. 한신평 관계자는 “수협경제사업부의 공공적 역할과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명시되어 있는 수협법 등 제반 법규 등을 감안할 때 수협은행에 대한 정부지원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경상적인 영업활동으로 현금창출능력에 비해 차입금 규모가 부담스러운 수준이긴하나 유형자산을 담보로 한 추가 차입 여력을 보유하고 있고 또 수협신용사업부문으로부터 약정 한도내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해 대체자금 조달력도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2008-02-26 14:20:39KT SI사업본부의 국내 정보기술(IT)서비스 시장 장악력이 강화되고 있다. KT SI사업본부는 올해 초 오는 2007년에 IT 서비스 선두그룹에 진입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공공 시스템통합(SI) 위주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SOC)과 IT아웃소싱(ITO) 등 민간 부문으로 확산하기 위해 체질개선을 진행했다. 또 전문인력·품질인증(CMMI) 등의 핵심역량도 보강했다. 이같은 노력은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인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 사업과 인천국제공항공사 ‘2단계 공항통신시스템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는 성과물로 돌아왔다. KT SI사업본부는 서울통신기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466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공사 ‘2단계 공항통신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KT SI사업본부가 발족된 이후 수주한 최대 규모의 단일 프로젝트인 공항통신시스템 사업은 교환설비를 비롯해 ▲안내방송 ▲무선통신 ▲영상통신 ▲통합배선 ▲전송선로 설비 등 공항 운영에 필요한 각종 통신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KT SI사업본부가 이번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가 올 상반기 발주할 300억원대의 관련 유지보수 사업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SI사업본부는 앞서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인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KT가 지난 2003년부터 SI사업을 공식화한 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 규모는 SI·SW 부문이 약 150억∼2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되며 하드웨어(HW)까지 감안하면 총 300억원에 달한다. 한편 KT는 최근 SC제일은행 IT 자회사인 제일FDS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금융 IT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12 14:37:05[파이낸셜뉴스] 신협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고위직 직원에게 퇴직금을 더해 명예퇴직금까지 챙겨준 규모가 최근 5년간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24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신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51개 조합에서 56명에게 지급하지 않아도 됐을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예 퇴직금 총 금액은 110억원1700만원이다 . 지난 2020 년 금융감독원은 신협중앙회의 정기검사를 통해 신협 조합의 고위직 직원이 동일 조합에 상임이사장이나 상임 감사 등 임원으로 선출되기 위해 퇴직하는 경우 법정퇴직금 뿐만 아니라 명예퇴직금까지 줄 수 있는 규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 당시 금융감독원은 동일 조합에 상임임원으로 선임되는 경우 근로계약이 사실상 연장되는 것으로 봐야 하며 , 정년 전 근로계약 종료한 자에 대한 잔여기간 보상을 위해 운영되는 명예퇴직금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관련 규정인 '직원 퇴직급여 및 재해보상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 전국 866곳 신협조합 중 611곳이 추가퇴직금제도를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과 신협중앙회의 권고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한 곳은 434곳에 그쳐 여전히 177개의 지역조합은 관련 조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내부 승진에도 명예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는 지역조합은 관련 규정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데도 명예퇴직금을 지급하는 곳을 포함하면 실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규정이 개정되지 않으면서 올해 광주문화신협 4억9000만원, 안산중앙신협 3억9000만원 등 12명에게 20억 원의 명예퇴직금이 지급됐다. 서울의 한 신협에서는 20년 넘게 근무하던 전무가 퇴직 후 상임이사로 선임되면서 퇴직금과 별도로 명예퇴직금 2억원을 추가로 달라고 소송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 이런 지적이 계속되자 신협중앙회는 퇴직 후 1 년 이내에 해당 조합의 상임 임원으로 선출될 경우 명퇴수당을 지급할 수 없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신협 지역단위조합 의 도덕적 해이와 신협중앙회의 무책임이 만든 결과”라며 “신협은 일부 고위직 직원의 승진만을 위한 명예퇴직금 중복 지급을 당장 중단하고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해당 이슈로 이날 국회에서 진행되는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분야 국정감사에 신용협동조합 중앙회 관리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24 08:45:51[파이낸셜뉴스]신협중앙회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국은행과 만기 91일 이내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할 경우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신협중앙회의 건전성·유동성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협중앙회는 자금 차입 시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일시적 유동성 공급을 위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승인을 면제받고 있다. 다만 지난 2월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도 포함된 점을 감안해 한은과의 RP 거래 시에는 차입 한도 없이 승인을 면제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상호저축은행·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6개 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을 공개시장 운영 대상 기관 선정 범위에 포함한 바 있다. 금융위는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는 RP 매매 등을 통한 중앙회 차입 시 별도 승인이 불필요하다"며 "신협도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같이 한은과 RP 거래 시 승인을 면제함으로써 신속한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이 목표적립액을 달성했더라도 추가 적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현재는 신협중앙회가 예금자보호기금을 목표적립액까지 적립한 경우 조합의 예금자보호기금 출연료를 반드시 면제하도록 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대응해 예금자보호기금을 유연하게 조성할 수 없다. 개정안은 내달 21일까지 입법예고된다. 이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11 15:49:55신협중앙회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4 세계신용협동조합 콘퍼런스'에 한국신협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신협협의회와 미국 신용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약 3000명의 신협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사진)은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직 수행과 동시에 최초로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을 세번 연속 맡게 됐다. 박문수 기자
2024-07-25 18:26:20[파이낸셜뉴스] 신협중앙회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4 세계신용협동조합 콘퍼런스’에 한국신협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신협협의회와 미국 신용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약 3000명의 신협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신협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한국신협은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 겸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국의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진행된 세계신협협의회 연차총회에서 이뤄진 정관 개정에 따라 김윤식 회장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4회 연속 세계신협협의회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사진)은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직 수행과 동시에 최초로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을 세번 연속 맡게 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5 12:47:42[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AI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관리서비스 제공사업자(MSP)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공지능(AI) 전문인력 및 노하우를 활용해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와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폴라리스AI는 정부 부처와 금융권에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찰청 112 신고접수 통합시스템 및 무선통신시스템을 비롯해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통신망,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금융시스템 개발 및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 파트너로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및 하이퍼클로바X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기존 구축한 시스템을 AI로 고도화하거나, AI 기반 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추후 금융, 공공 AI 솔루션 개발 파트너로 협력 관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폴라리스AI는 옛 리노스가 폴라리스오피스그룹에 인수된 후 사명을 변경했다.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AI 융합연구소'를 신설하고, 폴라리스AI의 정보통신산업(ICT)사업부와 상호 협력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2 14:08:44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소재 본관에서 까오 쑤안 투 번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회장 등을 만나 양국의 농업 발전과 양 기관 간 협력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VCA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중앙기관이다. 농업, 신용, 서비스, 운송 등 다양한 업종에 3만1324개 협동조합과 조합원 705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농협은 2009년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이후 VA와 양국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투 번 회장은 한국농협의 발전 모델, 특히 농식품의 생산-가공-유통-판매에 이르는 유기적인 밸류체인을 베트남에 접목시킬 수 있게 VCA 임직원들의 교육연수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계절근로자의 한국 송출을 개선·확대하기를 희망하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한국과 베트남 협동조합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경제 발전을 위한 충실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VCA 계열사들과의 구상무역을 시작으로 농협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26 18: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