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증권발 악재가 더해지면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 하향 부담이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 15일 신한캐피탈의 장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을 A3로 유지하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신한캐피탈 자산건전성 약화를 반영한 것이다. 무디스는 "최근 신한캐피탈은 자금조달 및 건설 비용 상승으로 부동산 PF의 수요 및 수익성이 약화됐다"면서 "이에 따라, 신한캐피탈의 총여신 대비 무수익여신 비율이 올해 6월 30일 기준 5.7%로 2024년 3월 31일 기준 1.6%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캐피탈의 영업 자산 중 투자자산이 40%를 차지하고 60%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포함한 기업금융 자산이다. 부동산PF 침체에 고스란히 직격탄을 맞았다. 무디스는 "신한캐피탈은 특히 기업금융 및 투자자산과 관련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자산건전성,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이 추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신한캐피탈의 'ba2' 독자신용도의 하향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 규모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손실까지 더했다. 무디스가 지난 6월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등급(A3)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지 넉 달 만이다.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목적에서 벗어난 파생상품 거래로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거래가 허위 스왑거래로 등록된 사실이 사후적으로 발견됐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운용 부문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점은 신한투자증권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금융사고로 인한 평판 하락의 정도, 향후 수익기반이나 재무 건전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신한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이 약화되고 신한투자증권의 이익 변동성이 증가했다"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신용도(A1)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4일 206억6200만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16 18:18:19[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가 선물매매 손실, 부동산 프로젝트(PF) 이슈로 줄줄이 신용도 하향 부담이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 15일 신한캐피탈의 장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을 A3로 유지하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신한캐피탈 자산건전성 약화를 반영한 것이다. 무디스는 "최근 신한캐피탈은 자금조달 및 건설 비용 상승으로 부동산 PF의 수요 및 수익성이 약화됐다"면서 "이에 따라, 신한캐피탈의 총여신 대비 무수익여신 비율이 올해 6월 30일 기준 5.7%로 2024년 3월 31일 기준 1.6%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손충당금 적립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신한캐피탈의 영업 자산 중 투자자산이 40%를 차지하고 60%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포함한 기업금융 자산이다. 부동산PF 침체에 고스란히 직격탄을 맞았다. 무디스는 "신한캐피탈은 특히 기업금융 및 투자자산과 관련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자산건전성,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이 추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신한캐피탈의 ‘ba2’ 독자신용도의 하향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 규모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손실까지 더했다. 무디스가 지난 6월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등급(A3)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지 넉 달 만이다.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목적에서 벗어난 파생상품 거래로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거래가 허위 스왑거래로 등록된 사실이 사후적으로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은 내부감사, 감독당국의 현장 검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 종결 후 최종 손실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3·4분기 손실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국내 신평사들은 신한투자증권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최종 결과 등에 따라 신용도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사고에 따른 최종 손실 규모와 후속조치 내용, 금융당국 제재 수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기조의 변화 여부, 사업 기반에 미칠 영향, 손실 재발 여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에 필요시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도 "운용 부문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점은 신한투자증권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금융사고로 인한 평판 하락의 정도, 향후 수익기반이나 재무 건전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신한투자증권의 ETF 손실과 관련해 현재까지 신용등급 방향성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무디스는 "신한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이 약화되고 신한투자증권의 이익 변동성이 증가했다"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신용도(A1)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신한지주에 대해선 "향후 12~18개월간 한국정부의 매우 높은 수준의 지원을 토대로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고려해 A1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4일 206억6200만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대출은 리스와 할부금융 등을 하는 중소형 캐피탈사에 내준 대출금으로 해당 캐피탈사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연체가 발생한 것이다.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에 따라 50억원 이상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하면 관련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지난 7월 부동산PF 부분에서 100억600만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롯데카드 이후 신한카드가 올해 두 번째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16 11:52:10[파이낸셜뉴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기업 문화 이식' 행보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안안열 전 신한은행 부행장을 우리금융캐피탈 감사로 선임해 인적 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최근 내부감사총괄임원에 안효열 전 신한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안효열 신임 감사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지난 199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반포지점장, 영업추진부장, 개인고객부장, 퇴직연금사업그룹 부사장보, WM그룹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22년 말 퇴임한 그가 회사 전반의 민감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감사를 맡았다는 사실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금융회사 감사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당국 출신 인사가 맡았다. 이에 우리금융은 물론 신한은행에서도 이번 인사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임종룡 회장이 신한금융그룹에 추천받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금융위원장이자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출신인 임 회장은 조직 문화 쇄신 방식으로 '외부 수혈'을 택했다. 제조업이나 다른 서비스업과 달리 비슷한 상품으로 경쟁해야하는 금융회사가 영업 측면에서 쇄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기업 문화 이식이다. 경쟁사의 조직 운용 전문성을 배우고, 기존 내부의 긴장감을 제고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임 회장은 외부 출신을 그룹 요직에 선임했다.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해묵은 파벌 경쟁에 외부 출신 영입을 통해 해소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것도 궤를 같이 한다. 남 대표는 최근 우리종합금융 CEO로 발탁돼 증권사 인수합병이라는 우리금융의 '숙제'를 맡았다. 남 대표의 후임 우리자산운용 CEO는 최승재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다. 역시 외부 '수혈' 인사다. 우리카드도 지난 2월 유태현 신한카드 전무와 박위익 SGI서울보증 전무 등 2명을 데려왔다. 업계 관계자는 "임 회장이 신한은 물론 여러 경쟁사에 능력있는 임원들을 적극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조직의 긴장감을 불어넣어 성과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지만 내부에서는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도 지난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최영권 서강대 겸임교수를 사외 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02 17:47:49[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을 통한 원화표시 롯데캐피탈 채권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판 대상 채권은 롯데캐피탈이 2020년 3월 13일에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은 A+(한신정)이며 2025년 3월 13일 만기이다. 해당 채권은 표면금리 1.677%로 연 4회 이자를 지급한다. 매수수익률은 연 4.6%대(3월 14일 기준, 매수일자에 따라 변동가능)다. 최근 발행되는 동일 종목 채권에 비해 낮은 표면금리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고객의 과표금액을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채권은 액면 1000원의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판매되는 채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으며, 자산가격 변동, 신용 위험 등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월 A등급 이상의 원화표시 채권을 선별해 모바일 특판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판매하는 원화채권에 대한 정보는 신한 SOL증권 MTS와 영업점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비대면 고객은 디지털 PB를 통해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4 13:58:32[파이낸셜뉴스] 동국홀딩스는 임원 인사를 통해 배창호 전 신한캐피탈 투자금융 1본부 본부장( 사진)을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동국기술투자(가칭)' 대표이사 내정자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배창호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양종합금융·써버러스코리아·SBI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07년 신한캐피탈에 입사해 투자1부 부장·심사1부 부장을 거쳐 투자금융 1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배 내정자는 채권·부실채권·지분투자·펀드운용 등 기업 자본 운영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직접 경험한 투자 분야 전문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2-01 08:56:20[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지주회사 ◇ 본부장 신규 선임 △ 재무팀 본부장 장정훈 △ 회계파트장 황경업 ◇팀장 승진 및 신규 선임 △전략기획팀 팀장 이원태 (직명 변경) △내부회계관리팀 팀장 배주환 (M1 승진) △IR파트장 겸 IR팀장 박철우 (M2 승진) △사업지원팀 팀장 이재성 (신규 선임) △신한리더십센터 팀장 임범준 (M2 승진) △브랜드전략팀 팀장 김정현 (조직 개편 / 은행 겸직) △그룹소비자보호부문소속 팀장 이철우 (신규 선임, 그룹 내부통제 체계 강화 TF) △리스크관리팀 팀장 나병해 (M1 승진) △감사팀 팀장 이상정 (신규 임명) △마켓인텔리전스팀 팀장 강원준 (신규 선임) △이사회사무국 팀장 심지훈 (M1 승진) △전략기획팀 팀장대우 최동진 (신규 선임, 변화추진 Cell장) △ESG기획팀 팀장 이은하 (신규 선임) △ICT&정보보호전략팀 팀장 이정은 (신규 선임) △매크로금융팀 팀장 이한 (신규 선임) ◆신한캐피탈 ◇ 경영진 △ 여신지원그룹장 박상철(연임) △ 경영기획그룹장 김관명(신임) △ 준법지원그룹장 전흥열(신임) △ 투자금융그룹장 최영규(신임) ◇ 본부장 △ 여의도금융본부장 홍성진(연임) △ 기업금융본부장 최기훈(연임) △ 투자금융본부장 兼 벤처투자본부장 이의빈(신임) △ 대체투자본부장 채홍직(신임) △ 디지털전략본부장 노헌덕(신임) ◇ 부서장 <신임> △ 여의도금융4부장 기영택 △ 법무지원부장 김보미 △ 투자금융1부장 김유태 △ 회계부장 김재원 △ 투자금융4부장 김택수 △ 여의도금융1부장 원영중 △ 영업추진부장 이준목 <전보> △ 대체투자2부장 김봉현 △ 대체투자3부장 김종연 △ 강남금융1부장 문명균 △ 전략기획부장 문호진 △ 디지털전략부장 안길모 △ ICT개발부장 오윤희 △ 여신감리부장 이재용 △ 정보보호부장 조경진 △ 심사3부장 한제영 △ ICT부장 한창헌 △ 여신관리부장 허윤 ◆신한펀드파트너스 ◇부사장 신규 선임 △ 부사장 겸 고객솔루션부문 부문장 한호승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8 17:22:51[파이낸셜뉴스] 소비자중심경영(CCM)이 보험사들과 캐피탈사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8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서 수여식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5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심사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며 2년마다 기업을 재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신한라이프가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도입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보험업의 특성을 반영한 모범적 사례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 예방 악성앱 탐지 기능 △비대면 채널에서의 예방적 문진 제도 △정보보호 사고예방 시스템 등 비대면 채널의 취약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적 예방 제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라이프는 현재 소비자보호 조직을 대표이사 산하 독립조직으로 두고 소비자보호담당 임원이 업무를 총괄한다. 최근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소비자보호팀의 인력 규모를 약 30% 늘리는 등 실질적인 소비자중심경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금소법에 대한 이해, 완전판매 교육, 민원예방 교육 등 소비자보호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소비자보호 우수 부서와 우수 담당자를 시상하는 등 내부 직원에 대한 동기 부여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내재화에도 힘쓰고 있다. 흥국생명도 같은 날 2회 연속으로 CCM 인증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2021년 처음으로 CCM 인증을 받은 이후, 매 분기 ‘소비자 보호의 날’을 지정하여 완전판매 및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자가점검을 진행하는 등 업무 전반을 소비자 관점에서 재조직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고객 패널로 구성된 ‘톡톡패널단’ 운영을 통해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및 불만사항 등을 업무에 적극 반영했으며, 그 결과 △불완전판매비율 △민원환산건수 △보험금 지급 평균기간을 개선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 CCM 인증의 주요 지표인 사회공헌활동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이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경제적∙사회적 독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흥국화재도 흥국생명과 마찬가지로 2회 연속 CCM 인증을 받았다. 소비자중심경영을 위한 실행 조직과 VOC, CCM매뉴얼 등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했고,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기준에 따른 상품의 출시, 판매, 모니터링, 사후관리, 제도 개선 등 소비자 지향적인 프로세스를 우수하게 정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푸본현대생명도 같은 날 신규 인증을 수여받았다.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제정하고, 지난 5월 ‘소비자중심경영 선언문’을 발표한 푸본현대생명은 소비자중심경영 추진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중심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푸본현대생명은 모든 임직원이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상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소비자 불만을 사전 예방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다. 매월 대쉬보드(Dash-Board) 운영을 통해 민원발생 원인 및 추이 분석, 불완전판매비율, 해피콜 결과 등 지표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FCP) 내부통제위원회를 포함한 소비자보호 협의체 운영과 고객의소리(VOC) 기반의 업무개선 추진 등 소비자중심경영 활동을 통해, 불완전판매 비율 및 민원의 지속적인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푸본현대생명이 추구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실천과 지속적인 금융소비자보호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소비자중심경영을 바탕으로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모든 가치를 고객의 관점에서 창출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우리금융캐피탈도 같은 날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인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명예의 전당'을 수상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11년 첫 인증을 받은 이래 2023년 7회 연속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 12년간 CCM 인증 유지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소비자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Process 강화, 불완전판매 근절, 보이스피싱 안내 캠페인, 청각장애인 및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 강화 등을 진행하여 높은 수준의 고객만족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외민원은 2015년 126건에서 지난해 98건으로 감소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노력도 인정받아 지난 달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취득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경영의 철저한 준수를 위해 사전 예방교육 및 업무프로세스 재정립과 고객,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소비자권익 증진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11 10:36:56[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현대캐피탈과 여신전문회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이후 양사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인도네시아 팩토링·리스 여신전문업체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세계 14개국에서 자동차금융 사업을 진행중인 현대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협조융자 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우량 리테일 고객 확보, 그룹사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에 있어 신한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9.9%의 지분으로 참여하며 현대캐피탈과 시나르마스 그룹은 각각 75.1%, 1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시나르마스 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4위 그룹으로 금융, 자원,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약 2억8천만명의 인구 규모를 기반으로 한 내수 시장, 높은 경제성장률 등 미래 성장 모멘텀이 높은 국가로 많은 기업의 진출 및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대한민국 자동차 금융을 선도하는 현대캐피탈과 인도네시아 현지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시나르마스 그룹의 합작법인 설립에 신한은행이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성공적인 합작법인 설립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11 10:33:31[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인도네시아 시장 독자 진출을 본격화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금융사를 인수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시장에서 K금융 선도에 나선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법인에는 현대캐피탈(75.1%)에 이어 인도네시아 재계 4위 ‘시나르마스 그룹(15.0%)’ 과 ‘신한 인도네시아(9.9%)’가 주주로 참여한다. 지난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 그룹은 보험, 자원, 식품, 에너지, 통신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그룹으로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과 함께 현지 자동차금융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시나르마스 그룹은 50여 개에 이르는 금융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다양한 현지 협업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현지 상품의 금리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업무를 맡는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31%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구수(2억7753만 명)는 전 세계 4위 규모지만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현대자동차 동남아시아 생산과 판매 거점이 있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에 자문 법인을 세우고 시장조사와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캐피탈 신규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에서 다양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현대캐피탈의 합리적인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0-11 10:20:54[파이낸셜뉴스] 수익성은 우수하나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저하 우려로 신한캐피탈이 신용등급 ‘AA-’를 받아들었다. 여기에 가파른 시장 금리 상승으로 조달환경이 비우호적으로 조성돼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10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기업평가는 신한캐피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매겼다. 자산 성장세와 수익성은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실제 지난해 3개 분기 누적 총자산 증가율은 15.3%로 전년(22.5%)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67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자산 대부분을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이 차지하고 있어 자산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안고 있다. 2020년 10월 이후로는 리테일 자산을 신한카드에 양도한 가운데, 투자금융부문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리스크 역시 증가 추세다. 다만 윤희경 한기평 연구원은 “그룹 통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로서 우수한 신인도 및 지원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재무건전성 저하 폭을 통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PF가 특히 문제다. 2019년 이후 관련 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었고, 최근 부동산 경기 저하에 따라 건전성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한기평에 따르면 2018년말 3602억원이었던 대출잔액은 지난해 9월말 기준 1조891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자산 내 비중 역시 6%에서 16%로 3배 넘게 뛰었다. 기업일반대출로 분류된 브릿지론(후순위 대출 보증)을 포함할 겨우 그 수치는 20%대까지 올라간다. 윤 연구원은 “부동산 PF 대출 중 선순위 비중이 23%로 다소 낮고, 취급 후 경과기간이 길지 않아 분양리스크가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고공행진 했던 시장금리 역시 압력 요인이다. 윤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캐피탈사 이자마진, 대손비용 측면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조달환경 저하가 자금조달 및 유동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한캐피탈은 그룹 계열사로서 우수한 신용도를 지니고 있고, 유사 시 유동성 지원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업계 평균 대비 그 영향이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2-10 09: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