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시공사가 보유 중인 임대리츠 주식의 매각을 통한 유동화 거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건설사 등 민간 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임대리츠는 민간임대주택을 8~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 및 임대한다. 이를 통해 주택시장에는 양질의 임대주택이 공급되지만, 시공사는 출자금이 장기간 고정화됨에 따라 자금 부담이 커지게 된다. 정부에서는 시공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 자금조달 활성화 방안' 발표하며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GIB그룹(은행·증권)은 민간 사업자들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 및 이에 따른 사업참여 부담 완화를 목표로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와의 협의해 이들의 임대리츠 주식을 유동화하는 거래 구조를 설계했다. 이번 거래가 금융사-민간 사업자(시공사)-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정부의 주거안정 정책에 기여하는 점에 공감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적극적인 거래 추진 협조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거래가 마무리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 GIB그룹이 추진한 이번 유동화 거래는 서민 주거안정 정책의 취지에 맞는 적극적인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이라면서 "신한금융은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효과가 잘 발휘된 이번과 같은 성공 사례가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2024-07-23 18:20:07[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시공사가 보유 중인 임대리츠 주식의 매각을 통한 유동화 거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 시작 이후 금융사 참여를 통해 시공사의 출자금을 유동화한 첫 사례다.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건설사 등 민간 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임대리츠는 민간임대주택을 8~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 및 임대한다. 이를 통해 주택시장에는 양질의 임대주택이 공급되지만, 시공사는 출자금이 장기간 고정화됨에 따라 자금 부담이 커지게 된다. 정부에서는 시공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 자금조달 활성화 방안’ 발표하며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GIB그룹(은행·증권)은 민간 사업자들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 및 이에 따른 사업참여 부담 완화를 목표로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와의 협의해 이들의 임대리츠 주식을 유동화하는 거래 구조를 설계했다. 이번 거래가 금융사-민간 사업자(시공사)-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정부의 주거안정 정책에 기여하는 점에 공감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적극적인 거래 추진 협조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거래가 마무리됐다. 특히 시공사의 장기 유동성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추가적인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해져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 GIB그룹이 추진한 이번 유동화 거래는 서민 주거안정 정책의 취지에 맞는 적극적인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이라면서 “신한금융은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효과가 잘 발휘된 이번과 같은 성공 사례가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23 14:23:30【 뉴욕(미국)=서혜진 기자】 "견고한 내부통제 체제와 달러 조달 채널 다변화, 전략 섹터 중심의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글로벌 투자금융) 데스크 성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이 신한은행의 경쟁력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만난 도건우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은 "눈 앞의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 및 리스크 관리 수준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한 것이 차별화된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금융의 메카인 미국 뉴욕은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는 동시에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까다로운 규제가 공존하는 곳이다. 도 지점장은 "미국 감독당국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본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은행 뉴욕지점의 총인원(40명) 중 20% 수준인 8명이 준법·내부통제 업무를 담당한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에 미리 대비해 상업용 부동산 비중을 지속해서 줄여온 것도 내부통제 덕이다. 도 지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축소하는 대신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 등을 전략적 접근 섹터로 선정해 집중 추진했다"며 "올들어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SOC) 섹터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뉴욕지점의 주력 분야인 투자금융(IB)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뉴욕지점은 신한금융 글로벌 사업의 컨트롤타워 격인 GIB 그룹과 협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도 지점장은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IB 쪽에 새로운 딜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GIB 데스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함과 동시에 현재 미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 조달 채널 다변화 강점도 살려 성장세를 지속한다. 신한은행 뉴욕지점은 본점 차입을 최소화하면서 현지 금융기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발행뿐 아니라 고객 유치 통해 안정적이고 다양한 달러 조달 채널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 뉴욕지점의 올해 목표는 미국 내 외국은행(FBO) 시장에서 '일류 시장 존재감 확립'이다. 도 지점장은 "미국 진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여·수신을 지원해 시장 지위를 스케일업하고 GIB 데스크 사업 영업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20 18:12:04【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서혜진 기자】"견고한 내부통제 체제와 달러 조달 채널 다변화, 전략 섹터 중심의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글로벌 투자금융) 데스크 성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이 신한은행의 경쟁력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만난 도건우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사진)은 "눈 앞의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 및 리스크 관리 수준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한 것이 차별화된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금융의 메카인 미국 뉴욕은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는 동시에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까다로운 규제가 공존하는 곳이다. 도 지점장은 "미국 감독당국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본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은행 뉴욕지점의 총인원(40명) 중 20% 수준인 8명이 준법·내부통제 업무를 담당한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에 미리 대비해 상업용 부동산 비중을 지속해서 줄여온 것도 내부통제 덕이다. 도 지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축소하는 대신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 등을 전략적 접근 섹터로 선정해 집중 추진했다"며 "올들어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SOC) 섹터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뉴욕지점의 주력 분야인 투자금융(IB)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뉴욕지점은 신한금융 글로벌 사업의 컨트롤타워 격인 GIB 그룹과 협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도 지점장은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IB 쪽에 새로운 딜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GIB 데스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함과 동시에 현재 미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 조달 채널 다변화 강점도 살려 성장세를 지속한다. 신한은행 뉴욕지점은 본점 차입을 최소화하면서 현지 금융기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발행뿐 아니라 고객 유치 통해 안정적이고 다양한 달러 조달 채널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 뉴욕지점의 올해 목표는 미국 내 외국은행(FBO) 시장에서 '일류 시장 존재감 확립'이다. 도 지점장은 "미국 진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여·수신을 지원해 시장 지위를 스케일업하고 GIB 데스크 사업 영업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3월 기준 글로벌 20개국 254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2년 연간 5646억원, 2023년 1·4분기 15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을 그룹 전체 손익의 30%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20 16:03:01[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 및 고객 중심 관리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리스크관리본부를 그룹으로 승격해 전사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고객리스크관리부’를 신설해 고객자산 보호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 준법감시본부 내 내부통제운영부를 ‘준법경영부’로 확대 개편해 업계 최초 책무구조도 도입 등 전사적인 윤리준법경영체계를 수립하고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고객 중심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자산관리 부문 개편을 단행한다. IPS 그룹과 디지털그룹을 '자산관리사업그룹'으로 통합하고, 디지털영업본부를 자산관리사업그룹으로 이동편제 했다. 이에 더해 자산관리부문 직속으로 'WM 기획조정부'를 편제, 대면고객과 비대면고객을 아우르는 최적의 고객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갈 방침이다. 영업 중심 관점에서 자원 재배분을 통해 프런트 경쟁력을 강화했다. GIB2그룹의 기업금융투자부를 2개 부서로 분리해 기업 금융 역량을 높이고, 기업금융 1·2부는 통합해 관리 체계를 일원화한다. 홀세일그룹은 사모펀드 대상 PBS 인프라 확충을 위해 법인선물옵션부의 대차업무를 PBS사업부로 이관한다. 이밖에 S&T그룹의 GI부는 MS부와 통합한다. 아울러 효율 중심 관점에서 조직을 슬림화(부서-본부-그룹→부서-그룹)하는 한편 부서 통합을 확대했다. 이밖에 ICT그룹을 DX그룹으로 재편한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고객·영업·효율 중심의 바른 성장이라는 2024년 경영 방침에 따라 이번 조직 개편이 이뤄졌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2-28 19:21:17신한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유럽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독일 기반 소재기업 엔밸리어(Envalior) 딜(거래)에서 인수금융을 주선한다. 국내 단독으로 약 2140억원(1억5000만유로) 규모다. 해외 인수금융 시장에서 톱티어(Top-Tier) 금융투자회사 포지션(위치)을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미국계 사모펀드(PEF) 애드번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이 인수하는 엔벨리어 딜의 인수금융(약 29억유로) 가운데 선순위로 1억5000만달러를 주선, 투자한다. 전체 거래 규모가 약 9조4000억원(약 66억유로)에 달하는 딜에서 성과를 낸 것이다. 한국계 기관으로선 유일하게 단독 주선권을 확보했다. 인수금융 금리는 유로화 기준 8% 후반대로 알려졌다. 애드번트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선두권에 있는 사모펀드다. 셀트리온이 놓친 박스터 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 솔루션사업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밸리어는 독일계 종합화학기업인 랑세스(Lanxess)와 네덜란드의 글로벌 생명공학·종합화학기업 로열 DSM(Royal DSM)의 고성능 소재사업부를 각각 스핀오프(분사)한 후 합병한 곳이다. 글로벌 3위의 고성능 소재 개발·제조업체다. 주로 자동차와 전기전자제품 제조에 필요한 고성능 화학 소재를 공급한다. 전 세계에 18개 생산시설과 14개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도요타, 폭스바겐, 테슬라, 애플, 삼성 등과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신한GIB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IB 비즈니스 현지화의 원년으로 삼았다. 뉴욕, 런던, 시드니 등 해외 금융중심지에 있는 금융기관 및 유수의 스폰서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선제적 딜 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미국 현지에서 산업 자동화 솔루션기업 BPG의 인수금융을 주선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유럽 대표 전기자전거업체 악셀(Accell)그룹 2000억원, 영국 임상 의약품기업 클리니젠(Clinigen) 1200억원 등의 대표 주관 및 안정적인 셀다운에 성공하면서 해외 인수금융 관련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미국, 유럽 등 금융중심지에서 우수한 딜을 선제적으로 수임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주요 스폰서 및 IB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화가 신한투자증권의 향후 글로벌 IB사업 확장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30 18:21:5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유럽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독일 기반 소재기업 엔밸리어(Envalior) 딜(거래)에서 인수금융을 주선한다. 국내 단독으로 약 2140억원(1억5000만유로) 규모다. 해외 인수금융 시장에서 톱티어(Top-Tier) 금융투자회사 포지션(위치)을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미국계 사모펀드(PEF) 애드번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이 인수하는 엔벨리어 딜의 인수금융(약 29억유로) 가운데 선순위로 1억5000만달러를 주선, 투자한다. 전체 거래 규모가 약 9조4000억원(약 66억유로)에 달하는 딜에서 성과를 낸 것이다. 한국계 기관으로선 유일하게 단독 주선권을 확보했다. 인수금융 금리는 유로화 기준 8% 후반대로 알려졌다. 애드번트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선두권에 있는 사모펀드다. 셀트리온이 놓친 박스터 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 솔루션사업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밸리어는 독일계 종합화학기업인 랑세스(Lanxess)와 네덜란드의 글로벌 생명공학·종합화학기업 로열 DSM(Royal DSM)의 고성능 소재사업부를 각각 스핀오프(분사)한 후 합병한 곳이다. 글로벌 3위의 고성능 소재 개발·제조업체다. 주로 자동차와 전기전자제품 제조에 필요한 고성능 화학 소재를 공급한다. 전 세계에 18개 생산시설과 14개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도요타, 폭스바겐, 테슬라, 애플, 삼성 등과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신한GIB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IB 비즈니스 현지화의 원년으로 삼았다. 뉴욕, 런던, 시드니 등 해외 금융중심지에 있는 금융기관 및 유수의 스폰서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선제적 딜 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미국 현지에서 산업 자동화 솔루션기업 BPG의 인수금융을 주선한 바 있다. 엔밸리어도 애드번트 인터내셔널과의 논의를 통해 확보한 투자 기회다. 신한투자증권은 유럽 대표 전기자전거업체 악셀(Accell)그룹 2000억원, 영국 임상 의약품기업 클리니젠(Clinigen) 1200억원 등의 대표 주관 및 안정적인 셀다운에 성공하면서 해외 인수금융 관련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미국, 유럽 등 금융중심지에서 우수한 딜을 선제적으로 수임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주요 스폰서 및 IB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화가 신한투자증권의 향후 글로벌 IB사업 확장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30 06:16:11[파이낸셜뉴스] 2023년 신년을 맞아 은행들이 조직개편에 나섰다. 디지털 전략 강화와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이 큰 축을 이룬다. 또 올해 큰 경제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평가되는 만큼 은행 본원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올해는 특히 다수 금융지주회장 및 은행장이 바뀐 채 은행 운영에도 변화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 신설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 은행들은 올해 조직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디지털 전환(DT)이다. 전통 금융사로써 틀을 깨고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는 방향이다. 신한은행은 기존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던 '디지털전략그룹'을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 이노베이션 그룹'으로 확대 재편했다. 이들 그룹은 각각 핵심 역량 DT 추진과 제휴를 통한 외부 확장을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오픈 이노베이션 그룹'은 KT, 더존비즈온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협업으로 혁신을 해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뱅킹 앱 '우리WON뱅킹' 개편을 위해 '뉴WON추진부'를 신설했다. 기존 뱅킹앱 재구축 준비 조직이었던 것을 상설 부서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의 고객 경험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도 디지털 전환 강화를 위해 'DT부문'을 신설했다. 기존 애자일 조직으로 별도 운영하던 DT업무 관련 조직을 각 부서 내 팀으로 전환하고 'DT부문'에서 이를 총괄 관리한다. 또 'DT부문' 안에 프로세스혁신부를 신설, 농협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전담하도록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금융사고 예방 은행들은 올해 소비자 보호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금융상품이 날로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금융 소비자의 권리를 제고하고 각종 금융사고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은 소비자보호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했다. 금융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이상 징후 해외송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외환거래 모니터링 전담팀도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혁신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이다. 또 현장 밀착형 사전 통제를 위해 준법 감시 인력을 지역 본부로 배치했다. 우리은행도 '본부감사부' 신설로 상시 감사기능 강화에 나선다. 내부 감사 조직인 검사실의 기능 중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은행들은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편도 실시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도모하는 식이다. 국민은행은 '트레이딩 총괄' 및 '세일즈 총괄'을 도입해 자본시장그룹 내 트레이딩과 세일즈 업무를 맡겼다. 또 퀀트 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공학센터' 신설로 자본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 동시에 '기관영업본부' 신설로 영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사업그룹' 내 '글로벌플랫폼본부'를 신설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도 도모했다. 신한은행 역시 조직 확대 및 통합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 △GIB그룹과 대기업그룹을 통합한 'GIB·대기업그룹' 신설 △퇴직연금그룹의 연금사업그룹 전환 △글로벌사업그룹 확대 재편 등을 통해서다. 하나은행은 지역 기반 영업조직으로 전환을 통해 영업조직 효율성 제고를 꾀했다.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 신설했다. 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시장그룹'을 신설하고 그룹 내 자금시장본부를 배속했다. 농협은행은 투자상품 사업을 고도화하고 고객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존 기업투자금융부문 내 '투자금융부'를 'IB사업부' 및 '프로젝트금융부'로 분리해 우량 투자금융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1-05 15:50:02[파이낸셜뉴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사진)는 올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시장 지위를 높일 수 있는 '리바운드(Rebound)'의 시간으로 삼겠다고 2일 밝혔다. 김상태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지금까지가 우리의 기초 체력을 높이는 '리커버리(Recovery)'의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시장 지위를 높일 수 있는 '리바운드(Rebound)'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WM) 사업 체질 개선 △투자은행(IB) 부문 역량 강화 △소통과 협업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개인 고객 그룹은 인적·물적 자원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핵심 그룹"이라며 "고객 중심 관점에서 은행과의 시너지 제고,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현장과 소통 및 컨센서스 형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재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통해 프로 IB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질적성장’을 통해 시장지위 상승이라는 ‘양적성장’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자본시장 최고의 프로로 거듭나는 것이 진정한 고객중심의 실천이며 고객에게 인정받은 프로만이 자본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긴말한 소통과 강력한 협업을 통해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간 화학적 시너지가 폭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당부도 했다. 그는 "개인고객, 기관고객, GIB, GMS그룹 등 영업부터 관리 부문까지 모든 부문에서 프로로 거듭나자"며 "임직원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축적된 역량과 의지를 모아 '격(格)이 다른 신한투자증권'으로 리바운드하는 2023년을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1-02 11:06:40신한은행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경영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열쇳말은 △직무 전문성 △다양성 확보 △내부통제 강화다. 젊고 역량 있는 경영 리더 발탁으로 안정적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경영기획, 기업, 디지털, ICT, 경영지원, 연금사업, 정보보호 등 각 분야별 최적임자를 신규 선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내외 경기침체 및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등 금융업을 둘러싼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법감시인을 신규 선임하고 경영지원, 기관, GIB, 디지털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경영진의 연임을 결정해 안정성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5대 개편 방향(경영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디지털 성과 창출 가속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 관리 전략적 강화, 미래준비 지속)에 따라 조직을 개편했다. 내부통제를 강조하기 위해 대외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연계된 내부통제 관리체계 혁신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준법경영부를 신설한다. 현장 밀착형 사전 통제 및 대면 영업점의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 인력이 지역본부로 전진 배치된다. 디지털 전환의 지속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디지털사업을 추진하는 디지털전략그룹을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 이노베이션 그룹으로 확대 재편했다. 이어 과감한 그룹 재편을 통해 고객 관리와 경쟁력 제고를 추진했다. 개인그룹과 WM그룹을 통합한 개인·WM그룹을 신설해 생애주기별 고객관리 연계를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BaaS형 사업모델 본격화를 위한 BaaS사업부 및 플랫폼금융마케팅부 신설 △개인·기업·디지털부문 산하 상설 Tribe 신설 △ICT개발인력의 사업그룹 전진배치 △리스크 모델링 역량 내재화를 위한 모형 공학부 신설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춧돌을 쌓아 나가고자 했다. 한편 신한카드도 플랫폼 사업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 1등을 넘어선 'Only 1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카드사의 전통적인 사업영역과 플랫폼 사업을 동등한 지위를 부여해 1등 생활금융 플랫폼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와 이를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했으며 카드업계가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비용 효율성 등을 감안한 마케팅의 고도화, 정교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를 반영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박신영 기자
2022-12-28 21: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