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네티즌들이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이어간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측은 31일 ‘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라는 문구로 실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해당 문구는 네이버 등 주요 국내 인터넷 포털 실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모임 측은 현 정권의 부동산 대책을 황구징포에 비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구징포란 조선 후기 군정이 문란하던 시기에 어린 사내 아이를 군적에 올리고 군포를 물리던 방식이다. 이들은 “정권이 국민의 재산을 착취, 수탈하고 항거하는 국민은 탄압하고 있다”라며 “조세저항의 깃발을 들고 국민운동의 첫 발을 내딛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타도의 역사적 현장에 동참하자. 참가 못하는 동지들은 실검 지원사격을 확실히 해달라”며 실검 챌린지 참여를 독려했다. 모임 측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8월 1일, 여의도 인근에서 전국민 조세저항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일 신도림에서 6∙17부동산 규제 철회 촉구 집회를 시작으로 18일,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의 실시간 검색어 운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모임 측은 지난 1일 ‘김현미 장관 거짓말’이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문재인을 파면한다’, ‘못살겠다 세금폭탄’, ‘민주당 독재당’ 등의 문구 검색을 독려하는 실검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7-31 15:19:52'문재인을 파면한다' 문재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항의하는 일부 시민들이 '실시간 검색어(실검) 챌린지' 운동을 28일에도 이어가고 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문재인을 파면한다'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검 순위에 올리는 운동을 하고 있다. 이 문구는 오후 4시 현재 네이버 실검 상위권에 올랐다. 카페 측은 "주문, 문재인을 파면한다"며 "피청구인 대통령 문재인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최악의 부동산 참사 원인의 당사자로서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직책성실의 의무를 수행하기는 커녕 국민재산몰수에 가까운 반 헌법적인 독재적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징벌적 세금폭탄과 소급적용이라는 초헌법적 괴물을 만들어내 나라와 국민을 도탄에 빠뜨렸다"며 "국민의 힘으로 문재인 끌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검 챌린지는 '6·17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 카페에는 부동산 대책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회원수가 1만명을 넘은 상태다. 운영진이 특정 문구를 정해 공지하면 회원들은 평일 오후 2~4시에 이 문구를 네이버에 검색한다. 그동안 △김현미 장관 거짓말 △2617 헌법 13조2항 △617 신도림역집회 △617위헌 서민의 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차별없이 소급철회 △조세저항 국민운동 △소급 반대 20만명 국회청원 등의 문구를 실검 키워드로 제안해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7-28 16:19:37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폐지 후 2년여 만에 이용자의 관심사를 담은 '트렌드 토픽'을 검색 홈에 도입하려는 이유는 이용자 유입 및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1년 2월 25일 네이버의 실검이 폐지된 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나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 등이 실검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네이버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로 구성된 '서치플랫폼' 매출과도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전체 사용자가 좋아한 트렌드 추천"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일부 테스트 대상자를 대상으로 네이버앱 검색홈에 이용자의 관심사 및 트렌드에 따라 자동으로 제공되는 추천피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네이버에 로그인하면 네이버 홈 하단에 개인화 추천 피드 버튼이 노출된다. 로그인을 하지 않고 들어가면 '요즘 인기 콘텐츠' 버튼이 보인다. 특히 요즘 인기 콘텐츠의 경우 이용자 연령대별로 추천 피드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또 개인화 추천의 경우 이용자가 최근에 검색했던 키워드와 연관된 콘텐츠들이 추천될 예정이다. 기존 실검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 추천'은 네이버 전체 사용자가 좋아한 주제와 문서를 바탕으로 내용이 노출된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트렌드 토픽 △요즘 뜨는 주제의 추천 콘텐츠 △연령별 인기 콘텐츠 등이 추천된다. 이때 트렌드 토픽은 최신성을 위해 일부 분야 뉴스가 활용될 계획이다. 정치이슈보다는 생활문화 트렌드가 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실검과 다르게 사용자 관심사 노출" 네이버는 기존 실검과 트렌드 토픽은 추출 로직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기존 실검이 이용자가 많이 검색한 결과를 순위별로 노출했다면, 트렌드 토픽은 이용자가 많이 본 내용들을 중심으로 순위에 상관없이 보여진다는 설명이다. 즉 이용자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고도화다. 네이버가 트렌드 토픽을 운영하는 이유도 실검 순기능인 '사용자로부터 받은 검색어 데이터는 다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로 돌려드리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네이버 데이터랩의 경우 콘텐츠 창작이나 비즈니스 활동 등을 하는 사용자들이 정확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트위터와 틱톡에 대항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각종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들은 사라진 네이버 실검 대신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를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틱톡이 각종 해시태그 챌린지를 통해 트렌드를 주도하고 광고사업까지 키우면서 네이버 서치플랫폼 사업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올 1·4분기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2%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851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성장세가 둔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NHN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검색엔진 시장점유율(평균 유입률)은 네이버가 62.19%, 구글이 31.77%를 기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3-05-09 18:44:11[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폐지후 2년여 만에 이용자들 관심사를 담은 ‘트렌드 토픽’을 검색홈에 도입하려는 이유는 이용자 유입 및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1년 2월 25일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가 폐지된 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나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 등이 실검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네이버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로 구성된 ‘서치플랫폼’ 매출과도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전체 사용자가 좋아한 트렌드 추천"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일부 테스트 대상자를 대상으로 네이버앱 검색홈에 이용자들의 관심사 및 트렌드에 따라 자동으로 제공되는 추천피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네이버에 로그인 하면 네이버 홈 하단에 개인화 추천 피드 버튼이 노출된다. 로그인을 하지 않고 들어가면 ‘요즘 인기 콘텐츠’ 버튼이 보인다. 특히 요즘 인기 콘텐츠의 경우, 이용자 연령대별로 추천 피드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또 개인화 추천의 경우, 이용자가 최근에 검색했던 키워드와 연관된 콘텐츠들이 추천될 예정이다. 기존 실검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 추천’은 네이버 전체 사용자가 좋아한 주제와 문서를 바탕으로 내용이 노출된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트렌드 토픽 △요즘 뜨는 주제의 추천 콘텐츠 △연령별 인기 콘텐츠 등이 추천된다. 이때 트렌드 토픽은 최신성을 위해 일부 분야 뉴스가 활용될 계획이다. 정치 이슈보다는 생활 문화 트렌드가 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실검과 다르게 사용자 관심사 노출” 네이버는 기존 실검과 트렌드 토픽은 추출 로직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기존 실검이 이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결과를 순위별로 노출했다면, 트렌드 토픽은 이용자들이 많이 본 내용들을 중심으로 순위에 상관없이 보여진다는 설명이다. 즉 이용자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고도화다. 네이버가 트렌드 토픽을 운영하는 이유도 실검 순기능인 ‘사용자로부터 받은 검색어 데이터는 다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로 돌려드리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네이버 데이터랩의 경우, 콘텐츠 창작이나 비즈니스 활동 등을 하는 사용자들이 정확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트위터와 틱톡에 대항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각종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들은 사라진 네이버 실검 대신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를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틱톡이 각종 해시태그 챌린지를 통해 트렌드를 주도하고 광고 사업까지 키우면서 네이버 서치플랫폼 사업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올 1·4분기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851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성장세가 둔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NHN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검색엔진 시장점유율(평균 유입률)은 네이버가 62.19%, 구글이 31.77%을 기록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3-05-09 16:40:49[파이낸셜뉴스] “정인이 사건 진정서 썼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더라고요.”(한 맘카페 회원) 2일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방송된 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펼쳐지고 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인 김상중을 비롯해 류현진·배지현, 심진화·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3일 오후 한 지역 맘카페 회원은 사건에 분노하며 “선고 전까지 진정서가 최대한 많이 들어가야 강력처벌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 진정서 쓰는데 10분 정도 걸렸는데 남편 것까지 함께 작성했다. 봉투도 각각 보내야 진정서 개수가 각자 접수된다고 한다”며 자신이 직접 쓴 진정서 두 장을 촬영해 올렸다. 이에 다른 회원들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는 글 봐서 저는 인터넷으로 내용 증명보내려고요” “저도 내일 꼭 등기 붙일 거예요” “저도 내일 진정서 제출하려고 합니다. 사회의 질서와 상식이 있다면 형량을 높여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를 해야 합니다” “꼭 동참할겁니다. 본보기를 보여줘야 해요. 아직 세상을 살만하다는 걸” 등이 댓글로 동참 의지를 전했다. 블로거들도 ‘16개월 정인이를 위해 법원에 진정서 쓰는 법’ ‘정인이 양부모 처벌 위해 꼭 할 일’ 등의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앞서 2020년 10월 13일, 생후 16개월의 아이가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차디찬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또래에 비해 눈에 띄게 왜소한 데다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찢어진 장기에서 발생한 출혈로 인해 복부 전체가 피로 가득 차 있었다. 숨진 아이의 이름은 정인.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정인 양은 입양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났다. 이대목동병원의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피가 딱 거꾸로 솟는 거 있죠. 콱 이렇게 솟는 거.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 소견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의료진은 아이의 몸에 드러난 손상의 흔적들을 단순 사고가 아닌 아동학대라고 판단했고, 현장에 있던 양모 장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는 현재 구속기소 된 상태.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 강한 외력으로 인해 췌장도 절단된 상태였다.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 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양모인 장씨는 단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씨의 말에 따르면,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홧김에 흔들다 자신의 가슴 수술로 인한 통증 때문에 정인 양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따르면 장씨 부부는 입양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고 입양 가족 모임에 참여하는 등 입양을 염원하고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전혀 달랐다. 정인 양이 사망하기 전날에도 어린이집 측으로부터 아이의 심각한 몸 상태를 전해 듣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더욱더 안타까운 사실은 지속적인 학대의 정황으로 인해 5, 6, 9월에 걸쳐 무려 세 번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실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세 차례의 아동학대 신고 과정에서 장씨 부부는 모든 게 입양 가족에 대한 편견일 뿐이라는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참담하게도 이들은 건강했던 16개월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검찰은 현재 양모 장씨를 ‘살인’이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해 이뤄졌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주요 포털 실검 1위 및 인스타그램에 약 60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방송 말미에 김상중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말하며 정인 양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1-04 11:02:09[파이낸셜뉴스]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김상중) 2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동시간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한편 방송 후 주요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은 시청자들의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가구 시청률 6%(이하 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양부모는 정인 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 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그녀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다"라고 설명했다. '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해 이뤄졌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주요 포털 실검 1위 및 인스타그램에 약 6,0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인 김상중 및 류현진. 배지현, 심진화 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방송 말미에 김상중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말하며 정인 양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방송을 마무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1-04 08:26:35[파이낸셜뉴스] “민주당 독재당”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네티즌들이 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네이버 등 주요 국내 인터넷 포털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 독재당’이라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실시간 검색어 운동은 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네티즌 모임’ 측의 주도로 진행됐다. 카페 측은 "국민을 대표해 행정부를 감시하라는 더불어민주당은 과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국민의 대표이기는커녕, 독재자 문재인의 하수인, 부역자가 되어 국민탄압의 앞잡이질을 하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이란 말인가"라며 문구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랄한 문재인의 개가 된 176명의 인민무력부, 선전선동부 부역자들은 오늘도 독재자 문재인의 거수기가 되어 힘으로 국민탄압 독재법을 통과시켰다"며 "이제는 독재타도를 외쳐야 할 때"라며 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실시간 검색어 운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들은 지난 1일 ‘김현미 장관 거짓말’이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문재인을 파면한다’, ‘못살겠다 세금폭탄’ 등의 문구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렸다. 이들은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우리의 분노가 청와대에 닿을 때까지, 우리의 요구가 문재인에게 들릴 때까지, 우리의 분노를 모아 네이버 실검에서 외쳐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도읍 미래통합당 간사 등은 "독단적으로 전체회의를 여는 것은 이미 통과를 예정하고 있는 것이냐"라며 항의했다. 다른 통합당 의원들 역시 "이게 독재다", "민주당이 다 해먹는다"라며 소리쳤다.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통합당 의원들은 회의장을 빠져나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통과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 개정안을 포함해 '임대차 3법'이 모두 상임위를 통과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7-29 14:38:01▲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에버글로우의 첫 리얼리티 ‘에버글로우 랜드’가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3일 오후첫 방송된 Mnet ‘에버글로우 랜드’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됨은 물론, 10대 실검 순위 5위에 오르며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방송이 끝남과 동시에 팬들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매 미션마다 리더 이유의 선창 “에버글로우 못하는 거 있어?”, “없어! 파이팅!!”이라는 멤버들의 말을 인용, 서로 자신의 이름을 붙여가며 ‘못하는 거 있어?’, ‘없어!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에버글로우 랜드’는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 아이돌 최초의 어드벤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에버글로우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신비한 모험의 세계에서 매회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반짝이는 여섯 멤버들의 첫 번째 테마는 바로 놀이공원. 에버글로우가 가진 에너지만이 티켓이 되는 특별한 놀이공원 ‘에너지 파크’에 입장한 멤버들은 ‘생애 가장 신나는 하루를 만들어보세요’라는 미션을 완벽히 수행했다. ‘잇 템’을 구입하기 위한 만보기 미션은 물론 다섯 개의 어트랙션을 타기 위한 줄넘기 미션, 지압 슬리퍼 미션, 리더 이유의 나홀로 미션, 병뚜껑 챌린지, 단체 줄넘기 미션 모두 성공하며 신 체육돌의 탄생을 알렸다. ‘에너지 파크’답게 에버글로우 여섯 멤버들은 ‘저 텐션 무엇?’이라는 말을 들을만큼 돌고래 함성을 쏟아내며 밝고 상큼, 발랄한 매력과 에너지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보는 것만으로도 100% 에너지 충족을 가져다 준 에버글로우의 첫 단독 리얼리티 ‘에버글로우 랜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Mnet에서 방송된다. 한편 에버글로우는 오는 19일 타이틀곡 ‘Adios’로 컴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
2019-08-14 09:07:51"유족이 없는 '정인이'의 부모 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생후 16개월 된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부모의 2차 공판이 17일 진행된 가운데, 법원 앞에는 수십명의 시민들이 모여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앞에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등 시민들이 모여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검정색 근조리본을 달고, '입양부 사형', '정인이 양부 살인공범 구속'이라고 적힌 패치를 부착했다. 법원 정문 양옆에는 100개의 근조 화환이 설치됐다. 화환에는 "살인자는 살인죄로 정의로운 처벌을 내려달라" "정인아 보고 싶다" "행복한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렴" 등의 표어가 적혔다. 오전 9시가 넘어 양부모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호송차가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가자 시민들은 "사형"을 외치며 울부짖었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불법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산을 요구했으나 20여명의 시민들은 자리를 지켰다.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에 시민들의 눈썹과 머리카락에는 서리가 맺혔다. 오전 8시부터 법원 앞을 지키고 있었다는 서모씨(43)는 "정인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이정도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바라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5명의 자녀를 친정에 맡기고 왔다는 문모씨(45)는 "정인이는 유족이 없으니 나라도 와서 목소리를 내야 할 거 같았다"며 "아이를 맡아준 친정 엄마도 잘 갔다 오라며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정인이 양모 사형'이라는 푯말을 들고 있던 김모씨(38)는 "지금도 아동학대로 죽어가는 아이가 많다고 한다"며 "언제까지 물방망이 처벌을 하며 범죄를 방관할 건가. 양부는 구속하고 양모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발열체크와 손소독, 명부 작성을 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시위는 멈출 수 없으나 최소한의 방역지침은 지키겠다는 것이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이날 오후 공판이 끝날 때까지 4차례에 걸쳐 시위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는 "서울남부지검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법원에서도 1인 시위를 진행한다"며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3차 공판에도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 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오전 10시부터 살인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 장모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를 받는 양부 A씨도 함께 법정에 섰다.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에 신변보호요청을 했다. 양부는 법원 정문 쪽에 모인 시위대를 피해 오전 9시께 법정 경위 4명의 신변보호를 받으며 후문을 통해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2-17 11:15:14[파이낸셜뉴스] 입양된 지 10개월 만에 숨진 고(故) 정인양(입양 후 안율하·사망 당시 16개월)을 학대한 양부모의 첫 재판이 열린 13일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정인아 지켜줄게'가 등장했다. 이날 오전 정인이의 양부모 첫 재판을 앞두고 온라인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정인아 지켜줄게'에 대한 독려가 이어졌다. 양부모의 학대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정인양을 위로하기 위해 시민들은 '1월 13일 오전 10시 단체행동 #정인아_지켜줄게 검색'이라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단체행동 글에는 '정인아 지켜줄게' 검색시 띄어쓰기 및 오타를 주의해 달라며 쿠키삭제 후 진행해야 한다는 등 상세한 내용이 담겼다. 이후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해시태그를 달아 '정인아 지켜줄게' 챌린지를 이어갔다. 인스타그램에는 #정인아지켜줄게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이날 정오 기준 1204개가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가족없이 홀로 싸워야 하는 정인이를 지켜주자"며 챌린지에 동참해달라고 독려했다. 개그맨 정종철과 아내 황규림도 SNS계정을 통해 '정인아 지켜줄게' 챌린지에 참여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정종철은 "정인아, 미안해. 오늘이 재판을 하는 날이라고 하더구나. 하늘에서 하나님께 예쁜 사랑 받고 있으렴. 1월13일을 아저씨, 아줌마들이 지켜보고 있을게. 오늘이 더욱 중요한 날이었기에 오늘에야 고백해. 정인아, 미안해"라고 글을 남겼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1-13 12: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