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국내 대기업에 자동차 조명용 실리콘 발광다이오드(LED) 렌즈 공급에 착수했다. 1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양사는 자동차 조명에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기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대기업은 아이엘사이언스에 램프 몰딩 생산을 위한 장비를 투자하고, 아이엘사이언스는 관련 인프라 시설에 투자하는 구조다. 대기업은 아이엘사이언스로부터 실리콘 LED 렌즈를 받아 플렉시블 입체조명을 완성, 자동차 부품사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자동차 조명 시장은 지난해 330억4000만달러(약 44조원)에서 오는 2032년 561억7000만달러(약 72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아이엘사이언스 플렉시블 실리콘 LED 렌즈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고무처럼 부드럽게 휘어지는 육면체 모양으로 주간주행등과 후미등, 실내 엠비언트라이트 같은 차량 램프에 장착한다. 기존 제품은 일반 LED 패키지를 사용해 100~110도 각도 안에서 빛이 단면 발광한다. 특정 방향으로만 빛이 나오기 때문에 굴곡이나 입체 형태 램프 제작이 어려우며, 균일한 빛을 내기 위해 별도로 부품을 장착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 LED 렌즈 디스펜싱 공법을 사용하면 직·곡선과 물결, 입체도형 등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조명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유연성을 기존보다 2배 높일 수 있다. 또한 차량 외장 램프에 장착 시 기존보다 30% 수준 두께로 램프를 얇게 제작할 수 있다. 이너 렌즈 등 빛을 고르게 만드는 별도 부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자동차용 실리콘 LED 렌즈 시설을 확충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7020㎡에서 1만 400㎡ 규모로 실리콘 LED 렌즈 제조 공간이 늘어난다. 1공장에서는 16시간 가동 기준 연간 4만752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반면, 2공장에서는 7만9200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들 공장을 합친 총 생산가능 대수는 12만6720대에 달한다. 가동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면 20만7600대까지 늘어난다. 이는 자동차 3개 모델까지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한 기존 조명 사업도 성장 추세에 있으며, 여기에 고부가 자동차 전장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는 자동차 모델 확대와 거래처 확대로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17 09:11:56[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국내 대기업 ‘L사’로부터 생산장비 투자를 유치하고, 자동차 라이트용 실리콘 LED 렌즈 공급을 시작해 자동차 전장사업을 본격화 한다. 1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양사는 자동차 라이트에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기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L사’는 아이엘사이언스에 램프 몰딩 생산을 위한 장비를 투자하고, 아이엘사이언스는 관련 인프라 시설에 투자하는 구조다. 투자규모는 양사간의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실제 ‘L사’는 아이엘사이언스의 기술이 적용된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조명’을 자동차 부품사와 완성차 기업에 공급해 330억 달러(약 43조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에 330.4억달러(원화환산 44조원)였으며, 2032년에는 561.7억달러(원화환산 7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플렉시블 실리콘 LED 렌즈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고무처럼 부드럽게 휘어지는 육면체 모양으로 주간주행등, 후미등, 실내 엠비언트라이트 같은 차량 램프에 장착해 빛을 내는 광원으로 쓰인다. 기존 제품은 일반 LED패키지를 사용해 100~110도 각도 안에서 빛이 단면 발광한다. 특정 방향으로만 빛이 나오기 때문에 굴곡이나 입체 형태의 램프 제작이 어려우며, 균일한 빛을 내기 위해 별도 부품을 장착해야 한다. 그러나 아이엘사이언스의 독보적인 특허 기술인 실리콘 LED 렌즈 디스펜싱 공법을 사용하면 직·곡선, 물결, 입체도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차별화 된 조명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유연성(Flexibility)을 기존 대비 2배 높여 변형이 자유롭고 다양한 각도와 모양에서도 끊김 없이 매끄러운 빛을 낼 수 있다. 또한 차량 외장 램프에 장착시 기존 대비 30% 수준의 두께로 램프를 슬림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이너렌즈(Inner Lens) 등 빛을 고르게 만드는 별도 부품이 필요 없어서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현재 자동차용 LED 실리콘 렌즈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연면적 기준 생산시설 면적도 기존 7020㎡에서 3380㎡를 증축해 총 1만 400㎡가 될 예정이다. 1공장에서는 16시간 가동기준 연 4만 7520대를 생산할 수 있고, 2공장에서는 동시간 가동기준 7만 92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총 생산가능 대수는 126,720대로 가동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면 총 생산 가능대수는 20만 7600대로 증가된다. 적용 모델별로 6만대를 가정하면 3개 모델까지 연간 생산 대응이 가능하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한 기존 조명사업도 성장 추세에 있다. 여기에 고부가 제품인 자동차 전장사업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돼 추가적인 실적 개선과 제품믹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는 자동차 모델 확대와 고객사 확대 효과로 인해 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7 09:01:24[파이낸셜뉴스] 최근 국제품질표준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ATF 16949’를 획득한 아이엘사이언스가 미국 자동차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 동안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 광학렌즈 및 그의 제조방법’ 원천기술 특허로 국내자동차 시장과 미국 자동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IATF 16949’ 획득은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소재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벤더사 자격을 갖췄다는 의미다. 2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회사 송성근 대표이사가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자동차 램프기업으로 유일하게 동행한 것도 미국 내 자동차 부품 공급사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나온다. 실제 이번에 선정된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기대성과, 주요 산업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아이엘사이언스는 현대모비스의 협력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13억달러(약1.8조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용 부품공장을 짓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소재 LED 램프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그 동안 LED 램프의 렌즈 소재로 유리나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돼 왔으나, 유리는 성형에 한계가 있고 플라스틱은 열에 약해 변색이 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실리콘 소재 LED 램프는 투과율이 높아 광효율이 좋으면서도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실리콘 소재 플렉서블형 LED 렌즈는 소재의 특성상 곡선 램프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 같은 소재 특성을 활용할 경우 독창적인 자동차 램프 디자인으로 자동차 메이커의 정체성과 심미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IATF 16949 인증으로 차량용 헤드램프, 리어램프, 보조제동등(HMSL) 등에 적용할 플렉서블형 LED 렌즈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LMC 오토모티브(LMC Automotive) 등 자동차 산업시장 조사기관 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780만대로 점유율 10%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미국 BEV(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48만8397대) 대비 약 66% 증가한 80만8619대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 기준으로는 미국 B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58% 성장한 22만5689대를 기록했다. 송성근 대표이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배출가스(LEV4) 표준 도입 추진 등으로 미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용 부품공장을 짓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로 실리콘렌즈 원천 기술을 소개하고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실리콘 소재 플렉서블형 LED 렌즈 생산설비를 조지아주에 구축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식의 사업적 협력을 논의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27 09:17:08[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미래차용 실리콘렌즈 발광다이오드(LED)램프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천안 스마트팩토리 안에 R&D센터를 설립한다. 8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R&D센터 설립으로 더욱 다양한 실리콘 소재 LED램프를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차량용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보조제동등 등에 적용할 플렉서블(휘어지는) 렌즈 개발에 주력, 자동차 전장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소재 LED램프를 상용화했다. 그동안 LED램프 렌즈 소재로 유리나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돼 왔으나, 유리는 성형에 한계가 있고 플라스틱은 열에 약해 변색이 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실리콘 소재 LED램프는 투과율이 높아 광효율이 좋으면서도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 소재 LED램프는 그동안 아파트, 빌딩 등 건설 부문 LED조명과 한국도로공사 등 정부기관에 납품하는 터널조명, 가로등, 보안등 LED조명에 주로 사용됐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R&D센터 설립으로 미래차용 LED램프 시장에서 실리콘 소재 경쟁력에 더해 기술적 차별성과 혁신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는 실내등 위주로 공급하는 차량용 LED램프 사업이 외부 라이트로 확대되고 있어 연내 다양한 전장업체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08 08:32:38태양광 및 LED조명 전문업체 쏠라사이언스는 한국조명연구원을 통해 LED COB(Chip on Board)용 실리콘렌즈가 플라스틱(PC), 아크릴(PMMA) 렌즈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인증 받았다고 1일 밝혔다. 120도 이상의 고열 방치 시험에서 기존 플라스틱 렌즈는 내열성이 취약해 변형과 황변 현상이 발생한 반면 쏠라사이언스가 개발한 실리콘 렌즈는 2000시간 이상 황변이 발생하지 않았다. 실리콘렌즈의 효율이 기존의 플라스틱(PC), 아크릴(PMMA) 렌즈보다 7~14%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실리콘렌즈가 고내열성 재료로 적용 가능하며, 다양한 배광 각도의 구현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송성근 쏠라사이언스 대표는 "인증을 통해 당사가 개발한 실리콘렌즈의 우수성을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성과가 향후 LED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5-04-01 11:11:04[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464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7%, 영업이익은 342%, 당기순이익은 257% 증가한 수치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그룹 전반에 걸친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해 그룹 내부적으로 사업조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성장 준비를 마쳤다"며 "동시에 미래 성장 토대가 될 신기술 개발 및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 상반기 경영성과는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트로닉스 성장이 주된 요인이다. 올해부터 연결종속법인으로 인식된 아이엘모빌리티는 차량용 부품 업계 패러다임 전환의 수혜 및 그룹사 시너지 통해 지난 1·4분기를 시작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국내 고속도로 하이패스 및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트로닉스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 매 분기 꾸준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이어간다. 실제로 아이트로닉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 아이엘모빌리티 역시 그룹 차원에서의 사업개편과 공정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트로닉스 지분 각각 79%, 73%를 보유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스마트 광학용 렌즈 차세대 기술인 발광다이오드(LED) 실리콘 렌즈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뒤 양산 중이다. 국내외 완성차 신규 모델 및 페이스리프트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엘모빌리티는 미래형 차량용 램프 사출생산과 성형을 담당한다. 아이트로닉스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및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전문 사업을 영위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이미 상회한 것은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기술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에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14 14:49:11[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차세대 라이다(LiDAR) 신소재 옵틱렌즈' 개발을 위해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1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 퍼스트옵틱스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기존 렌즈보다 투과성이 높고 크기와 무게를 줄인 렌즈 및 램프 제작을 맡는다. 또한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제작·판매를, 퍼스트옵틱스는 광학설계를 담당한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다. 이미지를 인식하는 카메라와 달리 사물간 거리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로봇과 산업 안전, 보안 관제, 국방,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다수 차종에 LED용 실리콘렌즈를 공급하면서 모빌리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에스오에스랩 제품 'ML'은 일반적인 라이다와 달리 미러와 모터가 필요 없다. 또한 라이다 핵심 부품들을 직접 설계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라이다 제작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역시 뛰어나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차세대 라이다 신소재 옵틱렌즈 개발에서 우리 핵심 역할은 라이다 렌즈 및 램프의 슬림화 경량화"라며 "우리가 개발한 LED 실리콘렌즈 기술을 적용할 경우 렌즈와 램프 크기를 소형화 할 수 있고 물성 특성도 유리보다 가볍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라이다 램프가 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디자인 관련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고 자동차 경량화에도 기여한다"며 "향후 라이다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사 LED 실리콘렌즈 기술이 자동차 내·외장 램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전장용 센서 시장이 연평균 13%씩 성장해 오는 2030년 430억달러(약 57조2373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7 13:16:03[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크게 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2% 늘어난 201억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원에서 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매출액이 2배 이상 성장한데 비해 지난해 '빅배쓰(잠재부실 요소를 비용으로 선반영)' 및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신기술 개발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아이엘모빌리티가 연결회사로 추가되면서 매출액이 63억원 증가한 효과도 있다. 아울러 전년 동기 대비 단·다차로 하이패스 매출액이 2배 정도 성장하는 한편, 실리콘렌즈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아이엘모빌리티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자동차용 실리콘렌즈 양산이 진행되면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앞서 아이엘사이언스 자외선(UV) 경화기술을 적용한 실리콘 광학렌즈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및 보안등기구는 조달청 우수제품에 선정됐다.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자 포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매출액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B2C) △기업 간 거래(B2B) △정부 공급(B2G) 등으로 구분하는데 아이엘사이언스와 아이트로닉스 관급 수주가 166% 증가했다"며 "성장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전방산업과 교섭력을 발휘해 아이트로닉스와 아이엘모빌리티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연결기준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 이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모빌리티용 실리콘렌즈를 양산 중이다. 오는 2·4분기부터 분기별 모빌리티용 실리콘렌즈를 채택하는 차량이 1종류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모빌리티용 실리콘렌즈 적용 범위 역시 확장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0 08:39:09[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료기기 부문에서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24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유통기업 애터미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 참가해 동상을 받았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발명협회 특별상도 수상했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는 올해까지 49년째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발명품 전시회로 국내외 유수 발명가들이 교류와 화합하는 장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38개국에서 총 1035점 발명품이 출품됐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애터미와 공동 개발 중인 두피케어기 특허 기술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해 동상과 특별상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번 두피케어 특허 기술은 아이엘사이언스 신기술인증(NET)인 실리콘 렌즈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단일 기전 상품과 차별화한 미세전류, 발광다이오드(LED의) 듀얼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신개념 두피케어기 제품이다. 두피케어기에 적용된 미세전류는 인체에 흐르는 생체전류와 유사하게 세포 재생과 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권위 SCI급 미국 화학회 학술지 'ACS 나노'에 의하면 미세전류가 모낭 수 증식 촉진, 모발 성장 속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이상헌 아이엘사이언스 상무와 홍진혁 애터미 실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두피케어기 상품 혁신성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제품 효능 효과 입증을 위해 학술연구와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24 10:28:19중견·중소기업들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 잇달아 진출하며 관심을 모은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전 세계적으로 1769억달러에 달하게 될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최근 뷰티 디바이스 '멜라샷' 공식 판매에 착수했다. 멜라샷은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받던 멜라닌 케어를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다. 전문적인 'IPL(Intense Pulsed Light)' 멜라닌 파괴 기술을 홈 디바이스에 담아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멜라닌 케어로 다른 뷰티 디바이스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전까지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탄력 △리프팅 △모공 관리 등이 주류였다. 멜라샷은 멜라닌 파괴를 통해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기능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 인증을 받았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지난 2018년 설립한 이후 화장품 라인업을 앞세워 가파른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늘어난 6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분에디터', '밀크터치' 브랜드가 주요 라인업이다. 기존 화장품 라인업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해 한 단계 더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달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한 시연회와 함께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관련 수요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며 "멜라샷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지에 활발히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애터미에 '미세전류 발광다이오드(LED) 두피케어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두피케어기는 특허 받은 실리콘렌즈 LED와 미세전류 이중 효과를 통해 두피관리에 효과가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다. 이 제품은 이미 유럽통합규격인증(CE), 미국 안전인증기관인 UL 인증 등을 획득했다. 특히 두피케어기에 적용한 핵심기술인 미세전류는 인체에 흐르는 생체전류와 유사하게 세포 재생과 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I급 미국 학술지 ACS나노에 의하면 미세전류가 모낭 수 증식 촉진과 모발 성장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애터미 국내외 유통채널을 통해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를 전 세계 각지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회사를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파커스 자회사 알록은 뷰티 디바이스 '울트라체인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집속초음파 △고주파 △미세전류 △IPL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파커스는 롤러와 카트리지, 블레이드 등 프린터에 들어가는 부품 분야에 주력한다. 오랜 기간 부품 사업을 운영해온 파커스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헬스케어 분야를 선정했다. 이후 자회사 알록을 설립한 뒤 '헤어버드(두피관리)', '핏세라(리프팅)' 등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이처럼 중견·중소기업들이 뷰티 디바이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전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 2022년 425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76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를 앞세워 주식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이 2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으며, 이런 이유로 기업들 사이에서 뷰티 디바이스 분야를 신사업으로 선정한 뒤 집중 육성하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3 18: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