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함신익 지휘자가 이끄는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가 연말을 맞아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2023 심포니 송 마스터즈 시리즈'의 열 번째 행사로, 올 한 해 수고한 시민 모두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합창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첼로 협주곡은 신동 첼리스트 김정아가 협연한다. '합창' 교향곡은 국립합창단과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윤정수, 바리톤 김정래이 함께한다. ‘합창’은 노래와 합창을 수반한 교향곡이다.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에서 쓴 작품으로 베토벤의 철학과 음악 사상을 최고의 음악으로 표상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08 08:27:02[파이낸셜뉴스] 클래식음악과 미술 분야 꾸준히 지원해온 한국전력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메세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0 한국메세나대회'를 개최하고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과 '메세나대상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 한국메세나협회 김영호 회장,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을 비롯하여, 협회 회장단인 한미약품 송영숙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동성코퍼레이션 백정호 회장,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 관계자, 수상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맞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100명 미만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올해 결연 사업에 참여한 커플 중 '신세계와 한빛예술단', '디와이엘씨디와 극단 아리랑'이 각각 대기업과 중소기업 커플 대표로 기념패를 받았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은 '대기업 결연'과 중소, 중견기업 결연인 '예술지원 매칭펀드', 지역 문화예술기관 결연인 '지역특성화 매칭펀드'로 분류된다. 2020년 한 해 대기업 결연은 36건, 예술지원 매칭펀드 결연은 161건,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결연은 26건으로 총 223건의 결연이 성사되어 약 79억 원이 예술계에 지원됐다. 2006년부터 시작된 결연 사업의 누적 결연 건수는 1900건, 누적 지원금액은 약 830억원이다. '2020년 메세나대상'의 대상은 클래식음악 발전을 위해 수십 년 동안 메세나 활동을 펼쳐온 한국전력이 받았다. 한국전력은 만35세 이하 성인 대상 콩쿠르인 'KBS·한전음악 콩쿠르'를 1994년부터 후원해 왔는데, 이 콩쿠르를 통해 배출된 음악가만도 240명에 달한다. 또한 한국전력은 2005년부터 매년 민간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희망사랑콘서트'를 열어 전국을 돌며 지역민들에게 클래식음악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양재동 한전아트센터를 운영하며 음악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문화공헌상은 합정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신한카드 FAN스퀘어'와 부산 해운대의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등 문화 인프라를 운영하여 지역민에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카드가 받았다. 신한카드는 또한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도모한 '을지로3가 프로젝트', 재능있는 인디 뮤지션들의 성장을 돕는 '루키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유일한 개인상인 메세나인상은 국립오페라단, 한국페스티발앙상블, KBS교향악단 등 다수의 예술단체를 후원하고 클래식 연주단체 '심포니 송'의 소외지역 찾아가는 메세나 사업을 후원한 노루홀딩스 한영재 회장이 수상했다. 창의상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책미술관을 개관하여 활발히 운영해온 현대백화점이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갤러리H를 통해 미술작가들을 지원해온 공적도 인정 받았다. 아트&비즈니스상은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을 13년간 후원해온 에몬스가구가 받게 되었다. 한국메세나협회 김영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과 예술계 모두가 힘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큰 재앙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예술을 더 찾게 된다"며 "기업들이 문화사업과 예술후원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2-01 13:50:31[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에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고품격 비대면 콘서트 ‘비켜라 코로나, 힘내라! 대한민국’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콘서트 구성은 사회자가 직접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을 찾아가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말미에 그들이 전하는 희망메시지가 담긴 신청음악을 가수 등이 공연하는 형식으로 꾸몄다. 지난 3월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한 노원 면마스크 의병단 자원봉사자, 계속되는 휴교로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는 초등학생 어린이, 안전을 위해 삼시세끼 집에서 가족을 챙기고 있는 전업주부, 달라진 외식 풍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 운영자, 과거의 일상을 생각하며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는 어르신, 코로나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보건소 간호사 등 코로나로 위축된 일상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노원구민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신청곡은 추가열, 이봉근, 곽동현, 최연화, 듣고가소민, 박요셉과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출연하여 무대를 꾸민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겸 작곡가 추가열, 불후의명곡 2연승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며 지난 7월 개봉한 조정래 감독의 영화 소리꾼 주인공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한 국악인 이봉근, 불후의 명곡 우승으로 알려진 팝페라 가수 곽동현, 트롯 열풍을 몰고 온 보이스퀸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3위를 차지한 최연화, 순수 저음으로 팬텀싱어 시청자와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박요셉, 구독자 55만명의 커버송 유튜버 듣고가소민이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와 함께 ‘넬라 판타지아’, ‘쑥대머리’, ‘또 만났네’, ‘그리운 금강산’, ‘일어나’, ‘여름 여름해’ 등을 들려준다. 공연관람은 별도 신청이나 기간제한 없이 유튜브 접속 후 ‘노원문화재단’을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면서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즐기는 비대면 콘서트로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9-29 16:42:48[파이낸셜뉴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라비두스에서 사회공헌 협력기관을 초청해 문화나눔의 시간을 갖는 '파이널 챕터' 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영역에서 39개의 사업을 46개의 분야별 전문 협력기관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자리는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에 공감하고 동참한 협력기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재단 사업을 통한 공익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인 박경림 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재단 온드림 문화예술 장학생과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와 다양한 협력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소감을 나누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재단은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재단의 창업지원을 받은 청년 사회적 기업 '반테이블'의 제품을 제공했다. '온드림 인성교육 교사연수' 사업을 주관하는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의 전국재 소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다양한 영역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사업을 진정성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전문적인 협력기관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성과 의미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드림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에 참가했던 분당초등학교 한경숙 수석교사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지원 덕분에 너무나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고, 창의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일선 초등학생을 지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은 "재단에서 진행한 모든 사업은 재단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협력기관의 열정과 노고를 통해 사회 곳곳에 스며들 수 있었다"며 "결코 쉽지 않은 현장에서 함께 수고해주신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12-13 17:13:13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및 주 태국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과 태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한-태국 공통 다큐멘터리 제작 등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은 태국 왕실이 후원하는 대표 클래식 축제인 ‘방콕국제댄스앤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24일 태국 방콕의 태국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 베토벤과 더불어 독일 음악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브람스의 교향곡 1번과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2번을 선보인다. 또한 제네바 국제 콩쿠르, 부조니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이어 우승한 문지영 피아노 연주자가 교향악단과 함께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에이(a)단조’ 협연을 펼친다. 26일과 27일에는 인근 국가인 베트남에서 문화교류를 이어간다. 9월 26일(수), 정치용 지휘자와 문지영 피아노 연주자는 ‘예술인 이야기’ 행사를 통해 한국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 경험을 공유한다. 27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베트남 민요를 재청곡(앙코르송)으로 편곡해 베트남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국과 태국, 양국의 영상예술 전공 학생들이 ‘청년, 한국과 태국 만남의 기억과 교류의 현재를 찍다’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공동으로 제작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태국 쭐랄롱꼰대 학생들이 6개월간 협업하며, 완성된 다큐멘터리는 학술대회(콘퍼런스), 상영회, 텔레비전 등을 통해 양국 국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시행한 국제문화교류진흥법을 바탕으로 올해 수교기념 국제문화교류 행사의 총괄 사업명을 ‘문화로 연결한다’로 정했다. 이번 문화 행사를 통해 한국과 태국, 베트남이 서로 더욱 깊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견고히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9-21 08:44:58투간 소키에프 신예 지휘자 투간 소키에프가 이끄는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ONCT)가 오는 4월 28일 경기 성남아트센터를 찾는다. 성남아트센터의 이번 무대는 지난 2013년 야닉 네제 세갱, 2014년 로빈 티차티에 이어 또 하나의 신예를 소개하는 자리다. ONCT는 1960년 당시 카피톨 극장에서 상영되던 오페라와 발레 공연 연주를 맡았던 카피톨 오케스트라와 툴루즈-피레네 교향악단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ONCT를 세계적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려놓은 이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거장 미셸 플라송. 그는 1968년부터 2003년까지 35년간 ONCT를 이끌었다. ONCT는 지난 2005년 러시아 출신 신예 지휘자 투간 소키에프를 수석 객원지휘자 겸 음악고문으로 영입해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2008년부터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그는 프랑스 음악 연주로 잘 알려진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 확장에 집중했다. 말러, 브루크너는 물론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에프 등 20세기 음악과 심지어 고전시대 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시도했다. ONCT는 소키에프와 함께한 10년간 레퍼토리 확장과 더불어 세계 각지로의 투어를 통해 국제적인 오케스트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한편,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방송 활동도 진행 중이다. 소키에프는 러시아 예술의 심장 볼쇼이 극장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지난해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서 사임한 소키에프는 현재 ONCT와 볼쇼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내한에서 소키에프와 ONCT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연주한다.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자로 나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조윤주 기자
2017-03-20 20:26:09지휘자 함신익 작곡가 장윤석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이 '아리랑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초연한다. 오는 2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함신익과 심포니 송' 창단 2주년 기념연주회에서다. 2014년 창단한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마스터즈 시리즈, 사회공헌연주 시리즈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트럭을 개조한 무대에서 연주를 선보이는 등 독창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대전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재임 당시부터 새로운 레퍼토리와 현대음악에 관심을 가져온 함신익 심포니 송 예술감독의 열정도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한.중.일 작곡가 위촉 공모 시리즈를 진행하며 수준 높은 작품과 작곡가 발굴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여기서 뽑힌 단 한 곡이 바로 작곡가 장윤석(38)의 '아리랑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다. 연세대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한 장윤석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음대에서 재즈피아노를, 같은 대학원에서 재즈 작곡을 전공하고 귀국해 다수의 작곡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3년 제5회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에서 창작국악관현악곡을 초연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함 감독은 "한국의 오케스트라와 작곡가가 국제적으로 진출하는 길은 우리만의 언어와 문화가 깃든 수준 높은 작품을 보유하는 것임을 세계 무대에서 절실히 느낀다"며 "앞으로 세계 클래식 음악의 주류로 나서기 위해 한국 작곡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작품을을 연주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주제에 의한 광시곡'은 기존의 아리랑과 작곡가가 직접 찾아낸 전국 각지에 숨겨져 있던 아리랑 선율을 발췌하고 새로운 각도로 조율한 작품이다. 이다해 기자
2016-07-13 18:12:56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오보이스트 함경 국내 무대에서 목관 3중주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 게다가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연주자도 드물다. 음악팬들에게 이 공연이 희소식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내달 1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스타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에,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오보이스트 함경까지. 전 세계를 누비며 활약 중인 목관 트리오가 함께 오른다. 이들은 나이가 어리다. 조성현이 25세, 김한이 19세, 함경이 22세. 하지만 세 사람 모두 이미 10대 초반에 데뷔에 세계적인 콩쿠르를 휩쓴, 나이가 무색한 실력자들이다. 조성현은 현재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옛 베를린 심포니)의 제1수석 플루티스트로 주빈 메타, 이반 피셔, 정명훈 등 세계적인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에도 함께 해왔다. 지난해에는 제3회 가첼로니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받기도 했다. 함경은 2013년 4월 제1회 스위스 무리 국제 오보에 바순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청중상, 하인츠 홀리거 작품 최고 해석상을 휩쓴데도 모자라 한달 뒤에 세계 최고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라얀 아카데미 오디션에 선발돼 화제를 모았다. 1위를 차지한 대회가 숱하다. 16세이던 2009년 최연소 참가자로 1위에 오른 독일 만하임에서 열린 리하르트 라우쉬만 국제 오보에 콩쿠르가 대표적이다. 셋 중 가장 어린 김한도 나이를 믿기 어려울 만큼 활동 이력이 화려하다. 2009년 유라시안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디토 페스티벌, 서울국제음악제, 대관령국제음악제 등 국내 최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열 두살이던 2008년 최연소 아티스트로 일본 국제 클라리넷 페스티벌에 초청됐고 이듬해 베이징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인 최고 유망주 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주 영상이 유튜브 클릭 수 500만을 육박할 만큼 온라인에서도 인기스타다. 목관앙상블 파이츠(Veitz)의 멤버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17세기 작곡가 마레와 텔레만의 음악부터 20세기 작곡가로 여전히 살아 숨쉬는 셰드린, 콘네송, 비트만의 곡들은 연주한다. 1부는 독주를 중심으로, 2부는 목관 듀오, 트리오, 콰르텟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했다.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손열음(29)도 함께 한다. 이다해 기자
2015-11-09 18:42:56건국대 출신의 세계적 음악가인 지휘자 함신익씨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씨가 모교인 건국대 무대에 선다. 건국대는 건국대 학원창립 84주년과 개교기념일을 맞아 함신익씨와 나윤선씨가 각각 12일과 13일 건국대에서 공연을 갖는다. 건국대 음악교육 77학번인 함신익씨는 한국인 첫 미국 예일대 음대 교수이자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S.O.N.G)' 지휘자 겸 예술감독이다. 불어불문 88학번인 나윤선씨는 재즈의 본고장인 유럽 각종 재즈 어워드에서 최고의 아티스트 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 재즈 보컬리스트다. 조윤주 기자
2015-05-12 16:49:01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지휘자 함신익 건국대 출신의 세계적 음악가인 지휘자 함신익씨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씨가 모교인 건국대 무대에 선다. 건국대는 건국대 학원창립 84주년과 개교기념일을 맞아 함신익씨와 나윤선씨가 각각 12일과 13일 건국대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건국대 음악교육 77학번인 함신익씨는 한국인 첫 미국 예일대 음대 교수이자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S.O.N.G)' 지휘자 겸 예술감독이고, 불어불문 88학번인 나윤선씨는 재즈의 본고장인 유럽 각종 재즈 어워드에서 최고의 아티스트 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 재즈 보컬리스트다. 이날 오후 8시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나윤선 재즈콘서트에는 학교 발전기금과 장학기금을 기부한 후원자들이 초청됐다. 이번 콘서트에서 나씨는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듀오라는 평을 받고 있는 북유럽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인 울프 바케니우스와 함께 환상적인 협연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재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국대는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글로컬캠퍼스 노천극장에서 함신익 교수가 지휘하는 '함신익과 심포니송'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 심포니 송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교향곡,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등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5-05-12 10: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