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에 카디널원모티스가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디널원은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회장이 새롭게 출범시킨 회사다. HAAH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쌍용차가 'P플랜' 추진시 쌍용차 우협에 선정된 바 있다. 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은 윤영각 회장이 이끄는 파빌리온PE와 더불어 카디널원과 3자연합 컨소시엄으로 전일 본입찰에 참여했다. 사실상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회사와 투자전문가, 그리고 해외 자동차 유수 기업이 쌍용차 회생을 위해 합심한 것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이 컨소시엄은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전기차 등 미래시장 대응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 성공 시 쌍용차는 새로운 해외수출 네트워크, 전기차 관련 원천기술, 안정적인 추가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파빌리온PE와 함께 인수 후 유상증자를 통한 안정적인 추가 자금 투입방안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엘비앤티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기아차그룹 연구소 총괄자격으로 각각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해, 두 회사 전성기를 이끈 경험이 있다. 윤영각 파빌리온PE 회장은 지난해 3월부터 쌍용차 사외이사직을 지내다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카디널원 듀크 헤일 회장은 30년 이상 북미시장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에 종사했으며 로터스, 스타크래프트 등의 자동차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6 18:09:49[파이낸셜뉴스] 쌍용차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에 카디널원모티스가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디널원은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회장이 새롭게 출범시킨 회사다. HAAH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쌍용차가 ‘P플랜’ 추진시 쌍용차 우협에 선정된 바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은 윤영각 회장이 이끄는 파빌리온PE와 더불어 카디널원과 3자연합 컨소시엄으로 전일 본입찰에 참여했다. 사실상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회사와 투자전문가, 그리고 해외 자동차 유수 기업이 쌍용차 회생을 위해 합심한 것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전기차 등 미래시장 대응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 성공 시 쌍용차는 새로운 해외수출 네트워크, 전기차 관련 원천기술, 안정적인 추가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파빌리온PE와 함께 인수 후 유상증자를 통한 안정적인 추가 자금 투입방안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엘비앤티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기아차그룹 연구소 총괄자격으로 각각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해, 두 회사 전성기를 이끈 경험이 있다. 윤영각 파빌리온PE 회장은 지난해 쌍용차 사외이사에 선임됐었으나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카디널원 듀크 헤일 회장은 30년 이상 북미시장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에 종사했으며 로터스, 스타크래프트 등의 자동차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6 14:54:24[파이낸셜뉴스]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이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를 추진한다. 유력 인수 후보자인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인수 포기에 무게를 두면서 사실상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은 전략적투자자(SI)로서 쌍용차 본입찰에 참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적투자자(FI) 컨소시엄인 키스톤PE-KCGI는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가 쌍용차 인수 후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협업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FI 컨소시엄은 SI 컨소시엄의 자금 증빙을 위한 필요한 지원을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예비입찰에는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 박석전앤컴퍼니, SM(삼라마이더스)그룹,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가 참여했다. IB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국내 차량판매 정상화 이후 2~3년 내 전기차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정상화 계획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및 급변하는 시장환경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전기차 시장에 대한 준비가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케이팝모터스도 불참을 결정했다. 케이팝모터스 관계자는 “그동안 쌍용차 인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KS프로젝트의 파트너들과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주간사 EY한영이 추정하는 이번 딜의 최저입찰가(MRP)는 약 3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9-15 14:32:47오는 9월 15일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본입찰 마감을 앞둔 가운데 쌍용차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인수후보 회사들이 써내는 쌍용차의 희망 매각가격과 이를 실제로 마련할 수 있는지 증명하는 '잔고증명서'나 금융기관의 '대출확약서'가 우선협상대상자 심사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서울회생법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최근 인수후보자들에게 입찰 안내서를 보냈다. 오는 15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내라는 것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본입찰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기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파이낸셜 뉴스 취재 결과 비공개인 우선 협상 기준은 △희망 매각 가격 △쌍용차 노동자 고용 승계 의사 △사업 정상화 방안 등등 항목을 나누고 이에 따라 배점을 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쌍용차 일부 인수후보의 경우 인수목적과 능력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인수 후보자의 자금 마련 방안을 철저히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본지 2021년 9월 6일 4면>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의 경우 인수 후보자들로부터 자금 마련을 실제로 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법인의 '잔고증명서'나 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확약서'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회생법원에 따르면 우협 선정을 위한 항목 중 가장 배점이 높은 항목은 '가격'과 '회사 운영 방침' 등이다. 법원 관계자는 "매각 가격의 경우 무조건 높은 가격을 쓴 곳에 높은 배점을 주기 보다 일정 기준을 두고 차등 채점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매각 가격과 함께 실제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미국의 경우 GM자동차를 굿 컴퍼니, 배드 컴퍼니로 나눠서 배드 컴퍼니를 처분하고 굿 컴퍼니만 남겨 경제위기 상황에서 파산 위기에 몰렸던 GM을 살렸다"며 "쌍용차도 GM모델로 갈 경우 대폭적인 몸집 줄이기(구조조정)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1-09-08 18:19:46[파이낸셜뉴스] 쌍용차의 운명이 9월에 갈린다. 3900억원 규모의 공익채권 등을 포함해 8000억~1조원 규모 인수자금과 함께 전기차 양산을 위한 CAPEX(고정자산 구매·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 투자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간사 EY한영은 오는 9월 15일 매각 본입찰을 실시한다.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까지 가격협상을 마무리 짓고 1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앞서 예비입찰에는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 박석전앤컴퍼니, SM(삼라마이더스)그룹,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가 참여했다. 이후 추가적으로 매수 희망을 밝힌 원매자들을 포함해 11곳이 경쟁한다. 이 중 실제로 실사를 진행하는 곳은 5~6곳 가량이다. SM그룹은 11년 전인 2010년에 쌍용차가 매물로 나왔을 때 관심을 보였지만, 자금력 부족으로 철회했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이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입장이다. 우 회장은 "차입없이 그룹의 유동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구한다. SM그룹은 해운 등의 호조로 올해만 유동성을 1조원 가량 확보 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HAAH는 지난해부터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원매자다. 미국내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을 통한 정상화을 도모할 수 있다. 다만 인수 후 갚아야 할 3700억원 규모의 공익채권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3700억원 중 1200억원은 밀린 임금으로 바로 갚아야 한다. 나머지는 어음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897억원,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400%가 넘는 곳이다. 임직원 수는 180여명으로 중소기업에 해당한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PE(프라이빗에쿼티), KCGI와 손잡으면서 실탄을 완비했다.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인수 자금의 절반이 넘는 8000억원 이상을 조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G인베스트먼트와 쎄미시스코는 운영 전략 등을 함께하는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쌍용차는 지속적으로 3000억~4000억원의 적자가 누적된 회사"라며 "이런 회사가 살아나려면 큰 혁신이 필요한 만큼 우리나라 전기버스 1위 사업자로 올라선 에디슨모터스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17 07:35:09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주체로 사실상 확정됐다. 29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의 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공개매각 본입찰이 전날 마감됐으나 KG모빌리티 외에 다른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인수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조만간 회생법원(창원지법)에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원의 인가, 채권자·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승인이 이뤄지면 KG모빌리티가 인수자로 최종 확정된다. KG모빌리티는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중국산 전기버스 수요가 커지고 있어, 국산 전기버스로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경남 함양에 생산공장을, 전북 군산에 공장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공장 부지 활용을 통해 KG모빌리티의 전기 승용차 생산라인 증설 등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조은효 기자
2023-06-29 19:18:53[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주체로 사실상 확정됐다. 29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의 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공개매각 본입찰이 전날 마감됐으나 KG모빌리티 외에 다른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인수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조만간 회생법원(창원지법)에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원의 인가, 채권자·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승인이 이뤄지면 KG모빌리티가 인수자로 최종 확정된다. KG모빌리티는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중국산 전기버스 수요가 커지고 있어, 국산 전기버스로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경남 함양에 생산공장을, 전북 군산에 공장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공장 부지 활용을 통해 KG모빌리티의 전기 승용차 생산라인 증설 등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KG모빌리티 측은 "KG그룹은 쌍용차 편입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를 통해 진출할 가능성이 있어 우리 비즈니스 모델과 맞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인수 추진 배경을 밝힌 바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6-29 16:12:15재계순위 71위인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다. 인수대금 3355억원, 운영자금 5645억원 등 약 9000억원에 쌍용차를 인수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차, 2010년 인도 마힌드라 등 외국기업에 매각됐던 쌍용차는 18년 만에 국내기업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게 됐다. 28일 서울회생법원은 매각공고 전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본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던 쌍방울그룹 광림컨소시엄은 결국 판을 뒤집지 못하고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쌍용차 매각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KG컨소시엄과 광림컨소시엄이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에서부터 맞붙었지만 자금증빙에서 우위를 점한 KG컨소시엄이 승리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이후 쌍용차와 KG컨소시엄은 새로운 입찰자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는 조건부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 광림컨소시엄은 지난 24일 본입찰에서 KG컨소시엄보다 더 좋은 조건을 써내지 못했다. 쌍용차와 매각자문사가 광림컨소시엄에 제안한 인수조건을 평가한 결과,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당시 KG컨소시엄이 획득한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수금액에서는 광림컨소시엄이 3800억원, KG컨소시엄이 3355억원을 제시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인수 후 운영자금 증빙 등에서는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우선매수권 행사 없이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고, 조건부 투자계약도 변경 없이 확정됐다.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쌍용차는 기존에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오는 7월 말 이전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채권단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입장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에 비해 인수금액이 증가하고 인수자 요구 지분율이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생채권에 대한 실질 변제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공익채권 변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생채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6-28 18:24:00[파이낸셜뉴스] 재계순위 71위의 KG그룹이 쌍용자동차를 품에 안았다. 인수대금 3355억원, 운영자금 5645억원 등 약 9000억원에 쌍용차를 인수하게 됐다.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차, 2010년 인도 마힌드라 등 외국기업에 매각됐던 쌍용차는 18년만에 국내 기업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게 됐다. 28일 서울회생법원은 매각공고 전 인수예정자인 KG 컨소시엄을 쌍용차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던 쌍방울그룹 광림컨소시엄은 결국 판을 뒤집지 못하고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쌍용차의 매각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이 인수 예정자 선정에서부터 맞붙었지만 자금증빙에서 우위를 점한 KG 컨소시엄이 스토킹호스로 선정되며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이후 쌍용차와 KG컨소시엄은 새로운 입찰차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는 조건부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쌍방울은 KG컨소시엄 보다 더 좋은 조건을 써내지 못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법원도 이날 KG 컨소시엄을 인수 예정자로 발표하며 "인수대금의 규모, 인수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자금 확보계획, 인수자의 재무건전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 컨소시엄의 인수내용이 기존 KG 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6-28 15:17:27[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인수자로 KG그룹이 사실상 결정됐다. 28일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에 '최종인수예정자 선정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인수 예정자인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결정해 달라는 것으로 법원이 승인을 하면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으로 확정된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4일 본입찰에 참여한 쌍방울그룹 광림컨소시엄은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판을 뒤집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본입찰에서 제시한 인수조건이 KG그룹 보다 뒤진 것으로 판단된다. KG그룹은 지난달 13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쌍용차 인수 예정자(스토킹호스)로 선정됐다. 당시 제시했던 금액은 3500억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경쟁상대였던 쌍방울그룹은 이보다 많은 3800억원을 제시했지만 자금증빙에서 뒤져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법원이 최종 결론을 내리면 KG그룹은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가 된다. 쌍용차는 다음달 초 KG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6-28 14: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