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재매각을 추진중인 쌍용자동차 노조는 21일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재매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에 추가 개선기간을 요청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유지는 재매각을 통한 회사 정상화에 있어 절대적 조건"이라며 "상장폐지와 그에 따른 재매각 실패는 파산이라는 끔직한 후폭풍을 불러 올 수 있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 이날 상장폐지 사유 해소 개선기간을 요청하는 탄원서와 청원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쌍용차는 2020년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해 4월 25일부터 이달 4월 14일까지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으로의 매각이 무산되며 또다시 상폐 위기에 놓인 상태다.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 "매각 절차에 따라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계획안이 인가 됐으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 됐을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인수자가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매각이 무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노조는 현재 13년간 계속된 무쟁의,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또 회사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복지중단, 임금삭감, 무급순환 휴직 등의 자구노력을 시행 중이다.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뼈를 갂는 고통분담을 하고 있다는 게 노조측 설명이다. 새로운 인수자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현재 쌍용차 인수전에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 등 4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선 위원장은 "자금이 튼튼한 기업이나 기술력에 대한 부분들이 된다면 금상첨화"라면서도 "여건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지난번 매각 실패로 보여준게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박장호 쌍용차 생산본부장(상무)은 "현재 나름대로 인수 의향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 상장폐지 요건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도 개선 계획을 담은 이의신청을 한국거래소에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4-21 14:55:28[파이낸셜뉴스] 국내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인 이엘비엔티도 쌍용차 재매각에 참여했다. 이로써 쌍용차 재매각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KG그룹,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파빌리온PE와 함께 4파전 구도를 형성, 물밑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엔티는 전일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스토킹호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LOI는 이엘비엔티 단독으로 제출했으며 향후 해외에서 자금 조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엘비엔티는 지난해 파빌리온PE와 카디널 원과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에디슨모터스에 밀렸다. 현재 법원은 예비 인수 후보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딜로 이번 쌍용차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 차례 딜이 무산 된 만큼 흥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수의향서를 전일 마감한 4곳의 인수 후보들은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쌍용차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거친 이후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결국 자금조달의 근거와 쌍용차를 회생시킬 경쟁력을 제시한 후보에게 공이 돌아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9 14:57:00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인 쌍용차 스토킹호스 재매각에 사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이 대부분 참여해 새 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이 마감한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의 쌍용차 스토킹호스 딜에 KG그룹,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파빌리온PE 등이 정식 LOI를 제출했다. 이로써 사실상 이번 스토킹호스 딜은 이들의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다음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한다. 매각공고는 다음달 말에 이뤄지며, 쌍용차는 오는 6월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하순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KG그룹은 KG스틸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KG그룹 고위 관계자는 "지주회사 격인 KG케미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000억원에 달하며 계열사인 KG ETS의 환경·에너지 매각자금도 곧 5000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KG스틸(옛 동부제철)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향후 그룹이 가진 철강사업,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을 통해 쌍용차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막판 깜짝 다크호스로 등장한 파빌리온PE 역시 의지가 강하다. LOI는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단독으로 제출했다. 파빌리온PE는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쌍방울은 KH필룩스와 관계사인 KH E&T(KH건설) 컨소시엄을 이뤄 딜에 참여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8 18:47:05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이 14일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쌍용차 재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달 중순께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결정된다. 쌍용차 재매각은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감안해 일정 단축을 위해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점과 절차의 공정성을 고려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인수예정자는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차 재매각 추진은 제한경쟁입찰 대상자 선정, 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 및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5월 중순), 매각공고(5월 하순), 인수제안서 접수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6월 말), 투자계약 체결(7월 초), 회생계획안 제출(7월 하순), 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8월 하순) 등의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일 쌍용차가 신청한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연장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 및 회생계획안 가결기간 연장 결정은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가 명분 없는 소송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며,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6월 28일 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올해 1월 1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2월 25일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이후 지난 1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채권단 및 주주의 동의를 얻어 인가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기한 내에 예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투자계약 자동 해제를 선언하고 재매각에 나섰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4-14 18:09:53[파이낸셜뉴스]서울회생법원이 쌍용자동차의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인수전이 본격 진행된다.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과 KG그룹, 파빌리온PE의 3파전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에디슨모터스가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쌍용차 등에 따르면 쌍용차 재매각은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이 오는 10월 15일로 6개월 가량 남은 것을 감안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인수전 3파전 구도로 굳혀질 듯 그동안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의 2파전 양상이었던 인수전이 최근 국내 사모펀드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의 참여로 3파전으로 바뀌었다. 파빌리온PE는 지난 11일 스토킹 호스 입찰 절차에 참여한다는 인수 사전의향서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제출했다. 광림 컨소시엄에는 쌍방울그룹의 광림·쌍방울·나노스와 KH그룹의 KH필룩스가 참여한다. KG그룹은 동부제철 인수 당시 손잡았던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KG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KG스틸과의 시너지 때문으로 보인다. KG스틸은 동부제철 시절부터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쌍용차를 인수하면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진다. 과거에는 현대자동차에 자동차강판을 직접 납품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현대하이스코가 현대제철에 인수되고 현대차그룹이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동부제철 차강판 사업은 급격하게 쇠퇴했고 현재 수익은 미비한 수준이다. 반면 쌍방울그룹은 KB증권이 쌍용차 인수금융 제공 계획을 철회하면서 주춤했지만 KH 필룩스와 손을 잡으면서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여 다시 급부상 중이다. KH그룹은 KH 필룩스 외에도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IHQ, 음향사업 회사 KH 일렉트론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과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등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KH 필룩스가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댈 것으로 보고 있다. KH 필룩스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21억원을 기록 중이며 유동자산은 1571억원, 유동부채는 1059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흐름을 갖고 있다. 파빌리온PE는 지난해 9월 전기차 기업 이엘비앤티(EL B&T)와 컨소시엄을 만들어 쌍용차 인수에 뛰어든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밀으나 이번엔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국내 대형 금융기관과 손을 잡을 예정인 만큼 반드시 인수전에서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인수후보자들이 쌍용차 경영 정상화보다는 쌍용차가 보유한 평택 공장 부지 개발에 따른 투자 수익 극대화에 더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쌍용차 인수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만성적자와 부채 상환 등을 감안할 때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2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평택 시내에 인접해 있는 85만㎡(약 25만7000평)의 쌍용차 공장 부지의 경우 지난해 3월 말 기준 장부금액만 7070억원으로 현재 시세는 1조원에 달한다. ■에디슨EV, 인수전 변수로 작용할 듯 이처럼 인수 후보자들이 쌍용차 운영에 대한 관심보다 부동산 개발 차익에 관심이 많다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에디슨모터스와의 협력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에디슨EV의 상장폐지라는 장애물까지 맞닥뜨린 상황에서 법원이 재매각 추진을 허가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자 에디슨EV는 다음달 임시주총을 열어 주주들에게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할 대책을 내놓키로 했다. 다만 에디슨EV가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앤아이(에디슨이노)의 경우 전기차부품 전문 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만큼 향후 인수 후보자들과 협력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 부분이 없는 인수후보자들이 에디슨 측의 지분투자를 받는 등의 방식을 통해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디슨 측에서 투자계약 무산에 대해 전면적 소송전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보인 만큼 새 인수 후보자 측에서 진흙탕 싸움을 피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이 에디슨EV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 실제 협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 측과 다수의 인수 의향자와 접촉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다만 인수 의향자들도 이해관계를 따져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14 16:33:12[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이 14일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쌍용차 재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달 중순께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결정된다. 쌍용차 재매각은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감안해 일정 단축을 위해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점과 절차의 공정성을 고려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인수예정자는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차 재매각 추진은 제한경쟁입찰 대상자 선정, 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 및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5월 중순), 매각공고(5월 하순), 인수제안서 접수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6월 말), 투자계약 체결(7월 초), 회생계획안 제출(7월 하순), 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8월 하순) 등의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일 쌍용차가 신청한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연장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 및 회생계획안 가결기간 연장 결정은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가 명분 없는 소송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며,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6월 28일 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올해 1월 1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2월 25일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이후 지난 1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채권단 및 주주의 동의를 얻어 인가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기한 내에 예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투자계약 자동 해제를 선언하고 재매각에 나섰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4-14 11:47:47[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 340여개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은 13일 대법원과 서울중앙지법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조속한 결정을 내려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가 회생절차 종료 기한 내에 재매각을 통한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도록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제기한 특별항고에 대해 조속한 결정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서울중앙지법에 M&A 투자계약 해제 효력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상거래 채권단은 "재매각의 기회가 에디슨모터스의 가처분 신청 등으로 무산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쌍용차가 재매각을 통한 회생절차 수행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상거래 채권단은 한국거래소에도 탄원서을 내고 "만약 쌍용차가 상장폐지로 결정된다면 재매각은 고사하고,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경영 위기가 과중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이 예상된다"며 "오늘의 위기가 새로운 희망을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장 폐지로 인해 M&A 추진이 불발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매각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추가 개선기간 부여 또는 심의 보류를 요청한다"며 "협력사들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4-13 15:54:12쌍용차가 빠르면 이번주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해,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매각 방식이다. 인수 후보로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이 거론된다. KG케미칼과 KG스틸의 현금, 현금성 자산은 각각 3636억원, 678억원이다. KG그룹은 동부제철 인수 당시 협력했던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손을 잡고 추가 자금 마련에 나섰다.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뛰어든다. KG그룹보다는 자금력이 다소 부족하다는게 시장의 평이다. 광림의 작년 매출은 1884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이다. 광림과 함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엔터테인먼트사 아이오케이(243억원), 나노스(514억원), 비비안(1878억원) 등 쌍방울그룹 계열사의 작년 매출을 합치면 규모는 4000억원 가량이다. 구자윤 기자
2022-04-10 18:24:06쌍용차가 빠르면 이번주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해,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매각 방식이다. 인수 후보로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이 거론된다. KG케미칼과 KG스틸의 현금, 현금성 자산은 각각 3636억원, 678억원이다. KG그룹은 동부제철 인수 당시 협력했던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손을 잡고 추가 자금 마련에 나섰다.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뛰어든다. KG그룹보다는 자금력이 다소 부족하다는게 시장의 평이다. 광림의 작년 매출은 1884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이다. 광림과 함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엔터테인먼트사 아이오케이(243억원), 나노스(514억원), 비비안(1878억원) 등 쌍방울그룹 계열사의 작년 매출을 합치면 규모는 4000억원 가량이다. 한편 쌍용차 정상화보다 부동산에 더 관심을 갖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부지 가치가 90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됐고 용도가 주거 용지로 바뀌면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10 13:51:32[파이낸셜뉴스] 쌍용차는 6일 인수계약이 해지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측이 대법원 특별항고를 이유로 재매각을 추진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에디슨 컨소시엄은 전일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해 특별항고를 4일 대법원에 제기했다"면서 "일반적으로 대법원 항고사건의 경우 최소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배제하고는 쌍용차 인수절차를 회생절차 종료기한 내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배제 결정은 특별항고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인용될 여지도 없다고 못박았다. 채무자 회생법 상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은 불복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는 이유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의 특별항고는 민사소송법 제449조에 근거한 것으로 재판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될 경우에만 제기할 수 있다"면서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은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31조에 따른 것으로 에디슨모터스가 투자계약에서 정한 기일 내에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채무변제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어떠한 헌법 위반이나 법률 위반 사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조사위원도 인수대금 잔금 미납으로 인해 회생계획안의 수행가능성이 없다는 2차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면서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은 특별항고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인용될 여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특별항고는 집행정지의 효력이 없으며, 재매각 추진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특별항고나 가처분 신청에는 집행정지의 효력이 없기 때문에 에디슨모터스가 특별항고나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을 이유로 재매각을 추진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명백히 법리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이 5월 1일로 연장된 것이 절차에 위반된다거나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이 7월 1일까지라는 에디슨모터스의 주장은 채무자회생법에 반하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가 법리나 사실관계를 왜곡 언론에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면서 "에디슨모터스가 자신들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믿는다면, 이러한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법정에서 신속히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일"이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4-06 14: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