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 승객이 멈춰 있는 비행기의 비상문을 열고 나간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당시 4시간 넘게 이륙이 지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서 과테말라시티행 아에로멕시코 항공기가 정비 문제로 제시간에 이륙하지 못했다. 예정 시간보다 4시간 넘게 이륙이 지연되자, 한 승객이 멈춰 있는 비행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고 날개 쪽으로 걸어 나가 항의 시위를 벌였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은 소셜미디어(SNS)에 "활주로에서 떨어진 곳에 있던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날개로 나갔다가 다시 기내로 들어갔다"라며 "규정에 따라 이 승객은 경찰 및 당국에 인계됐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 승객은 "물도 없이 장시간 기내에 갇혀 있었다"라며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자칫 누군가는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었다"라고 항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내에 있던 다른 승객들도 "그의 말이 맞다"라면서 해당 승객을 옹호하는 성명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X)에 공개된 성명은 수첩에서 찢은 것으로 보이는 종이에 자필로 쓰여 있다. 성명에는 77명의 승객이 이름을 올렸다. 엑스에는 기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도 일부 공개됐다. 영상에는 승객들이 승무원에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승객들이 손으로 부채질을 하거나 승무원에 물을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AP통신은 해당 항공편이 4시간56분 연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항공기 추적 온라인 사이트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비상문을 연 승객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9 06:34:40국내 항공기 10대 중 1대는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이 20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기령 정보 등 국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운송사업자의 안전도 정보를 국토부 홈페이지에 11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항공교통 이용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항공사 이용 전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의 주요 안전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1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363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령이 20년을 초과한 항공기는 대한항공 25대, 아시아나항공 16대, 진에어 3대, 에어인천 3대 등 4개사의 총 47대다.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항공사의 총 운항 편수는 29만6039편이며 이 중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의 운항 편수는 2만2844편으로 전체 중 10.9%였다. 국적기가 운항한 총 89개 도시 중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62개 도시에 투입됐다. 안전도 정보에는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사망사고 내역,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의 안전 평가 결과도 포함됐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망자를 유발한 항공기 사고는 세계적으로 총 14개 항공사에서 14건이 발생했다. ICAO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연합(EU)에서 발표한 항공안전우려국은 총 37개국이다. 항공기 사고 난 항공사와 항공안전우려국의 항공사 중 국내 운항 중인 항공사는 6개로 파악됐다. 터키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아에로멕시코 등이다. 국토부는 항공사별 안전도 정보에 따라 차등화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고 안전 취약 항공사의 경우 신규 취항과 노선 신설, 운항 증편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에 대해서는 항공기 결함 발생 전 예방 정비를 통해 회항과 지연 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항공 안전 감독을 시행 중이며 항공 안전 전담 감독관 4명을 별도로 지정했다. 또 자주 발생하는 결함 유형을 특별관리항목으로 정해 항공사가 자발적으로 안전 조치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에 공개된 항공사별 안전도 정보가 국민들이 항공교통 이용 때 안전도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공 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전적 예방정비를 통해 안전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10 14:56:42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한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한미재계회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최고 경제협력 논의기구로 지난 1988년 창설됐다.한미재계회의는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고 조양호 회장의 공로패 전달식을 가졌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아 오다 지난해 4월 작고했다. 이날 조 회장의 공로패를 대신 받은 후계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미재계회의에서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하다"며 "선친이 한·미 재계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일들과 정신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생전 적극적으로 양국 재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두 나라 간 상생발전과 우호증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1998년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27대를 구매했으며, 2000년에는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대한항공을 포함해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참여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출범을 주도했다. 특히 델타항공과의 오랜 협력을 기반으로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시작해 두 항공사의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2019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11-18 18:23:52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이 한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한미재계회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최고 경제협력 논의 기구로 지난 1988년 창설됐다. 한미재계회의는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고 조양호 회장의 공로패 전달식을 가졌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아 오다 지난해 4월 작고했다. 이날 조양호 회장의 공로패를 대신 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미재계회의에서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하다"며 "선친이 한미 재계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일들과 정신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생전 적극적으로 양국 재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두 나라 간 상생발전과 우호증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대표적으로 1998년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27대를 구매했으며, 2000년에는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대한항공을 포함한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참여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출범을 주도했다. 특히 델타항공과의 오랜 협력을 기반으로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시작해 두 항공사의 동반 성장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로부터 '2019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11-18 12:01:4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의 구조개편이 '블랙홀'에 빠졌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이 사실상 무산된데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M&A도 별다른 진전이 없어 거래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향후 항공업계 구조개편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SPA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을 인수해 총 68대의 항공기를 확보하고 국제선 점유율을 19.5%까지 높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던 제주항공의 청사진도 사라지게 됐다. 문제는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매각 과정도 이스타와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아시아나항공 인수거래를 마무리하자고 내용증명을 보낸 데 이어 한 달 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를 통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도 지난 1일 이스타홀딩스 측에 15일까지 선행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HDC-미래에셋 역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래를 종결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아시아나 매각 건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불거진 항공업계 경영난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628만여명에 달했던 올해 1월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5월 13만여명까지 급감했다. 6월들어 18만여명으로 소폭 회복했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적어도 1~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 순손실이 10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내부에선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밀고 가기 어렵다는 우려가 팽배했다"면서 "2011년말 이미 자본전액잠식에 빠졌을 정도 재무상황이 좋지 않던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건 '독약처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항공업계 구조개편에 따른 진통이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항공사들이 예정대로 취항에 나선다면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구도가 더욱 심화되면서 절벽 끝까지 내몰리는 항공사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희영 항공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 하반기 이스타항공 같은 사례가 또 나올 수 있다"며 "M&A가 성사돼 구조개편이 충격없이 진행된다면 좋겠지만 지금처럼 여의치 않을 경우 세계 여러 국가 항공사들이 파산했던 것처럼 우리 항공업계에도 파산신청을 하는 사례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 각국 항공사들의 파산이 줄을 잇고 있다. 당장 이달에만 지난 1일 멕시코 제2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고, 14일에 브라질 4위 항공사인 아비앙카 브라질이 파산 선고를 받았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7-16 15:56:16[파이낸셜뉴스] 국경 폐쇄로 고립돼 있던 페루 교민과 여행객 등 198여명이 28일 오전 6시20분께 전세기로 한국에 도착한다. 이날 외교부 등에 따르면 페루 교민과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여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가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4시11분 페루 리마 호르헤 차베스공항을 출발했다. 전세기는 멕시코를 경유해 오전 6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중국 우한 지역과 일본 크루즈선, 이란에 이어 네 번째로 정부가 투입한 전세기에는 단기 여행객과 교민, 코이카 봉사단원, 출장으로 페루를 방문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등이 탑승했다. 탑승자들은 귀국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 머무르고 전원 음성이면 14일간 자가 격리하게 된다.
2020-03-28 10:59:22[파이낸셜뉴스] 페루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98명이 정부 전세기로 28일 한국에 도착했다. 페루 정부의 국경봉쇄 조치에 고립됐던 이들이다. 페루 여행객과 교민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AM9978)가 이날 오전 5시 53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11분(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11분) 페루 리마 군공항을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를 경유한 뒤 한국에 도착했다. 탑승객들은 대부분 여행객이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단원들, 교민 일부, 페루에 파견된 농축산부 소속 검역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탑승 전 발열 등 이상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15일 간 페루 내 모든 사람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또 16일 자정부터 모든 국경을 폐쇄했다. 이에 한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들은 자국민들이 겪는 애로 사항을 설명했고, 페루 정부는 지난 18일 외국인 여행객들이 출국할 수 있는 예외 조치를 마련했다. 탑승객들은 입국 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게 되며, 발열 등 이상증상을 보일 경우 검사를 받게 된다. 무증상시 2주간 자가격리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3-28 09:48:03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2019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지난 1957년 창설된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양국 관계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 등을 선정해 지난 1995년부터 수여하는 상이다.한진그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2019 연례만찬서 열린 밴플리트상 시상식에서 아들인 조원태 회장이 조양호 전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고인에게 밴플리트상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리아소사이어티는 평생 수송물류 전문기업을 이끌면서 한·미 양국 간 교류증진과 경제발전에 헌신해온 조양호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올해의 밴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지난 1998년 외환위기 상황에서 조양호 회장이 보잉사의 항공기 27대 구매 결정을 내리고, 이에 보잉이 계약금을 낮춰 구입에 필요한 금융을 유리한 조건으로 주선해준 일화는 한·미 기업 간 우호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대한항공을 포함한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참가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을 출범시켰고, 델타항공과의 우호협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시작, 두 항공사의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했다.지난 2017년 로스앤젤레스(LA) 중심가에 10억달러 이상 투입된 높이 335m·73층 규모의 윌셔그랜드센터를 개관해 LA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관광수요 창출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조양호 회장은 생전에 한·미 양국의 민간경제 협력채널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양국 경제계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조원태 회장은 시상식에서 "한·미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아버지의 평생의 노력과 성과를 기억해주어서 감사드린다"며 "선친이 쏟았던 헌신의 노력과 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발전적인 관계를 위한 길을 계속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1-21 18:53:51[파이낸셜뉴스]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진)이 '2019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1957년 창설된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 등을 선정해 지난 1995년부터 수여하는 상이다. 한진그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 소사이어티 2019 연례 만찬서 열린 '2019 밴 플리트 상' 시상식에서 조원태 회장이 선친인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작고한 고인에게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평생 동안 수송물류 전문 기업을 이끌면서 한·미 양국간 교류 증진과 경제 발전에 헌신해온 고 조양호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올해의 밴플리트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상황에서 조양호 회장이 보잉사의 항공기 27대 구매 결정을 내리고, 이에 보잉이 계약금을 낮춰 구입에 필요한 금융을 유리한 조건으로 주선해준 일화는 한·미 기업간 우호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대한항공을 포함한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4개 항공사가 참가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을 출범시켰고, 델타항공과의 우호 협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시작, 두 항공사의 동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2017년 L.A. 중심가에 높이 335m, 73층 규모의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된 윌셔그랜드센터를 개관, L.A.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관광수요 창출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조양호 회장은 생전에 한·미 양국의 민간경제 협력 채널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양국 경제계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조원태 회장은 시상식에서 "한·미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아버지 평생의 노력과 성과를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선친이 쏟으셨던 헌신과 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발전적인 관계를 위한 길을 계속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1-21 10:11:08한 일본인이 멕시코에서 코카인 246봉지를 먹고 비행기를 탔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에로멕시코 비행기에 탑승한 일본 남성(42)이 기내에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뒤 사망했다. 이 남성은 이륙 직후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결국 항공기는 소노라주 에르모시요에 비상 착륙했다. 그러나 긴급 출동한 의료진은 일본인 남성의 사망을 확인했다. 198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는 숨진 남성을 내려놓고 목적지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소노라주 검찰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망자를 부검한 결과,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위와 내장에서는 길이 2.5㎝, 폭 1㎝ 크기의 코카인 봉지 246개가 발견됐다. 멕시코 사법당국은 유통 경로 등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멕시코 #마약 #코카인 #일본 #남성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5-28 08: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