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새로운 옐로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내놨다. 애플은 옐로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가 출시되면서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색상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새로운 옐로 색상의 아이폰과 아이폰14 플러스의 사전 주문은 오는 10일 금요일부터 시작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14일 판매된다고 발표했다. 한국도 미국과 일본, 중국과 함께 이 날짜에 옐로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는 현재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색상모델이 출시돼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옐로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플러스는 128GB, 256GB, 512GB의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125만원과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옐로 색상이 적용된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 출시는 없다. 애플이 새로운 옐로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출시한 것은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의 색상을 다양화해 판매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밥 보셔스는 "아이폰 라인업에 모두가 반길 만한 새로운 옐로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가 합류한다"고 말했다. 그는 "놀라운 배터리 사용 시간, 가벼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등의 혁신적인 안전 기능, 그리고 iOS 16의 모든 기능까지 갖춘 아이폰14 옐로는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선택사항이 되어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한국에서의 애플페이 출시도 공식화했다. 애플은 한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아이폰 옐로를 포함한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해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앱에서 쉽고 빠르고 안전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3-08 07:40:49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한국 판매가를 환율과 부가가치세 등을 고려해도 미국보다 비싸게 책정한 가운데 차기작인 아이폰15 시리즈는 가격을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 팁스터(정보유출가)인 리크스애플프로는 아이폰15울트라가 현재 판매중인 아이폰14프로맥스 보다 더 비싸게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아이폰15울트라는 프로맥스 시리즈를 대체할 모델로, 제조단가가 아이폰14프로맥스 대비 100달러(약 13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울트라에는 기존 프로맥스 모델에 사용한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비싼 티타늄 섀시, 듀얼 전면 카메라 등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크스애플프로는 “아이폰14프로에 탑재된 A16 칩이 아이폰13, 아이폰14에 장착된 A15보다 제조 비용이 50달러 더 비싸다(약 6만원)”며 “아마도 (아이폰15 시리즈 출고가는) 150달러(약 20만원) 정도 오를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4 125만원 △아이폰14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프로 155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 174만원부터다. 애플은 아이폰14 가격의 경우 미국과 중국만 동결시켰을 뿐, 그 외 지역에서는 최대 20% 인상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가격을 더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를 출시하며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신기능을 대거 적용해 ‘급나누기'라는 비판도 받아야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15 11:23:51애플이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아이폰14 가격을 사실상 올렸지만 중국에서는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을 미국 달러 기준으로 기본 모델 799달러, 프로 모델 999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13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1년 새 달러가 다른 통화 대비 10% 이상 상승하면서 한국, 영국, 호주, 일본, 독일 등 전세계 주요국에서 현지 통화 기준으로 아이폰14 가격이 인상됐다. 한국 출시가는 △아이폰14 125만원 △아이폰14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 프로 155만원 △아이폰14 프로 맥스 175만원부터 시작된다. 가장 비싼 프로 맥스 1TB 모델은 250만원에 달한다. 전작의 경우 국내 출시가는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맥스 149만원부터였다. 반면 중국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5999위안으로 책정됐다. 최고가 모델인 프로맥스도 8999위안으로 같다. 중국에 대한 애플의 이 같은 가격 정책은 아이폰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올해 스마트폰 판매가 '코로나 제로' 정책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13% 가량 줄어들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3억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이언 마 IDC 기술산업 애널리스트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에서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동결하는 것이라면 놀랍지 않다"며 “가격 동결은 애플이 중국 내 사용자 기반을 유지하면서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9-09 10:51:12[파이낸셜뉴스] "역대급 프로, 아이폰14프로를 소개합니다." 애플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14'를 비롯한 신규 디바이스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른바 ‘M자 탈모’로 불렸던 스마트폰 전면 윗부분의 움푹 파인 '노치'는 사라지고, 차세대 칩과 배터리 성능 등은 대폭 강화됐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가격을 동결하면서 아이폰13 시리즈를 뛰어넘는 판매 성과를 거둘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이폰14, 애플워치8, 에어팟프로2세대 등 신규 디바이스 가격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환율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작보다 최대 26만원 가량 높게 책정된 점이 난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이폰14프로 '다이내믹 아일랜드' 혁신 애플은 7일(현지시간) 차세대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기본 모델에는 기존 프로 대신 플러스를 추가해 △아이폰14 △아이폰14플러스를, 상위 모델은 △아이폰14프로 △아이폰14프로맥스 등으로 구성했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프로는 6.1인치(15.5㎝), 아이폰14플러스와 아이폰14프로맥스는 6.7인치(17㎝) 디스플레이형이다. 전작에 배치됐던 미니 시리즈는 이번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장 큰 변화는 아이폰14프로 라인업(프로·프로맥스)에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13까지 정체성으로 유지했던 노치를 이번 라인업에 타원형 펀치홀로 대체, 이를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규정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단순 펀치홀에 머물지 않고, 사용자 사용 소프트웨어(SW)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형된다. 일례로 얼굴 인식을 실시하거나 다른 연동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면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기존 펀치홀에서 확장돼 해당 기능에 알맞는 디스플레이로 변형되는 방식이다. 또 프로 라인업에는 신규 칩 바이오닉A16을 탑재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등을 대폭 강화했다. ■국내 출고가는 전작 대비 최대 26만원 비싸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 현지 출고가를 전작 대비 동결했지만, 국내 상황은 다르다. 국내에서 프로맥스 기준 전작 대비 26만원 높게 가격이 책정된 것. 이번 시리즈에서 빠진 '미니'와 새롭게 추가된 '플러스(135만원부터)'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 가격은 △아이폰14 125만원부터 △아이폰14프로 155만원부터 △아이폰14프로맥스 175만원부터로, 각각 전작 대비 △16만원 △20만원 △26만원 가량 인상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아이폰은 매니아층 위주로 소비되는 경향이 있고, 24개월 할부 기준으로 봤을 때 최대 24만원 차이도 월별 체감으론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럼에도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고 단말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추세인 만큼 교체 수요가 대거 쏠릴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8·SE2(2세대)·울트라와 에어팟프로2(2세대)를 출시하며 해당 라인업을 보강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08 14:59:52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4' 공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앞서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폴드4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환율 급등으로 인한 아이폰14 가격 인상이 점쳐지면서 갤럭시Z4 시리즈가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4, 내달 등판…노치 없앨듯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8일(한국시간) 아이폰14를 공개한다. 지난 10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플립4·폴드4와 공개 시차가 한 달가량 난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애플이 아이폰12부터 아이폰13 시리즈까지 포함했던 90만원대 미니 시리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상반기 중저가 보급형 라인업이자 미니 라인업 사이즈와 비슷한 50만원대 아이폰SE 2022를 먼저 출시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따라서 이번 아이폰14 시리즈는 기존 △아이폰13 미니(5.4인치) △아이폰13(6.1인치) △아이폰13 프로(6.1인치) △아이폰13 프로맥스(6.7인치) 라인업에서 6.1인치(15.5㎝)형인 아이폰14·14프로와 6.7인치(17㎝)형인 아이폰14프로·14프로맥스 등 이분화한 라인업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노치와 카메라 범프,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변경이 예상된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시리즈 상위 모델(프로·프로맥스)을 대상으로 아이폰의 정체성으로 여겨져 왔던 노치를 없앨 것이란 관측이다. 일반 모델에는 전작과 같은 AP 'A15바이오닉'을 탑재, 상위 모델엔 차세대 칩 'A16 바이오닉'을 탑재해 '급 나누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아이폰14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K 비디오 녹화를 지원하는 등 성능이 개선되는 만큼 카메라 범프도 더 튀어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시리즈 목표 출하량을 전작 아이폰13 시리즈와 같이 9000만대 가량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인상에도 아이폰앓이 이어갈까 갤럭시Z4 라인업과 경쟁에선 가격 인상 요건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최대 13만원가량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 가격대는 256기가바이트(GB) 기준 △아이폰14가 120만~133만원 △아이폰14맥스 133만~147만원 △아이폰14 프로 160만~173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 173만~187만원 구간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대비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4만원 비싸지는 셈이다. 이는 갤럭시Z플립4 등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더 높은 가격대다. 반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22 시리즈 가격을 동결한 데 이어 이번 갤럭시Z4 시리즈에서 256GB 기준 갤럭시Z폴드4 가격 동결,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9만9000원 인상하는 데 그쳤다. 지난 26일 공식 판매 일정에 돌입한 갤럭시Z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플립4가 135만3000원, 폴드4는 199만8700원이다. 이처럼 애플 아이폰14 가격 인상 전망에도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 및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아이폰14가 흥행에 다시 한번 성공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갤럽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020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매 라인업마다 마니아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일정 수요 이상을 끌어냈던 상품이다"며 "10만~20만원대 가격 인상폭에도 이전과 같은 일정 수요를 이끌어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08-29 18:04:46애플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 아이폰14를 공개하는 가운데 국내 출고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14 출고가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고환율 탓에 국내 판매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미국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아이폰14프로·14프로맥스 모델이 부품 단가 인상, 기능 추가 등으로 인해 전작보다 100달러(약 13만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종별로 △아이폰14 799달러(약 107만원) △아이폰14프로 1099달러(약 148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 1199달러(약 16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프로 135만원 △아이폰13프로맥스 149만원이었다. 당시 환율은 달러당 1150~1190원이었다. 최근 환율이 달러당 1343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출고가가 최소 12%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모델의 출고가가 100달러만 오른다고 가정하면 국내에서 아이폰14프로는 160만원대, 아이폰14프로맥스는 180만원대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아이폰14 시리즈는 국내에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갤럽이 올해 6월 28~30일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를 벌인 결과 18~29세 52%, 30대 42%는 아이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 여성의 아이폰 사용 비중은 62%에 이르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27 14:47:07【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다음달 7일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것을 암시하는 초대메일을 보내면서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프로는 가격 동결, 아이폰 14맥스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가격은 각각 100달러씩의 인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물론, 애플은 언제나 그렇듯이 아이폰 가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애플은 내달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Far out'(저 너머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Far out' 행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인지 애플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 행사에서 애플의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4'를 공개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14·아이폰14 프로,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14 맥스·프로맥스 등 총 4개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끄는 것은 애플14의 가격이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애플13의 미국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 출시한 애플12와 가격이 같았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3 미니(128GB)의 미국 출고가는 699달러였고 아이폰 13(128G) 가격도 799달러로 지난 2020년 출시된 아이폰 12와 같았다. 아이폰 13 프로(128GB)와 아이폰 프로 맥스(128GB)도 각각 999달러와 1099달러였는데 지난 2020년 출시된 모델과 값이 같았다. 올해에는 가격 변수가 있다. 애플이 아이폰14 미니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14와 아이폰14프로의 가격은 유지하되 아이폰14 맥스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가격은 각각 100달러씩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전문매체 BGR은 애플이 아이폰14 가격을 모델에 따라 각각 100달러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이폰14(128GB)과 아이폰14 프로(128GB)의 값은 가각 799달러와 899달러로 동결될 것으로 전했다. 반면 아이폰14맥스(128GB), 아이폰14 프로맥스(128GB)의 가격은 1099달러, 1199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출시된 아이폰 13은 모두 128GB기준으로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프로 135만원, 프로맥스 149만원 등이었다. 이는 지난 2020년 출시된 아이폰12와 같은 가격이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8-25 10:14:48[파이낸셜뉴스]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라인업보다 더 싸게 책정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매년 가격을 점차 인상해 온 삼성과 다르게 애플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가격을 동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양사 간 플래그십 가격이 역전될 것이란 설명이다. 14일 폰아레나 등 외신 IT 매체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될 전망인 애플의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 아이폰14프로의 가격은 999달러(약 118만원)부터, 아이폰14프로맥스는 1099달러(약 130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아이폰13 라인업의 가격(미국 기준)을 동결한 데 이어 내년에도 동결 기조를 이어 간다는 설명이다. 한국 출고가 기준으로 135만원인 아이폰13프로와 149만원의 아이폰13프로맥스의 가격이 다음해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앞서, 매년 신규 모델의 가격을 인상해 온 애플은 올해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가격 인상에도 아이폰 출시 후 처음으로 신형 가격을 동결했다. 폰아레나는 "애플의 소형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3 미니의 가격은 699달러(한국 출고가 95만원)였다"며 "아이폰 대비 낮은 가격을 선보여 온 삼성의 S21 라인보다 싼 가격이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1의 출고가는 99만9000원이다. 반면,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2+(플러스)의 가격은 1049달러(약 123만원), 갤럭시S22울트라(노트)는 1299달러(약 153만원)에 이를 것으로 폰아레나는 추측했다. 전작 대비 각각 3만원, 8만원가량 인상되는 금액이다. 갤럭시S21플러스와 울트라의 출고가는 각각 119만9000원, 145만2000원(256GB 기준)이다. 따라서 내년 최고가 스마트폰 플래그십은 삼성의 갤럭시S22 라인업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S22플러스가 아이폰14프로보다 50달러가량, 갤럭시S22울트라가 아이폰14프로맥스보다 200달러가량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의 내년 라인업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하면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스마트폰 출고가를 최대 12만원 인상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2-14 01:55:48[파이낸셜뉴스]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전에 힘입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163억 달러) 대비 14.6% 증가한 약 187억 달러(약 26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 대해 협회는 "세계 시장이 중·대형 분야로 OLED가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적 우위 바탕으로 OLED 주도권을 확보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대형 분야에서 태블릿,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0% 증가한 약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TV는 30.6% 증가한 약 2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약 100억달러를 기록했고,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패널 매출은 65억달러로 24.0%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OLED 시장에서 국내 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17.7% 증가한 약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IT용 OLED는 기술 강점을 가진 국내 기업이 혜택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5.0% 증가한 약 39억 달러의 매출을 냈다. OLED TV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올림픽 등 이벤트 특수, 가격 경쟁력 향상 등을 바탕으로 매출이 10.2%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자국산 OLED 확대 등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 스마트폰향 OLED 물량은 약 4%p(포인트) 감소한 14%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82.6%의 높은 공급 비중을 유지했다. LCD의 경우 TV는 패널 단가 상승 및 이벤트 특수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한 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되는 애플 아이폰16 출시에 국내 기업의 공급 물량 우위와 IT 제품 적용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매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경쟁국 대비 기술 우위로 매출액 성장 등 실적 개선 움직임을 보였다"며 "AI 수요 증가 및 OLED 확대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흐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6 18:17:5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0월 마지막 날을 급락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2.8% 급락하는 등 10월 31일(현지시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동안의 가파른 기술주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국채 수익률 상승, 빅테크의 지속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단기 실적 둔화 우려, 대통령 선거 불안감 등이 겹쳐 대규모 매도세 불이 댕겨졌다. 기술주 급락 나스닥은 전일비 512.78 p(2.76%) 급락한 1만8095.15로 마감했다. 1만8000선을 간신히 지켰다.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나스닥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지만 각각 4만2000, 5800선이 무너졌다. 다우는 378.08 p(0.90%) 내린 4만1763.46, S&P500은 108.22 p(1.86%) 하락한 5705.45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 폭등했다. VIX는 전일비 2.81 p(13.81%) 폭등해 23.16으로 치솟았다. 한편 3대 지수는 10월 전체로도 모두 하락했다. 다우는 1.3%, S&P500은 1% 하락했고, 나스닥은 0.5% 내렸다. 국채 수익률 상승 시중 금리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일비 0.022% p 뛴 4.286%로 올랐다. 금리를 좌우하는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빅테크 주가를 좌우하는 미래 수익의 현재 가치가 하락해 이들 기술 업체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날 상무부 발표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9월 치가 연준 목표 2%에 근접한 2.1%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대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 재정적자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국채 발행 역시 크게 늘어 수익률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뛰었다.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 가격이 내릴 수밖에 없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뛴다. M7 일제히 급락 M7 빅테크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 낙폭이 컸다. 이들이 AI 투자를 계속 확대하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주가 급락세로 이어졌다. MS는 전일비 26.18달러(6.05%) 폭락한 406.35달러, 메타는 24.22달러(4.09%) 급락한 567.58달러로 추락했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회계부정 의혹 충격파에 직면했다. SMCI가 휘청거리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수요에도 일부 지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차익실현 매도와 겹쳤다. 엔비디아는 5.68달러(4.72%) 급락한 132.76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33% 폭락한 SMCI는 3.96달러(11.97%) 폭락한 29.11달러로 추락했다. 애플은 4.19달러(1.82%) 하락한 225.91달러로 마감했다. 장이 끝난 뒤 애플은 기대 이상의 아이폰 판매 실적을 공개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1.2% 내린 223.20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는 나흘을 내리 떨어졌다. 이날은 7.70달러(2.99%) 급락한 249.8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3.35달러(1.92%) 내린 171.11달러, 아마존은 6.33달러(3.28%) 급락한 186.40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우려로 급등 국제 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규 거래에서는 상승률이 1%에 못 미쳤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3% 안팎 급등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61달러(0.84%) 오른 배럴당 73.16달러,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는 0.65달러(0.95%) 상승한 배럴당 69.26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이란이 수일 안에, 아마도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 전에 이라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정보를 이스라엘이 확보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브렌트는 내년 1월 인도분이 2.10달러(2.91%) 급등한 배럴당 74.26달러로 치솟았다. WTI는 2.15달러(3.13%) 뛴 배럴당 70.76달러로 올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1 05: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