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빽생증)를 앓고 있던 아프리카 브룬디 소년이 살해됐다. '알비노의 신체 부위를 갖고 있으면 행운이 따른다'는 미신 때문이다. 지난 17일 AFP뉴스는 실종됐던 15세 알비노 소년이 팔 등 신체 일부가 훼손돼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경없는 알비노' 수장 카심 카준구는 "어린 알비노 소년이 미신 때문에 끔찍하게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동남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알비노의 팔, 다리, 뼈 등 신체 부위를 갖고 있으면 부와 행운이 따라온다'는 미신이 퍼져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브룬디에선 20명 이상의 알비노가 살해됐다고 집계됐다. 지난 2016년에는 5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이가 납치된 뒤 살해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브룬디에서 살해된 알비노인의 시체는 한화로 약 1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비노인 사냥은 브룬디와 인접한 탄자니아에서 가장 빈번하다. 브룬디 정부는 알비노를 앓는 사람들의 시체가 탄자니아 주술사를 통해 거래된다고 추정한다. UN은 2015년 조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습격 당한 알비노인의 숫자가 약 700명에 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적십자는 "부룬디 정부가 미신을 금지했음에도 여전히 주술을 믿는 아프리카 부자들이 알비노인의 신체를 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알비노 #브룬디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20 18:20:32폴란드의 한 동물원이 새하얀 털로 뒤덮인 새끼 '알비노 펭귄'을 세상에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폴란드 그단스크 동물원은 22일 이 동물원에서 부화한 새하얀 아프리카 펭귄 한마리를 공개했다. 아프리카 펭귄은 턱시도를 연상케 하는 검은 털을 가진 동물이다. 하지만 이 펭귄은 온 몸이 새하얀 털로 뒤덮인 채 태어났다. 지난해 12월 탄생했지만 생존을 확신할 수 없어 사육사들은 공개를 미뤄왔다. 아직 성별이 확인되지 않아 이름도 지어지지 않았다. 그단스크 동물원의 미칼 타르고스키 소장은 "새끼 펭귄은 활동적이고 건강하다. 부모가 매우 잘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육사들은 이 펭귄이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무리에서 동떨어질 것을 우려해 다른 펭귄들로부터 격리했다. 현재는 부모 펭귄을 비롯해 동물원에서 가장 온순한 펭귄 두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펭귄이 야생에서 태어났다면 펭귄 무리에서 거부당하는 것은 물론, 포식자의 첫번째 공격 대상이 돼 쉽게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타르고스키는 "신체를 보호하는 색소가 부족해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육사들이 희귀 펭귄의 탄생에 매우 놀랐지만, 이 펭귄을 만나게 되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한다"고 덧붙였다. #알비노펭귄 #아기펭귄 #희귀동물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3-25 11:01:22남들과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키즈 모델이 된 쌍둥이 소녀들이 있다. 7일(현지시간) 미 야휴뉴스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등의 키즈 모델로 등장하며 패션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백색증(알비노) 쌍둥이 라라와 마라(11)를 소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살고있는 라라와 마라는 선천성 색소 결핍증으로 머리카락과 피부, 눈의 색소가 부족하다.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 하얀 피부와 머리카락, 옅은 눈동자를 가졌다. 올해 11세인 두 소녀는 지난해 스위스 출신 사진작가 비니시우스 테라노바와 작업을 진행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테라노바 작가는 알비노 쌍둥이 소녀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희귀한 꽃'이라는 주제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결과는 대성공. 쌍둥이는 카메라 앞에서 놀랄만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작품에서 이들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소녀들의 가능성을 알아본 테라노바 작가는 "똑똑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이라며 "다양성이 주는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라라와 마라는 나이키와 유명 패션지 바자르 등에서 키즈 모델로 발탁됐다. 라라는 "우리는 남들과 다른 독특함이 주는 아름다움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마라 역시 "이런 모습으로 자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두 소녀는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연기, 모델, 스타일링에도 관심이 있다"며 장래에는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4-10 10:29:28새하얀 피부와 머리카락, 연한 빛깔의 눈동자. 마치 전설 속에서나 나올법한 외모를 가진 백색증 환자들이 신비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보어드판다는 사진작가 율리아 테이츠가 촬영한 백색증 환자들의 화보를 소개했다. 흔히 알비노증이라고 불리는 백색증은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이다. 때문에 알비노증을 가진 사람들은 색소 부족으로 피부나 머리카락의 색깔이 매우 연하다. 테이츠 작가의 모델이 된 알비노인들은 이중에서도 색소가 거의 없어 흰 모발과 피부를 가진 이들이다. 독특한 아름다움에 이끌린 작가는 이들을 본 순간 무엇인가에 홀린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모델들은 새하얀 벽을 배경으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흰색 한 가지만 사용된터라 마치 눈 속에서 살고 있는 요정들처럼 보인다. 테이츠 작가는 평소 작업에서는 포토샵을 사용하곤 했지만 이번 촬영에서는 포토샵이나 추가 색조 작업을 전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업을 통해 본연의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놀라운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축복이었다. 결과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11-21 10:54:43중국의 한 식당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알비노 해삼'이 발견됐다고 27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가 보도했다. 칭다오에서 15년 째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는 리 씨는 지난 24일 해산물 창고에서 홀로 하얀색을 띄고있는 이상한 해삼을 발견했다. 리 씨는 오랜 시간 식당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수천수만 마리의 해삼을 봐 왔지만 흰색 해삼을 본 건 처음이었다. 알고보니 그가 발견한 건 '알비노 해삼'. 길이는 약 18cm였다. 리 씨는 해삼들을 전날 현지 어부들에게 사왔다. 알비노 해삼은 어부들도 3~4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 희귀종이다. 오래살지 못하는 데다 눈에 띄는 색깔 때문에 보이기만 하면 금세 잡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일부에서는 알비노 해삼이 기적과 행운을 가져다주고 암을 낫게 해준다고 믿음까지 생겨 더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때문에 점점 희귀종이 된 알비노 해삼은 무게당 가격이 금값보다 비싸다. 지난해 중국 지난성에서 다섯 마리의 알비노 해삼이 경매에 올라 16만 위안(약 26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마리당 500만원이 넘는 셈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9-29 15:56:38▲ 알비노 동물 발견 / 사진=KBS 캡처 알비노 동물 발견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지리산 특별 보호 구역에는 온 몸이 하얀 알비노 오소리가 나타나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책임 연구원 장경희는 “알비노라는 것은 유전자돌연변이에 의해서 멜라닌색소가 결핍돼서 온몸이나 눈에 색소가 없는 상태로 하얗게 발견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알비노 오소리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괭이 갈매기 서식지에선 흰색 괭이 갈매기가 발견되기도 한 바 있다. 태어날 확률이 수만 분의 1에 불과하다는 희소성과 예로부터 흰색 동물이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졌던 탓에 알비노 동물들은 '길한 현상'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길조가 아닌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야생에서 보기 어려운 이런 알비노 동물은 포식자들의 눈에 띄기 쉬워 종종 생명의 위협을 받아 살아남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알비노 동물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비노 동물 발견, 돌연변이구나”, “알비노 동물 발견, 약해보인다”, “알비노 동물 발견, 불쌍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5-12 21:30:02희귀 알비노 거북 희귀 알비노 거북이 포착돼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동물원에서 인기스타로 등극한 알비노 거북이의 모습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후 2개월 된 이 희귀 거북이는 '알바'라고 불리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흰색으로 뒤덮인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알바의 희귀한 외모는 알비노 증상 때문. 백색증이라고도 부르는 알비노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피부, 털, 눈 등 신체 전체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비노 거북은 일반 거북에 비해 몸집이 현저히 작은 편에 속하지만 건강상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알비노 증상을 보이는 동물들은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개체수가 많지 않아 매번 화제로 떠올랐다. 알비노 거북 '알바' 역시 이 동물원에서 2개월 만에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이 됐다. 한편 지금까지 공개된 알비노 동물로는 악어, 다람쥐, 메기, 사슴, 원숭이 등 다양하며, 온몸이 흰색인 알비노 다람쥐의 경우 태어날 확률이 10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4-07 14:42:13희귀 알비노 원숭이 희귀 알비노 원숭이가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새끼 알비노 원숭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사진작가 크리스티 스트레버가 찍은 것으로 사진 속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잇과에 속하는 버빗원숭이로 또래의 새끼 원숭이와 레슬링을 하듯 함께 노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원숭이는 상대방보다 몸집이 작아 힘에서 밀려 결국 나무 위로 달아나고 말았다고 스트레버는 전했다. 스트레버는 "버빗원숭이들을 찍느라 정신없었을 때 이 작은 흰 원숭이가 덤불에서 나와 다른 아기 원숭이와 씨름을 했다"면서 "그들이 노는 모습이 매우 귀여워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운 좋게도 이 원숭이가 내가 보던 쪽으로 뛰어 나와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원숭이 무리는 이 작은 원숭이를 자신들과 다르지 않게 똑같이 대했다"면서 "유일한 차이는 이 작은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들보다 좀 더 겁이 많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곳에 머무르는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생에서 보기 어려운 이런 알비노 동물은 포식자들의 눈에 띄기 쉬워 종종 생명의 위협을 받아 살아남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3-28 07:24:13온몸이 하얀 청새치 온몸이 하얀 청새치가 포착돼 화제다. 미국 KSL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코스타리카에서 온몸이 흰 새치류가 낚이면서 촬영된 여러 사진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새치는 미국 뉴욕 출신의 베테랑 바다낚시꾼 카렌 위버가 코스타리카 로스 수에뇨스에서 20마일(약 32km) 떨어진 바다에서 낚았다. 낚일 당시 무게는 300파운드. 그녀와 팀은 뛰어난 기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새치를 놓치고 말았다. 이는 대회 시작 전 테스트용으로 설치한 낚싯대에 이 새치가 걸려 낚싯줄 힘이 부족했기 때문. 이때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각종 낚시전문 사이트와 해외 매체를 통해 확산되면서 그 종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국제 낚시협회(IGFA)는 "새치는 일반적으로 흑새치, 청새치, 백새치 등 색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지만 색은 그 종을 구분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새치류는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의 형태와 크기가 명백히 청새치로 확인되지만 그 색상은 전혀 푸른색이 아니다. 또한 그 눈 역시 붉은색이나 분홍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이는 알비노보다 루시스틱(leucistic)이라고 밝혔다. 루시스틱은 전체적인 색소 결핍이 아닌 부분적인 색소결핍으로 색소세포가 없는 알비노와 달리 약간의 색소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3-19 14:00:15LG생활건강은 진에어와 함께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후원 카페 '유익한 공간'에서 아프리카 알비노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LG생활건강과 진에어는 백색증으로 알려진 알비노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전달하고자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프로텍트 아프리칸 알비노 칠드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만희 LG생활건강 부문장, 조현민 진에어 전무, 신세용 UHIC 이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11-06 16:5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