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2세대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출시했다. 애플이 홈팟을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5년 만인이다. 지난 2018년 2월 처음 출시한 홈팟의 실패를 딛고 애플이 홈팟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인 '시리'로 제어하면서 음악 재생은 물론,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 홈팟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5년만에 새로 출시된 2세대 홈팟은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홈 기능과 집에서 일상적인 집안일을 자동화하는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돋보인다. 창문 블라인드를 자동으로 내리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며 연기나 일산화탄소가 감지되면 이를 알려주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애플의 2세대 홈팟은 애플 생태계에서만 작동했던 1세대와 달리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표준 매터(Matter)를 지원한다. 구글·아마존 등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홈팟의 판매가격은 299달러(약 37만 원)로 책정됐다. 5년전 349달러(약 43만 원)라는 비싼 가격으로 홍역을 치른 만큼 이번에는 애플이 가격에 고심한 모양새다. 1세대 홈팟은 당시 100달러(약 12만 3000원)도 하지 않았던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 홈 등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가격 때문에 고전했고 2019년에는 홈팟의 가격을 299달러(약 37만 원)로 100달러(약 12만 원)나 내렸지만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10월에 크기를 줄인 99달러(약 12만 원)짜리 '홈팟 미니'도 내놨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애플의 홈팟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일본 등에서는 이날부터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출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1-19 07:50:35[파이낸셜뉴스] 덕우전자가 애플이 200조가 넘는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을 정조준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21분 현재 덕우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3.41% 오른 6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소 4개의 새로운 스마트 홈 기기를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기기 가운데 지난 2020년 10월 발표된 홈팟 미니의 업데이트 버전도 있다. 또 애플은 지난 2021년 3월 단종된 오리지널 홈팟을 다시 살릴 예정이다. 홈팟 업데이트 버전에는 S8 프로세서와 새로운 멀티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연평균 24.1%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608억달러(약 71조500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4년 뒤 약 3배 가까이 커져 2025년 1785억달러(약 208조6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덕우전자는 증권가에서 지난해 애플이 찜한 기업으로 불린다. 애플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와 함께 덕우전자를 애플 공급 협력사 명단에 포함시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09 14:21:3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스마트홈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연례 자사 개발자대회인 WWDC 컨퍼런스에서 주택 출입구 잠금장치를 애플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홈 방식들을 공개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홈에서는 그러나 애플의 기존 방식 대신 안드로이드의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운영체제인 iOS, 맥OS와 달리 제3자를 끼고 가기로 한 것이다. 애플 메인 플랫폼인 iOS, 맥OS에서는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구축했지만 스마트홈에서는 제3자가 하드웨어를 적극적으로 개발토록 할 방침이다. 애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키트(HomeKit)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들이 만드는 기기들의 작업 절차를 간소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일례로 애플은 애플 브랜드 스마트 잠금장치를 출시하는 대신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아이폰의 홈·지갑 애플리케이션을 탄탄하게 결합하는 제3자가 만든 스마트 잠금장치를 띄우고 있다. 홈키트를 통해 제어가 가능한 장치들로는 에어컨, 비디오카메라, 모션센서, 전등, 초인종 등이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 통제장치로 만들어 기존 고객들이 보유한 애플 기기의 가치를 높이고, 이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갈아타는 것을 억제하는 양수겸장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애플TV나 홈팟 매출도 동반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애플은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홈 강화를 위해 음성인식 '시리'를 제 3자 개발자들이 스마트홈 기기 개발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처럼 애플로 시리를 통해 애플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를 통제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시드니 호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사람들이 애플 기기를 사는 주된 이유가 시리라고는 보지 않지만 시리가 제3자 제품으로 확대되면 시리 사용을 높이고, 애플의 스마트홈 시장 진출에도 힘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6-12 05:40:05[파이낸셜뉴스]삼진이 애플, 아마존, 구글, 삼성, 필립스등 유명 소프트웨어 및 제조 업체가 스마트홈 기기 인증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삼진은 스마트싱스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삼진은 전거래일 대비 700원(5.49%) 오른 1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11일(현지 시간) 씨넷에 따르면 인공지능 음성 비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아마존, 구글, 애플과 스마트홈 가전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 필립스등이 새로운 표준을 정하고 올해 말부터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증 브랜드는 Matter다. 기존 스마트홈 기기 중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구글홈, 애플의 시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은 존재해 왔었다. 하지만 일부 스마트홈 기기는 3개사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중 특정 소프트웨어만 지원해 소비자의 불편이 있어 왔다. 이번 Matter 제휴 인증을 통해 스마트홈으로 전구를 끄고 키거나, 커텐등을 자동으로 여닫는 IOT 기기의 구매에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IoT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핵심 부품 공급을 제공하는 삼진에 기대 매수감이 몰렸다는 관측이다. 삼진은 스마트싱스 핵심 부품 공급 업체로 아틱 모듈에 사용되는 센서, 보드 등의 부품을 납품하고 스마트싱스 허브도 함께 공급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5-12 10:44:45[파이낸셜뉴스] 삼진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가 미국 주요 정보기술 공룡 3사의 스마트홈 제품 연동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삼진은 스마트싱스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삼진은 전일 대비 350원(+3.15%)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애플, 구글과 사물인터넷(IoT)용 통신 프로토콜의 규격 연합체인 지그비얼라이언스는 이날 스마트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통신 기준을 개발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지그비 얼라이언스안 회원사인 삼성 스마트싱스와 이케아, NXP반도체, 실리콘랩스 등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이용한 프로젝트 커넥티드 홈’으로 알려진 이번 사업은 스마트홈 제품에 로열티를 내지 않아도 되는 통일된 통신 규격을 채택해 제품간 호환성을 높이는 게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들은 오는 2020년 말까지 규격 초안과 예비 오픈 소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IoT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핵심 부품 공급을 제공하는 삼진에 기대 매수감이 몰렸다는 관측이다. 삼진은 스마트싱스 핵심 부품 공급 업체로 아틱 모듈에 사용되는 센서, 보드 등의 부품을 납품하고 스마트싱스 허브도 함께 공급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2-20 13:55:28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 경쟁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IoT 제품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 규격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가전제품을 비롯해 모든 IT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제조사와 상관없이 다양한 제품들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IoT 통신 프로토콜 연합체인 지그비 연합은 18일(현지시간) 개방형 통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그비 연합에는 애플과 구글, 아마존뿐만 아니라 컴캐스트, 이케아, 한국의 삼성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그비 연합은 성명에서 "이번 사업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홈 기기들을 안전하고 믿을만하며 매끄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공통의 견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이용한 프로젝트 커넥티드 홈'으로 명명됐으며, 관련 제조사들이 따로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자사 제품과 타사 기기를 연결할 수 있게끔 통일된 통신 규격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그동안 Io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홈 제품들은 제조사별로 호환이 되지 않아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안겼다. 다국적 컨설팅업체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카롤리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이번 연구는 어느 업체에도 해가 되지 않으며 사용자들이 (스마트홈 기기를) 어떻게 작동시켜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소비자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알렉사와 연동되는 냉장고와 구글 서비스에 호환되는 전자레인지를 동시에 산다면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함께 통신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FT는 그동안 IoT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주요 기업들이 이처럼 협력에 나선 상황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지그비 연합은 우선 화재 경보장치나 일산화탄소 감지기, 스마트 도어, 냉난방 공조장치 등 물리적 안전과 연관된 스마트홈 기기 호환성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후 다른 기기 등으로 표준 규격을 확대할 예정이다. 규격 초안은 내년 말까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IDC에 의하면 올해 전 세계에 출시된 스마트홈 제품은 지난해보다 23.5% 늘어난 8억1500만개였으며 앞으로 매년 14.4%씩 늘어나 2023년에는 13억90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9-12-19 17:54:57애플의 차기 아이폰 출시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올해가 아이폰 출시 1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아이폰8 또는 아이폰X라는 이름으로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새 모델을 출시한 뒤 'S'가 붙은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기 때문에 이번에 출시할 제품이 아이폰7S일 것이라는 전망도 한다. 아이폰7S와 아이폰8이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아이폰8은 9월 초 공개돼 9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장메모리는 64GB와 128GB 2가지 버전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제품 크기는 그대로 두면서 화면 크기를 확대해 사용 편의성과 멀티미디어 가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처럼 아이폰8도 화면 크기를 키우기 위해 아이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홈버튼을 제거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삼성 갤럭시S8 등 최신 스마트폰처럼 가상 홈버튼을 채택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 홈버튼은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없어졌다가 필요할 때 특정 동작에 따라 화면에 나타나게 하는 방식이다. 갤럭시S8의 경우 인터넷 서핑 등을 할 때는 없어졌다가 화면 아래를 위로 쓸러 올리면 가상 홈버튼이 나타난다. 아이폰8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화면크기도 커지고,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에 따라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한(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화면크기는 14.73㎝(5.8인치), 3차원(3D) 안면인식, 지문인식 등 생체인식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데,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지문인식은 측면에 있는 버튼을 통해 가능할 전망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소식은 애플이 차기 아이폰8을 감싸는 소재로 글라스를 채택했다는 것이다. 전작의 경우 알루미늄 보디를 채용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차별화가 가능하지만 내구성에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또 한가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8은 후면 듀얼카메라가 수직으로 배열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전작인 아이폰7은 수평으로 듀얼카메라를 적용했다. 특히 유출된 사진을 보면 아이폰8의 듀얼카메라는 앞으로 약간 튀어나와 있다. 최근 스마트폰들이 렌즈 손상 가능성이나 소비자 편의성 등을 이유로 카메라 렌즈을 튀어나오지 않게 설계하는 것과 큰 차이점이다. 이설영 기자
2017-08-22 19:15:35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을 앞둔 가운데 올해 관전 포인트로는 새로운 운영체제(OS), 스트리밍 음원서비스, 스마트홈 플랫폼 등이 꼽히고 있다. ■더욱 강력해진 새로운 운영체제 iOS9 공개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변화의 중심'(The epicenter of change)'을 주제로 열리는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에서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사용될 새로운 OS인 iOS9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차세대 맥 OS X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해 열린 WWDC2014에서 애플은 맥 OSX 10.10 인 요세미티(Yosemite)와 iOS8.0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공개하는 iOS9은 최근 구글이 발표한 개인비서 기능인 구글 나우에 맞서기 위해 기존의 개인비서기능인 시리를 뛰어넘는 '프로액티브'가 탑재될 예정이다. 프로액티브는 일정관리, 주소록, 지도 등 다양한 앱의 정보를 통합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누르는 힘의 강도에 따라 기기가 다르게 반응하는 '포스터치'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레티나 맥북에 추가된 기능으로 새로운 OS가적용되는 아이폰6S부터 이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구형기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iOS9은 맞춤형 운영체제 코어버전을 제공해 구형기기에 최적화된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애플은 iOS9에 현재 것보다 다소 길어진 키보드와 그룹문자 채팅 기능을 포함한 아이메시지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트리밍 음원서비스 공개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월 10달러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음원서비스를 공개한다는 점이다. 기존에 애플은 아이튠스에서 다운로드를 중심으로 음악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스트리밍 중심으로 서비스를 옮길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온-디맨드(on-demand, 이용자주문) 스트리밍 서비스를 월 10달러에 무제한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디스크자키(DJ)가 직접 진행하고 광고가 있는 인터넷 라디오 채널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아이튠스가 집중하고 있던 전 세계 음원 다운로드 시장은 지난해 8% 하락한 36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구독 방식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은 45% 증가한 16억달러였다. 이에따라 향후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로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홈 플랫폼 홈키트 공개 또한 애플은 WWDC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홈키트'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홈키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 등을 이용해 집안의 전등을 켜거나 끄는 등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애플TV를 허브기기로 삼으며 함께 공개될 '홈'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당초 공개가 예정됐던 애플의 가입형 온라인 TV 서비스는 콘텐츠 제공업체와 제휴 난항으로 다음주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공개되기 힘들 전망이다.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06-03 14:44:06삼성SNS는 삼성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이 '2013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의 하나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5월 미국 IDEA 디자인 상까지 받으면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2개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았다. 또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세계적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2013 레드닷 디자인상 부문에는 전 세계 43개국 6800 여 개의 제품이 출품돼 각 부문별로 경합을 벌였다. 삼성 스마트홈 앱은 최첨단 홈 네트워크 모바일 서비스로 스마트 폰 및 티블릿 PC로 가정내 조명, 가스 밸브, 난방,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 사용량, 관리비, 단지 공지사항, 주차위치 등의 조회가 가능하다. 부재중 방문자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외부 침입이 있는 경우, 스마트 폰으로 경보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SNS 최창수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 이라며 "앞선 홈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NS의 홈 네트워크 사업은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정'에 적용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중화권, 미주, 브라질, 인도까지 해외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07-23 11:23:19"현재 강력한 AI 엔진이 개발돼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내게 필요한 AI 서비스다. 변화된 통화 경험을 시작으로 익시오는 고객 일상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7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는 엔진을 만드는 AI 회사가 아닌 AI를 통해 고객 가치를 혁신하는 AI전환(AX) 회사가 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의 공식 출시를 알리면서 회사의 AI 투자 계획과 AX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AI에 2조~3조원 투자 LG유플러스는 2028년까지 AI에 2조~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황 대표는 "AI 쪽에는 투자를 지속할 생각"이라며 "연간 4000억~5000억원 정도는 투자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X와 관련해선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올 인(All in) AI'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익시젠 기반의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를 강점으로 다양한 B2B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영역에서는 이날 처음 선보인 익시오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퍼스널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황 대표는 AX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고객 중심'과 'AI 최적 조합'(AI 오케스트레이션)을 꼽았다. 그는 "파트너와 협력도 필요하지만, 그 협력을 실현할 우리 자체의 역량 강화가 필수이므로 여러 모델과 시스템 중 가장 적절한 조합을 선택하고 결합해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며 수익화에 대해서는 "B2C는 현재 수익 창출보다 가치를 더 높이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AI 데이터센터(AIDC), 기업용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 등 B2B에서 먼저 수익화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화 녹음에 보이스피싱 감지까지 이날 선보인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서비스로,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서버를 거치지 않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이를 위해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는 경량화 AI 모델, 이를 최적화하는 기술, 데이터 학습 기술 등을 내재화했다. 전화 대신 받기는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상대방과 대화하는 기능이고, 보이는 전화는 통화 내용을 AI가 즉석에서 텍스트로 변환해 스마트폰 화면에 보여준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AI가 통화 내용을 문장 단위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이 있을 경우 통화를 종료하도록 경고한다. 현재 98~99%의 탐지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추후 딥페이크 기술로 제작된 가짜 음성까지 탐지하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황 대표는 "앞으로는 AI를 통해 새로운 연결 지점이 등장하고 이를 잇는 에이전트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며 "통신사의 근간인 통화 영역에서 익시오를 통해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익시오에 대한 단기적인 목표는 1년 안에 사용자 1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는 애플 아이폰 14 이상에서만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지만 내년 1월 갤럭시S25 출시에 맞춰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적용 대상 단말기도 확대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향후 LG전자와 협업해 홈 에이전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구글과 초기 단계부터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7 18:5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