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이 최근 '군 야간경관 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며, 지역 야간경관의 체계적인 관리와 야간경관 명소 발굴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야간경관의 통일된 가이드라인 확보와 경관개선 계획 수립 등으로 지역의 우수 야간경관을 지키고, 훼손된 야간경관 개선·정비해 군에 특성화된 야간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2년 용역을 착수해 실태·기초조사,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기본구상안 마련, 공청회 개최,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야간경관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빛의 권역별, 유형별, 요소별 구조 특성화 구분, 빛공해 및 눈부심 방지 기준, 조명기기의 관리 기준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경관개선계획, 야간경관 명소 발굴과 기본 구상안, 야간경관 명소의 관광 활성화 방안과 계획안 등이 포함됐다. 군은 이번에 마련된 개선 계획을 각종 건축물과 시설물의 인허가와 심의 등에 활용해 군의 야간경관과 빛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4-22 15:18:41[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 이기대 해안산책로가 야간 경관 명소로 재탄생했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이기대 해안산책로 동생말~어울마당까지 총 126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 전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구간 내에는 이기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야간에도 조망할 수 있는 암반 조명, 구름다리 조명, 반딧불이 조명, 산책로 조명 등이 설치됐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 안전벨 등도 만들었다. 야간 산책로는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 산책하며 즐길 수 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기대를 찾는 많은 이들이 야간 경관조명을 보고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경관 개선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아름다운 남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23 14:16: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중·동구 원도심 대표 명소인 월미공원을 야간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월미공원 내 전통 정원, 해경 함정, 전망대, 둘레길을 보행자가 편안하게 산책하도록 공원 등을 비롯해 볼라드등, 수중등을 설치했다. 또 이용객이 집중되는 공간에 포토존과 은하수 조명을, 이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 영상이 변화되는 인터랙티브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야간 경관 조명은 오후 9시까지 점등된다. 아울러 월미전망대는 인천 시내는 물론 서해 바다와 인천항, 서해안 낙조,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둘레길은 숲이 주는 아늑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최종순 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월미공원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관광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1 10:35:43【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애국가 배경 화면에 등장하는 촛대바위가 있는 전국적인 해돋이 명소인 추암에 야간 경관이 새롭게 조성된다. 7일 동해시에 따르면 해돋이 명소인 추암을 동해안 대표 야간 명소로 가꾸기 위해 2단계 사업을 올해 4월까지 추진하며 이를 위해 5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암조각공원 일원에 특화 조명을, 데크 산책로에 경관 조명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또 3단계 사업으로 12억원여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조각 예술을 감상하는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추암 광장과 해암정 일원에서 미디어 파사드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는 애국가 첫소절 배경화면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일출 장면과 추암 촛대바위, 기암석림과 해암정으로 유명한 추암 관광지에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해안산책길을 정비하는 등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마다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만 160만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사계절 체류형 야간 명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상전벽해로 표현되는 추암의 변화를 통해 동해시 관광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07 09:52:2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동산동 단군사당 둘레길 일대에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단군사당~라인아파트 2.2km 구간을 시민들이 애용하는 쾌적한 야간 둘레길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가로등 정비와 경관조명 설치 등 관련 공사를 이달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 주민참여예산으로 확보한 사업비 4000만 원을 투입해 둘레길에 설치된 기존 가로등 70여 개를 LED로 교체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 2곳에 LED로고조명을 설치하는 공사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부담스러운 시기에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도로 조명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과 체계적 관리로 시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9-07 15:40:12【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가 2021년 국제도시조명연맹 총회 유치를 앞두고 지역 10대 야간경관 발굴에 나섰다.31일 부산시는 부산만의 특색 있는 야간경관 명소 발굴을 위한 ‘야간경관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용역은 기존 야간경관계획 및 가이드라인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야간경관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시는 2021년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총회 부산 유치를 추진 중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에서 10대 야간경관 명소를 발굴해 ‘글로벌 미항’ 부산 이미지 조성을 꾀한다.LUCI 총회는 전 세계 44개국 76개 도시 공무원과 40여 개 조명 및 건축 관련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700여 명이 모여 야간경관 정책 및 지속 가능한 도시경관 조성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행사다. 시는 지난해 9월 상하이에서 열린 LUCI 연례총회에서 2021년도 총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LUCI 사무국은 지난해 말 부산을 총회 개최 단일 후보도시로 최종 의결했다. 시는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조명과 관광 등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구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용역처는 부산의 야간경관 현황조사와 분석을 해야 하며 기존 가이드라인의 업그레이드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이어 신규 야간경관 10대 명소를 발굴하고, 우선사업 대상지 2곳에 대한 실시 설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현재 입찰에는 지역 대학 산학협력단을 포함한 조명, 도시재생업체 등 3곳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은 국제관광도시, 해운대~벡스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에 따라 도시 야간 경관에 대한 관심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면서 “주중활동 못지않게 야간활동에서도 도시의 경관을 잘 살려내야 한다. 도시민들에겐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겐 부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3-31 09:54:4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청년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융합 선도산업단지' 10곳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지난 2월 경남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다. 당시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바 있다. 우선 산업단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업단지별로 주력업종, 역사성, 문화자산 등 고유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를 개발한다.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기능의 산업 라키비움, 기업 체험관 등의 상징물(랜드마크)을 건립한다. 상징물(랜드마크)을 중심으로 광장, 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의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키로 했다. 또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산단 입지 제도를 개편해 문화시설과 식당·카페 등 시설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용 토지의 조성원가 분양, 공장 내 부대시설로 카페 등 설치 허용 등을 추진한다. 매년 전국 산단 소재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하고 특전(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발적 경관개선 노력을 확산시킨다. 영세 노후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단 야간경관 개선, 산단 기반시설과 조형물·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확대도 추진한다. 산단 근로자의 경우 시세 대비 35~90%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산단 내 카풀·동승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교통 플랫폼도 시범 도입한다. 산업단지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수요를 발굴해 영화 티켓 등 일상 문화 티켓을 할인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자금을 매칭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통해 산단별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근로자 문화체험, 야외 벼룩시장, 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기획한다. 서울의 성수동 처럼 노후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의 산단 입주 수요를 확인해 입주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문화·지식산업 분야 창업·협업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3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 선도 산단을 선정한다. 선정된 산단에는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과 상징물(랜드마크) 조성(산업부), 산단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문체부) 등 집중 지원한다. 현재 신규로 조성하는 15개 국가산단에 대해서도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들에 대해서도 다음년도 문화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산업단지가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람과 기업이 모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1 15:41:46"요트와 유람선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용호만과 오륙도·이기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 도시의 화려한 경관이 주는 매력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 남구입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오고 싶고, 다시 찾는 대한민국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25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코스 시작점이기도 한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과 우암동 소막마을과 같은 역사적 명소도 많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민선 8기 취임 2년간의 임기을 넘긴 오 구청장은 "부산 남구를 아기 키우기 좋고 청년이 머물며 어르신이 존중받는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 최고의 1등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구정을 믿고 응원해주신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디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4월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 '1㎝의 차이'라는 글자만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적이 있었다"면서 "현수막은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차도와 보도의 경계턱이 장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부친을 휠체어로 모시고 다녀서 보행약자들의 불편을 잘 알고 있으며,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에 '보행불편 체험'을 통해 개선된 지역의 보행환경 확인하고, 소규모 민간시설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며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사업과 현장에서 발로 뛴 순간을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남초등학교 인근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수차례의 주민설명회, 부산도시가스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됐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지로 대연동, 용당동, 문현동 골목을 누빈 경우도 전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2년간의 구정 성과로 구민안전 정책과 육아·문화·청년정책을 꼽기도 했다. 부산 남구는 전국 최초로 문현·대남 지하차도에 비상 사다리를 설치해 집중호우 침수에 대비하고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파악 가능한 '알리미'도 운영 중이다. 야간·빗길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차선을 도색하고 광폭 횡단보도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 신호등, 스마트폰 화면 차단장치 등의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도 재해 예방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육 친화 브랜드인 어부바 남구(어린이와 부모가 바라는 남구) 이름으로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와 안전공제회비를 지원하고 보육공백 해소를 위한 대체조리사 파견과 행정업무 등을 지원할 보육행정 전문가를 배치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 구청장은 지역의 지리·문화역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상품개발과 관련, "부산 남구의 경우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오륙도와 이기대 같은 자연환경과 도시경관 등 두 가지 매력을 갖춘 특별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계 유일 UN기념공원, 우암동 소막마을 등 역사적 명소를 포함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구만의 로컬 매력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와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을 대표 관광상품으로 내세웠다.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는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역사투어 프로그램으로 UN기념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우암동 소막마을을 둘러보고 다이아몬드베이 대형요트투어까지 체험할 수 있다. 남구는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여러 걷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하는 '더 비기닝 유엔남구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코리아둘레길 걷기 SNS 인증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지난 5월 재단장을 마친 '분포웨이브베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남구는 지난 2010년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공사 일환으로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있던 용호만매립 부두에 지난 5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방문객이 바다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는 분포 웨이브베이를 조성했다. 오 구청장은"분포 웨이브베이에 조형물을 포함해 은하수를 표현한 광섬유 벽과 물결무늬 조명 등을 설치해 지역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찾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 구청장은 최근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른 남구문화재단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남구야말로 UN평화문화특구, 오륙도, 이기대로 대표되는 자연생태 환경과 박물관·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4개의 대학과 청년인재가 함께 상생하는 문화 예술도시"라면서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 지역민들의 생활 속 문화 향유·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남구문화재단을 설립하려고 했다"면서 "현재 부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부산시 설립 심의를 준비하는 단계이며, 심의 통과 후에는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 7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반드시 이뤄내고자 하는 지역 역점사업으로 '문현금융단지 한국산업은행 유치'와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 부지 공영 개발'을 꼽았다. 약 10년 전 캠퍼스 이전 후 부산외대 부지 주변 상권은 노후화됐으나 최근 몇 년 사이 해당 부지 개발에 대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오 구청장은 "현재 부산시 차원에서 공공성을 확보한 계발계획이 추진 중"이라며 "이 협상 과정에 남구도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해당 부지에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이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부산 국제금융센터는 2014년 조성 이후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역민들은 이곳 금융센터에 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5 19:22:0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중국 충칭시와 경제 및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오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교류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29일 중국 출장 중 후헝화 충칭시장과 만나 경제분야를 비롯한 양 도시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후헝화 충칭시장은 부시장과 시장대행을 거쳐 2022년 취임한 인물로 지난 1999년 후난성의 한 유한회사 총책임자로 근무하면서 기업 이익 3배 달성 등의 성과로 2003년 후난성 10대 경제인으로 선정되는 등 충칭시를 중국 국내총생산(GDP) 3조위안(약 570조원) 도시로 성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충칭시는 최근 중국 내에서 첨단산업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중국 4개 직할시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5월 서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최근 첨단산업 및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오 시장은 "3200만 인구 대도시의 빠른 성장전략이 궁금했다"며 "자동차, 소재, 바이오 등 양도시의 전략 분야인 첨단산업에 대한 밀접한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전략을 모색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방문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보전과 운영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ICT)박람회 '제1회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초청하며, 충칭시의 많은 혁신기업이 기술력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헝화 시장도 화답하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더할 방법을 찾아보자"며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은 이날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 내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과 바이오기업 등을 시찰하며 양측의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양강생명과기성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는 2011년부터 조성 중이다. 60만㎡ 규모의 바이오클러스터다. 현재 150여개 바이오분야 기업들이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양강생명과기성을 운영하는 충칭양강신구개발투자그룹은 생명과학·바이오테크놀로지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산업 연구와 도시 인프라 건설, 도시 기능 개발 및 서비스, 도시 운영 및 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본금 약 2조원 규모의 국영기업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을 대표하는 바이오산업 육성 시설이다. 20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이 차례로 개관했고 지난 4월에는 바이오·의료분야 신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센터를 추가로 개관했다. 두 개 기관은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기업간 교류,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오 시장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 전세계 1위인 바이오산업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기업의 교류에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전통문화지구의 보존과 복원을 통해 지역 관광 명소로 거듭난 18제 전통풍모지구, 호광회관도 방문해 서울이 가진 도시적 특징과 전통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엔 장강역 절벽 군사요새를 개조한 홍야동을 비롯해 치안시먼·동수이먼대교와 충칭대극장 등 야경명소를 시찰하며 수변공간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확인했다. 충칭시는 도시 내 문화역사 관광지와 상업지구의 화려한 조명과 빛을 활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성공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30 13:55:1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킬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이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은 경포호를 중심으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자원, 4차산업기술을 융합해 강릉만의 특색있는 체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초당동 일원 경포호수광장을 기점으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까지 이어지는 기존 산책로를 리모델링하고 다채로운 야간경관조명과 함께 문화콘텐츠와 경포호의 자연환경을 담은 몰입형 실감콘텐츠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와 콘텐츠 제작 등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 강릉 고유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발굴해 차별화된 관광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일우 관광개발과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와 경포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등 신규사업과 연계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조성하겠다"며 "사업지 인근 올림픽 특구 내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해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갖춘 관광거점도시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9 09: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