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오산 오색시장에서 '제10회 야맥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야맥축제는 전국 22개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300여종의 수제맥주와 야시장 먹거리,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정취의 수제맥주 축제로, 올해 10번째를 맞인한 축하파티도 열린다. 야맥축제에서는 방문객에게 오산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준비과정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했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한 300여종의 개성있는 수제맥주와 지역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여 수제맥주 마니아들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야맥축제는 젊고 활기찬 역동성을 가진 오산시 대표 축제"라며 "앞으로 시에서는 야맥축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0회 야맥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오산오색시장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8 11:30:33【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색시장에서 제8회 야맥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야맥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한 수제맥주와 야시장 먹거리,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함께 즐기며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야맥축제에서는 전국 27개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200여 종의 수제맥주와 숯불양꼬치, 바비큐, 젠빙궈즈 등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제8회 야맥축제에서는 평소에 맛보기 어려운 부산, 울산, 강원, 충청, 서울, 경기 등에서 생산한 200여 종의 개성있는 수제맥주를 선보여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야맥축제는 오산시와 오색시장이 갖고 있는 젊고 활기찬 역동성을 가진 오산시 대표 축제”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육성하고, 나아가 전통시장·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8회 야맥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오산 오색시장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04 11:27:38【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한달간 '제1회 오산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2월 24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매주 금·토·일 오산역 광장과 아름다로(옛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산역 광장 및 아름다로 먹거리 부스는 매주 금·토·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오산역 광장 프리마켓은 매주 토·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주요 행사와는 별개로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일몰 후 늦은 밤까지 한달간 매일 운영된다. 오산역 광장과 아름다로, 원동 상점가 일원에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 체험형 프리마켓,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를 조성했다. 지역 상인들과 관람객 모두를 위해 기획돼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채워지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 및 경관조명 그리고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 다채로운 공연들이 관람객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시는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을 위해 사전에 일반물품(소품, 수공예품 등), 프리마켓(수공예품), 먹거리(겨울간식 및 간소식품 등) 부문을 나눠 셀러(판매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참여 부문에 맞춰 오는 24일 1주 차 금·토·일부터 12월 22일 5주 차 금·토·일요일까지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원동 상점가 등 상권을 활성화하는 형태로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오산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야간 행사다. 이를 위해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봄·가을철 대표축제인 야맥 축제와 함께 오산시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추진했고, 그 중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추진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의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볼거리를 전달하자는 게 민선 8기 시정 운영목표"라며 "물향기수목원을 활용한 주·야간축제도 현실화시켜 더 가치있는 도시 오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14 15:06:18【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더위, 서문·칠성야시장에서 모두 날리세요!' 5일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 따르면 '제5회 서문가요제'와 '칠성야시장 썸머 페스티벌'을 서문·칠성야시장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대구 시민들에게 잠시라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야시장을 맛과 흥겨움이 넘치는 피서공간으로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우선 5회째를 맞는 '서문가요제'는 서문야시장 상설무대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마이크(open mike)로 진행된다. 참가는 온라인 및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월 1회 예선을 진행한 후 12월 최종 경연전을 펼치며, 우승자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칠성시장은 오는 6일에서 15일까지 열흘간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미끄럼틀, 미니 수영장, 탈의실 등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이에 따른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칠성야시장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칠성야시장 썸머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이 기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칠성야맥축제'을 함께 진행된다. '엘린밴드', '더 엘러우' 락밴드 특별공연과 맥주 빨리 마시기, 칵테일 만들기, 퀴즈게임 등이 진행되고, 참가자에는 맥주 무료쿠폰, 야시장 음식 바우처도 제공된다. 또 현장 시민참여로 진행되는 수제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길거리 칵테일 경연 및 칵테일 직접 제조·시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정의관 시 경제국장은 "올 여름 서문가요제와 칠성 썸머 페스티벌이 열리는 야시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드길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8-05 09:02:38【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오산 오색시장이 특성화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특성화시장 유공 표창은 2020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한 전통시장 및 유공자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것으로, 오산 오색시장은 지난 2019~2020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진취적으로 추진하여 평가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오산 오색시장은 전통시장의 코로나19 대응 및 유통채널의 다변화를 위해 △오산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퇴근길 배송 서비스’ 운영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운영 △네이버-유튜브 라이브커머스 운영 △드라이브 스루 수제맥주 축제 ‘야맥축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오산 오색시장 천정무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상인회원과 관계기관이 하나 되어 재빠르게 온라인 유통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형태의 행사를 운영했던 점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색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유동인구가 크게 늘고 젊은 시장으로 특성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특성화 사업과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2015~2017년 1차 오색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2019~2020년 2차 사업을 추진해 전통시장 유동인구 및 매출액 증가하였으며, 전통시장 특성화에 성공해 두 차례의 사업이 평가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2-07 11:17:36【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색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2017년 1차 사업, 2019~2020년 2차 사업에 이은 세 번째 선정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 문화 등 고유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국비 및 시비 각 5억원씩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산시는 1차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개발된 수제맥주 축제 ‘야맥축제’와 ‘마당놀이’, ‘공유마켓(플리마켓)’을 중심으로 100년 축제를 육성한다.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시민·상인으로 구성된 축제 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전통시장 조직기반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급변하는 소비·유통환경에 맞춘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젊은 도시 오산과 인근 신도시의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오산시에서 올해 개관하는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 미니어처 빌리지, 복합안전체험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시는 2015년부터 두 차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전통시장 유동인구 30% 증가, 시장 내 공실률 0% 달성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가 지향하는 지역콘텐츠 중심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우수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오산시만의 고유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고,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산시는 2021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사업’, ‘경기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 공모사업에 동시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9-27 12:48:46입춘이 지나고 우수가 찾아왔지만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히 매섭기만 하다. 찬바람이 불면 붕어빵, 군고구마, 뜨끈한 국물에 담긴 어묵, 호떡 등 생각나는 간식들이 많다.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는 간식의 계절이 왔지만 아쉽게도 요즘 길거리에선 쉽게 만날 수 없다. 그렇다면 특색있는 시장 음식과 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전통시장일 것이다. 북적이는 전통시장에는 진한 사람냄새가 배여 있고 따스한 정이 스며 있다. 여기저기 푸짐한 먹거리는 물론 신선한 채소와 저렴한 상품까지 시장엔 즐거움이 있다. ■수원 지동시장..100년 역사 자랑하는 지역 대표 시장 경기도 수원 지동시장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오랜 전통만큼 지역민들의 애환과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수원 지동시장은 수원 성곽을 배경으로 형성된 상설시장으로 주변에 밀집한 팔달문 주변상권 가운데 먹거리시장으로 순대와 정육·농수산물·생선·야채·떡·회센터 등 다양한 전통식품을 취급한다. 깊은 역사만큼 유명한 '순대타운'의 순대와 곱창이 지동시장의 자랑거리다. 겨울철 언 몸을 녹이고 행복한 한끼를 즐기기 좋다. 순대를 맛있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지동순대타운은 서울의 신림동순대타운, 안양 중앙시장순대타운과 함께 전국 3대 순대 골목으로 손꼽힌다. 지동시장 2층에 위치한 '지동 아트포라'는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ART)와 토론·광장·전시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리스어 포라(FORA)를 합성한 예술창작공간이다. 지동 아트포라에는 아트를 비롯해 일러스트, 도자, 회화 등 여러 분야에서 6명의 작가들이 입주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어 지동순대를 먹고 잠시 들러 작가들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지동시장 주변에는 수원천을 중심으로 8개의 시장이 더 있는데, 바로 옆 '미나리광시장'에는 추억의 도너츠가 명물로 유명하다. '못골종합시장'은 작은 골목 시장이지만 상품과 먹거리가 풍부하다. 청년몰이 있는 영동시장과 인근에는 수원통닭골목이 있어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오산 오색시장..수제맥주 오로라·까마귀, SNS서도 인기 오산 오색시장은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독특한 문화관광형 거점시장이자 시민들의 공유공간이다. 이처럼 오색시장은 오랜 기간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야시장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낮 시장의 매력도 크지만 8~10월 사이 열리는 오색시장 야맥길장의 볼거리도 무궁무진하다. 오색시장만의 특성을 담은 수제맥주 '오로라', '까마귀'를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인기가 많다. 지난 2016년부터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제맥주 축제인 '야맥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이 수제맥주의 참맛과 즐거운 시장관광을 통해 오감만족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장도 운영하고 있다. 먹거리는 소떡소떡, 김밥, 튀김 같은 소소한 간식거리부터 다양한 나라의 현지 음식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토요문화공연을 통해 관내·외 예술단체 및 동아리가 시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를 실시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은 물론 오색시장만의 수제맥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금·토 야시장'도 운영한다. ■광명 전통시장..질좋은 농산물 입소문에 이웃주민도 애용 광명 전통시장은 평일에도 낮부터 밤까지 많은 인파로 붐비는 활기찬 시장이다. 광명사거리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오일장에서 지금은 400여개 점포의 상설시장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970년대 초 닷새마다 열리는 작은 오일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경기지역 3대 재래시장으로 불릴만큼 유명한 광명시 대표적 재래시장이다.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장 전체가 리모델링을 해서 쇼핑 환경이 대형마트 부럽지 않게 쾌적하게 바뀌어 쇼핑하기 편리하다.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싱싱한 채소, 인접한 포구에서 공급된 수산물,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떡갈비 등 품질 좋은 농산물과 안전한 식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소문나면서 이웃 도시의 주민들까지 애용하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단돈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놀라는 홍두깨 칼국수, 따뜻할 때 먹어야 더 좋은 빈대떡 등 맛있고 정 넘치는 먹자골목 또한 광명시장의 자랑이다. ■용인 중앙시장..떡·순대·잡화 등 특화골목 볼거리 가득 용인 중앙시장은 60년간 명맥을 이어온 전통시장으로 용인의 전통풍물과 지역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 떡골목, 순대골목, 잡화골목 등 특화골목이 형성되어 있어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지난 2002년부터 공영주차장, 아케이드, 도로정비, 조형물 설치, 점포이미지 개선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찾는 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개선했다. 760여개의 점포를 갖춘 용인중앙시장은 싱싱한 채소와 과일은 물론 산지에서 공수된 수산물과 축산물, 곡물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특히 순대골목과 떡골목, 잡화골목은 별도의 특화 골목으로 형성돼 손님들에게 인기다. 용인중앙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 간식거리로는 수제만두가 있다. 만두피를 직접 밀어 손으로 만든 유명 만둣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정기 5일장이 열려 먹을거리, 볼거리 뿐아니라 즐길거리도 다양한 편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18 18:33:42【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오산 오색시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오산 오색시장 야맥 드라이브 마켓’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야맥축제’는 오산 오색시장에서 개발한 수제맥주를 포함한 전국의 다양한 수제맥주와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정취의 축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다양한 수제맥주와 먹거리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수제맥주 축제로 운영한다. ‘오산 오색시장 야맥 드라이브 마켓’은 오산우체국 방향에서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및 현장 테이크아웃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양일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산시 ‘까마귀 브루잉’을 비롯해 △광주 ‘무앤베베브루잉’ △가평 ‘크래머리 브루잉’ △양주 ‘히든트랙 브루잉’ △고양 ‘끽비어 컴퍼니’ 등 경기도 대표 브루어리들의 수제맥주와 닭강정, 바비큐, 핫도그 등 오산 오색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수제맥주 및 먹거리 구매 대기시간 동안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OX퀴즈 이벤트, 복권 이벤트, 차안 드라이브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공연과 ‘수제맥주 3+3 사전할인판매’등 수제맥주를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사전구매 행사를 통해 오프라인 축제의 아쉬움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색시장 상인회·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전국 최초의 비대면 수제맥주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참여방법은 오산 오색시장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0-06 11:16:03【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오색시장은 수제맥주와 접목한 야시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겸 야시장이다. 오색시장은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으로, 이전까지 서울과 지방을 잇는 1번국도를 따라 형성된 '오산장'이 유명해 문헌에도 기록됐을 정도의 유서 깊은 시장이다. 전통시장과 수제 맥주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매년 개최되는 '야맥축제'로 수만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맥주 한잔 들고 시장 구경하는 모습도 오색시장에서 만큼은 일상적인 풍경이 됐다. 매년 두 차례 개최되는 수제맥주 축제인 '야맥축제'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100여가지 수제맥주와 26가지 먹거리를 즐긴다.■5가지 매력 '오색시장'오색시장은 1792년(정조16)에 발간된 '화성궐리지'에 처음 등장한다. 지방에서 서울과 수원 등지로 올라갈 때 거치는 관문으로 당시 5일장은 평택·화성·용인·수원·안성 등 인근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상인회는 시장을 5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각각 '빨강길', '녹색길', '미소거리', '아름거리', '맘스거리'로 '오색길' 이름을 지었다. 오색길에는 빨간색, 녹색,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돌출 간판을 달고 점포 고유번호를 명시해 고객들이 필요에 따라 쉽게 시장 내 상점을 찾을 수 있도록 정비했다. 이를 통해 5가지 매력을 가진 시장이라는 오색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매년 4월이 되면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에 열리는 오색시장 야시장은 상인들과 청년들이 힘을 합쳐, 젊은 고객들도 즐겨 찾는 특별한 시장으로 발돋움했다.오색시장의 명물인 까마귀부루잉의 수제 맥주 '오로라'는 5가지 홉에 과일을 더해 묵직하면서도 산뜻한 끝 맛이 인상적인 페일에일(Pale Ale)이다.양꼬치, 케밥 등 야시장의 인기 먹거리와도 잘 어울리며, 저녁 7~8시에 진행되는 해피아워엔 오색시장에서 5000원 이상 구매했다면 수제 맥주를 할인된 가격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오산장에서 이름을 바꾸고 상설시장으로 운영되는 오색시장이지만 원래는 오랜 역사를 가진 큰 규모의 오일장으로, 3일과 8일 장날에는 더욱 활기차고 정이 넘친다. 수제맥주 공방인 '이구공'도 운영하며, 수제맥주를 오색시장의 대표상품으로 내세우고, 인근 주민들이 참여해 수제맥주와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었다.■전통시장 최초 '수제맥주 축제'동절기를 제외하고 열리는 오색시장 야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야맥축제로 유명하다. 오색시장 상인회는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한 야맥축제가 큰 호응을 얻자 2017년부터 봄·가을 등 2차례 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오산오색시장에서 펼쳐진 '제5회 야맥축제'에는 5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야맥축제에는 전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산오색시장 야시장에서 즐기는 수제맥주 축제를 말한다 오색시장 야맥축제에는 서울, 부산, 강릉, 대전, 서산 등 전국 21개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100여종의 수제맥주와 오색시장 야시장을 대표하는 숯불양꼬치, 큐브스테이크, 마약옥수수, 소떡소떡, 떡갈비 등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26여종의 먹거리가 마련돼 있다.오산과 인근 지역인 수원, 평택 주민들뿐만이 아니라 전주, 아산, 부산 등 전국의 수제맥주 마니아들이 찾아 전통시장과 수제맥주라는 야맥축제 만의 독특한 정취와 분위기를 맘껏 즐겼다. 연도별 방문객도 지난 2016년 가을 1만5000명에서 시작한 야맥축제는 2017년 봄 2만5000명, 가을 3만명, 2018년 봄 4만명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곽상욱 오산 시장까지 나서 "오산오색시장에서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야시장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수제맥주와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즐길 수 있는 시장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8-12-26 16:50:27【 오산(경기)=한영준 기자】 "여보세요? 네, 오늘 야시장 엽니다! 여섯시부터니깐 편하게 오시면 돼요~."지난 24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오색시장의 조정운 매니저에게 지역주민들의 전화가 계속 걸려왔다. 19호 태풍 솔릭이 경기권에 상륙할 거란 예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태풍이 미풍에 그치면서 오산 지역 주민들은 마음 편히 시장을 찾았다.오후 여섯시가 지나고 야시장 카트가 시장 남쪽 구역에 설치되자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장년층 이상이 시장을 활보하던 낮 시간대와 다르게 저녁 시간대가 되자 젊은 부부나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이 많았다. 야시장 상인들도 20대부터 30대까지 젊었다. ■지역 맞춤형 시장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매출↑인구 22만명의 도시 오산은 평균 연령이 36.4세로 전국에서 손 꼽히는 젊은 도시다. 2000년대 이후 전통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며 오산의 오색시장 상인들도 고민에 빠졌다. 오산 오색시장상인회 천정무 회장은 "동탄이나 수원에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서 주말이면 오산에 남기 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많이 가면서 시장이 더 어려워졌다"고 회상했다. 오색시장의 결론은 '도시에 맞게 젊어지자'였다. '중앙시장'에서 '오색시장'으로 이름부터 바꿨다. 천 회장은 "전국상인연합회 회의를 가보니 '중앙시장'이란 이름을 가진 시장이 경기도에만 30개, 전국에 250개 가까이 되더라"며 "우리가 바꾸고 나서 부터 전국에 있는 다른 시장들도 바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장 로고와 캐릭터는 물론 상인 공통 봉투와 앞치마도 맞췄다.젊은 콘셉트의 꽃은 야시장이었다. 돌아다니면서 가볍게 군것질을 즐기는 젊은 층에 맞게 먹거리 메뉴를 추려 젊은 방문객이 시장에 오도록 했다. 처음엔 어려움도 있었다. 천 상인회장은 "처음엔 야시장에 소주와 맥주를 팔고 테이블을 놔뒀는데 시장에 계시던 노인들이 취해서 싸움도 일어나더라"며 "그래서 좌식 테이블을 전부 없애고 입식 테이블만 놔두고 술도 수제 맥주만 팔게 됐다"고 말했다.야시장이 자리를 잡으면서 시장 방문객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신대 경제학부와 오색시장상인회가 2년에 한 번씩 만드는 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일에만 하루 평균 1만5000여명, 주말엔 2만~2만5000여명이 오색시장을 찾았다. 야시장이 만들어지기 전인 2013년엔 평일에 1600~2000명, 주말에 3000~4000명 정도가 방문했던 것과 비교하면 7~10배가 늘어난 것. 박근형 시장상인회 부회장은 "재래시장은 장년층 이상만 찾던 곳이었는데 그분들이 없어지면 시장도 없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컸다"며 "당장 수익을 떠나서 젊은 분들이 오게 하고 재래시장을 느끼게 하고 시장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 시장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최초로 '수제맥주 축제'도 열어젊은 콘셉트를 목표로 한 오색시장은 '수제맥주'를 시장의 특산품(?)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1등 공신은 10년 이상 유럽에서 소믈리에로 활동하던 박왕근 양조전문가다. 박씨는 "오색시장 문화관광형전통시장 육성사업단의 첫 사업단장님이 야시장을 기획하시면서 절 찾아왔다"며 "시장을 젊은 콘셉트로 탈바꿈하고 싶은데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돕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시장 안에 공방을 만들어 '수제맥주 클래스'까지 운영하고 있다.야시장에서 파는 수제맥주를 산 30대 남성은 "오산으로 이사온 지 얼마 안 됐다"며 "서울에서 마시던 수제맥주가 그리웠는데 시장에서 팔아서 자주 온다"고 말했다. "야시장에서만 파는 게 아니라 시장 남쪽에 더 다양한 수제맥주를 파는 매장도 따로 운영한다"는 얘기를 듣자 이 남성은 솔깃해 하며 매장 위치를 묻기도 했다.오색시장은 지난 2016년 전국 전통시장으론 최초로 수제맥주 축제 '오산 야맥축제'도 개최했다. 수제맥주를 만들고 파는 90~100여개의 상인들을 초대해 수제맥주를 팔게 했다. 오는 10월 19~21일에 열리는 행사가 5회째다. 목표 방문객은 16만명이다.천 상인회장은 "예상 이상으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수제맥주 공방과 클래스 덕분에 오산의 수제맥주가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축제를 열자 전국에 있는 수제맥주동호회와 관광객들이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전통시장에서 여는 맥주 축제는 대부분 대기업의 협찬을 받아 운영되지만, 우리는 수제맥주를 파는 소상공인들만 초대한다. 다른 곳에서 하는 맥주축제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면서 "다른 전통시장 맥주축제를 다녀온 수제맥주 상인들과 관광객들도 '전통시장에서 주전부리와 함께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어 더 좋았다'고 하더라"고 강조했다. 오색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늘면서 상인들의 매출도 늘었다. 시장 관계자는 "상인들이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평균적으로 야시장 생기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매출이 60~70%는 늘었을 것"이라며 "장사가 잘 되니깐 임대료나 건물가격도 올랐다. 우리 시장에 없던 권리금도 생기더라"고 귀뜸했다. fair@fnnews.com
2018-08-28 16:4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