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의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도시양봉 협동조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설립된 ‘봉봉봉’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광진구 광장동,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서 양봉장을 운영하며, 도시 생태계 풍부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봉봉봉'은 환경기업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동작구 청년환경기업 활성화사업’에 선정됐다. 벌꿀 활용 제품 생산·판매뿐 아니라, 도시양봉 체험, 어린이 꿀벌 체험 교실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운영하는 등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도시 양봉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캐나다 알베올, 일본 도쿄까지 ESG 인증제도와 수확한 벌꿀을 활용한 제품 브랜딩을 통해 로컬 경제에도 기여, 트렌디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봉봉봉 관계자는 "ESG 경영을 고민하는 국내 기업·기관들의 협업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4-10-16 09:40:58DL이앤씨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한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이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을 통해 생산되지만 지구온난화와 살충제 오염, 도시화 등에 따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했다. DL이앤씨는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약 4개월간 도심 양봉장을 운영한 DL이앤씨 현장직원들은 이달 초 약 11㎏의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꿀 뜨기)했다. 이렇게 모은 꿀은 현장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시원한 꿀물로 만들어 전달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30 18:26:28[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한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이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을 통해 생산되만 지구온난화와 살충제 오염, 도시화 등에 따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했다. DL이앤씨는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DL이앤씨는 전 현장 직원의 환경 보호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왕벌 ‘봉순이’ 캐릭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약 4개월간 도심 양봉장을 운영한 DL이앤씨 현장 직원들은 이달 초 약 11㎏의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꿀 뜨기)했다. 이렇게 모은 꿀은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시원한 꿀물로 만들어 전달됐다. DL이앤씨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한 공사 현장 내 도심 양봉장을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SG 경영 강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30 10:22:35[파이낸셜뉴스]서울 광진구 광장동 자투리텃밭 양봉장에서 채밀한 벌꿀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최상위 ‘천연 벌꿀’로 판정받았다. 15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광장동 텃밭 채밀 꿀은 탄소동위원소비율에서 -28‰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최고급 천연꿀의 수치인 -25‰과 비교해서도 우수한 결과다. 탄소동위원소비율은 사양꿀과 천연꿀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22.5‰ 이하면 천연 벌꿀로 판명되고 수치가 낮을수록 순도가 높다. 이밖에 수분, 타르색소, 사카린나트륨,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 대비 좋은 결과를 보였다. 정밀분석 결과 유해 성분은 일체 검출되지 않았으며, 순도 높은 천연 벌꿀로 인정받았다. 광장동 텃밭에서 생산되는 꿀은 광진푸드뱅크와 연계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된다. 올해는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밤꿀 등 다양한 품종을 80㎏가량 채밀해 기부했다. 앞서 광진구는 2016년 4월부터 광장동 자투리텃밭 양봉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와 성인 대상으로 ‘도시양봉학교’를 추진 중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오랜 자랑인 광장동 도시 양봉장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소중한 꿀벌이 이상기후로 사라지지 않도록 환경 보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5 15:55:19[파이낸셜뉴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6월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도심 양봉으로 수확한 벌꿀을 주원료로 한 음료 및 케이크를 새롭게 출시했다. 28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글로벌 전사 차원 꿀벌 개체 수 복원 및 증가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자 나라별 지역적 특성에 맞춘 ‘꿀벌 지속가능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양봉장과 상생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수확한 100% 자연산 벌꿀을 구입해 호텔 식음료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지난 1일 ‘비우티풀 페어몬트(Bee-utiful Fairmont)’란 프로모션 아래 ‘허니 크림 커피(Honey Cream Coffee)’, ‘허니 비 케이크(Honey Bee Cake)’, ‘러스티 허니 칵테일(Rusty Honey Cocktail)’, ‘진저 허니 피즈 칵테일(Ginger Honey Fizz Cocktail)’ 등 서로 다른 맛과 매력의 4가지 신규 메뉴를 선보였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이번 ‘비우티풀 페어몬트’ 프로모션이 건강한 꿀벌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도심 양봉으로 수확한 친환경 벌꿀의 맛과 가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6-28 11:38:4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과 함께 경북 안동과 경남 하동에 6천평 규모의 밀원수 숲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전국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는 벌집 군집붕괴현상(CCD)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적으로 약 100억 마리의 꿀벌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기생충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양봉 지역인 경북의 벌통은 2022년 53만9천통에서 2023년 32만5천통으로 약 40% 감소했다. 평균적으로 벌통 1개당 2만 마리의 꿀벌이 사는 것을 감안할 때 약 43억 마리의 꿀벌이 실종된 셈이다. 굿피플과 한국남부발전은 꿀벌 실종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경상도 지역의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안동과 하동에 각 3천평씩 밀원수 숲을 조성하는 ‘Be(e) Green’ 사업을 진행했다. 두 기관은 안동에 밤나무 5백그루를 심고 안동 양봉농가에 쉬나무 5천7백 그루를 지원했다. 하동에는 꽃이 피는 계절이 다른 아까시나무와 쉬나무 각 1천5백그루를 식재했다. 굿피플과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 양봉농가 지원은 물론, 연간 약 16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함으로써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의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8일 한국남부발전 본사 및 하동빛드림본부, 하동군청, 한국양봉협회 경남지회 관계자 70여 명은 하동군 북천면 방화리 숲 조성 부지에 아까시나무와 쉬나무를 심었다. 이어 9일에는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안동시청, 한국양봉협회 안동시지부 관계자 50여 명이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사업 부지를 찾아 밤나무를 식목했다.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기후변화를 이기는 탄소중립 환경 조성 및 건강한 꿀벌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꿀샘나무숲 조성을 통해 청정환경 조성과 양봉농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양봉농가와 상생하는 밀원수 숲 조성 사업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한국남부발전과 작년에 이어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협력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꿀벌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과 한국남부발전은 2023년부터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6.25 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한 부산 장애인 가구 7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바 있다.
2024-04-09 09:32:27KB국민은행이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에서도 환경(E)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물 다양성 보전 차원에서 꿀벌을 위한 서식 공간을 조성하고, 온실배스 감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탄소관리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기후변화에 시름하는 꿀벌 생태계 복원"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에는 꿀벌을 위한 공간이 있다. 2022년에는 꿀 수확 행사도 열렸다. 국민은행은 서울숲과 서대문구청까지 3개의 '도시양봉장'을 조성했다. 국민은행이 금융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꿀벌에 관심을 가지는 건 리딩뱅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은 기후변화로 개체 수가 급감하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함으로써 특색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을 펼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옥상, 성동구 서울숲, 서대문구청에 1~3호 K-Bee 도시양봉장을 열었다. 지난 2022년 4월 조성된 본점 옥상 양봉장에는 12만 마리 꿀벌이 자리를 잡았다. 꿀벌들은 한강과 샛강 등을 오가며 야생 꿀을 채취하고 있다. 같은해 9월 황선우 수영 선수와 이예원 골프 선수가 1호 K-Bee 도시양봉장에서 꿀 수확 행사에 함께하기도 했다. 두 선수를 포함해 참가자가 6개 벌통에서 채집한 꿀만 60kg. 이렇게 총 230여 병의 'K-Bee 벌꿀 기념품'이 나왔다. 꿀벌이 채취한 꿀은 여의도 지역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국민은행이 꿀벌의 서식지를 조성하고, 꿀벌이 열심히 꿀을 채취한 달콤한 결과물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가는 선순환이다. 국민은행의 꿀벌 생태계 회복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22년 5월, 2023년 9월 각각 서울숲과 서대문구청 옥상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했다. 특히 도시양봉장 2호점은 기존의 노후화된 양봉장과 Bee Hotel(비 호텔) 등을 리뉴얼해 만든 꿀벌들의 새 보금자리다. 꿀벌 약 12만마리가 2호점에서 서식할 수 있다. 세계 벌의 날이었던 5월 11일에는 꿀벌 체험행사도 열렸다. KB구의어린이집 어린이들도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어린이들은 꿀벌 정원 안에 벌들을 위한 식물을 심고 비 호텔을 꾸몄다. 국민은행의 지원으로 서대문구청 옥상 또한 도시양봉장이 됐다. 서대문구청은 메타세콰이아 숲으로 유명한 안산과 가까워 꿀벌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3호 양봉장에는 꿀벌 약 20만 마리가 살 수 있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은 서울식물원 안에 야생벌을 위한 비 호텔을 설치하고, 창경궁 일대 궁궐숲과 강원도 홍천 등에 밀원수(꿀 생산 나무)를 조성했다. 백합나무,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등 개회시기가 다른 밀원수들을 조성해 꿀벌 생태계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꿀벌에 공을 들이는 건 생물 다양성 보존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겨울부터 봄 사이 우리나라에서만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기후 변화로 꿀벌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국민은행은 '녹색 전환'의 일환으로 꿀벌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K-Bee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행동하는 기업시민으로서 K-Bee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등 여러 위기 극복 캠페인을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또다른 환경 분야 ESG 활동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도 있다. ■ "온실가스 걱정 덜어드립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 'KB탄소관리시스템'을 출시했다. 국민은행 기업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기업 고객 누구나 해당 시스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해 업종별 배출시설 목록 자동 생성부터 배출량 산정까지 원스톱(one-stop)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한국전력 오픈 API와 고지서 자동인식을 위해 인공지능(AI) 광학 문자인식 기술인 'KB AI-OCR'을 적용했다. 에너지 데이터 수집이 자동화돼 기업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들은 ESG 경영을 하려고 해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나 데이터 관리가 어려운 실정인데, 이런 애로사항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KB탄소관리시스템을 사용하면 기업들은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목표 대비 실적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기업 간 탄소정보 공개 프로세스를 통해 계열사와 자회사,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환 관리가 가능한 것도 특장점이다. 국민은행은 기업 고객의 'KB탄소관리시스템' 이용을 돕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ESG 컨설팅에 탄소중립 대응 컨설팅을 추가했다. 기업 임직원에 대한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탄소배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B탄소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 편의를 더 높이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5 17:57:44[파이낸셜뉴스] 농심이 지난 27일 한국양봉농협과 국내 양봉농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2022년 농심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농심은 2022년 발생했던 전국 꿀벌 집단실종(봉군붕괴) 현상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금 전달에 나서고 있다. 이날 농심이 전달한 지원금은 스마트 양봉기자재 및 꿀벌 질병 진단키트 보급, 양봉 밀원수(꿀샘나무) 식목과 청년양봉농가 멘토링활동 지원에 활용된다. 특히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우수 양봉농가가 청년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코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귀농 청년층의 조기 정착과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심은 한국양봉농협에서 구매한 아카시아꿀을 '꿀꽈배기'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특유의 달콤한 맛으로 5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이 약 3g 들어간다. 농심은 매년 160톤 가량의 꿀을 구매해 꿀꽈배기 생산에 활용하는 만큼 양봉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양봉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으로 기업과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28 10:26:16농심이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국산 아카시아꿀 농가 돕기에 나섰다. 농심은 지난 27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한국양봉농협, 부안군과 함께 밀원수(蜜源樹·꿀샘나무) 식재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로 농심은 쉬나무와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가을에 식재가 가능한 밀원수 6종 총 450그루를 국립농업과학원 내 실험양봉장과 부안군 내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심을 예정이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 꿀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농심은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밀원수 식재 행사를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농심이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양봉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농심은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벌 질병관리 진단키트 지원, 우수 양봉농가 스마트 양봉기자재 지원, 청년 양봉농가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지현 기자
2023-11-28 19:02:23[파이낸셜뉴스] 국립나주병원, 항공기상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등 4개 기관이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책임운영기관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기관은 궁능유적본부, 국립문화재연구원, 화학물질연구원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등급이 1단계 이상 상승한 기관은 국립종자원, 국립기상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해양경찰정비창장 5개 기관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내 책임운영기관 공동연수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2022년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결과를 27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책임운영기관은 정부기관 중에서 집행기능의 성과관리와 효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기관을 지정해 조직·인사·재정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운영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기관이다. 현재 24개 부처 48개 기관(소속책임운영기관 47, 중앙책임운영기관1)이 운영중이며 기관의 운영성과에 대한 책임성 확보를 위해 매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국립나주병원은 정신장애인의 취업과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신 의료기관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해 정신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친환경 양봉전문가 과정’을 개발하는 등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한 차별 없는 사회’ 구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항공기상청은 ‘저고도 항공기상서비스 발전협의체’를 구해여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저고도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필요한 기상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재난대응에 힘썼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궁궐, 청와대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관람 인원을 증대시킨 ‘궁능유적본부’와 국보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으로 국민 접근성을 높인 ‘국립문화재연구원’, 업종·공정 특성을 고려한 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기준을 마련해 반도체 제조업 분야 현장의 안전체계를 개선한 ‘화학물질안전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06-26 09: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