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에 대비하고 보육교사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어린이집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지원한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학습동아리에 대해 지원을 시작했다. 어린이집 학습동아리는 다른 보육교사의 수업을 참관하는 등 수업 나눔, 놀이중심 교육활동 우수사례 공유, 연구 활동 등으로 운영되며, 보육교사의 역량을 키우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50개 팀 192개 원 729명의 보육교사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62개 팀 232개 원, 907명으로 늘어났다. 시교육청은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팀당 지원 예산도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180만원으로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어린이집 학습동아리 운영 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 27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대강당에서 동아리 참가 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학습동아리 운영 방법, 영유아 놀이 중심 수업 나눔, 학부모 상담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한 보육교사는 "설명회를 통해 동료 교사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더욱 체계적으로 학습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보육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유보통합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자발적인 연구와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어린이집 학습동아리는 보육교사들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8 11:12:2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는 주민들의 기후감수성을 높이고 주도적인 친환경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인 ‘기후감수성’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소비와 생활방식을 변화시키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서초구는 학생, 성인, 가족 대상 주민 맞춤형 환경교육을 통해 이들의 기후감수성을 향상시키고,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서초탄소제로지킴이’(서탄지)를 운영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서탄지로 위촉하고, 환경교육을 기관별 연 2회 실시한다. 학생들에게는 환경기념 행사 및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환경체험부스 운영 등 자발적 활동을 지원하며 미래 그린리더로서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58개소 85개 학급(동아리) 2387명을 서탄지로 위촉하고 환경교육을 132회 실시했다. 올해는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내용을 전면 재구성하는 등 환경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활성화한다. 총 160회 교육이 진행되는데, 새롭게 기획된 자원순환과 생태 주제의 환경연극과 환경교구를 활용한 체험수업 등이 운영된다. 이는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이다. 이어서 성인을 대상으로 상설 환경교육 ‘탄소제로 클래스’가 4월부터 운영된다. 심산기념문화센터와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에서 매주 월요일 교육이 진행되며, 신청방법 등 세부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구 소식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월 반려식물 화분만들기, 5월 설거지바 만들기, 6월 냅킨아트 부채 만들기 수업이 이어지며 일상 속 작은 것부터 탄소제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서초문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처음 운영된 ‘탄소제로 클래스는’ 올해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와도 협력하게 됐다. 그간 구와 서초구환경교육센터(지정단체 에코허브)는 주민들의 폭넓은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위주로 운영해 왔으나, 이와 같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별로 접근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환경공감프로그램도 지속 추진된다. 환경그림그리기 대회와 에코캠프가 대표적으로, 6월에는 환경그림그리기 대회, 5월과 11월에는 에코캠프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족이 함께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의 환경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주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가지는 기후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현될 작은 기후 행동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5 09:40: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는 4일 세 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4시간 온종일 안심 돌봄과 개인 성장 맞춤 교육플랫폼을 통해서 누구나 교육받기 좋은 기회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먼저, 100% 유아무상보육·교육 추진을 위해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입학금, 행사비, 특별활동, 특성화비 등 기타필요경비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차등 지원되는 급·간식비를 재조정하고, 지역 먹거리 공급망을 강화해 어디에서나 안전하고 우수한 급식환경을 조성한다. 사립유치원에는 자율성을 보장하고 특성 있는 미래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교사 처우개선비 확대 △4대보험 지원체계 강화 △취사부 인건비 기관별 재조정 △미래교육 프로그램 지원 △유아숲 등 생태환경교육인프라 조성 등 실행계획을 내놓았다. 아동의 안심·안전 돌봄을 위해 '24시간 온종일 안심 돌봄체계'도 강화한다.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해 초등돌봄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마을커뮤니티기반 이웃나눔돌봄 △야간긴급돌봄 유치원(어린이집) △수요응답형 24시간 입원아동돌봄 등 지역사회 온종일 안심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진학·직업(진로)·특성화 플랫폼'을 도입한다. 학생 수준별, 특기별 맞춤교육방송부터 대입입시컨설팅, 학습멘토링 등 전문가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인 '진학 맞춤 e학습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민주인권교육 △환경생태교육 △미래과학교육 △요리, 디자인 등 특성화교육 등을 지역사회와 협업해 추진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취업과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고, 학교밖 청소년 대상으로 무료급식 추진과 청소년작업장 및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확대해 누구나 당당한 교육환경과 무상급식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대상 체육과 예술프로그램을 특성화해 △유소년스포츠클럽 확대 △양궁, 승마 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 활성화 △마을 예술동아리 지원 강화 △전시·공연·체육경기대회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과 다양한 취미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폭력, 아동학대, 성폭력을 감지·지원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을공동체가 청소년과 함꼐 동행할 수 있는 '학교밖 마음이음제도'를 운영해 학교폭력과 아동학대가 없는 광주를 만든다. 강 예비후보는 "시장이 교육감, 구청장들과 함께 교육의 컨트롤 타워가 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노력과 재능이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의 도시를 당당하고 빠르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4 14:58:38【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올해 들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소외-차별 없는 살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진화를 위해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 수립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시민 누구에게나 고루 돌아가도록 운영하는 도시로 양주시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 올해 5년차에 접어든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0일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공공-민간 분야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져왔다”며 “양성평등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 중심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4월 기준 양주시 전체인구 23만4990명 중 여성인구는 11만5783명(49.2%)으로 나타났으며 양주시민 2명 중 1명이 여성인 현실을 고려해 여성의 사회참여 여건 개선,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등 실효성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양주시는 그동안 미약했던 여성의 대표성 향상과 양성평등 기반 강화를 위해 여성 돌봄, 안전, 역량 강화를 구현시키되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종합 휴머니즘 실현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 성별영향평가 실시…82건 조례 제-개정 2016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양주시는 △양성평등정책 추진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적 자립 지원 △가족-돌봄-건강지원 확대 △공동체 및 사회참여 활성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조성 등 5대 목표를 수립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평등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성평등 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양주시는 정책, 사업, 자치법규 등 시정 전반에 대해 성차별적인 요인을 개선하는 성별영향평가 실시해 지속가능한 성장형 정책을 펼치며 여성친화도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작년 제-개정한 82건 법령을 비롯해 중장기 계획 2건, 사업 63건, 정책 17개 등 내실 있는 성별영향평가를 추진했다. 특히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선정, 성별영향평가 자체개선 100% 달성 등 ‘2021년 경기도 성인지 정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양주시는 관의 주도만으로는 양성평등 실현을 이끌어내는데 한계를 인식하고 시민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거버넌스 통로를 운영한다. 2017년 발족 이후 올해 3기를 맞는 시민참여단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는 일상생활의 성차별적인 불편 및 개선사항에 대한 모니터링 후 아이디어 발굴 제안하며 시정 파트너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5개 단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감동마을 돌봄 프로젝트, 백일-돌상 무료대여 사업, 여성안심 세이프홈 빌리지 조성, 여성안심 귀갓길 LED 도로명 주소판 설치사업, 여성 발달장애인 제과 프로그램 운영 등 민-관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여성 경제자립 지원-공동체 사회참여 활성화 경제적 자립 지원 및 사회참여 활성화 출발점은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다.양주시는 사회적 참여 여건 개선을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코로나19 위기 속에 안전망 사각지대로 밀려난 여성을 위해 경제 인프라 구축-강화에 경주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일·생활균형지원센터, 꿈마루 등을 통한 체계적인 취업상담, 교육훈련, 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 등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여성이 원활하게 노동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견인한다. 여성 평생학습동아리, 여성리더 육성, 여성문화단체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역량 있는 여성을 적극 발굴하고 가사노동으로 편중된 여성의 삶에 활력 제고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시는 장기적으로 여성친화문화가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고, 점진적인 양성평등 인식 확산과 적극행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 양성평등정책 기반강화…64개 특화사업 추진 양주시는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양주’라는 비전을 가시화하기 위해 5대 목표 64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최우선 과제로 정책의제 발굴, 평가 등 성인지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양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을 확립하는데 힘을 쏟는다. 관급 공사-용역 시행 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담당부서와 사전 업무협의 규정을 신설한 ‘양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성차별 요소를 점검하고 성인지 관점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성기업 육성과 발전을 돕고 여성 경제활동과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양주시 여성기업 지원 조례’ 제정 추진과 함께 각종 위원회 위촉직 위원 성별 비율, 5급 이상 관리직 성별 비율 등 목표제로 관리해 여성 사회참여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양주시는 다양한 유형의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안전보호망 구축에 나선다. 각종 범죄-재난 등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통합관제를 비롯해 전국 최초 1인 여성가구 범죄예방 플랫폼 구축, 여성 안심귀가 로고젝터 CCTV, 여성 안심화장실 등 차별화된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여성친화 물리적 환경 조성에서 나아가 개인 영역으로 치부되던 출산, 돌봄, 건강 증진 등 여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환경개선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양육 부담을 경감하려면 아이돌봄 서비스, 아동돌봄공동체,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공동육아를 위한 서비스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어린이 문화센터,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 공립어린이집, 아동보호 전담부서 신설-인력 확보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기반 마련에 심혈을 기울인다. 특히 양주시 다둥e카드, 돌잔치 물품 무료 대여사업,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임산부 지원 확대, 출산가정 수도요금-하수도 사용료 감면 등 가족-돌봄-건강 지원 확대에 필요한 차별화된 특화사업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가족친화도시로 성장에 주력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5-21 05:39:46【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3일 “민선7기 전반기 정책방향인 네트워킹과 후반기 정책방향인 그린뉴딜을 바탕으로 올해도 발전이 지속가능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후반기 정책방향을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하는 그린뉴딜 양평’으로 설정했다. 그 바탕에는 민선7기 정동군호(號)의 종합발전계획인 ‘미래비전 7th 양평’이 놓여있다. 정동균 군수는 “작년에는 ‘네트워킹 양평’을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도시성장을 위한 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올해는 이를 토대로 양평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네트워킹 통해 291개 사업 국-도비 1708억 확보 2020년 양평군은 상권 르네상스사업 선정,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등 73개 사업 상사업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게다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도 유치에 성공했다. 민선7기 정동균호(號)는 그동안 291개 사업 1708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했다. 민선7기 공약 이행률은 작년 말 기준 78%를 찍었고, 지역화폐 양평통보를 479억원이나 발행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대응하고, 양평형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인 토종자원산업 기반도 조성했다. 미래 양평을 위해 교육 인프라 확충과 문화예술관광 기반 확대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민선7기 공약사업은 6대 분야 115개로 12월 말 기준으로 완료 66개, 정상 추진 38개, 일부 추진 11개 등 78% 이행률을 보이며 군민과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선제 대응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자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응에 755억원 투입했다. 특히 작년 3월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자원봉사단체 ‘천군마마’를 모집-운영하며 난국을 타계했다. 특히 행정-군민적 역량을 모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유치하며 양평 서민경제 근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통시장 고유 특성을 살린 4인4색 재생사업도 추진했다. 양평지역 최초 청년공간인 ‘내일 스퀘어’도 조성했다. 양평통보를 2019년 96억원에서 2020년 479억원으로 5배가 넘는 규모로 확대 발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뛰어들었다. 민선7기 하반기 핵심사업인 토종자원산업의 기반도 조성했다. 양평지역 토종자원 198종을 수집하고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교육 투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지원에 17억원을 지원하고, 청소년 전용공간 3곳을 개장했다. 250억원이 투입되는 물맑은양평도서문화센터 건립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총 251억원이 투입된 에코힐링센터가 작년 6월 준공됐고, 양강섬 인도교 조성과 양평생활문화센터 조성을 마지막으로 양강예술문화 플랫폼 사업이 마무리됐다. 더구나 양평문화재단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1월 중 정식 출범한다. ◇ ‘그린뉴딜 양평’-‘미래비전 7th 양평’ 2-트랙 운영 정동균 군수는 올해 자연-사람-도시를 기반한 ‘그린뉴딜 양평’과 민선7기 종합발전계획인 ‘미래비전 7th 양평’을 2-트랙으로 삼아 발전이 지속가능한 양평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양평군은 그린뉴딜 양평을 진행하기 위해 ‘자연’, ‘사람’, ‘도시’ 등 3대 부분별 목표를 바탕으로 ‘강-산-들’, ‘복지-교육-안전’, ‘스마트-친환경-경제’ 등 9개 분야의 100대 뉴딜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자연’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토종종자 거점도시 양평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리 식탁에서 토종 종자 농산물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는 무려 1357억원에 이른다. 유전자변형농산물(GMO)도 범람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자 ‘토종종자 산업화’가 선택됐다. 양평군은 2021년부터 5년간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평 토종자원 클러스터 사업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사람‘은 군민과 따뜻한 동행으로 사람 중심 도시 양평을 만들어 간다.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노인을 위한 양평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추진 등이 그 일환이다. ’도시‘는 양평형 스마트 도시를 지향한다. 군민에게는 도시환경 스마트화로 삶의 질 향상, 기업에게는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고, 행정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도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다. 미래비전 7th 양평은 2020년 초반에 완성된 민선7기 종합발전계획으로 공정도시를 비롯해 △풍요롭고 활력 있는 스마트도시 △살기 좋고 쾌적한 건강도시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예술관광도시를 지향한다. 소통과 참여의 공정도시는 군민 군정참여 정례화 기반 마련, 민-관 협치 활성화 등 주민참여 자치행정 시스템 확대, 규제 합리화 및 적극행정 추진 등을 통해 구현한다. 풍요롭고 활력 있는 스마트 도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평~이천 제2순환고속도로, 양근대교 4차로 확장 등은 양평 특유의 네트워킹을 통해 추진한다. 살기 좋고 쾌적한 건강도시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심식당을 지정해 업소당 10만원 상당의 위생물품을 지원하고 화상상담을 통해 군민 건강을 관리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및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도 추진한다. 미래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는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지원, 평생교육 지역활동가 양성, 평생학습 동아리 육성 및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추진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는 관내 12개 읍면이 자체적인 복지계획을 수립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을 추진한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물화예술관광도시는 양평문화재단 출범과 고유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해 나간다. 양평 미식관광, 두물머리 인력거 운영, 버스킹 지원, 양강섬 부교 명소화 추진으로 지역밀착형 관광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민선7기는 지난 2년 동안 군민의 뜻을 받들어 양평 문제를 개선하고 미래를 개척했는데, 다가올 2년은 괄목할 만한 양평발전을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군민과 따뜻한 동행으로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03 14:14:44【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은 11일 과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6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1년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이미 계획된 기반조성 사업과 진행 중인 개발사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종천 시장은 “항상 시민과 함께 시정 운영을 한다는 마음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이행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 방안을 마련해 시민과 소통하며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천 시장은 2021년 시정운영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 조성 △주민의 꿈과 희망을 담은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쾌적한 환경, 시민이 안전한 도시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복지실현 △꿈이 있는 미래 교육도시 △풍요로운 문화, 시민이 건강한 도시 △시민이 주인인 열린시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과천도시공사가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참여하게 된 만큼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환원해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보건소에 질병관리과와 감염병 대응팀을 신설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CCTV 추가 설치 등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내년 2월5일부터 소상공인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고용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27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발행하며,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 기금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위한 따뜻한 복지실현을 위해 시립요양원·행복드림센터·관문체육공원 제2실내체육관 건립, 문원청계경로당 신축 등을 추진한다. 김종천 시장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는 시민께 감사드린다. 변화와 발전으로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시의회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2739억원보다 1297억원 증가한 4028억원을 편성해 과천시의회에 제출했다. 다음은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제갈임주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제256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여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민선7기 과천시는 시민을 중심에 두고, 과천의 100년 먹거리 마련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과 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1월부터 현재까지 모든 공직자와 의료진이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시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 유지 지원을 비롯해 위기가구 긴급 생계 지원, 지역화폐 확대 발행,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마련 등 경제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민은 마스크 제작 봉사, 성금-물품 기부, 착한 임대료 운동 등으로 서로의 안전망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시의회 역시 긴급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에 힘을 모아주신시민 여러분,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시민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역과 지원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과천시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정부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주택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해당 계획이 철회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미래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9월7일 토지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시작으로 연내 보상 착수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난 10월14일 사업시행자를 과천시에서 과천도시공사로 변경하여, 과천도시공사가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에서 과천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월8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에 7428억원 규모의 재원이 투입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되었습니다. 철도, 도로, 대중교통, 환승센터 등 4개 부문에서 10개의 사업이 추진됩니다.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개설, 환승시설 건설 등은 과천시가 제안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상당 부분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는 27개 용지에 대한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습니다. 115개 기업, 2개 대학 산학협력단이 입주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펄어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과천지식옥타피에프브이 등 3개 기업이 착공을 했습니다. 나머지 기업들도 대부분 내년에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이익이 과천시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LH와 지속 협의해왔습니다. 그 성과로 공공청사용지 3개소 8925㎡를 추가 확보하였습니다. 기존 공공청사용지 면적도 확대하면서 층수-용적률을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에 100억원 규모의 문화체육시설 건립, 34억원 규모의 생활문화복합시설 건립 등 주민 편의시설을 추가 확충할 계획입니다. 과천시의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7월22일 명지대 스마트모빌리티 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스마트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올해 2월에는 국토교통부의 ‘2020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6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와 힘을 합쳐 스마트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2021년도 시정 운영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이미 계획된 기반조성 사업과 진행 중인 개발사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면서 예산 편성 관련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조성에 힘쓰겠습니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과천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사업에 참여하게 된 만큼 개발이익이 온전히 시민을 위한 사업에 투자되어 지역 내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은 협의양도인 택지 및 공공시설부지, 주민편의시설 추가 확보 등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첨단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과천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의료-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과 AI를 이용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관련 산업의 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고, 실현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시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과천시에 특화된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도시 및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여, 미래지향적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한국형 뉴딜사업 등 정부와 경기도 정책에 부합하는 지역 전략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주민의 꿈과 희망을 담은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제2기 재건축 정비사업 중 공사가 진행 중인 2개 단지와 상업지역 오피스텔 신축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제3기 재건축 정비사업 5개 단지와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정비사업도 추진 절차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분양은 잔여 블록에 대해 신속히 분양될 수 있도록 사업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습니다. 새로운 도시 비전을 만들어 나가면서 교통망 확충에도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사당, 양재 방면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과천~이수 간 복합터널, 과천대로~헌릉로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GTX-C노선은 12월 중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입니다. 향후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더불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원도심, 과천 신도시간 단절구간 해소 및 교통망 연계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과천의 자연환경을 시민들이 더욱 크게 누릴 수 있도록 과천 생태길 정비, 양재천 수질 개선 및 양재천변 꽃길 조성, 야생화 자연학습장 숲속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특히, 관악산과 청계산, 도심지를 연결하는 17.6㎞ 구간의 생태길 조성 사업은 12월 초 완료하였습니다. 향후 생태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속적인 보완과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길이 되도록 정비하겠습니다. ‘공사장 안전관리 시민감독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스마트클린 버스정류장 추가 설치,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지원,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등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3단지 옆 과천대로 방음터널 설치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양방향 방음터널로 변경하여 2021년 상반기 중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공사와 함께 착공, 2023년 준공 예정입니다.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보건소에 질병관리과와 감염병 대응팀을 신설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CCTV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재난-방범-교통 등 안전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습니다. 이밖에 동물보호센터 건립, 반려동물 축제 개최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동물복지정책에도 힘쓰겠습니다. 넷째,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복지실현에 힘쓰겠습니다. 내년 2월5일부터 소상공인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고용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연간 270억원 규모의 과천토리를 발행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융자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관내 기업의 시민 우선 채용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화훼 브랜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꽃생활 활성화 사업, 시민참여형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사업 추진으로 화훼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자리기금사업을 운영하고,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청년활동 및 취-창업 공간 조성, 청년동아리 지원 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청년 지원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1월에 과천시민회관 2층으로 이전한 일자리센터와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일자리 관련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효행장려금 및 저소득 노인 사회활동장려금 지급 대상자께 월 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속 지원하겠습니다. 시립요양원 건립, 치매안심센터 운영, 행복드림센터 건립, 문원 청계경로당 신축 등 노인복지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시립요양원 건립 사업은 지난 11월에 부지 매입을 완료하였습니다. 이후 건축설계 공모,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하여 2021년 착공, 2022년 하반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지원, 보육교사 처우개선, 어린이집 안전돋보기 사업 지원 확대, 재건축 단지 내 시립어린이집 추가 확충 등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맞벌이부부 육아지원 사업을 더욱 내실화 하고, 문원동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개소 등 자녀 양육과 돌봄을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아동학대 예방사업, 저소득 요보호아동 지원, 아동수당 지원 등 아동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다섯째, 꿈이 있는 미래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9년 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시즌2’ 운영에 이어 2021년에는 ‘혁신교육지구 시즌3’을 추진하겠습니다. 창의교육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과천만의 특화된 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고, 코딩수업, 과학창의 프로그램, 1인 2특기 활동 등 창의융합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 우수 인재의 관내 고교 진학을 위한 학교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육과정 변화에 대비한 학교별 맞춤형 지원 및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신나는 교실’시범사업은 내년 3월 과천초-청계초에 개소 예정입니다. 관문초, 문원초에도 확대 실시하여 학교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력 배양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교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교실클린 서비스 지원 확대, 특별교실 공기청정기 지원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사람책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청소년 진로-진학 프로그램 및 자유학년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과천 청소년 문화의 집이 지난 11월23일 시민회관 2층에 개소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방과 후 여가와 문화를 즐기고 상호교류하는 장소로, 꿈과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올해 12월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무상교육이 확대 시행됩니다. 이러한 무상교육 확대 추세에 발맞추어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저소득가정 자녀 교육비 지원 등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풍요로운 문화,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내년은 과천문화재단이 실질적 업무 추진의 원년으로, 조직을 안정화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생활문화센터 등 관내 문화시설을 확대하여 문화예술 자원을 시민들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과천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고, 온라인 공연 영상 관람, 야외 전시회 등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내년에도 코로나19와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여 다양한 방법의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이 축제 기획부터 프로그램 운영, 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관문체육공원 내 제2실내체육관 건립, 관문체육공원 테니스장 지붕 설치,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공간 체육시설 조성 등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온라인 생활체육 수업, 관내 초등학교 대상 가상현실 스포츠실 운영 등 비대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발굴-강화하겠습니다. 일곱째,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과의 대면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모바일 소통 간담회’를 추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민과의 소통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과천마당 앱’과 SNS를 통한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정책 추진 시에는 시민들이 정책 수립과 집행 및 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기획단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시민들이 직접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결정하며 실행하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제갈임주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2021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설명드렸습니다. 오늘 설명드린 주요 시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5백여명의 과천시 공직자 모두는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2021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취지를 잘 살펴 심의-의결하여 주시기 바라며,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기획감사담당관으로 하여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12. 11. 과천시장 김종천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11 23:58:36[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북부 비즈니스센터 건립, 격자형 광역교통망 조기개통, 공립어린이집 5개소 신규 확충과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유치, 역사문화 재정립과 범시민 독서운동 지원…. 양주시가 2020년을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설정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이 도약과 혁신으로 경기북부 중심에 우뚝 서는 활력 양주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새로운 도약 신성장 활력 양주’로 잡고 시민 중심 시정-감동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적극 행정에 매진한다. 특히 공약시민평가단, 감동365 실천운동, 국민디자인단 사업 등 시민 참여형 정책 기반을 강화해 정책 정합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공공행정 혁신를 가속화한다. ◇ 경기북부 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 양주시는 ‘양주시 청년센터’ 기능을 확대 강화하고 ‘도전! 양주청년 미래로 일자리사업’ 등 청년고용 창출과 지역 정착을 위한 청년일자리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취약계층 고용과 생계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비롯해 ‘퇴직(신중년) 전문경력 활용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지역 특화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지원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한 경기북부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해 기업환경 개선, 판로지원, 자금지원 등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기업도 적극 발굴, 육성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를 정책발행 33억원, 일반발행 100억원 등 총 133억원을 목표로 발행할 계획이다. ◇ 격자형 광역교통망 조기개통 양주시는 도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건설하고 광역교통망 조기 개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적극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부지조성공사 착공 등을 통해 행정-업무-주거의 편익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를 건설한다. 특히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은 작년 중앙투자심사 승인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등 사전절차가 마무리돼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과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등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난개발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개발공장을 집적화하는 등 경기북부산업중심도시 육성을 위한 은남일반산업단지 역시 대규모 기업 유치와 함께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간다. 사통팔달 격자형의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고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서울~양주 간 고속도로 및 서부권 우회도로, 국지도39호선 장흥~광적 간 빠른 착공과 개통 등을 추진한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3공구 상반기 착공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GTX-C 노선 양주(덕정역) 연장, 교외선 운행 재개 등 경원축 중심 광역 철도망도 구축한다. 대중교통 체제로는 양주역 환승센터를 건설하고 양주~상봉역 간(1200번) 버스 신설과 양주~잠실 간(G1300번) 버스 추가 증차해 대중교통 접근성 높일 예정이다. ◇ 희망 키우는 지역, 함께 누리는 복지 양주시는 복지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고 시민이 체감하고 희망을 키우는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에 적극 나선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원스톱 맞춤형 유아지원 서비스 제공, 공립어린이집 5개소 신규 확충, 출산장려금 지원 대상을 둘째 자녀 이상에서 첫째 자녀로 확대 등 건강한 가족문화와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꿈 마루 운영을 강화해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 여성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통한 여성의 평등한 기회 보장 등 가족친화 사회환경을 만든다. 권역별 노인복지관을 순차적으로 건립하고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확대해 노인의 다양한 복지욕구 충족 등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생활기반을 제공한다. 장애인복지 증진과 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생활안정, 의료지원 등 40여종의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북부 장애인복지 종합지원센터, 장애인 보호작업장, 장애인 재활서비스센터 등 3개소 기반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나아가 모든 시민이 종합사회복지, 체육-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을 건립,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종합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유치 양주시는 다양한 재난사고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보호망을 확충한다.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친환경 전기버스 구매 지원,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사업장-자동차 등 배출원별 저감대책 추진 등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스마트 드론을 활용한 3차원 미세먼지 맵핑(지도화) 사업을 추진, 대기흐름과 미세먼지 분포의 입체적인 지도화를 통해 지역별 주요 배출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첨단 환경 감시체계를 확립한다. 음식문화개선사업 추진으로 식품안전 위생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대응해 전문 컨설턴트와 현장지원단 운영, 가축 질병 차단방역체계 구축, 구제역-AI(조류독감)-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특별관리 추진 등 안전사고 유형별 맞춤형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경기북부 거점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을 유치하고 재활물리치료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립 추진, 건강생활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보건 인프라를 확대한다. ◇ 역사문화 재정립…독서운동 지원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생활 속 문화체육기반시설을 적극 확대하고 유구한 역사문화 재정립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 향유 저변을 확대한다. 우선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2개소를 신설하고 평생학습마을, 평생학습동아리 등 시민 중심 평생교육진흥 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옥정호수도서관을 중심으로 각 도서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지식 향유와 문화활동을 강화하고 범시민 독서운동 등 독서문화 지원체계를 확대한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공교육 내실화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고 사립유치원과 관내 초중고교 대상 무상급식 지원,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지원,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 확대 등 희망찬 내일의 교육도시를 조성한다. 양주회암사지 경관조명 설치, 양주 관아 일원 활성화 추진 등 경기북부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를 조성하고 독바위보루 등 고구려 유적과 양주대모산성 발굴,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등 역사문화를 재정립해 양주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1-14 15:49:41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경자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봄처럼, 2019년의 어려움과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의 활력과 통합을 이루는 2020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에 희망이 피어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광명에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광명시정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지속 가능한 광명을 위해 우리는 함께 앞으로 10년을 설계하고 100년의 방향을 고민하였습니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광명은 공공, 공정, 공감을 핵심 가치로 새롭게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공정한 성장을 이루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던 길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7기 광명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투명한 공개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생활SOC사업과 미세먼지 등 일상의 문제에 의견을 모으고 현장에서 귀 기울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았습니다. 도시재생,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등 중요한 정책 결정부터 교육예산까지 시정의 모든 것을 공개하였습니다. 시민과 1천여 공직자의 힘이 모여 보다 나은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시민 편의를 늘리고 청년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로부터 일자리 유공기관으로 선정됐고,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정책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종합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행복민원실이 되고, 처음으로 한국색채대상에서 RED상을 받으며 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토론회를 열고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거버넌스지방정치 우수상과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하였습니다. 삶 곳곳이 나아지고, 시민의 목소리, 공직자의 생각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새로운 변화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함께 잘 사는 광명’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2020년 광명은 다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2020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여 시민 여러분과 보다 더 큰 권한을 나누고자 합니다. 서로 토론하며 공감을 이룬 것을 넘어 제도와 예산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나누고, 마을로 들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우리는 함께 추진해 갈 것입니다. 시대는 변했습니다. 시민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민자치는 시민이 성장하는 학교이고, 시민의 성장은 도시와 지방자치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주민자치가 확고히 자리잡았을 때 도시개발도 더 큰 성과를 낼 것입니다. 주민자치는 지방의 힘이 곧 국가의 힘인 새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처음으로 주민세를 시민께 돌려드리는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직접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광명시 마을지원센터를 설립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기후에너지, 도시재생을 배우고 나눌 광명자치대학이 처음으로 문을 열어 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전문가를 양성할 것입니다. 하안, 충현, 소하도서관에 북카페 등 공유공간을 조성해, 혼자 공부하는 공간이던 도서관이 시민 커뮤니티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새롭게 문을 여는 평생학습원과 연서도서관의 복합공간과 광명 전 지역에 뻗어있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고 연대해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처음 약속했던 ‘시민 중심 자치분권 도시’는 주민자치의 해를 거치며 무르익고 단단히 뿌리내릴 것입니다. 이것이 일상으로 자리잡고 지속 가능한 광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권한을 더욱 많이 나누겠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오늘의 행복을 지키고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올해 추진하려는 광명시 10대 정책은 오늘의 행복을 지키는 생활정책과 미래 자족도시로 가는 희망정책입니다. 시민 여러분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복지, 문화 등 생활정책을 촘촘하게 추진하고, 자족도시로 가는 기반을 탄탄히 쌓아갈 것입니다. 1. 꼭 필요한 좋은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광명은 2022년까지 총 5만6천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 5개년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하고, 한국폴리텍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시-산-학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인생 2모작을 위해 50+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을 시작하고, 광명형 청년인턴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2. 중소상공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12월 일직동에 처음으로 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일자리 연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원스톱 기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입주 예정인 엠클러스터, 국제디자인클러스터(GIDC), 소하동 지식산업센터를 위한 기업지원센터를 추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처음 개최되는 광명시 벤처 창업 박람회로 판로 개척을 돕고 창업자금을 지원해 창업자에게 힘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76억원을 발행했던 광명사랑화폐를 순차적으로 100억원까지 확대하고 광명시장상권 지원센터 운영과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3. 청년과 함께 꿈을 만들고 키워가겠습니다. 광명시민 5명 중 1명이 청년입니다. 광명은 청년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실현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청년은 광명의 미래입니다. 지난해 50명의 청년위원회가 구성돼 취창업, 주거 등 꼭 필요한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청년창업 지원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광명도서관과 하안도서관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광명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청년예산숙의토론회, 청년동 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이 참여하고 역량을 키울 기회를 꾸준히 확대할 것입니다. 2025년까지 구름산지구, 너부대 도시재생지역,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주거단지, GM타워 등에 청년주택 1210호를 건설해 청년의 주거 고민을 덜어줄 것입니다. 4. 평생학습이 새롭게 도약합니다. 평생학습은 광명을 성장시키는 힘입니다. 철망산에 평생학습원이 새롭게 문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시작합니다. 평생학습 네트워크와 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 실천학교를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 시민의 오랜 숙원을 풀어줄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3월 개원합니다.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오랜 준비를 마친 광명 교육협력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합니다. 광명마을학교 등 교육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마을과 학교를 잇는 교육공동체를 강화해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5. 모두 행복한 복지를 실현합니다. 처음으로 3천억 원 넘는 예산이 복지를 위해 쓰입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사업을 확대하고 전체 인구의 30%인 1인 가구를 위한 생활 지원을 시작합니다. 장애인 자립과 권익 옹호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3월 문을 연 광명시 최초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청소년 폭력예방 전담기구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예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이누리놀이터, 체험놀이터, 어린이공원 등 놀이터 조성사업과 영유아 체험센터 건립을 시작해 모두 행복한 돌봄을 추진할 것입니다. 6.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말 너부대마을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며, 광명의 도시재생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광명동 지역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안양천과 목감천에 초화원을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환경을 개선하고, 근린공원을 정비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7. 생활 속 미세먼지 걱정을 줄이겠습니다.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이 최고의 복지입니다. 환경관리과를 비롯해 7개 부서가 협력해 미세먼지 예방과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합니다. 도시숲 리모델링과 산림 녹색 공간을 조성해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올해 5곳에 이어 가림초 등 4곳 초중고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것입니다. 8.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탄탄히 하겠습니다. 에너지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태양광 설치 보급을 확대하고 쿨루프 사업,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을 시작합니다.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구매를 지원하고, 기후변화-에너지 시민교육을 통해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해 가겠습니다. 기후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에너지정책을 위해 기후에너지혁신지원센터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9. 생활문화공간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광명7동을 비롯해 노후화된 7개 동 주민센터가 생활문화복지센터로 새롭게 건립되고, 광명동을 중심으로 청소년 문화공간과 쉼터가 조성됩니다. 주차공간과 복합공간이 어우러질 철산동 지하 공영주차장과 공연장 등이 들어설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은 광명의 대표적인 생활형 SOC사업으로 시민이 모여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해 문화예술로 풍성한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10. 광명은 자족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족도시의 꿈은 이제 먼 미래가 아닙니다. 74만평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으로 광명시 예산 1조원 시대를 준비하고, 가학동 17만 평에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주의 테마파크인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해 관광·첨단산업·상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입니다. 신안산선 광명역에 이어 학온역도 신설됩니다. 2021년 착공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철도교통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언제고 다시 올 남북 평화에 대비해 KTX광명역의 남북평화 고속철도 연결을 꾸준히 추진하고, 북한 지방정부와 교류를 준비해 새로운 경제 번영을 이룰 것입니다.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반드시 막아내고, 서울~광명 고속도로 지하화를 관철해 우리의 재산권과 생존권, 광명의 미래가치를 지킬 것입니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속도를 내 우리 시민의 땅으로 만들 것입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광명은 매 순간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의지입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고 지탱해 온 것은 우리 국민의 의지였고, 인구 15만 작은 도시였던 광명이 인구가 두 배 이상 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된 것은 우리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의지였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광명의 모습 또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합니다. 광명시민, 광명시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오늘을 살고 내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더 혁신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꾸고,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 실천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내일은 삶이 균형을 이루고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세상일 것입니다. 교육과 평생학습, 안전-환경 정책으로 공공성을 확대하고 복지,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지역과 세대 간 격차를 줄여 공정의 가치가 살아있는 광명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공공, 공정, 공감은 민선7기 광명시가 나아갈 방향이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입니다. 시민이 도시의 주인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속에 배움의 권리를 보장받고, 문화와 예술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함께 잘사는 광명을 위해 공공, 공정, 공감의 약속을 잊지 않겠습니다. 2020년에도 따뜻한 광명 안에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0년 1월 1일 광명시장 박승원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31 21:22: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자리·경제, 농수산, 복지, 환경 등 7대 분야 총 135건의 2020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30일 발표했다. 분야별로 일자리·경제 분야의 경우 특성화고 등 고교 졸업생이 지역에 조기 취업하는 것을 돕기 위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지원한다. 청년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소통·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시·군 청년센터를 기존 10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한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업체당 최대 3억원을 특별보증 지원해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해준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대상자를 2500명으로 확대한다. 미국에 운영중인 농수산식품 해외 상설판매장을 대양주·동남아까지 추가 개설한다. 노동인권이 존중되도록 노동자 권리 보호 및 복지 증진에 힘쓸 '전남노동권익센터'를 운영한다. 농림축산 분야는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농어민 공익수당 연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농산물 출하금액 일부를 매월 월급처럼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의 최소 면적 기준을 벼 4100㎡에서 3500㎡로 축소한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순천시, 나주시, 해남군, 장성군, 신안군 등 5개 시군에서 시범 도입한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대상 품목을 62개에서 팥, 시금치, 살구, 보리, 호두 등 67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쌀·밭·조건불리 등 농업직불금 6개를 통합·개편해 공익직불금제를 시행한다. 고령농 및 여성농업인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구입비의 70%(최대 385만원)를 지원한다. 해양수산 분야는 어업 생산성 및 정주 여건 등이 불리한 섬 어업인의 소득 보전을 위해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금'을 5만원 인상해 어가당 70만원을 지원한다. 섬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 등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도서민 여객(생활구간, 8340원 이하)운임 지원 비율과 차량(5t 미만 화물차) 운임 지원비율을 각각 20%에서 50%로 확대한다. '2020 가고 싶은 섬' 지원 사업비를 총 4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인상한다. 기존 어장정화선 접근이 어려운 해안과 도서지역에 발생한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운반을 위해 해양환경정화선 2척을 건조한다. 김 가공시설의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개선해 경영 개선 및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가공공장 에너지 절감장비 시설비용'의 80%를 지원한다. 관광문화 분야는 전남 관광의 균형발전 및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2020 전남으로 여행가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아리의 자발적 예술활동 활성화 및 예술 역량 강화를 위해 '예술동아리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기간은 연 8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한다. 경제적 소외계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은 연 1만원 인상된 9만원을 지원한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일제강점기 피해자 실태조사 및 구술 기록사업'을 실시한다. 보건복지여성 분야는 어르신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복지를 증진하는 '기초연금' 지원 대상이 소득하위 20%에서 40%로 확대된다. 어르신 쉼터 공간인 경로당에 깨끗한 식수 제공을 위해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정수기 설치·운영비를 1개소당 연 24만원 지원한다. 영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8개월 미만 모든 영아로 확대된다.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학부모 부담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저출산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보육교직원 배치기준에 따라 채용된 모든 단기 근로 취사부 인건비를 지원한다. 다문화가정 엄마에게 초등학교과정 교육을 하고 졸업 후 자녀 학습지도 등을 지원하는 '다문화 엄마학교'를 목포시, 나주시, 장성군 등 3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건설환경 분야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부동산 거래신고 기한이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된다. 계약을 해제할 때도 30일 이내 신고가 의무화 된다. 도에서 신규 발주한 50억원 이상 공사(기간 1년 이상)에 대해 출퇴근 전자카드제를 시범 도입한다. 대기오염이 전국적으로 심각해짐에 따라 대기관리권역을 수도권에서 전국 오염우려지역으로 확대하고,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을 할당해 할당량 이내로 배출하도록 하는 '대기관리권역 및 대기총량관리제'를 시행한다. 취약계층의 석면피해 방지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비주택 슬레이트 처리비용'으로 1동 당 최대 172만원을 지원한다. 안전·행정 분야는 재난 및 사고 피해를 입은 도민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도민 안전보험·공제' 가입을 지원한다. 특정 소방대상물에 건축행위가 없더라도 소방시설을 소급 설치토록 법령이 개정돼 소방시설 개·보수 및 교체하는 경우 소방시설 공사 착공신고가 의무화된다. 주요 공공장소 700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 민원인 전용 PC와 프린터를 설치한다. 전남 신규 전입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정착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 2020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 정보공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20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도민이 알기 쉽게 정리해 공공기관 누리집 및 SNS, 책자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와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2-30 15:54:19"지난 100일, 민생안정과 투자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패키지를 마련·시행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시행한 정책들을 협업.소통, 현장 중심의 집행에 역점을 두어 민생경제 회복을 가시화하고 국정과제 실행을 위한 8대 핵심과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경제부흥의 기반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희망의 새 시대를 향한 경제의 출발'을 다짐했던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의 취임 100일 일성이다. ■경제관계장관회의 등 일원화 박근혜정부가 출범하면서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경제민주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 희망의 새 시대를 향한 목표를 제시했지만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고용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경기회복 지연,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더딘 흐름을 나타냈고 경기는 8분기 연속 0%대 저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융시장도 엔화불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현 부총리는 이 같은 상황에서 후보자로 내정되자, 가장 먼저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경제 정책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회의체 개편에 집중했다. 난립하던 장관 회의체를 일원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경제관계장관회의'다. 이 회의는 신설 이후 지난달 26일 현재 모두 11차례의 회의를 열고 추경 장관회의체 최종 상정 등 4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대외경제정책의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경제장관회의'도 활성화시켰다. 박근혜정부 경제정책방향 및 201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투자활성화 대책,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국민행복기금 설립,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 고용률 70% 로드맵, 직장어린이집 활성화 방안, 공약가계부 등 대형 정책도 잇따라 내놨다. 내부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겪어봐야 안다'며 서울~세종청사 버스 출근, 구내식당 식사, 첫마을 체험, 직원과의 대화, 직원레터, 학습.취미 동아리 등을 경험하기도 했다. 영상 보고.회의시스템 활용은 세종시대 업무효율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현안 산적… 어깨 무거운 부총리 현 부총리가 짧은 기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해도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부총리 부활'이기 때문에 어깨도 무겁다. 미국의 출구전략과 아베노믹스의 실패 우려,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고 원.달러 환율은 불안하며 외국인자금 입.출입은 가파르다. 취업자 수, 소비 및 기업심리, 수출 등이 완만하나마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얼어붙은 국민의 체감경기는 풀리지 않고 있다. 현 부총리는 "경제회복 노력과 함께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 저성장세를 극복할 것"이라며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 현장과 국민의 삶속에서 실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3-07-01 03: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