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어선의 고속기관 비개방검사 대상을 5t 미만 어선에서 10톤 미만 어선까지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어선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비개방검사는 기관을 개방하지 않고 기관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의 검사다. 그동안 어선 고속기관 개방검사를 받아야 하는 영세 어업인은 고가의 개방 검사 비용과 오랜 검사 기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비개방검사는 최대 140만원의 비용과 시간(4시간 이내)이 적게 들기 때문에 영세 어업인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10t 미만 어선은 10년째, 15년째에 각각 비개방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검사받는다. 검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기존 10년 주기의 개방검사를 20년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8 15:00:05[파이낸셜뉴스] 지난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의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내려오다 우리 해경과 해군에 나포, 예인된 북한 주민 4명은 우리 군·경을 보자마자 “북한에서 굶주렸다” “먹고살기 위해 내려왔다”며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귀순 북한주민을 통해 북한에 국가기능이라는 것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며 "국가는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칭찬받을 일이 아니고 가장 기초적으로 해야할 책무인 데도 주민들의 끼니 해결도 못하는 모습이 김정은 정권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귀순한 북한 주민 일가족 4명은 30대 성인 남자 1명과 그의 아내, 딸, 그리고 아이의 할머니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등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 동해상 귀순은 문재인 정부에 의해 강제 북송된 지 4년 만 북한 주민의 해상 귀순은 올해 5월 서해상 통해 사돈 관계 두 일가족 9명 귀순한 이후 5개월여만이고 동해상 귀순은 2019년 6월 15일 삼척항으로 북한 어민 2명이 목선을 타고 귀순했다가 그해 11월 당시 문재인 정부에 의해 강제 북송된 지 4년 만이다. 이들은 우리 해경이 “어떻게 내려왔느냐”고 묻자 “살려고 왔다”며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 소식통은 “이들은 우리 당국에 ‘북한에서 생계가 어려워 살기 위해 내려왔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해경 도착 전 우리 어민이 선박을 잡고 있을 때 북한 한 인원은 “배가 참 좋다”는 반응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북한 주민 4명이 탑승한 소형 목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속초 앞바다까지 내려온 것을 우리측 민간 선박이 발견, 신고할 때까지 군 당국은 북한 선박을 찾지 못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해 NLL 이북 해상에서 북한 해군으로 추정되는 특이 움직임이 추정돼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감시 등 작전 조치에 들어갔다”면서 “이후 5시30분쯤 레이더를 통해 동해 북쪽 먼바다에서 내륙 남쪽으로 다가오는 미상 물체를 파악했으며 오전 6시30분쯤에는 열상감시장비(TOD)로도 탐지·포착·추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군경과 어민의 3각 공조로 원활한 귀순 조치 가능 평가 다만 군 관계자는 서해 NLL에는 섬이 많고 짧아 경계·감시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동해는 섬이 없고 NLL 길이가 400㎞가 넘어 북한 소형 목선이 넘어오는 것을 모두 잡아내기 어렵지만 군경과 어민의 3각 공조로 원활한 귀순 조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군경은 미상 물체가 북한 선박인지 불분명한 가운데 레이더와 TOD에서 점 형태로 보이는 미상 물체가 ‘북한 목선’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상황 파악을 위해 해경 선박과 초계기, 고속정을 인근 해역으로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는 사이 동해상에서 어업 활동 중이던 민간 어선의 어민이 오전 7시 10분쯤 “이상한 배가 보인다”며 육안으로 미상 물체를 확인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어 오전 8시쯤 속초 외옹치항에서 동쪽으로 약 11㎞, NLL 이남 약 45㎞ 지점 해상에서 길이 7.5m의 목선에 타고 있는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인원 4명의 신원을 확보, 예인해 모처로 옮기면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 정부는 정부합동정보조사팀을 구성해 이들의 월남 목적 등을 면밀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019년 6월에도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 삼척항 앞바다에서 수시간을 보내다 부두에 들어와 주민들에게 발견될 때까지 탐지하지 못해 군의 경계 실패 논란이 있었다. 당시 목선은 10m로 이번 7.5m 목선보다도 컸었다. 안보 당국 관계자는 “최근 북한 전 지역에서 식량난 악화로 탈북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군 당국과 협력해 경계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북 '식량안보’를 외면 ‘핵안보’에 올인한 결과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북한 주민 4명이 작은 목선을 타고 목숨을 걸고 바다로 이동해 귀순한 사건과 그들이 언급한 귀순 이유는 북한체제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북한이 북한주민을 희생시켜 정권안보를 위해 핵무기를 개발해 온 것은 주지의 사실로 ‘식량안보’를 외면하고 정권 유지를 위해 ‘핵안보’에만 올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 입장에서는 당장 급한 것에 식량이지 핵무기가 아니다. 김정은 정권도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잘 알 것"이라며 "그것은 비핵화를 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대규모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이라고 짚었다. 반 센터장은 "그런데 북한은 한국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응하지 않으면서 중·러 등 현상변경국과 연대해 북한주민을 희생시키면서 핵무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북한정권은 식량안보도 챙기지 못하는 비극적 현실을 제대로 깨닫고 번영을 길을 위해 비핵화를 선택하고 국제사회와 소통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0-25 17:40:4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민선8기 강원도정이 지난 1일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해동안 인구 200만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닦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와 민선 8기 도정은 지난 1년간 최대 현안이었던 강원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켰고 미래산업과 SOC, 맞춤형 복지, 4대 도정 혁신 등 다양한 정책들을 힘있게 추진했다. 미래 산업을 위해서는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의 육성 기반을 조성했고 41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연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사통팔달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공사가 시작됐고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연내 착공 예정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 2027년 개통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및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대상 확정 등 SOC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성과를 이뤄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도청 신청사 건립과 행정복합타운 조성계획을 확정했으며 강릉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의 개청을 앞두고 있다. 맞춤형 복지를 위해서는 ‘촘촘한 지원, 따뜻한 복지’를 기조로 육아기본수당 지급대상을 전국 최초로 만 8세 미만까지 확대했으며 보훈수당을 2배로 인상하는 등 여성과 어르신, 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확대했다. 소상공인과 청년, 농어민들을 위한 정책들도 다양하게 펼쳤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배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기회를 주기 위해 디딤돌 2배 적금, 청년창업자금 무이자대출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정책들을 추진했다. 농어민들을 위해서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반값 농자재 지원을 추진했으며 농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확대하고 어선 노후 디젤기관 대체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강원도내 농가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대에 진입했다. 특히 김진태 지사는 ‘일하는 조직’으로 쇄신하기 위한 조직과 인사혁신, 재정혁신, 규제혁신, 소통혁신 등 4대 도정 혁신에 노력을 기울였다. 임기 초반부터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낀다'는 기조 아래 재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에 대응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국회의원과 도의회, 18개 시군, 도민들이 합심해 지난 1년동안 새로운 특별자치시대의 기반을 닦았다”며 “이제부터 도민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를 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02 09:46:58【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7일 보령 대천항 관공선 부두에서 국내 1호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인 '늘푸른충남호(사진)'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비 등 75억 원을 투입한 늘푸른충남호는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를 직접 운반하기 위해 건조했다. 늘푸른충남호는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은 물론 △해양환경 보존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선박은 131톤 규모로 전장 32m, 폭 7m, 깊이 2.3m, 최대 13노트(시속 24㎞)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최대 승선 인원은 25명, 최대 항속 거리는 1200㎞이며 배터리로 운항하는 전기추진기로는 최대 40분간 평균 6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은 자동차처럼 고속으로 갈 때는 디젤기관, 저속이나 근거리를 운항할 때는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충남의 노력은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 등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서해바다를 늘 푸르게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항상 안전하게 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항식 이후 김태흠 지사와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장관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인 삽시도를 둘러보고 선상에서 정책현안 협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 섬 조성 △구획어업 낚시어선 구제방안 △지방관리무역항 시설사용료 지방이양 △보령신항 개발계획 국가계획 수정반영 등 9개 도정 정책현안과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2023-03-07 18:07:3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7일 보령 대천항 관공선 부두에서 국내 1호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인 ‘늘푸른충남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비 등 75억 원을 투입한 늘푸른충남호는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를 직접 운반하기 위해 건조했다. 늘푸른충남호는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은 물론 △해양환경 보존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선박은 131톤 규모로 전장 32m, 폭 7m, 깊이 2.3m, 최대 13노트(시속 24㎞)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최대 승선 인원은 25명, 최대 항속 거리는 1200㎞이며 배터리로 운항하는 전기추진기로는 최대 40분간 평균 6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은 자동차처럼 고속으로 갈 때는 디젤기관, 저속이나 근거리를 운항할 때는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충남의 노력은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 등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서해바다를 늘 푸르게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항상 안전하게 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항식 이후 김태흠 지사와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장관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인 삽시도를 둘러보고 선상에서 정책현안 협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 섬 조성 △구획어업 낚시어선 구제방안 △지방관리무역항 시설사용료 지방이양 △보령신항 개발계획 국가계획 수정반영 등 9개 도정 정책현안과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07 08:43: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30일 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각종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서영교·임선숙 최고위원, 김성환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 우원식 예결위원장, 박정 예결위 간사 등 당 주요 인사와 신정훈 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이 총출동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새 지도부 출범 후 민생 해결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에 도민들의 기대가 대단히 크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인 전남에서 지역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도록 특단의 지원과 배려를 부탁한다"라고 지역 현안 해결을 강조했다. 또 국립의과대학 전남 설립과 관련해 "타 지역으로의 중증 응급환자 유출률이 48.9%에 이르고 연간 70만 명의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찾아 대도시로 떠나고 있다"면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전남에 공공의료를 총괄하는 사령탑이 될 국립 의과대학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더불어민주당에서 앞장서 달라"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농협·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전남 이전에 대해선 "수도권 초집중을 막고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 소멸 위기지역으로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필요하다"면서 "농생명 금융 융복합 허브 조성을 위해 농협 중앙회, 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이 전남으로 이전되도록 적극 지원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전라선 고속철도와 관련해선 "전남과 전북 주민의 숙원사업이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인 경제성 충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남과 전북 주민들의 교통복지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힘을 실어달라"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전선 전철화(광주 송정~순천) 사업에 대해선 "순천 시민의 염원인 도심 통과 구간 우회 노선을 반영하고 예타 면제까지 이뤄질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해달라"라고 건의했다. 또 쌀 수급 및 쌀값 인정 대책과 관련해선 "쌀값 하락세를 진정시키고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쌀은 우리 농업의 근간인 만큼 쌀 수급 문제를 시장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적극 개입하도록 민주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밖에도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쌀 수급 및 쌀값 안정대책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지방도·지방하천 국가지원 확대 등 정책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해남 솔라시도 남도 달빛 수변 공연장 조성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준비사업 △국립난대수목원 등 예타조사 중인 사업 조기 통과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조선·해양구조물 스마트 운송관리 플랫폼 구축 △수출용 수산물 급속 동결시스템 구축 △어선건조 진흥단지 구축 등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꼭 반영돼야 할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특단의 지원과 배려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전남지역 당면 과제와 필요 예산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면밀히 살피겠다"면서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전남을 더 잘 사는 곳으로 만드는데 당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전남도는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정부안 미반영 사업을 재정비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30 12:43:35[파이낸셜뉴스] 많은 비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15일 위기경보 수준(관심→주의)을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17개 시도 등 관계기관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각별한 대응을 당부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침수·붕괴 등의 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저지대는 위험징후시 주민대피 권고와 명령 제도를 적극 시행한다. 강풍·풍랑에 대비해 어선·선박 고정·인양, 어망·어구·양식장 결박 등을 조치한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명절 준비와 귀성객 등의 이동이 시작되는 만큼, 상습침수 우려 전통시장은 침수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귀성객, 휴양객 등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을 예상됨에 따라 태풍에 대비한 교통안전 대책도 마련한다. 전 장관은 "아무쪼록 국민들이 큰 피해 없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태풍에 대한 사전 대비와 대응을 빈틈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태풍 '찬투'는 이날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먼 해상에 정체돼 있는데, 1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6~17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80㎜ 이상(많은 곳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9-15 10:40:16해양·항만분야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거세지면서 관련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3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발표한 최근 3년간(2018~2020년) 해양쓰레기 수거량과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 해양쓰레기를 13만8000t을 수거했다. 2018년(9만5000t)보다 약 45% 많은 양이다. 이 가운데 플라스틱이 평균 83%(개수 기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용 구조물에 주로 쓰이는 PE,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스티로폼 등의 경우 내구성이 약해 부서져 해양에 돌아다닐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고 사용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양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선박과 해양구조물에도 친환경적인 소재가 대세다.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해민중공업(대표이사 오형석)은 해상에서 필수적인 기본 계류시설인 부잔교를 비롯, 다양한 구조물에 알루미늄을 적용하는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적 소재로 알루미늄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내구성, 내화성까지 갖춘 데다 무엇보다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설립 초기부터 강선, FRP선박 등에서 탈피, 친환경적이고 경량화를 실현한 중소형 알루미늄 선박, 어선, 관공선, 레저보트 등을 설계부터 고효율 용접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조까지 수행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중소조선업체다.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이 회사의 친환경기술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따른 치열한 경쟁 속에도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알루미늄 어선과 관공선, 레저보트 등을 건조해 온 해민중공업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부유식태양광발전소모듈, 부유식방파제, 선박 접안용 부유식 해상구조물 등에 대한 특허기술 보유에서도 독보적이다. 이 회사는 문제가 되고 있는 기존 부유식 수상 태양광발전소 모듈의 방식이 아닌 알루미늄 구조를 갖는 일체형 방식의 해상 부유 구조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상부는 태양광 패널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 중부는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플레이트판형 통로, 하부는 부력을 위한 부력체로 구성돼 있다. 모두 알루미늄으로 일반적 강재를 사용했을 때보다 가볍고 강도가 강하면서 내부식성이 뛰어나 해수를 오염시키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일체형 알루미늄 구조의 부잔교 기술을 통해 해수의 염분에 고내식성을 지닌 선박용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부유식 방파제도 개발, 보급에 들어갔다. 기반공사 비용이 높기 때문에 수심이 얕은 지역에만 설치 가능한 매립식 방파제와 달리 함선 제작과 계류시스템 설치비용만 발생해 6m가 초과하는 수심의 해역에 적용하기에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 회사는 육지에 가깝게 정박하지 못하는 대형 크루즈선을 위한 접안용 부유식 해상구조물도 개발해놓고 있다. 이 밖에도 공정 간소화를 통한 알루미늄 부표 개발과 작업공간의 효율성·안전성을 확보한 알루미늄 부잔교를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목재나 플라스틱을 사용하던 기존 부잔교의 단점을 완전히 보완했기 때문이다. 안전성, 내구성, 내부식성, 경량화가 기존 부잔교보다 월등한 데다 파랑에 의한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허기술까지 적용하고 있다. 오형석 대표는 25일 "해양환경분야 문제를 해결하고 위해 알루미늄 선박설계와 전기추진시스템 엔지니어링, LPG선박 기술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로 낙동강 수질 환경 관리용 전기추진선을 건조해 부산시 화명정수사업소에서 상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민중공업은 LPG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개발을 위해 부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내연기관에 의한 해양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연료인 LPG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LPG는 경유를 사용하는 기존 선박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NOx), 미세먼지(PM)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이 80%가량 적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20~50%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오 대표는 "현재 제품의 핵심기술인 200㎾ 해상용 LPG엔진발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자체 테스트 중"이라면서 "내년부터 선박에 탑재해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300t 규모의 친환경 전기추진 항만안내선도 수주해 건조 중이다. 이를 통해 부산항의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과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앞으로도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감축전략 등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 선박시장 환경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소형화, 고속화, 전문화된 새로운 선박제품을 개발하고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8-25 19:13:10[파이낸셜뉴스] 해양·항만분야에서도 'ESG바람'이 거세지면서 관련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3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발표한 최근 3년간(2018~2020년) 해양쓰레기 수거량과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 해양쓰레기를 13.8만t을 수거했다. 2018년(9.5만t)보다 약 45% 많은 양이다. 이 가운데 플라스틱이 평균 83%(개수 기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용 구조물에 주로 쓰이는 PE,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스티로폼 등의 경우 내구성이 약해 부서져 해양에 돌아다닐 뿐 아니라 유지 보수비가 많이 들고 사용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해양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선박과 해양구조물에도 친환경적인 소재가 대세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해민중공업(대표이사 오형석)은 해상에서 필수적인 기본 계류시설인 부잔교를 비롯해 다양한 구조물에 알루미늄을 적용하는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적인 소재로 알루미늄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내구성, 내화성까지 갖춘데다 무엇보다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설립 초기부터 강선, FRP선박 등에서 탈피, 친환경적이고 경량화를 실현한 중소형 알루미늄 선박, 어선, 관공선, 레저보트 등을 설계부터 고효율 용접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조까지 수행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중소조선업체다.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이 회사의 친환경기술은 고부가가치산업에 따른 치열한 경쟁 속에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알루미늄 어선과 관공선, 레저보트 등을 건조해 온 해민중공업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부유식태양광발전소모듈, 부유식방파제, 선박 접안용 부유식 해상구조물 등에 대한 특허기술 보유에서도 독보적이다. 이 회사는 문제가 되고 있는 기존 부유식 수상 태양광 발전소 모듈의 방식이 아닌 알루미늄 구조를 갖는 일체형 방식의 해상 부유 구조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상부에는 태양광 판넬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 중부에는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플레이트판형 통로, 하부에는 부력을 위한 부력체로 구성돼 있다. 모두 알루미늄으로 일반적인 강재를 사용했을 때보다 가볍고 강도가 강하면서 내부식성이 뛰어나 해수를 오염시키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일체형 알루미늄 구조의 부잔교 기술을 통해 해수의 염분에 대해 고내식성을 지닌 선박용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부유식 방파제도 개발해 보급에 들어갔다. 기반공사 비용이 높기 때문에 수심이 얕은 지역에만 설치 가능한 매립식 방파제와는 달리 함선 제작과 계류시스템의 설치비용만 발생해 6m가 초과하는 수심의 해역에 적용하기에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 회사는 육지에 가깝게 정박하지 못하는 대형 크루즈선들을 위한 접안용 부유식 해상구조물도 개발해놓고 있다. 이밖에도 공정 간소화를 통한 알루미늄 부표 개발과 작업공간의 효율성·안전성을 확보한 알루미늄 부잔교를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목재나 플라스틱을 사용하던 기존 부잔교의 단점을 완전히 보완했기 때문이다. 안전성, 내구성, 내부식성, 경량화가 기존 부잔교보다 월등한 데다 파랑에 의한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허기술까지 적용하고 있다. 오 대표는 25일 "해양환경분야 문제를 해결하고 위해 알루미늄 선박설계와 전기추진시스템 엔지니어링, LPG선박 기술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로 낙동강 수질 환경 관리용 전기추진선을 건조해 부산시 화명정수사업소에서 상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민중공업은 LPG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개발을 위해 부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내연기관에 의한 해양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연료인 LPG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LPG는 경유를 사용하는 기존 선박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NOx), 미세먼지(PM)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이 80%가량 적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20~50%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오 대표는 "현재 제품의 핵심기술인 200kW 해상용 LPG엔진발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자체 테스트 중"이라면서 "내년부터 선박에 탑재해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300톤t 규모의 친환경 전기추진 항만안내선도 수주해 건조 중이다. 이를 통해 부산항의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과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앞으로도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감축전략 등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의 선박시장의 환경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소형화, 고속화, 전문화된 새로운 선박 제품을 개발하고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8-25 10:48:26【동해=서정욱 기자】9일 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최성목)는 이날 강원도 동해 최북단에 있는 저도어장 개방과 관련,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 활동을 위해 해경, 강원도 고성군 등과 함께 어로보호 작전에 돌입한다 고 밝혔다. 9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개장 첫날인 9일 130여척의 어선이 조업을 실시, 이에 1함대는 고속정(PKM) 2척을 저도 인근 해상에 배치해 해경정 및 어업지도선과 함께 어선들이 항로 착오, 기관 고장 등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조업구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현장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과 어로한계선 사이에 있는 어장으로 최상단이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 2㎞여 떨어져 있으며, 매년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저도어장은 평소 접근이 어려운 만큼 풍부한 어족자원을 지녀 ‘동해의 금광’이라 불리며, 올해는 4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방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4-09 08:3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