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스타트업 보맵은 최근 주1회 원격근무일인 '업무 집중데이'를 지정했다. 매주 수요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근무하며, 원격업무 시스템을 활용해 소통한다. 보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8주동안 진행한 재택근무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업무집중데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만들어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기업의 근무 형태까지 바꾸고 있다. 바로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활성화다. 질병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어쩔 수 없이 도입한 한시적인 재택근무였지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오피스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16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의 67.7%가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을 덜어서(72.1%, 복수응답)가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돼서(47.2%) △편안한 분위기와 복장으로 일해 효율이 높아서(36.4%) 등의 이유가 꼽혔다. ■스타트업만의 문화? 대기업도 도입 중 자유로운 근무체계는 스타트업 등 작고 유연한 조직만이 쓸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해 본 대기업들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4월부터 상시 유연근무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주사인 SK㈜ 등은 직원 각자가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스마트 워크' 체제를 도입했다. SK텔레콤도 '상시 디지털 워크'를 도입해, 자율적으로 근무형태를 운영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5월부터 계열사 부서장에게 자율적으로 재택근무 규모와 일정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재택근무 장단점을 파악해 보완한 후 실무 부서장 재량에 따라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를 보장하도록 한 것이다. 롯데지주는 5월 하순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삼성전자도 일부 본부에서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에 폭넓게 확산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등 근무환경의 변화를 일시적인 것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라고 인식하고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근로 52% 재택가능.. 집값도 잡는다" 우리나라 보다 '코로나 쇼크'가 심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 CNBC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2%가 재택근무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재택근무로 바뀔 수 있을까. 영국 옥스퍼드대의 한 연구진은 "미국 전체 일자리의 절반(52%)이 재택 근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월세 등 집값도 안정화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미국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의 트위터·페이스북·구글 등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장기간 재택·원격근무에 들어가자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방 한 개짜리 아파트 월세가 1년 전보다 11.8%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이자 월간 하락 폭으로 사상 최대치이다. 외국계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원격·재택 근무는 더욱 확산하고 이로 인한 파급 효과도 부동산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중기 격차, 보안문제 등은 선결과제 재택근무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선결과제도 만만치 않다. 재택근무가 일종의 복지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기업이나 직군에 따라 새로운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사람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은 지난 3월 기준 22.8%였다. 그러나 기업형태별로 보면 대기업(41%), 중견기업(27.6%), 중소기업(18.2%) 순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2배 이상이다. 또한 대면 접촉이 잦은 현장직일수록 재택근무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사무직 비중이 높은 △금융·보험(73.3%) △정보통신(58.8%) △석유·화학(55.6%) △전기·전자(50.0%) 업종에선 재택근무가 활발히 이뤄진 반면 △기계·철강(14.3%) △건설(20.8%) △제조(29.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보안문제도 거론된다. 보안 솔루션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원격근무를 하는 직장인 중 개인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는 비율은 83.4%,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업무 관련 문서를 ‘단순히 개인 PC에 저장(27.3%)’하거나 ‘USB 등 별도 저장장치에 백업(23.7%)’ 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5명 중 1명(20.7%)는 ‘회사가 제공한 백신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설치 여부를 모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기업 문서에 대한 보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유연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적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언택트 기술과 인프라 발전 속도를 법적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기술과 제도의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7-16 14:52:43BC카드는 고객만족도(NCSI) 조사에 12년째 신용카드 부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 비결은 바로 고객패널(명칭 BC Navigator) 제도다. 고객패널 운영 역시 12년째다. BC카드는 지난 2008년 고객패널제도를 도입한 이래 올해까지 14기수(3700명)를 운영하고 BC내비게이터를 통해 서비스 기획부터 출시,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에 고객패널을 참여시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총 1600여건의 개선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이중 신규 상품 내 제휴사 포인트 자동적립 서비스 추가, 신규 상품 전월 실적 하향 조정 등 약 230건의 개선 아이디어가 실제 업무에 반영됐다. 매월 진행되고 있는 정기 토론회에서는 전문경영인 및 해당 부서 임원과 현업 실무자가 모두 참여해 서비스 개선 요구사항을 고객패널들에게 직접 듣고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이문환 사장은 "고객의 소리가 상품 및 서비스 등의 개선 활동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웅 기자
2020-01-08 19:56:5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년에 비해 만족도가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에 걸쳐 도내 2만3000여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는 작년 대비 만족도가 1.26점 상승해 82.41점을 달성했다. 지난 2011년 최초로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80점대(81.15점)를 돌파했고 ,나아가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책을 확대·시행한 학교업무 정상화 정책이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회의 및 행사 운영방식 개선, 지속적인 업무 개선·경감 추진, 모니터링을 통한 공문서 질 제고 등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조직 재구조화 노력이 교원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역시 학교업무 정상화 정책을 다양하게 시도할 계획이다. 학교 구성원과 부서 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위학교 부서별 업무기준안을 개발한다. 학교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수요자 위주의 표준 업무 매뉴얼 개선,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의 혁신적 업무 재구조화 등 학교에서 업무 경감을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정책으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업무 정상화의 목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도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모두가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1-03 11:42:29【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민선 3기 장석웅 교육감의 핵심공약으로 추진중인 교원행정업무경감 정책이 일선 학교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2018년 교원행정업무경감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남도교육청은 평균점수에서 5점 만점에 3.42점을 획득해 2017년(3.40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도 단위 교육청의 평균점수(3.08점)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특히 전반적인 하락추세(3.14점→3.08점)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가볍지 않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별 초·중·고 교사 300명씩 총 51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36P) 방식으로 5점 만점의 5문항과 개방형 2문항에 걸쳐 이뤄졌다. 교육부는 조사결과를 시·도 단위 평균점수를 산출해 해당 교육청에만 통보하고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남도교육청의 평균점수는 전국 도 단위 교육청 중에서 최상위 수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전남도교육청의 교원행정업무경감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장석웅교육감 취임 이후 추진한 도 단위 공모사업 폐지 학교자율사업선택제로의 전환, 신학기 집중준비기간 등의 정책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3월 1일자 도교육청 조직개편으로 전국 처음으로 도내 10개 시·군 교육청에 학교지원센터가 설치되는 등 교원 행정업무를 경감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현장 교사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됐다. 전남도교육청은 10개 시·도교육청 학교지원센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 추진하는 교원행정업무경감 관련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 현장의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민선 3기 출범 이후 전남도교육청의 교원업무 경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4-08 10:38:29【안동=김장욱 기자】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학교업무정상화 노력이 현장에서 인정을 받았다.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발표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교육부에서 지난해 12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초·중·고 교사 5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가 ±1.36%P였다. 경북도교육청이 시·도교육청 평가와 관련해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점수에서 최고등급인 '만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경북도교육청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점수에서 '매우 우수'로 역대 최고점을 받았고, 전년 대비 향상도 점수도 '매우 우수'로 나타났다. 이는 임종식 교육감이 취임 직후부터 학교업무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또 학교현장 의견수렴 등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인 교육정책 사업 정비, 업무 개선·경감사항 발굴과 일반화, 표준업무매뉴얼 개발 홈페이지 탑재, 교원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컨설팅 강화 등 학교업무정상화와 학교자율경영 체제 보장을 위해 노력한 점들이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임 교육감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모든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면서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원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할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4-08 09:48:24[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 업무처리 공정성은 100점 만점에 84.6점을 기록한 반면 만족도가 78.1점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작년 12월 실시한 민원처리 만족도 조사결과를 김포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조사결과 종합만족도 점수는 80.7점으로 만족(75.0)과 매우 만족(100점) 사이 수준으로 평가됐다. 분야별로는 업무처리의 공정성이 84.6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전반적 만족도가 78.1점으로 가장 낮다. 또한 시민이 공무원에게 바라는 사항은 신속한 민원처리가 37.1%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담당공무원의 친절한 응대(21.5%), 공정한 업무처리(13.3%), 민원안내와 접근 용이(10.8%), 쾌적한 시설(8.6%)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민원처리 만족도 조사는 현 민원행정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방안 발굴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인 효성ITX가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김포시에 유기한 민원을 접수한 민원인 대상 8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전화설문으로 실시했다. 조사 분야는 6개 분야 12개 문항으로 민원서비스 환경(쾌적성, 편리성), 과정(친절도, 용이성, 신속성), 결과(전문성), 사회적 만족(공정성), 전반적 만족(만족 수준), 수요(서비스 우선순위, 건의사항)로 이뤄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1-24 23:24:52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업무 및 휴식·문화공간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사 내 이동, 구내식당 등은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자치부 세종청사관리소는 수요자 중심의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입주공무원 106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근무환경과 관련한 전반적 만족도 수준은 다소 높았다. 특히 불만족 응답자 대비 만족응답자 비율이 약 1.5배로, 총 849명이 '보통'(49.8%)이상으로 응답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결과를 보면 매우만족(1.8%), 만족(28.0%), 보통(49.8%), 불만족(15.4%), 매우 불만족(4.9%)등으로, 보통 이상 응답자는 79.6%에 달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공용공간(3.37점), 휴식공간(3.20점), 업무공간 및 문화예술시설(3.07점) 등의 항목이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반면, 관내이동(2.97점), 구내식당(3.06점) 관련 항목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단계 이전 완료 후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약 2개월 간 입주공무원 106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부처별 관계자 인터뷰 및 표적집단면접(FGI : Focus Group Interview)을 통해 청사 운영 관련 서비스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조사항목은 공용공간, 업무공간, 문화·예술시설, 구내식당 등 총 6개 항목이다. 세종청사관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 중장기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단계별 개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5-08-19 11:02:28비용도 절감하고, 업무 만족도가 높은 재택근무가 보험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여성 근무자가 많은 콜센터는 ‘육아’와 ‘맞벌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커 재택근무를 도입하려는 보험사가 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택근무는 동부화재가 지난 2007년 긴급출동 서비스 접수업무에 처음 적용했다. 재택업무를 실시한 이후 동부화재는 인건비 및 사무실 운영비 등 현재까지 70억원 안팎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9명이었던 재택근무자는 현재 전체 콜센터 직원 39.6%인 260명으로 확대됐으며, 이들이 전체 긴급출동건과 계약변경 및 지급 상담업무의 40%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직업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성 인력이 많은 콜센터에서 직장과 육아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워킹맘의 근무의욕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동부화재는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재택업무를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재택업무에 대해 업계 최초로 비지니스모델(BM) 특허를 따냈다. 특허받은 모델은 긴급출동 및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인터넷망 등을 활용해 재택에서 근무가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IP 기반의 콜 시스템을 바탕으로 IP Phone, 웹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처리 프로세스를 구현 하고 있다. 호응도가 높자 삼성화재도 지난 2010년 3월부터 부분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긴급출동 서비스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데 현재 39명으로 크지 않은 규모지만 사업성 검토결과에 따라 확대 추진할 계획도 있다.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도 비용절감과 직원 업무만족도 제고 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재택업무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2011-01-17 08:59:39지난해 정부 업무평가에 대한 정부와 일반 국민의 평가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우수했다’는 자화자찬식 평가를 했다면 일반 국민들은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가 11일 총리실 홈페이지에 공개한 ‘2007년도 정부업무 평가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50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혁신관리 분야에서 혁신문화 정착 5단계 이상 기관이 2006년 24개에서 지난해 26개로 늘고, 3단계 이하 혁신부진기관이 3개에서 1개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 4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책홍보관리 분야에서는 “평균점수가 2006년 78.6점에서 2007년 80.8점으로 높아졌다”면서 “국정브리핑, 온라인 홍보 등 매체활용 활성화 및 정책고객서비스(PCRM) 만족도 상승으로 정책홍보 전반에 걸쳐 부처의 홍보 품질이 높아졌고, 부처간 홍보수준이 상향 평준화 됐다”고 자평했다. 언론기사 대응에서는 옛 재정경제부 등 45개 기관이 346건의 문제보도를 발굴해 대응했고, 유형별로는 법적대응 67건(19.4%. 소송 4건 포함), 언론사 직접대응 279건(80.6%)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가 중점을 둔 국정브리핑과 관련, 정부는 “전체적인 콘텐츠의 양과 질적 수준이 향상됐다”며 “국정브리핑을 통해 정책기사에 대한 정부 입장을 신속히 알리는 대응체계가 정착되고 대응수준이 고르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정보공개 분야에서는 지난해 평가점수가 76.6점으로 전년도보다 0.1점 올랐고, 정보공개추진의지(99점), 업무처리 절차의 적절성(94점), 정보공개 기준의 적정성(79점) 분야에서 ‘우수하다’고 자평했다. 규제개혁 분야와 관련, 정부는 “총점 63.5점으로 2006년보다 개선됐으며 개별규제 정비계획의 적절성(76점), 기존규제 정비실적(65점) 등이 우수하게 나타나는 등 양적 측면의 실적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부평가와 일반 국민의 평가는 상이했다. 혁신성과 분야에 대한 일반국민의 혁신 체감도는 61.4점, 정보공개 분야 국민체감 만족도는 65점, 규제개혁 분야 고객만족도는 59점에 그쳤다. 또 정부가 46개 정부기관의 115개 주요 정책목표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4.56점(7점 척도 기준)으로 ‘보통’(4점)과 ‘약간 만족’(5점) 사이였고, 협조부처 및 기관 공무원 등 내부 고객만족도는 5.20점, 전문가 5.15점, 일반국민 4.19점 순이었다. 특히 일반 국민은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교육 국제경쟁력 제고 정책’과 국정홍보처의 ‘국민과 함께 하는 정책포털 국정 브리핑’에 각각 3.87점과 3.97점을 줘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부처별 순위까지 매겨 2006년도 정부업무 평가결과를 언론에 상세히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별도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홈페이지에만 결과를 공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올들어 정권교체가 이뤄져 업무평가 분야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고 2008년도 정부 업무평가분부터 부처서열화 공개방식을 폐지하기로 방향을 정한 만큼 지난해 정부업무 평가에 대해서도 별도로 부처별 성적순위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2008-08-11 17:40:57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자치부, 환경부 등 6개 중앙부처가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국세청, 병무청, 특허청, 해양경찰청 등 5개 청급기관도 ‘우수’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부, 법무부, 법제처, 외교통상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대검찰청, 청소년위원회 등 7개 기관은 정책·업무 추진이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25개 기관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2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중앙행정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정부업무평가보고 및 정부혁신토론회’를 열어 43개 부·처·청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업무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향후 개각 등 각종 정부 인사와 부진한 정책과제에 대한 예산삭감, 우수기관 공무원에 대한 포상이나 인센티브 제공 등에 활용된다. 허성관 정책평가위원장은 “정부 공통혁신과제 중 성과관리 체계를 잘 구축한 부처가 종합평가에서도 점수가 좋았다”면서 “대체로 혁신을 잘하는 기관이 정책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허위원장은 또 “정책에 대한 고객만족도도 전년에 비해 높아졌다”고 총평했다. 국무총리 산하 정책평가위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주요 정책(30점) ▲혁신관리(30점) ▲고객만족도(15점) ▲정책홍보관리(15점) ▲법제업무·의무권장사항(10점) 등 100점 만점으로 하고 청렴도·위기관리·규제개혁 분야에 일정한 가감점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정책평가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관의 1591개 성과지표 점검에서 88.9%인 1415개가 연초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고 나머지 176개는 목표에 미달했다. 경제 분야는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잠재 수준의 정상궤도로 복귀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나 앞으로 국민 체감경기 개선과 경제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회 분야도 기초생활 수급자 지원 등으로 사회 안전망을 확충했으나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균형발전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혁신관리의 경우, 공직사회 전반에 노대통령의 강력한 혁신 의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혁신문화가 정착되는 추세에 있으나 혁신에 대한 자발적 학습이나 체질화 노력 등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1-26 14: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