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디슨이노(INNO)가 15일 전환사채(CB) 200억원 납입에 이어 18일 전환사채 200억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19일 납입 예정인 전환사채 200억원의 납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에디슨이노에서 조달되는 600억원의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400억원, 운영자금 200억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디슨이노가 최근 우주산업에 다양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어 큰 틀에서는 의료기 사업 뿐만 아니라 우주 관련 사업에 해당 자금이 쓰일 것이 예상된다. 앞서 애디슨이노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는 위성제, 발사체, 항공우주 관련 사업에 대하여 적극 협력한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제이스페이스홀딩스는 에디슨이노에서 우주사업 관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의 증시 저점에서 400억원의 자금을 조달에 성공한 것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투자자의 기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8 14:17:48[파이낸셜뉴스] 에디슨이노(INNO)가 지난 15일 전환사채(CB) 200억원을 납입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아울러 이달 29일 납입 예정이었던 전환사채 400억원도 오는 18일, 19일 납입한다고 일자를 앞당겨 정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 환율 고공 행진,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번 투자 유치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디슨이노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이노시스'로 바꾸고 위성체,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우주사업을 구체화했다. 이에 투자업계에서는 에디슨이노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항공우주분야에 투자하거나 그와 관련한 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의견이 급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제이스페이스홀딩스를 통해 우주발사체 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제이스페이스홀딩스 측은 "국내의 모 자율주행 업체와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자율주행 등에 필수적인 위성사업과 관련해 에디슨이노와 함께 지자체 및 국내의 유수의 공항에 우주발사체를 추진하기 위한 제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디슨이노 관계자는 “회사는 위성발사체, 저궤도 위성사업과 관련 제이스페이스홀딩스와 협력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통한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8 08:32:50[파이낸셜뉴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한국 위성인터넷 시장 진출 채비를 갖추고 있다는 소식에 에디슨이노(에디슨INNO)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디디슨이노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의 사명을 '이노시스'로 변경하고 제이스페이스홀딩스 이승훈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3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에디슨이노는 전날 보다 7.17% 급등한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이스X 간부급 인사가 한국을 방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부 및 실무자와 면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페이스X 관계자는 이날 주파수 정책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과정 등 한국에 위성인터넷 사업을 위한 필요한 절차와 규제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현재 위성 기반 인터넷·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를 커버하는 위성 인터넷망 구축을 목표로 군집형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한편 에디슨이노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위성체 발사, 우주선, 위성시스템 등의 항공 우주 분야와 자율 주행 및 그래핀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한 바 있다. 항공기 사업 및 자율주행을 필수요소인 위성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카이스트 정밀기계공학 박사 이승영 사내이사를 영입해 임플란트 관련 연구 및 생산기술을 보강하고,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 출신 최도영 사내이사를 선임해 현재 임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생체흡수성 금속 '리조멧'의 사업을 확대한다. 골절수술 시 인체에 흡수되는 소재인 리조멧은 국내 임상계획 승인과 중국 내 임상승인에 요구되는 시험소의 시험을 통과한 상태다. 진행 중인 전환사채 자금은 우주발사체 사업 및 의료 사업의 확대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 관련 사업의 경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선제적인 외형의 확대가 수익으로 직결되는 만큼 적극적인 연구,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우주발사체 사업은 회사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며 제이스페이홀딩스를 통해 에디슨이노가 위성체 발사, 항공우주사업의 신호탄을 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7-13 14:33:30[파이낸셜뉴스] 에디슨이노(INNO)는 제이스페이스홀딩스를 통해 우주발사체 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디슨이노는 전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이노시스'로 변경했다. 이어 이승훈 제이스페이스홀딩스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임시 주총에서 위성체 발사, 우주선, 위성시스템 등의 항공 우주 분야와 자율주행 및 그래핀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아울러 이승영 카이스트(KAIST) 정밀기계공학 박사를 사내이사로 영입해 임플란트 관련 연구 및 생산 기술을 보강했다. 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 출신 최도영 사내이사를 선임하고 현재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생체흡수성 금속 '리조멧'의 사업 확대에 나선다. 골절 수술 시 인체에 흡수되는 소재인 리조멧은 국내 임상계획승인과 중국 내 임상승인에 요구되는 시험소 시험을 통과한 상태다. 진행 중인 전환사채(CB) 자금은 우주발사체 사업 및 의료 사업 확대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 관련 사업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선제적인 외형의 확대가 수익으로 직결되는 만큼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와 더불어 우주발사체 사업은 회사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01 08:51:41[파이낸셜뉴스]에디슨INNO(에디슨이노)가 핵심 신사업인 전기차 사업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게 됐다. 에디슨이노는 LG에너지솔루션과 올해 190억 규모의 배터리 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LG엔솔과의 배터리 셀 구매 계약으로 에디슨이노의 자금력과 향후 전기차(BEV) 사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철저한 품질관리 및 안전관련 규정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셀을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LG엔솔과의 계약체결은 파트너사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BEV+PHEV) 시장 규모가 올해 974만대에서 2025년 2172만대로 2.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BEV와 PHEV에 사용되는 배터리 팩의 글로벌 시장 규모도 2022년 750억달러에서 2025년 1590억달러로 2.1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디슨이노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 유앤아이에서 에디슨이노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기차 부품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전기차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미 전기버스용 배터리 팩을 공급하며 전기차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팩 공급망을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전기오토바이를 포함한 LSV(Low Speed Vehicle, 저속차량) 배터리 팩 사업도 현재 준비중이다. 신사업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5-30 09:27:00[파이낸셜뉴스] 에디슨이노가 세계 최초 개발한 생체흡수성 금속 ‘리조멧’이 국내 임상시험을 앞두게 됐다.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디슨이노는 생체흡수성 금속인 악안면성형용재료 리조멧(resomet II CMF plate)의 임상시험계획을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리조멧은 골절 수술시 인체에 흡수되기 때문에 금속 제거수술을 할 필요가 없어 획기적인 소재로 평가 받고 있다. 에디슨이노는 2015년 생체흡수성 금속인 리조멧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2016년 중국 산동부창제약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유럽 CE 인증을 받고 임상시험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계약 체결과 임상 시험 승인에 요구되는 중국 내 시험소의 시험에 모두 통과되었다. 글로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외상 고정 장치 시장은 2021년 53억달러(약 6조7500억원)에서 2030년 59억달러(약 7조5100억원) 규모로 성장을 전망한다. 에디슨이노 관계자는 “리조멧 개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 중이던 중국 임상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연됐으나 하반기부터 본격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국내외 사업화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디슨이노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기차 부품 사업을 시작하며 미래 유망 산업인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에디슨모터스에 배터리팩을 공급하며 캐시카우를 마련하고 최근 우주∙항공 관련 신사업 투자유치에 성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19 13:41:03[파이낸셜뉴스]서울회생법원이 쌍용자동차의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인수전이 본격 진행된다.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과 KG그룹, 파빌리온PE의 3파전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에디슨모터스가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쌍용차 등에 따르면 쌍용차 재매각은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이 오는 10월 15일로 6개월 가량 남은 것을 감안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인수전 3파전 구도로 굳혀질 듯 그동안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의 2파전 양상이었던 인수전이 최근 국내 사모펀드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의 참여로 3파전으로 바뀌었다. 파빌리온PE는 지난 11일 스토킹 호스 입찰 절차에 참여한다는 인수 사전의향서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제출했다. 광림 컨소시엄에는 쌍방울그룹의 광림·쌍방울·나노스와 KH그룹의 KH필룩스가 참여한다. KG그룹은 동부제철 인수 당시 손잡았던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KG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KG스틸과의 시너지 때문으로 보인다. KG스틸은 동부제철 시절부터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쌍용차를 인수하면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진다. 과거에는 현대자동차에 자동차강판을 직접 납품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현대하이스코가 현대제철에 인수되고 현대차그룹이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동부제철 차강판 사업은 급격하게 쇠퇴했고 현재 수익은 미비한 수준이다. 반면 쌍방울그룹은 KB증권이 쌍용차 인수금융 제공 계획을 철회하면서 주춤했지만 KH 필룩스와 손을 잡으면서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여 다시 급부상 중이다. KH그룹은 KH 필룩스 외에도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IHQ, 음향사업 회사 KH 일렉트론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과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등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KH 필룩스가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댈 것으로 보고 있다. KH 필룩스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21억원을 기록 중이며 유동자산은 1571억원, 유동부채는 1059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흐름을 갖고 있다. 파빌리온PE는 지난해 9월 전기차 기업 이엘비앤티(EL B&T)와 컨소시엄을 만들어 쌍용차 인수에 뛰어든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밀으나 이번엔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국내 대형 금융기관과 손을 잡을 예정인 만큼 반드시 인수전에서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인수후보자들이 쌍용차 경영 정상화보다는 쌍용차가 보유한 평택 공장 부지 개발에 따른 투자 수익 극대화에 더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쌍용차 인수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만성적자와 부채 상환 등을 감안할 때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2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평택 시내에 인접해 있는 85만㎡(약 25만7000평)의 쌍용차 공장 부지의 경우 지난해 3월 말 기준 장부금액만 7070억원으로 현재 시세는 1조원에 달한다. ■에디슨EV, 인수전 변수로 작용할 듯 이처럼 인수 후보자들이 쌍용차 운영에 대한 관심보다 부동산 개발 차익에 관심이 많다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에디슨모터스와의 협력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에디슨EV의 상장폐지라는 장애물까지 맞닥뜨린 상황에서 법원이 재매각 추진을 허가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자 에디슨EV는 다음달 임시주총을 열어 주주들에게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할 대책을 내놓키로 했다. 다만 에디슨EV가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앤아이(에디슨이노)의 경우 전기차부품 전문 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만큼 향후 인수 후보자들과 협력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 부분이 없는 인수후보자들이 에디슨 측의 지분투자를 받는 등의 방식을 통해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디슨 측에서 투자계약 무산에 대해 전면적 소송전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보인 만큼 새 인수 후보자 측에서 진흙탕 싸움을 피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이 에디슨EV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 실제 협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 측과 다수의 인수 의향자와 접촉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다만 인수 의향자들도 이해관계를 따져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14 16:33:12간판을 바꿔 다는 국내기업이 늘고 있다. 대체로 이들 기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분위기 쇄신 등의 목적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사명 변경 이후 이미지 세탁 등으로 단기 주가상승을 노리는 세력이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달 새 38개 상장사 사명변경 4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채널 카인드(KIND)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이날까지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38개 기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기업으로는 제일제강(제이스코홀딩스), 유앤아이(에디슨이노), 이더블유케이(케일럼), 넥스트비티(비엘팜텍), EMW(케스피온), 우리조명(우리엔터프라이즈), 이글루시큐리티(이글루코퍼레이션), 에이치엘비파워(티에스넥스젠), 바이오리더스(비엘), 샘코(어스 앤 에어로스페이스), 넷게임즈(넥슨게임즈), 휘닉스소재(비케이홀딩스), 케이티비네트워크(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이다. 통상 이들 기업의 상호변경 사유는 신규사업 진출로 인한 사업다각화 및 이미지 제고다. 그 덕분에 간판을 바꾼 기업의 주가는 개명 전보다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유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8.02%)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31일 유앤아이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에디슨이노(Edisoninno)'로 상호를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유앤아이는 상호를 바꾸면서 신사업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제일제강도 지난 1일 전 거래일 대비 200원(8.47%) 오른 2560원에 마감했다. 제일제강은 상호변경과 더불어 디지털 콘텐츠 사업, 가상현실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 사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가상화폐 관련 사업, 대체불가능토큰(NFT) 제작, 인증, 중개 및 판매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특히 주가 변동성이 큰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거나 기업구조 변화에 따른 사명변경이 잦은 편이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보령제약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보령(Boryung Corp.)'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휴온스그룹에서 화장품 부자재 사업을 하는 휴온스블러썸은 지난 3월 31일 주총에서 회사명을 휴엠앤씨로 변경했다. 지난해 2월 휴온스글로벌이 블러썸엠앤씨를 인수하며 5월 블러썸엠앤씨로 사명을 바꾼 이후 1년이 안 돼 다시 휴엠앤씨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바이오리더스도 주총에서 사명을 '비엘(BL)'로 변경했다. 젬백스지오는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사명을 플래스크로 변경했다. ■잦은 간판교체는 의심해봐야 대기업들도 신사업과 ESG 이미지를 새 사명에 녹이고 있다. 포스코SPS는 올해부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사명변경을 계기로 기존 철강 가공업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부품 기업으로 재탄생을 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도 지난 1989년 한진그룹에 편입된 후 32년 만에 'HJ중공업'으로 사명을 교체하고 ESG 기업을 선언했다. 홍문기 HJ중공업 사장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수합병(M&A) 이후 지속성장 가능한 ESG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도 10년 만에 사명을 바꾼 기업이다. 새 사명은 지구와 토양을 뜻하는 '지오(geo)'와 중심을 뜻하는 '센트릭(centric)'의 합성어다. 지구 환경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한 잦은 사명변경은 이미지 세탁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명변경 기업 중에는 영업정지나 감사의견 비적정 등으로 거래정지 상태인 곳이 적지 않다. 휴먼엔은 과거 자원에서 스틸앤리소시즈로 상호를 바꾼 후 지엠알머티리얼즈, 글로스퍼랩스, 휴먼엔으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거래정지 중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사명변경은 부정적 이미지 탈피 등 다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재무상태 등 당장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김민기 기자
2022-04-04 18:16:2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기업 유앤아이는 "에디슨이브이의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한 쌍용자동차 인수자금 등의 조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앤아이는 지난달 11일 최대주주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22.24% 지분을 가진 에디슨이브이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후 유앤아이는 ‘에디슨이노(Edisoninno)’ 로 사명을 변경하고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합류를 추진 중이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유앤아이는 자회사 디엠파워와 손자회사 인피니티웍스를 통해 2차전지 검사장비 및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초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에디슨자동차그룹에 편입되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이 성장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또 "그룹 내에서 유앤아이는 자동차 사업 부문에 더욱 집중해 자율주행, 스마트 BMS 기술, MSO Coil 모터 기술, AI 기술,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 자동차 관련 신기술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기술집약 업체로 성장하겠다"며 "나아가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 부품 및 하드웨어 부품까지 망라하는 첨단 자동차 부품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앤아이는 22일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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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13:4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