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올원리츠의 자회사인 ‘NH제3호리츠’가 ‘에이원타워 인계’를 천경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신한리츠운용에서 현대자산운용으로 바꾸다가 1년여 간의 고전 끝에 성공적 매각이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서울권 임대수익률이 하락하는 시점에서도 ‘에이원타워 인계’는 안정적인 고수익 배당이 가능한 수도권 오피스 자산으로 주목받아 왔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제3호리츠’는 ‘에이원타워 인계’의 토지 및 건물을 ‘주식회사 천경’에 575억원에 매각했다. 매각주관사는 젠스타메이트 관계사인 에비슨영코리아다. 매각 측은 2020년 ‘에이원타워 인계’를 약 462억 원에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 이번 거래로 113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에비슨영코리아 캐피탈마켓(CM)본부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통해 천경이 얻을 배당률이 우선주 배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이 수원 중심 행정, 상업지에 위치하고 있다.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기 때문에 배당률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원타워 인계’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다. 연면적 2만7698㎡, 대지면적 3528㎡,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의 오피스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삼성 금융그룹 계열사와 고용노동부, NH농협은행 등이 있다. 현재 임대율은 약 92%에 달한다. 수원시청, 삼성전자 등과 가까운 화성 생활권에 있는 ‘에이원타워 인계’는 향후 GTX-C 노선과 수원도시철도 1호선, 신분당선 연장선 등의 교통 개발계획으로 더욱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젠스타메이트그룹의 관계사 중 하나다. 자산 섹터에 따라 물류센터는 메이트플러스가, 리테일과 매입매각은 에비슨영코리아가 자문을 맡고 있다. 에비슨영 글로벌의 첫 번째 아시아 오피스로, 2018년 서울 오피스를 개설해 상업용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 리테일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8 19:30:58#OBJECT0#[파이낸셜뉴스] 국내 부동산 시장이 몸을 풀고 있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해외는 아직 숨을 죽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상 중단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으나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을 향한 우려는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국내 리츠(REITs) 상품도 투자처에 따라 그 성과가 엇갈리고 있다. 치고 나가는 국내 투자 ETF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5일 기준) 새 1%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리츠 ETF는 국내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4개뿐이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가 이 기간 8.00% 성과를 내며 선두였고, 'ARIRANG K리츠Fn'(7.08%),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6.41%),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4.96%)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품이 투자하는 국내 상장리츠 주가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금리인상이 막바지라는 전망이 선명해진 덕분이다. 실제 ‘KRX 리츠 TOP10지수’는 최근 한 달 간 6.83%, ‘KRX 리츠 인프라지수’는 같은 기간 6.35% 뛰었다. 상장리츠 시장의 몸집이 크게 불었다. 합산 시가총액이 7조9170억원(5일 기준)으로 8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6조9414억원) 대비 14.1%(9756억원) 증가했다. 상장리츠 수도 올해 2개 추가돼 23개로 늘었다. 리츠들이 자산매각에 나서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상장리츠의 자산처분 이익은 해당 사업연도에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신한알파리츠는 서울 용산더프라임타워 재매각에 돌입했고,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기업공개(IPO)한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NH올원리츠도 경기 수원의 에이원인계타워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국내 리츠 시장은 비교적 시장 규모가 작아 금리 등 주요 변수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빠르다”며 “국내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앞서 안정세에 접어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CRE가 뇌관” 이와 달리, 글로벌 리츠는 아직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 등 3개 미국 투자 리츠 ETF는 모두 0%대 수익률을 냈고, 'KODEX TSE일본리츠(H)'는 0.16% 손실률을 기록했다. 'ACE 싱가포르리츠'는 4.56% 떨어졌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지역은행 줄파산 다음 도화선으로 지목된 CRE 시장에 금이 가고 있는 영향이 크다. 대출을 내준 중소형 은행들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고조되는 상황이다. 주로 오피스, 임대 목적 다세대주택, 소매(리테일) 등이 중심에 있다.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 공급이 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있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할인율이 상승하면 부동산 평가가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투자매력 저하로 대출이 어려워져 투자자들이 손을 들고 처분하게 되면 손실이 확정된다. 특히 30년 장기 만기로 고정금리 대출이 이뤄지는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CRE는 5~20년짜리 단기인 데다 변동금리 비중이 과반으로 높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CRE 가격은 연 4.8% 하락했고 거래량은 전년 대비 7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원격근무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사무실 공실률은 약 18%에 달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오피스, 상가 공실률은 각각 13.9%, 8.0%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츠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폭이 주식보다 컸고, 경기침체 가정이 반영되면서 임대료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금리와 운영비용 상승세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성장 여력은 충분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도한 각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멈출 것이란 예측이 가시화되면서 리츠 성장세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홍 연구원은 “미국 리츠 이익 추정치가 연속 하향됐으나 올해 1·4분기 실적발표를 거치며 바닥을 확인했다”며 “리츠 배당 스프레드(인컴 수익률과 무위험 수익률 간 차이)가 낮다는 점이 부담이긴 하나 향후 금리 수준이 하향 안정화되고 배당이 성장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리 상승에 따라 피해를 크게 봤던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주거용(단독·조립식 주택), 헬스케어 리츠 등이 뛰어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당장은 뒤쳐져 있는 싱가포르 시장도 높은 정부 관계기관 스폰서 리츠 비중으로 경기 민감도가 낮아 앞으로 호텔, 리테일 중심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성인 부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확대 중인 여행 수요를 기반으로 한 호텔·리테일 리츠 등이 전체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대기업 주도 자산 유동화 추세 및 정부 리츠 활성화 정책 등도 시장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자산 공시 강화, 이익배당 확대 내용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리츠 투자보고서에 재무제표, 주주 구성 및 주요 현황뿐만 아니라 ‘자산 변동현황’ 등도 포함하도록 해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이익배당한도에 ‘자산의 평가손실’ 제외해 리츠가 법인세 감면 요건에 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 법인세법은 리츠가 이익 90%를 배당할 경우 해당 소득금액을 감면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돼 의도하지 않게 이익 중 90%까지 배당을 못함에 따라 법인세 감면에서 빠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입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07 10:34:50[파이낸셜뉴스]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NH올원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인 18일 오전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NH올원리츠는 시초가보다 110원(2.00%) 내린 5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5000원보다 9.8% 높은 5490원에 출발했다. 이날 증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으로 10시 30분에 개장했다. NH올원리츠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올해 상장 리츠 중 최고 수준인 628.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453대 1(중복 청약 포함)이었다.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하며 증시에 입성한 NH올원리츠는 2025년까지 자산규모(AUM)를 약 1조원 수준으로 확대시킨단 계획이다. 현재 회사의 AUM은 5164억원이다. 현재 보유한 자산은 분당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및 인계, 도지물류센터 등이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국내 넘버원 멀티섹터 공모리츠로 도약해 NH올원리츠를 지지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18 10:54:12[파이낸셜뉴스] NH올원리츠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통합 경쟁률이 453.48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NH올원리츠는 지난 3~5일 사흘간 전체 공모주식 수의 약 12%인 340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청약에선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인수회사 NH투자증권, 대신증권에 사흘간 총 42억6275만1520주가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10조66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NH올원리츠는 지난 9월 상장한 SK리츠에 이어 국내 공모 리츠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자 많은 증거금을 기록하게 됐다. SK리츠의 청약 경쟁률과 증거금은 각각 552대 1, 19조원이었다. 앞서 NH올원리츠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 리츠 기준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총 86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628.17대 1에 달했다. SK리츠(452대 1), 디앤디플랫폼리츠(245대 1)를 크게 뛰어 넘는 성적이다. 한편 NH올원리츠는 현재 분당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 등 국내 4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해당 리츠는 공모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실시해 705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일반 청약을 끝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한 NH올원리츠는 상장 후 농협그룹의 금융과 비금융 부동산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성장성을 확보하고 3년 내 운용규모(AUM) 1조원을 달성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신규자산 편입 후 섹터별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의 전략적 매입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H올원리츠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05 16:35:49[파이낸셜뉴스] NH올원리츠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리츠 기준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NH올원리츠는 지난 10월 28~2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860개 기관이 참여해 117억4695만9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628.17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증시에 상장한 리츠 중 최고 수준이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리츠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각각 452대 1, 245대 1이었다. 상장 후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단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은 전체 참여 기관의 13.95%(120곳)였다.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 안정적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은 것에 더해 상장 리츠 중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군에 속하는 10년 평균 6~7%대 배당수익률이 주목을 받았다"며 "자산별 안정화를 통해 매입 시점 대비 자산가치가 상승된 NH농협리츠운용의 안정적 운용역량 경쟁력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NH올원리츠는 현재 분당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 등 국내 4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해당 리츠는 공모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실시해 705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많은 기관투자자가 NH올원리츠의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을 알아봐준 덕에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NH올원리츠의 주당 공모가는 5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총 1405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3~5일 사흘간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1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02 17:21:46[파이낸셜뉴스] "11월 코스피 상장을 통해 국가대표 수익성장형 투자상품 공모리츠(REITs)로 거듭나겠다." 서철수 NH올원리츠운용 대표이사(사진)는 28일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NH올원리츠는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실물형 멀티섹터리츠다. 분당 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포트폴리오의 10년 평균 배당률은 7.01%로 알려졌다. 또 NH올원리츠는 리츠 여러 개를 묶은 실물형 모자(母子)리츠로서 실물자산인 분당스퀘어와 자리츠 지분증권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올원리츠 투자를 통해 모리츠가 보유한 자산뿐 아니라 자리츠가 보유한 자산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분당스퀘어의 경우 최근 네이버의 관계사인 라인플러스와 7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원타워 당산은 현재 삼성생명서비스가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1997년 준공된 에이원타워 인계는 삼성생명, 농협은행, 고용노동부 등 우량 임차인을 보유했다. 이천에 위치한 도지물류센터는 동원그룹의 물류계열사인 동원로엑스와 삼성전자 물류대행사인 하나로티엔에스가 준공시점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최근 에이원타워 당산 판매시설에는 병원, 약국, 카페, 소매점 등이 입점하면서 공실률이 3.76%까지 떨어졌다. 에이원타워 인계의 공실률도 자연공실률 수준인 5.9%으로 조정됐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도 임대수익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을 전략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후 NH올원리츠는 3년 내 투자 섹터를 4개 이상 확대하고 총 자산규모(AUM) 1조원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NH올원리츠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상품의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을 골고루 추구한다"면서 "전문적인 자산운용 역량과 농협그룹의 시너지를 결합해 NH올원리츠의 내재가치를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NH올원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281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1405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회사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18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수습기자
2021-10-28 11:52:58[파이낸셜뉴스] NH올원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는 지난 9월 2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NH올원리츠는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실물형 멀티섹터리츠다. 분당 스퀘어와 에이원타워 당산·인계,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멀티섹터의 코어플러스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10년 평균 배당률은 약 7%다. 임대율 100%인 분당스퀘어는 현재 네이버의 최대 규모 자회사인 라인플러스가 73.4%를 사용 중이다. 라인플러스는 임대차 연장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삼성생명이 핵심 테넌트(입주사)로 있는 에이원타워 당산의 임대율 역시 96.2%이며 에이원타워 인계의 경우 공실률은 5.9% 수준이다. 이외 이천에 위치한 최신 복합물류센터인 도지물류센터는 동원로엑스와 삼성전자 물류대행사인 하나로티엔에스가 준공시점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자산 임대율과 창고시설 임대율은 각각 97%, 100%다. NH농협리츠운용은 NH올원리츠에 편입된 자산은 브랜드 '에이원'을 중심으로 부동산 임대차 및 자산관리 전 과정에서 NH농협그룹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실 리스크를 낮추고 잔여 임대차 기간을 확대하는 등 자산운용 안전성을 확보한 특징을 가졌단 설명이다. 아울러 NH올원리츠는 공모 전 투자(Pre-IPO) 단계에서 705억원의 자금을 모집한 바 있다. 당시 투자엔 NH농협리츠운용을 비롯해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손해보험이 함께 투자자로 나섰다. 상장 후 NH올원리츠는 신규자산 편입을 통해 총 자산규모(AUM)를 확장할 계획이다. 3년 내 투자섹터를 4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총 AUM 1조원을 달성한단 목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오피스와 물류센터를 매입해 전략적 자산 편입을 완료한 바 있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NH올원리츠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수익성, 안전성, 성장성을 한번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공모 상장 리츠"라며 "상장 후 신규자산 편입으로 5년 내 1조5000억원 규모의 AUM 달성과 자산의 전략적 매입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운용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NH올원리츠의 총 공모주식 수는 2810만주로 공모가는 5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405억원을 조달한단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28~29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이뤄질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0-15 10: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