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IMM 품에 안긴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 사업자 에코비트가 지난달에 이어 또 회사채 시장에 나왔다. 올해 들어서 회사채 시장에서 세번째 조달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비트는 지난 13일 5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1년 6개월물로 표면이자율은 연 3.386% 수준에서 정해졌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사모채에도 강제상환옵션이 내걸었다. 에코비트는 지난 5월 26일 1000억원 규모 사모채 3년물을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발행에 나선 바 있다. 강제상환옵션은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조기에 원금을 상환한다'는 일종의 특약이다. 통상 강제상환옵션은 신용등급이 2단계 내지 3단계 이상 떨어질 경우에 발동된다. 투자심리를 끌어모으기 위한 '당근책'이지만 기업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되기도 한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또 회사는 같은 날 400억원 규모 1년 만기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CP는 통상 1년 미만으로 발행하는 단기채다. 만기가 1년 이상이면 투자위험 내용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회사채처럼 수요예측을 진행할 필요가 없어 투자위험 등을 고지할 부담은 줄어든다. 에코비트는 올해 들어 회사채, CP 시장 등 전방위적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5월, 6월 총 3차례에 걸쳐 회사채 시장에서만 총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또 최근 두 달간 CP 시장에서 1200억원어치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서 자본시장에서만 총 4700억원어치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에코비트는 최근 조달한 자금을 기존 금융기관 차입금 차환에 활용하고 있다. 에코비트는 지난해 최대주주가 태영그룹의 티와이홀딩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만든 IMM 컨소시엄으로 교체된 바 있다. IMM컨소시엄이 에코비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17 18:42:55[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IMM 품에 안긴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 사업자 에코비트가 지난달에 이어 또 회사채 시장에 나왔다. 올해 들어서 회사채 시장에서 세번째 조달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비트는 지난 13일 5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1년 6개월물로 표면이자율은 연 3.386% 수준에서 정해졌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사모채에도 강제상환옵션이 내걸었다. 에코비트는 지난 5월 26일 1000억원 규모 사모채 3년물을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발행에 나선 바 있다. 강제상환옵션은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조기에 원금을 상환한다'는 일종의 특약이다. 통상 강제상환옵션은 신용등급이 2단계 내지 3단계 이상 떨어질 경우에 발동된다. 투자심리를 끌어모으기 위한 '당근책'이지만 기업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되기도 한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또 회사는 같은 날 400억원 규모 1년 만기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CP는 통상 1년 미만으로 발행하는 단기채다. 만기가 1년 이상이면 투자위험 내용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회사채처럼 수요예측을 진행할 필요가 없어 투자위험 등을 고지할 부담은 줄어든다. 에코비트는 올해 들어 회사채, CP 시장 등 전방위적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5월, 6월 총 3차례에 걸쳐 회사채 시장에서만 총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또 최근 두 달간 CP 시장에서 1200억원어치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서 자본시장에서만 총 4700억원어치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에코비트는 최근 조달한 자금을 기존 금융기관 차입금 차환에 활용하고 있다. 에코비트는 지난해 최대주주가 태영그룹의 티와이홀딩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만든 IMM 컨소시엄으로 교체된 바 있다. IMM컨소시엄이 에코비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17 14:23:2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 사업자 에코비트가 사모펀드 품에 안긴 이후 국내 자본시장에서 공격적인 자금조달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비트는 최근 두달 사이 총 3800억원어치의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에코비트는 지난 26일 1000억원 규모 사모채 3년물을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발행에 나섰다. 금리는 연 3.51%에 결정됐다. 강제상환옵션은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조기에 원금을 상환한다'는 일종의 특약이다. 통상 강제상환옵션은 신용등급이 2단계 내지 3단계 이상 떨어질 경우에 발동된다. 투자심리를 끌어모으기 위한 '당근책'이지만 기업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되기도 한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또 같은 날 1년 만기 장기 기업어음(CP) 8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달 26일 발행한 CP 만기는 내년 22일이다. CP는 통상 1년 미만으로 발행하는 단기채다. 만기가 1년 이상이면 투자위험 내용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회사채처럼 수요예측을 진행할 필요가 없어 투자위험 등을 고지할 부담은 줄어든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12일 공모 시장에서 회사채 약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2년·3년물로 표면이자율은 약 연 3.3% 수준이다. 에코비트는 두 달 여만에 회사채, CP 시장에서 총 3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연 3%대 금리에 조달한 셈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달 자금은 기존 금융기관 차입금 차환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비트는 지난해 최대주주가 태영그룹의 티와이홀딩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만든 IMM 컨소시엄으로 교체됐다. IMM컨소시엄이 에코비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인 교체 후 시장성 차입이 적극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문제는 높은 배당성향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에코비트의 높은 배당성향은 동사 재무안정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여 왔다"면서 "최대주주가 IMM컨소시엄으로 변경된 이후에도 배당 등을 통해 동사에 재무적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은 상존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곡사옥 매각, 토지 재평가 등을 통한 자본 확충 계획 존재하나 향후 배당정책·자금지원 등 지배주주 관련 자금소요가 재무안정성에 변수로 작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7 14:20:31[파이낸셜뉴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국내 최대 폐기물처리 사업자 에코비트 인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IMM 컨소시엄은 지난 8월 24일 TY홀딩스와 KKR로부터 에코비트 지분 100%를 2조7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에코비트는 수처리, 소각, 매립 등 다양한 폐기물 처리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이다.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수요에 더해 폐기물 처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규제 변화, 거시경제 변화에도 견고한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매출액 기준 6996억원, EBITDA(에비타, 상각전영업이익) 2250억원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현금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MM 컨소시엄은 이번 인수 이후 기존 사업영역인 수처리, 매립, 소각에서의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함께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에코비트의 기업가치를 추가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활용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유사 기업을 추가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할 예정이다. IMM 컨소시엄 관계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술 도입을 바탕으로 에코비트를 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적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 산업의 장기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3 09:32:04[파이낸셜뉴스] IMM컨소시엄(IMM PE-IMM인베스트먼트)의 태영그룹 계열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정밀실사 결과 금액 조정 및 이슈가 없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에 달려서다. IMM컨소시엄의 연내 인수가 기대된다. 토종 자본으로 K-인프라를 지키는 사례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컨소시엄은 에코비트에 대한 정밀실사를 한 결과 딜(거래) 금액 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KKR(Easel Holdco L.P., Easel Holdco II L.P.)과 태영그룹(TY Holdings Co., LTD.)이 보유한 에코비트 지분 100%를 2조700억원에 거래키로 한 기존 주식매매계약(SPA)을 그대로 존중한다. 차입금 5500억원을 포함하면 2조6200억원 규모다. 정밀실사 결과 특별한 이슈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심사를 시작했는데 법적으로 공정위는 결과를 90일 이내에 통지토록 돼 있다. 이번 에코비트 인수를 위해 IMM컨소시엄은 2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RG5 PEF(IMM PE 블라인드 펀드), 6815억원 규모 인프라9호 PEF(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의 블라인드 펀드), Co-investment PEF(공동투자펀드) 및 인수금융을 동원한다. RG5 PEF는 에어퍼스트, UTK에 투자한 바 있다. 인프라9호 PEF는 집단에너지 기업인 GS파워,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NEO 등에 투자했다. 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다. 2021년 태영그룹 계열사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ESG)을 합병해 설립했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500억원이다. 당초 매각 입찰에는 홍콩 거캐피탈파트너스, 칼라일그룹,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IMM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매각 과정에서의 경쟁으로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2조5000억원)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딜에는 KDB산업은행 등이 실행할 매도자금융이 제공된다. 규모는 1조5000억원, 담보대출비율(LTV)은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코비트는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해당 지분을 담보로 KKR로부터 4000억원을 빌렸다. 이번 매각 법률자문은 김앤장이 맡았고 KKR은 미국계 로펌 심슨대처&바틀렛(이하 심슨대처)을 선임했다. IMM컨소시엄은 국내 로펌인 율촌을 선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매각은 태영그룹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영그룹은 그간 디아너스CC와 블루원(용인·상주)CC 등 태영건설 및 계열사 소유의 골프장 매각(약 2400억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사용 중인 태영빌딩은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키로 했다. 2251억3500만원 규모다.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SK디앤디의 자산 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태영빌딩 인수를 위해 설립한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다. 경기 광명 테이크호텔(약 1100억원)도 매각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3 07:58:25IMM컨소시엄(IMM PE-IMM인베스트먼트)이 태영그룹 계열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를 품는다. KKR과 태영그룹이 보유한 에코비트 지분 100%가 대상이다. 차입금 5500억원을 포함하면 2조6200억원 규모의 딜(거래)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IMM컨소시엄과 에코비트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에쿼티(지분) 밸류 기준 2조700억원에 100%를 매각한다. 딜 클로징(거래 종료) 시기는 오는 10월 중으로 예상된다. IMM컨소시엄은 이번 에코비트 인수를 위해 2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RG5 PEF(IMM PE 블라인드 펀드), 6815억원 규모의 인프라9호 PEF(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의 블라인드 펀드), Co-investment PEF(공동투자펀드) 및 인수금융을 동원키로 했다. 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다. 2021년 태영그룹 계열사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ESG)을 합병해 설립했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500억원이다. 당초 입찰에는 홍콩 거캐피털파트너스, 칼라일그룹,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IMM컨소시엄이 참여했다. IMM컨소시엄이 인수할 경우 토종자본으로 K-인프라를 지킬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것도 이번 인수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에는 KDB산업은행 등이 실행할 매도자금융이 제공된다. 규모는 1조5000억원, 담보대출비율(LTV)은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코비트는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해당 지분을 담보로 KKR로부터 4000억원을 빌렸다. 이번 매각은 태영그룹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영그룹은 그간 디아너스CC와 블루원(용인·상주)CC 등 태영건설 및 계열사 소유의 골프장 매각(약 2400억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경기 광명 테이크호텔(약 1100억원)과 서울 여의도 태영그룹 사옥(약 2500억원)도 매각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6 18:22:25[파이낸셜뉴스] IMM컨소시엄(IMM PE-IMM인베스트먼트)이 태영그룹 계열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를 품는다. KKR과 태영그룹이 보유한 에코비트 지분 100%가 대상이다. 차입금 5500억원을 포함하면 2조6200억원 규모의 딜(거래)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은 이날 IMM컨소시엄과 에코비트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에쿼티(지분) 밸류 기준 2조700억원에 100%를 매각한다. 딜 클로징(거래 종료) 시기는 오는 10월 중으로 예상된다. IMM컨소시엄은 이번 에코비트 인수를 위해 2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RG5 PEF(IMM PE 블라인드 펀드), 6815억원 규모의 인프라9호 PEF(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의 블라인드 펀드), Co-investment PEF(공동투자펀드) 및 인수금융을 동원키로 했다. 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다. 2021년 태영그룹 계열사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ESG)을 합병해 설립했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500억원이다. 당초 입찰에는 홍콩 거캐피탈파트너스, 칼라일그룹,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IMM컨소시엄이 참여했다. IMM컨소시엄이 인수할 경우 토종 자본으로 K-인프라를 지킬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것도 이번 인수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에는 KDB산업은행 등이 실행할 매도자금융이 제공된다. 규모는 1조5000억원, 담보대출비율(LTV)은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코비트는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해당 지분을 담보로 KKR로부터 4000억원을 빌렸다. 이번 매각은 태영그룹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영그룹은 그간 디아너스CC와 블루원(용인·상주)CC 등 태영건설 및 계열사 소유의 골프장 매각(약 2400억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경기 광명 테이크호텔(약 1100억원)과 서울 여의도 태영그룹 사옥(약 2500억원)도 매각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6 18:02:33[파이낸셜뉴스] IMM컨소시엄(IMM PE-IMM인베스트먼트)이 태영그룹 계열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를 품는다. 인수대금은 2조1000억원으로 기업가치 2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에코비트 매각주관사 UBS 등은 IMM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다. 2021년 태영그룹 계열사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ESG)을 합병해 설립했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500억원이다. 당초 입찰에서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은 홍콩 거캐피탈파트너스, 칼라일그룹,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IMM컨소시엄 순으로 알려졌다. 매각 과정에서의 경쟁으로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2조5000억원)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IMM컨소시엄이 인수할 경우 토종 자본으로 K-인프라를 지킬 수 있다는 시각이 있었다. 이번 딜에는 KDB산업은행 등이 실행할 매도자금융이 제공된다. 규모는 1조5000억원, 담보대출비율(LTV)은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코비트는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해당 지분을 담보로 KKR로부터 4000억원을 빌렸다. 이번 매각은 태영그룹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영그룹은 그간 디아너스CC와 블루원(용인·상주)CC 등 태영건설 및 계열사 소유의 골프장 매각(약 2400억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경기 광명 테이크호텔(약 1100억원)과 서울 여의도 태영그룹 사옥(약 2500억원)도 매각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6 15:37:05태영그룹 계열 폐기물 처리기업 에코비트 매각이 칼라일그룹과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의 경쟁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인프라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들이다. 다만,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2조5000억원)을 충족하는 숏리스트(적격후보) 원매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과 에코비트 매각주관사 UB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달 말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한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은 홍콩 거캐피탈파트너스, 다음으로 칼라일그룹,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IMM인베스트먼트-IMM PE 순으로 전해졌다. 거캐피탈은 중국계 자금이 모태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해왔던 만큼 인프라 투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 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그룹은 인프라 투자에 강점이 있는 맥쿼리 출신들이 이번 딜을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라일그룹의 에코비트 인수자문사인 라자드는 인력 대부분을 투입, 이번 인수전의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케펠인프라는 주요 투자자(LP)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면서 유력 인수주자로 떠올랐다. 케펠인프라의 최대주주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이다. 케펠인프라는 지난 2022년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를 6261억원에 인수했는데 당시 테마섹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펠인프라는 (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내는) 볼트온 전략으로 매물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IMM PE 컨소시엄은 BDA파트너스, EY한영, 베인앤컴퍼니 등 자문단을 꾸리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숏리스트 중 가격 경쟁력이 가장 떨어진다. 하지만 국내 기업에 대한 트랙레코드 등이 강점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광진수지, 화목폴리머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IMM PE는 올해 초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를 인수했다. IMM 컨소시엄이 인수할 경우 토종 자본으로 K인프라를 지킬 수 있다는 시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0 18:21:09[파이낸셜뉴스] 태영그룹 계열 폐기물 처리기업 에코비트 매각이 칼라일그룹과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의 경쟁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인프라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들이다. 다만,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2조5000억원)을 충족하는 숏리스트(적격후보) 원매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과 에코비트 매각주관사 UB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달 말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한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은 홍콩 거캐피탈파트너스, 다음으로 칼라일그룹,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IMM인베스트먼트-IMM PE 순으로 전해졌다. 거캐피탈은 중국계 자금이 모태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해왔던 만큼 인프라 투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 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그룹은 인프라 투자에 강점이 있는 맥쿼리 출신들이 이번 딜을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라일그룹의 에코비트 인수자문사인 라자드는 인력 대부분을 투입, 이번 인수전의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케펠인프라는 주요 투자자(LP)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면서 유력 인수주자로 떠올랐다. 케펠인프라의 최대주주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이다. 케펠인프라는 지난 2022년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를 6261억원에 인수했는데 당시 테마섹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펠인프라는 (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내는) 볼트온 전략으로 매물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IMM PE 컨소시엄은 BDA파트너스, EY한영, 베인앤컴퍼니 등 자문단을 꾸리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숏리스트 중 가격 경쟁력이 가장 떨어진다. 하지만 국내 기업에 대한 트랙레코드 등이 강점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광진수지, 화목폴리머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IMM PE는 올해 초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를 인수했다. IMM 컨소시엄이 인수할 경우 토종 자본으로 K인프라를 지킬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번 딜에는 KDB산업은행 등이 실행할 매도자금융이 제공된다. 규모는 1조5000억원, 담보대출비율(LTV)은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도자가 기업가치(EV)로 2조5000억원을 고수하는 배경이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태영그룹 측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도 있다. 태영그룹이 원하는 수준에서 매각가격이 형성되지 않으면 100% 지분을 확보해 미래 매각가치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에코비트는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해당 지분을 담보로 KKR로부터 4000억원을 빌린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0 05: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