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양질의 여성사회교육을 제공을 위한 2022년도 여성복지관 사회교육강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여성복지관은 여성 능력개발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전문, 실용·창업 등 직업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개 모집분야는 전문기능과정 24개 과목 및 문화아카데미과정 4개 과목을 포함한 28개 과정이다. 채용서류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서류 접수는 방문접수만 가능하고 서류합격자 발표는 오는 25일 예정으로 서류합격자에 한해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은 12월 8∼10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년간 강사로 위촉돼 분기별 운영되는 강좌에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공개모집에 대한 내용 및 제출양식은 여성복지관 홈페이지 ‘알려드립니다’에서 내용 확인이 가능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여성복지관 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0 10:35:16# 올 4월 간병인 교육을 수료한 김모씨(54·여)는 인천시여성복지관의 취업 이론·실습교육을 받고 인천의료원 중환자실 간호보조인으로 취업했다. 김씨는 요즘 대학에 다니는 자녀 2명의 학비 부담을 덜고 적성도 살려 아픈 환자를 돌보는 보람도 얻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올 초 2주간의 산후도우미 교육 이수 후 서울여성병원에 취업한 이모씨(45·여)는 3교대 근무가 힘들기는 하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아기 돌보는 일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는 분야여서 돈까지 벌게돼 만족하고 있다. 인천시여성복지관이 경기침체에도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활성화에 나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취업률 31%로, 전년도 상반기보다 3%포인트가 증가하는 등 가장 실직 및 생계곤란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특히 인천시여성복지관의 주선으로 간병인·산후도우미·베이비시터 등 ‘단기취업분야 근로회원의 고정 취업사례 증가’가 눈에 띈다. 의료기관·보육시설 등 관련업체 및 일반가정에 단기취업했다 상근직으로 전환채용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 올 상반기에만 14개 구인업체에서 단기취업회원 67명이 상근직으로 채용됐다. 일반 시민가정에서는 맞벌이부부·노인가구 증가 등으로 베이비시터·산후도우미·간병인·가사도우미 등에 대한 고정적 구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천시여성복지관 관계자는 “일반 구인업체의 ‘상근직 전환채용’사례가 증가한 데는 복지관의 철저한 직업 교육과 건강검진·재정보증인 설정 등 엄격한 자격관리를 통해 구인업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인천여성복지관은 1987년 개관 이래 20여년간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취업알선, 여성·아동분야 서비스 제공 등 인천 여성 복지 향상을 위한 대표적 공익기관으로 자리잡아 왔다. 한편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1회 ‘창업스쿨’을 운영해 지난해에는 3건의 창업 성공자를 배출했고 올해도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창업스쿨을 실시, 총 78명이 수강해 현재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인천=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2008-08-31 14:13:0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광양시 봉강면 상봉·하봉·당저마을에서 광양시와 함께 대규모 연합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봉사활동을 수혜자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이웃들에게 제공하고자 매년 4~5회 이상 대규모 연합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광양제철소 산하 재능봉사단 31개 소속 약 200여명의 재능봉사단원과 광양시청 봉사단 30명, 협력기관 20명,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 15명 등과 함께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권향엽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도 함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섰으며,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인 '비욘드' 소속 대학생 50명도 조를 나눠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과 봉사활동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농기계 수리 재능봉사단 △119방재 재능봉사단 △희망등 재능봉사단 △정리정돈 재능봉사단 등은 각 가정을 방문해 소방시설 설치, 이불 빨래, 컴퓨터 설치 등을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벽화 재능봉사단과 과학기술 재능봉사단은 각각 마을 담벼락 새 단장과 마을 입구 입간판 설치를 진행하며 마을 내 분위기를 산뜻하게 변화시켰다. 비봉마을 복지관에선 △의료 재능봉사단 △나눔푸드 재능봉사단 △사진 재능봉사단 △네일아트 재능봉사단을 비롯한 약 20여개의 봉사단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비봉마을의 한 주민은 "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나서 진심 어린 봉사를 펼쳐주신 덕분에 마을에 활력이 도는 기분이다"면서 "우리 마을을 위해 나서준 광양제철소와 봉사단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봉사는 나눔의 씨앗을 심는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그 변화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0:37:15BNK경남은행이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사랑의 특식’을 실시했다. 17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전날 진주시와 공동으로 마련한 사랑의 특식에는 임재문 상무, 오명옥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 김언희 회장 등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지역사회 장애인 250여명에게 보양식을 제공했다. 임재문 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 상무는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맺히는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어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여름을 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복날 맞이 사랑의 특식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과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사랑의 특식'을 실시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7 11:14:5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의 관광수익 이른바 '가든머니'를 재원 삼아 여성·노인·아동·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전 시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확대키로 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던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가 재정비를 거쳐 지난 4월 오픈한 이후 100일 만에 176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110억원의 세액을 확보했다. 특히 이 가운데 약 51억원은 그간 외주화돼 있던 국가정원 운영을 전면 시 직영으로 전환해 인건비를 절감한 예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올해 말까지 수익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숙박·여행 플랫폼 부킹닷컴 조사 결과, 올해 6월에서 9월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급증한 곳이 순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에서 조사한 2023년 국내 여름휴가 만족도에서 순천이 전남 1위, 전국 3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만큼 대표 관광지인 정원과 습지의 관광 수요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최근 민선 8기 2주년 언론브리핑에서 "국가정원 운영수익은 아동, 장애인, 노인, 여성 등 모든 계층에 온기가 골고루 나눠지도록 재투자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 시장은 아울러 재투자 계획 구체화를 위해 13회에 걸쳐 진행한 상생토크를 통해 청취한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각 부서에 계층별로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시책을 발굴·확대할 것을 주문했으며, 분야별 시책들이 속속 모양을 갖춰가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노인 분야에서는 고령화사회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로당 지원을 확대하고, 소통 공간이자 사회참여 공간으로서의 경로당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남부 복지관의 협소했던 식당 신축과 더불어 치매요양시설과 노인복지관이 연계된 북부 노인복지타운 건립도 추진한다. 출산과 양육이 행복한 순천을 위한 여러 시책도 발굴했다. 특히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았던 방학 중 돌봄기관 이용 아동의 급식비 지원은 이미 예산 편성이 마무리돼 올 하반기부터 50% 혜택을 받게 됐다. 우선 내년부터 그간 첫째아 80만원, 둘째아 이상부터 100만원을 지급했던 산후조리비를 저출생 기조 심화에 맞춰 첫째아부터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또 아이들의 보육 환경 향상을 위해 지역 어린이집에 반별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하며, 기초 교육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를 연령별로 50% 지원할 예정이다. 벽지마을 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마중택시 사업도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주민 1인당 월 5회까지 이용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6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장애인 회관을 건립해 곳곳에 사무실이 분산돼 있는 장애인 단체 간 원활한 소통 공간 마련하고자 의견 수렴에 나선다. 농업 분야에서도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형 농기계 공공임대·도심형 스마트팜을 지원하고,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미래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그린바이오 산업의 혁신 거점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제는 정말 생태가, 정원이, 습지가 밥 먹여주는 시대가 왔다. 모두들 정원과 습지를 가진 순천을 진심으로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가든머니'가 시민 여러분이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선물이 돼 돌아갈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7 13:56:05[파이낸셜뉴스] 사상구와 한국자유총연맹 사상구지회가 함께 지난 11일 백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 삼계탕을 대접해드리는 ‘삼계탕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맹과 구에 따르면 이날 연맹 회원들과 백양종합사회복지관 봉사자 40여명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육수를 우리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음식을 준비했다. 이날 연맹과 구는 사상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250여명에 삼계탕을 대접했다. 사상구지회 이명숙 여성회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운 더위를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조병길 구청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초복 삼계탕을 드시고 활기찬 여름을 맞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고해 주신 연맹 사상구지회와 자원봉사자들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5 13:23:2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된 일자리를 연계한다. 폐지를 줍지 않아도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폐지수집을 지속하고 싶어하는 어르신에게는 평균수입의 2배 수준을 급여방식으로 지급한다. 서울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폐지수집 얼신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 관련 대책 발표 후 추가 전수조사 등을 실시해 사업 규모는 확대하고 지원방안은 구체화한 내용이다. 이번 지원의 가장 큰 축은 더 이상 폐지를 줍지 않아도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저강도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무작정 폐지수집에 뛰어들어 빈곤이 장기화 되는 것을 막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 자치구에 '폐지수집 어르신 일자리 전환 전담기관'을 지정해 일자리 발굴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담기관은 자치구 내 시니어클럽,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활용한다. 특히 익숙한 일을 이어가려는 어르신들의 성향을 반영해 공공장소 플라스틱과 담배꽁초 수거, 수변공원 환경미화원 등 유사한 일을 연계한다. 근무 시간은 월 30시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폐지수집 활동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은 60대 어르신들에겐 복지시설도우미 같은 공공일자리나 도보 배달원 등 민간일자리를 연계해 적정 소득을 보장한다. 일자리 연계에도 불구하고 폐지수집 활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에겐 공공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폐지수집 일자리사업단'을 연계해 수입을 늘려주는 방식을 적용한다. 폐지수집 일자리사업단은 수집한 폐지를 자치구가 지정한 공동판매처에 갖다주면 판매금액에 보조금을 더해 2배 수준(평균 30만원) 가량의 금액을 급여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13개구 1253명이 일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 자치구 1800명으로 1.5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일자리에 참여하고 싶어도 다른 지원을 받고 있어 참여 자체가 제한되거나, 기초수급 탈락을 우려해 공공일자리 참여를 꺼리는 어르신을 위해선 다른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찾는다. '폐지수집 어르신 관리시스템'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심층 상담, 맞춤지원, 후속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어르신에 대해선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초기상담을 실시해 일자리 전환 전담기관으로 1차 연계해 적합한 일자리를 알선하다. 이외에도 월 1회 이상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상태, 필요서비스 등을 확인한다. 보호장비도 없이 야간에 도로 위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안전도 챙긴다. '어르신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해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안전 사고에 대비한다. 자치구와 협의해 고물상 주변 무단횡단이 잦은 지역에는 안전 시설물도 설치한다. 일하다 마땅히 숨돌릴 공간도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시 관내 고물상(362개)과 협의해 휴게공간도 조성한다. 고물상 내에 의자, 음수대 등을 갖춘 간이휴게소를 설치하고 각종 복지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서울에는 3000여명의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이 61%로 과반을 넘었고, 80대 이상 47%, 70대 41%, 60대 1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기초수급 및 차상위 30%에 달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고령화시대 어르신들이 폐지수집이 아닌 더 안정적인 일을 통해 생활을 유지하도록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공급하겠다"며 "정부와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질적으로 생계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두텁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5 10:10:46할머니의 따뜻한 감각을 담은 생활 양품 브랜드 ‘마르코로호’가 지난 5월 19일, 브랜드 런칭 9주년을 맞아 상주에서 할머니들의 행복한 미소를 자아내는 특별한 파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한 9주년 기념 파티는 마르코로호와 제일 오래 함께한 할머니 12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할머니들은 파티에서 마르코로호와 함께 한 소감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마르코로호는 여성 노인 일자리 창출 및 할머니들에게 행복한 일상을 선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브랜드로 매듭, 봉제, 문구, 뜨개 네 가지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평균연령 76세 ‘행복지은이’ 할머니들이 직접 만드는 수제품이다. 또한 일부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제품의 판매 순이익 20%는 노인, 어린이, 동물, 소방관, 환경 등 다양한 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이는 현재를 살고 계신 할머님들과 미래를 살아갈 MZ세대를 잇고자 하는 마르코로호만의 따뜻한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한편, 마르코로호는 9주년을 맞이하여 할머니들과 함께 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베스트셀러 5종 30% 할인, 몽땡이팔찌(100개), 할머니의 보석반지(50개), 축화해팔찌(50개), 축화해반지(50개), 숲반지(50개), 봉제제품 10%, 매듭제품 20%, 문구제품 10~20% 등 전 제품군 할인 및 신규/기존 회원 3만원 쿠폰팩 지급과 마지막으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등 푸짐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동안 마르코로호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말코와 축하해’ 게시글에 남겨진 축하의 메시지는 메세지북으로 제작되어 할머니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마르코로호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자사몰은 할머니들과 고객이 더욱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라며 “최근 우리 브랜드는 관교노인복지관 어버이날 행사에 매듭 카네이션 100개를 기부했으며, 할머니들과 집 없는 사육곰들을 돕는 ‘곰인형키링’을 제작하는 등 ‘곰보금자리프로젝트’와 콜라보를 통해 의미 있는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5-29 15:45:10[파이낸셜뉴스] 모야모야병을 앓던 40대 여성이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2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한정선씨(45)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좌우 신장·폐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서울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한씨는 7살 때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소 난치병인 모야모야병에 걸려 지체장애 2급 진단을 받았다. 내성적이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고 늘 뭔가를 나눠주고 애정을 표현하는 마음씨 따뜻했던 한씨는 매일 서울시립 뇌성마비 복지관에 다니며 늘 밝게 웃고 즐겁게 지냈다. 그는 특히 복지지원사에게 시를 써 선물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족은 한씨가 질병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왔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다른 사람의 몸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며 기증을 결심했다. 한씨의 어머니 김의신씨는 "정선아,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하게 잘 지내라. 누구도 할 수 없는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갔으니,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8 10:31:16[파이낸셜뉴스] 발달장애아동들이 방문하는 복지관에서 한 치료사가 아이들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SBS에 따르면 학대가 발생한 곳은 경남 창원시가 운영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이다. 휴지로 아이 얼굴 때려.. 균형 잃고 넘어진 아이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여성이 휴지를 든 손으로 아이의 얼굴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아이는 이 여성에게 입 부분을 맞아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해당 여성은 해당 복지관에서 10년 넘게 일하던 통합감각치료사 30대 A씨다. 치료사는 창문이 불투명스티커로 가려진 방에서 아동과 1대 1로 수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은 지난달 치료실 밖에서 아이를 때리는 소리를 들은 학부모가 복지관에 CCTV 열람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A씨를 찾아간 아동 14명이 학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대부분 발달장애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이었다. 치료시간에 아이 방치하고 '부업' 블로그 쓴 치료사 뿐만 아니라 A씨가 치료 시간 내내 컴퓨터만 보는 등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방임한 모습도 포착됐다. 치료 시간에 그가 부업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에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논란이 일자 발달장애아동 감각치료 과정에서 불가피한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이지 학대는 아니었다는 게 A씨의 해명. 문제를 인식한 복지관 측은 계약직 치료사인 A씨의 수업을 중단시켰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하는 한편, 복지관 관계자들에게 관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3 07: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