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자화장실에 숨어들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10대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5일 오후 7시30분께 용산구 한강로동 한 공중화장실에서 칸막이 아래쪽으로 다른 사람을 여러 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여자 목소리를 흉내 내며 여자인 척했으나, 남자인 것이 적발되자 "배가 아파서 급하게 여자 화장실에 들어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확인했으며, 이에 A군은 "호기심에 촬영했다"라고 말해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A군을 부모에게 인계한 뒤, 추후 부모 입회하에 A군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7 13:42:15[파이낸셜뉴스] 대구에서 한 경찰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5일 대구경찰청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A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초 대구 동구에 있는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과 마주쳤다. A경위가 여자 화장실을 사용한 사실이 상가 내 있는 카페 주인에게 전해졌다. 이에 카페 주인은 약 1시간 뒤 경찰에 신고했으나 A경위는 자리를 떠난 뒤였다. 경찰은 지난달 말쯤 A 경위의 신병을 확보했다. A경위는 경찰에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을 사용했다"며 "당시 화장실을 사용하던 여성에게 사과하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여자 화장실에 오기 전 머물던 인근 카페에 휴대전화를 두고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여자 화장실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몰카 촬영 의혹은 디지털 포렌식 등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경위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6 10:04:09[파이낸셜뉴스] 본격적으로 법정 다툼이 시작될 전망이다.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수억원을 내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협박당했다며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허웅 측은 지난 6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면서 A씨를 고소했다. 당시 A씨가 임신하게 되면서 갈등이 빚어지자 자신을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이후 허웅과 A씨 사이에 사생활을 들춰내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고, 허웅은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낙태 강요 등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A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한편 강남서는 A씨와 지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도 수사해달라는 허웅 측 고소와 관련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허웅 측은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서 겪으셨을 실망감과 피로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향후 남아있는 법적 절차에서도 성실하게 임해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6 13:07:3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의 한 스터디카페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1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스터디카페 여자 화장실에 "몰카범이 있는 거 같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여자 화장실 안에 있던 10대 남학생 A군을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다만 A군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 경찰은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2 13:00:29[파이낸셜뉴스] 여장을 하고 새벽시간대 야외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6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광주시청 인근 한 야외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치마를 입고 립스틱을 바르는 등 여장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으나, 외부에서 A씨의 모습을 본 목격한 시민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내부에 있던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이 현장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불법촬영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용변이 급해 화장실에 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임의동행해 조사를 했지만 확실한 범죄 혐의점이 없어 일단 귀가조치 한 상황"이라며 "A씨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 작업을 진행해 여죄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7 06:20:29【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흉기를 들고 자해할 것처럼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18일 특수협박 등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화성시 송산면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10대 B양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이 헤어지자고 말한 뒤 집에 짐을 챙기러 오자 흉기를 꺼내놓고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자해하겠다"고 하거나 B양의 어깨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B씨를 겁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 개방을 요구하는데도 불응하는가 하면, 경찰이 문을 강제 개방해 들어갔을 때도 B양을 계속해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흉기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18 15:04: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흉기를 소지한 30대 남성이 스토킹 피해 신고를 하러 간 전 여자친구를 뒤쫓아 경찰서까지 들어왔다가 체포됐다. 전 남자친구의 차량을 알아본 피해 여성의 눈썰미가 더 큰 사고를 막았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살인예비·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울산 중부경찰서 주차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전 여자친구를 기다리다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앞서 이날 오후 5시께 20대 여성 B씨는 "헤어진 남자친구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라며 경찰서로 찾아왔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한 뒤 신변 안전을 위해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이어 귀가 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강력팀 경찰관 5명이 B씨를 보호하면서 경찰서 건물을 나섰다. 그 순간 B씨가 깜짝 놀라며 민원인 주차장을 가리켰다. 전 남자친구 A씨의 차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일단 B씨를 경찰차 안으로 대피시킨 뒤 차량 주변을 수색했고, 주차된 차들 사이에 가방을 메고 있던 한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관들이 다가가 가방 안을 들여다보니 흉기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B씨의 전 남자친구 A씨라는 것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와 A씨는 수년간 교제하던 사이였으나, 애완견 문제 등으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에는 집에서 말다툼하다가 B씨를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B씨는 A씨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했으나 A씨는 수십차례 전화나 문자로 "죽이겠다"라며 협박했다. 흉기를 구매한 사진과 '묻지 마 흉기 난동' 영상을 B씨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현장에는 당시 피해자를 마중 나온 가족도 있어 자칫 중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라며 "적극적인 신변 보호로 피해를 막았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8-10 10:43:16[파이낸셜뉴스] 연인을 폭행하고 차에 강제로 태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9일 감금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 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여자친구 B씨를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B씨를 차에 태우기 전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로부터 약 1.6㎞ 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다만 피해자는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 송치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6-21 09:51:48[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의 한 여대 화장실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SNS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당시 출동한 경찰이 일부 여자 화장실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수색을 맞긴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오해를 받을까봐 그랬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21일 새벽, SNS에는 “A여대 화장실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지난 2016년 벌어진 강남역 살인사건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살인을 예고했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A여대로 출동해 모든 건물의 화장실을 수색했다. 그런데 SBS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건물에서 경찰은 여자 화장실을 직접 수색하지 않고 지나가던 학생에게 황당한 요구를 했다.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학생이 화장실을 살펴보는 사이 경찰은 화장실 문 밖에 서 있었고, 학생이 화장실 내부에 아무도 없다고 말하자 경찰관들은 별다른 설명 없이 “고맙다”고 한 뒤 현장을 떠났다. 해당 학생은 이후 친구로부터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출동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SBS에 “정말 큰일 날 뻔한 일이었는데 왜 저한테 그런 일을 시키는지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의 행동이 미숙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경찰은 “36개 건물 화장실을 모두 수색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35개 건물엔 여자 경찰이 있었는데 도서관 건물엔 두 명의 남자 경찰밖에 없어 오해를 받을까봐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남경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어 부득이 대처했다”며 여경을 동원하지 않은 이유에는 “휴일 집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같은 날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24 06:30:43[파이낸셜뉴스]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여성에 대해 불법 촬영을 시도한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남성은 현직 경찰관으로 여성 대상 성범죄를 조사하는 여성청소년과 순경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서울 소재 경찰서 소속 순경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경 경기 안양시 한 상가 건물 1층 여자 화장실에서 옆 칸에 있던 여성 B씨를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불법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B씨는 이상한 낌새를 느껴 천장을 쳐다봤다가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고 한다. B씨는 화장실 밖에서 A씨와 실랑이를 벌였고, 이때 신고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A씨가 검거됐다. 당시 A씨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상황으로, 경찰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1 07: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