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사상 최초로 영국 더비가 펼쳐진다. 오는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과 웨일스 축구 대표팀은 오전 4시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경기를 진행한다.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영국 구성국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의 경우 '축구 종주국'이라는 칭호답게 오랜 시간 세계 축구의 중심에 서있었지만 웨일스의 경우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또 다른 구성국인 스코틀랜드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북아일랜드의 경우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지금까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본선 32강에서 한 조에 묶여 16강 진출권을 다투는 마지막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 다만 잉글랜드의 경우 웨일스보다는 여유로운 상황이다. 앞 2경기를 1승 1무(승점 4점)로 끝내 조 1위를 달리고 있어서다. 특히 득실차는 '+4'로, 1무 1패(승점 1점)인 웨일스에게 패배하더라도 웨일스의 득실차는 '-2'이기에 6골 이상 먹히지 않는 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는 어렵다. 다만 스페인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7:0 승리를 거두는 등 계속해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웨일스는 상대적으로 절망스럽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이긴다 하더라도 6점 차 스코어를 내지 못할 경우 이란과 미국의 무승부를 염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두 주장의 어깨가 전보다 훨씬 무거운 상황이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지, 두 주장은 컨디션 난조로 별다른 활약을 못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은 발목 부상 여파로 2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웨일스 주장 가레스 베일(로스앤젤레스)은 미국과의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었으나 이란과의 2차전에서 90분간 슈팅 1개밖에 못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못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축구팬들은 역사적인 순간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두 메인 선수가 부활할지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8 14:52:31[파이낸셜뉴스]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경기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지금까지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103차례 맞붙어 잉글랜드가 68승21무14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월드컵 역사상 본선 경기에서 영국 구성국이 대결하는 것은 이번은 처음이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29·토트넘)이 발목 부상에도 3차전에 출전한다. 케인은 웨일스전에 선발로 출전해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외신은 28일 "케인이 휴식을 취하라는 선배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웨일스전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1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해 도움 2개를 올리며 6-2 대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후반 3분 이란의 모르테자 푸르알리간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하고 곧바로 교체됐다. 잉글랜드를 대표했던 골잡이 앨런 시어러는 "지난 이란전 부상 공포 이후 (케인은) 배터리를 충전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인 웨인 루니는 27일 영국 매체 '타임스'를 통해 "케인은 이란과의 1차전에서 다친 후 미국과의 2차전에 나섰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는 것 같다"며 "토너먼트를 대비해 웨일스전에서는 케인을 쉬게 해야 한다"고 선발 출전을 만류하는 글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26일 미국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하진 못한 만큼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로서 팀의 운명을 좌시할 수는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웨일스는 승점 1점으로 B조 4위를 기록 중이다.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웨일스가 잉글랜드를 최소 3점 차 이상으로 이기지 않는 한 어렵다고 봐야 한다. 배당률이 낮은 것이 도박사들이 승리 확률을 그만큼 높게 본다는 의미로 주요 도박사들은 잉글랜드의 승리 배당률은 1.4~1.47배로 웨일스 7~8.5배 보다 낮게 나와 잉글랜드의 승리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29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잉글랜드 승리 시 배당률을 1.44배, 무승부 시 4.2배, 웨일스 승리 시 7.5배로 매겼다. 잉글랜드의 스포츠 베팅업체인 벳365도 잉글랜드 승리 시 배당률을 1.44배, 무승부 시 4.2배, 웨일스 승리 시 8.5배로 책정했다. 888스포츠도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 업체는 도박사들에게 잉글랜드 승리 시 1.47배, 무승부 시 4.2배, 웨일스 승리 시 7.5배를 돌려준다. 스카이벳은 잉글랜드가 이기면 1.4배, 무승부면 4.33배, 웨일스가 이기면 7배로 돌려준다. 한편, 웨일스는 브리튼인들이 브리튼 섬 남부에 살다가 새로 침략해온 앵글로색슨족에게 밀려나 서쪽에 여러 국가를 형성한 것이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레이트브리튼 왕국과 그레이트브리튼 및 아일랜드 연합왕국을 구성할 때도 웨일스는 잉글랜드의 일부로 간주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1-29 19:44:14[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가 해외축구 생중계 일정에 돌입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열리는 FA 커뮤니티 실드와 다음날 오전 1시30분에 진행되는 토트넘 홋스퍼 vs 바이에른 뮌헨 친선경기를 연속 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FA 커뮤니티 실드는 맨체스터 더비로 치러진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팀인 맨체스터시티와 FA컵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맨체스터 더비는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더비 중 하나다.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 직후인 11일 오전 1시 30분에는 토트넘과 뮌헨의 친선경기 중계가 이어진다. 지난 3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서로를 상대한 토트넘과 뮌헨이 일주일 만에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앞선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선 뮌헨이 2:1로 승리했다.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는 윤장현 캐스터와 임형철 해설위원이, 토트넘과 뮌헨의 친선경기는 한준히 해설위원과 김용남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8 09:37:57[파이낸셜뉴스] 몇개월 일하지 않고 거액의 위약금을 챙긴 클린스만 감독의 효과인가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공개 지원 의사를 밝힌 감독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과거에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많은 지도자들이 연봉이 높고,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멤버를 보유한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세계에서 16강권에 있고, 손흥민-김민재-황희찬 등 빅리거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재기를 노리는 감독들에게 집중 타겟이 되고 있다. 가장 먼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도자 스티브 브루스가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잉글랜드)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을 대신해 새롭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브루스 감독 측근을 인용, "브루스 감독이 잠재적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자로 논의되고 있다"며 "브루스 감독도 한국 측의 관심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러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과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대표 수비수였던 브루스 감독은 은퇴 직후인 1998년 셰필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감독으로 버밍엄 시티, 위건, 선덜랜드, 헐 시티,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EPL 팀들을 지휘했다. 여기에 필립 코쿠 감독 또한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쿠 전 감독은 1998년부터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스페인)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순탄하지 못했다. 2014~2015시즌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더비카운티(잉글랜드), 피테서(네덜란드) 등에서는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여기에 세뇰 귀네슈 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 또한 한국 국가대표 사령탑에 관심이 있는 곳으로 확인되었다. 귀네슈 감독은 2007년부터 세 시즌 간 FC서울을 이끌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입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때마다 항상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귀네슈 사단'은 오늘(21일) KBS에 직접 연락을 해, 귀네슈 감독이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튀르키예 베식타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귀네슈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주축이 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력강화위원회 정해성 위원장은 국내파 사령탑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외인 감독 선임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클린스만 사단에게 지급해야할 100억원의 위약금에 재정적 부담이 큰 것 때문이고, 두 번째는 외인 사령탑을 선임할 경우 시일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3월에 예정된 월드컵 예선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3 21:58:20[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축구와 음악을 테마로 한 유럽여행 테마상품 3가지를 새로 내놨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마상품은 유럽 여행 중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소속팀 축구 경기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을 직관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리그앙 PSG 경기 직관-영국·프랑스 2국 9일’은 파리 생제르맹 홈경기 직관을 포함한 상품이다. 세계 2대 박물관인 런던 대영박물관과 파리 루브르박물관 내부를 관람하고, 파리에서 1일 자유일정을 즐긴다. 내년 2월 19일 출발하며 특전으로는 PSG 스카프(1인 1매)를 제공한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직관-동유럽 3국 9일’은 김민재와 이재성(FSV 마인츠)의 분데스리가 코리안더비를 관람한다. 내년 3월 7일에 출발하며 동유럽의 핵심 관광지를 돌아보고 뮌헨과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숙박한다. 음악과 알프스 자연 테마상품인 ‘조성진 콘서트-오스트리아·스위스 2국 9일’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단독 공연을 1등석에서 관람한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알프스 자연경관을 경험하고 음악의 도시인 잘츠부르크, 비엔나 등을 둘러본다. 하나투어는 그동안 유럽 4대 프로축구리그, 미국프로농구(NBA)를 비롯해 골프, 테니스 등 세계 주요 스포츠 경기 직관 상품을 선보여왔다. 하나투어 측은 "이번에 출시한 축구, 피아노 공연 외에도 여러 분야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0 11:19:47[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완벽하게 골잡이로 변신했다. 윙포워드가 아닌 위대한 9번으로서의 존재감을 EPL 전체에 떨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최종 낙점했다. 현재까지 분위기로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원톱 자리는 끝까지 지켜낼 가능성이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셰필드 전에서 맹활약했던 히샬리송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들이 다시금 히샬리송의 원톱을 예상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뚝심은 여전히 손흥민에게 향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그런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손흥민이 톱으로 출전한 3경기에서 무려 5골을 폭발시켰다. 특히 라이벌인 북런던더비에서 2골을 터트린 것이 감독에게는 큰 감흥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024 EPL 6라운드 원정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2-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은 개막 6경기 무패(4승 2무)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특히 아스널에 실점할 때마다 곧바로 추격골을 꽂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고 귀중한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피니셔였고, 리더였다. 그는 환상적이었다”라고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고 영국 BBC는 밝혔다. 톱의 자리는 중요하다. 무엇보다 공이 모이고,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는 자리이다보니 가장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부진하면 가장 먼저 비판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손흥민에게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다. 이 기세를 몰아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펼쳐진 EPL 6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첫 번째 득점을 위한 움직임은 환상적이었다. 두 번째 득점에서는 굉장한 평정심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과 함께 본머스전에서 2골을 터트린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6 08:27:19[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손흥민이 EPL을 진동시키고 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라이벌 더비에서 시즌 4호, 5호골을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9월 24일 밤 10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전반 42분 매디슨이 아스널 페널티박스 안으로 과감하게 진입하며 넣어준 크로스를 컷백으로 잘라들어가며 돌려넣어서 동점골을 넣었다. 시즌 4호골이다. 이날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던 아스널 골키퍼 라야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수비수의 자책골로 1실점을 했지만, 손흥민의 골로 전반전에 1-1로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아스널 홈팬들을 향해 입술을 가리는 세리머니를 하며 침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스널에게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1-2로 역전당하는 순간. 하지만 위기의 순간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역전골을 허용한지 불과 1분밖에 되지 않은 후반 10분 경 상대의 실수를 틈타 아스널 진영으로 침투해 1대1 찬스에서 가볍게 공을 밀어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순간 스피드와 위치선정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유럽에서 통산 199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히샬리송과 교체되어 나왔다. 한편,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예상을 깨고 히샬리송을 벤치에 앉히고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했다. 그리고 그 기용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지난 경기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히샬리송을 조커로 활용하며 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만일, 오늘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무려 13년만의 아스널 원정에서의 승리가 된다. 후반 32분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은 2-2로 맞서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4 23:20:32[파이낸셜뉴스] 찰스 3세 대관식에 참석한 해리 왕자의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자국의 역사적 행사에 예복이나 군복을 입지 않고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맞춤 제작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홀로 대관식 장소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그는 행사용 군복이나 예복이 아닌, 스리피스 슈트에 군용 메달을 단 차림이었다. 해리 왕자는 검은색 울과 모헤어 소재의 비스포크 테일 코트, 더블 브레스티드 웨이스트 코트와 함께 회색 바지, 화이트 코튼 셔츠, 그레이 실크 타이를 매칭했다. 여기에 디올 하우스의 서명이 들어간 블랙 더비를 착용해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젠틀한 룩을 완성시켰다.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은 그의 대관식 옷차림에 대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가 영국 왕실의 역사적인 행사에 여느 왕족들처럼 예복이나 군복을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자국 브랜드가 아닌 프랑스 브랜드를 선택한 의도에 대해서도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리왕자가 복장 규정을 받지 못했다거나, 왕실을 향한 반항 메시지 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관식 당일 해리 왕자는 별다른 공식 역할을 맡지 않은 채 형 윌리엄 왕세자보다 두 줄 떨어진 세 번째 줄에 착석했으며 아버지의 대관식이 끝나자마자 비행기에 올라 캘리포니아로 돌아갔다. 가디언은 해리 왕자가 전날 네 살이 된 아들 아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둘러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9 14:58:43[파이낸셜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30, 노팅엄 포레스트)가 과속 운전으로 적발돼 신상 정보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가짜 정보를 제공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린가드가 과속 운전에 적발된 뒤 잘못된 신상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해 8월 차량을 운전하던 중 제한 속도를 초과해 경찰에게 발각됐다. 이후 경찰로부터 운전자 정보를 요청하는 통지서를 수신한 린가드는 운전자명과 주소를 허위 사실로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린가드가 작성한 주소는 한 동네의 주차장 부지였으며, 이름 역시 존재하지 않는 남성의 인물로 전해졌다. 이에 린가드 측은 가짜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린가드 본인이 이 통지서를 본 적이 없으며 자신을 기소한 법원 서류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는 것이다. 린가드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무죄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혐의는 운전면허에 최대 6점의 벌점과 최대 1000파운드(한화 약 162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린가드는 맨유의 성골 출신으로 2000년부터 유스 생활을 시작해 2011년 1군으로 발탁,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직후 레스터 시티와 버밍엄, 브라이튼, 더비 카운티 등 임대 생활을 전전했고, 2021년 웨스트햄으로 임대되면서 화려한 부활을 꿈꿨지만, 이듬해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16 10:14:46[파이낸셜뉴스] 올 시즌 손흥민의 컨디션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정상은 아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보면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이 더 없이 초라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을 향한 외부의 시선은 그것보다 더욱 냉정하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다. 손흥민 주전 제외 여론도 꾸준하게 형성되기도 했다. 월클이 아니다라는 조롱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더 이상 윙백을 돌파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무엇보다 실제로 지난 경기에서 웨스트햄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되며 이러한 비판론을 더욱 부채질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실력으로 이 모든 것을 돌파했다. 웨스트햄전에서 교체되자마자 4분만에 골을 작렬하며 이날 경기 MOM에 올랐다. 런던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진 탈출을 선언한 손흥민(31)이 최악의 경기력에 허덕이는 첼시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6일 밤 1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첼시를 불러들여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주말에도 시원하게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그를 향한 비판과 끊이지 않는 이적설을 잠재울 수 있다. 웨스트햄전 득점으로 EPL 무대에서 개인 통산 98호골을 쌓은 손흥민은 이번 첼시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골 고지에 오르는 영광도 함께 안게 된다. 전반기 맞대결에서 팽팽한 경기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둔 양 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4위(승점 42)로 복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첼시는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쳐 분위기가 최악이다. 현재 순위는 10위(승점 31)까지 떨어졌다. 챔피스언리그는 언감생심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앙 펠릭스, 엔소 페르난데스 등 좋은 선수들을 한껏 끌어모았는데도 반등하지 못해 더욱 팬들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3골에 그칠 정도로 허약한 공격력이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임시로 벤치에서 팀을 지휘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 회복을 위해 휴식 중이다.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100호골의 기염을 토하며 자신을 둘러싼 수 많은 비판론과 이적설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24 09: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