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4만 젊은 농업인이 구미에 결집한다. 구미시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주최, 경북연합회 및 구미시연합회 주관으로 '제19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농촌에 젊음을 더하다! 미래농업을 열어라 한농연!'을 주제로 열리며, 20년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기간안 4만여명의 방문객이 구미를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구미의 농특산물 및 관광명소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농업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구미의 농특산물과 관광명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더욱 높여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행사 첫날 식전공연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되며, 장민호, 코요테, 박서진 등의 초청 가수 공연과 드론 아트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튿날 청년 후계농 인플루언서의 농특산물 판로 전략에 대한 학술 특강과 구미의 문화 및 산업시설을 탐방하는 시티 투어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김종국이 진행하는 '노래하는 대한민국'에서 노래자랑과 특별 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또 관광 및 포토 키오스크, 텀블러 및 천연 세제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와 농기계 및 농특산물 전시, 먹거리 푸드트럭 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한농연 전국대회는 1989년 '농어민후계자,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시작돼 농정 개혁과 영농활동으로 지친 농업인 가족의 재충전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대회는 영농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한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촌에 젊음과 활기를 더하고, 미래 농업을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2 07:53:09[파이낸셜뉴스] 산림조합중앙회는 16일 경기도 파주시산림조합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에서 산림기관과 산림조합, 임업단체 간 소통 강화를 위한 ‘산림경영지도 민관협 소통협의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산림경영지도 민관협 소통협의회는 각 지역 산림기관 관계자와 산림조합의 산림경영지도원, 임업인 등이 모여 산림정책을 안내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 산림경영지도사업 개선을 도모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산림경영지도원과 △임업후계자협회 △금마루버섯농장 △DMZ숲 △산머루영농조합 등의 임업단체가 모여 정책 및 사업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 이후 도별로 행사를 이어가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업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양집 산림조합중앙회 회원지원부장은 “전국 산림조합은 산림시관과 민간을 잇는 교량 역할을 수행하면서 계속해서 산림경영지도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17 09:11:15【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윤기분 민들레봉사단장, 이상목 전(前) 시흥시통장협의회장, 홍화자 시흥시새마을부녀회장 등 3인이 5일 열린 제33회 시흥시민의날 기념식에서 2021년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헌신 봉사한 시민에게 수여된다.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는 7월19일부터 8월13일까지 4주간 시민 추천을 받은 뒤 공적사실조사 및 주변인물 인터뷰를 거쳐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시민대상을 수상한 세 분이 보여준 상생정신에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보낸다”며 “시흥시는 앞으로 K-골든코스트로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 수준 높은 교육으로 시민역량을 높이는 교육도시, 누구나 집 앞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원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기분 민들레봉사단장은 정왕지역봉사회를 시작으로 옥구천사회 등을 거치며 지역주민이 인정하는 자원봉사자로 인정받고 있다. 누적 봉사시간이 총 1만6768시간을 기록했고 현재도 정왕4동 통장협의회 등 정왕동에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상목 전 시흥시통장협의회장은 1985년 새마을지도자로 시작해 36년 이상 지역봉사 일꾼으로 삶을 살아왔다. 29년간 통장 활동을 하며 시흥시 통장협의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군자농협 영농후계자로 지역 영농발전, 친환경 쌀재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홍화자 시흥시새마을부녀회장은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남다른 관심으로 봉사를 지속 실천하고 있다. 자원재활용 운동,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환경 문제 해소를 주도하며 보다 더 나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06 08:56:0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농어민 여러분,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를 전통과 한식의 도시 전주에서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별히 농어업 인재양성의 산실, 한국농수산대학의 젊은 후계자들과 함께하여 더욱 기쁩니다. 우리 농어업의 새로운 미래가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모두 농어민의 자손입니다. 우리는 선사시대부터 벼농사와 어업을 함께하는 농경사회를 이루었고, 농어업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배웠습니다. 우리가 어른을 공경하고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우수한 민족이 된 것도 농어업으로 형성된 협동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의 정신과 뿌리도 농어촌에 있습니다. 전라북도에서 시작한 동학농민혁명은 농민 스스로 일어나 나라를 개혁하고자 했고, 그 정신이 의병활동과 3.1독립운동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민주공화국 수립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애국지사들이 나라의 주인이 농민임을 천명하며, 농촌계몽운동으로 근대문명과 독립의 힘을 키웠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의 근간도 농어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룩한 눈부신 산업의 발전도 농어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농어촌은 피폐해지고 도시와 격차가 커져 온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제 그 반성 위에서 농어업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농어민 여러분, ‘농어촌 발전’은 1992년 리우지구정상회의 이후 경제, 사회, 환경에 기여하는 ‘공익’으로 평가되었습니다. EU는 1996년 ‘코크선언(Cork Declaration)’으로 ‘사회속에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도 농어촌의 미래가치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도시와 상생하는, 혁신 공동체로 인식되고 있고, 식량안보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이라는 관점의 기대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생각과 목표도 같습니다. 정부는 농어촌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비상한 각오로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을 국정과제로 삼고,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농어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쌀값은 폭락했던 가격을 회복해 19만원 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5년에 걸친 쌀 관세율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513%의 관세율로 쌀 산업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축방역을 대폭 강화하여, 구제역과 조류독감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고,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강력한 초동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습니다. 작년에 우리 농가소득은 사상 처음 4천만 원을 넘은 4천2백만 원을 기록했고 어가소득은 5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금도 논과 밭, 바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243만 농어민들께서 이뤄낸 결과입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을 순회하며 농어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농정틀 전환에 앞장서 주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박진도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어민 여러분, 땅과 바다에 흘리는 농어민의 땀은 정직합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농어민의 삶은 숭고합니다. 정부의 농어업 정책은 농어민의 정직함과 숭고함에 대답해야 합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습니다. 첫째,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공익형 직불제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핵심입니다. 쌀에 편중된 직불제를 개편하여 논농사와 밭농사 모두 직불제 혜택을 받도록 하고, 중소 농민을 더욱 배려하여 영농규모에 따른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환경친화적인 농어업 정착에도 힘쓰겠습니다. 농업 직불제는 환경과 경관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자율휴어, 친환경 양식과 같이 환경보호를 위한 수산직불제 개선도 모색하겠습니다. 둘째, 살고 싶은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어촌은 농어민의 삶의 터전이자 국민 모두의 쉼터입니다. 2022년까지 읍면 소재지에 생활 SOC를 900곳 이상으로 늘려, 어디서나 30분 안에 보육.보건 서비스에 접근하고, 60분 안에 문화.여가 서비스를 누리고, 5분 안에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3.6.5 생활권을 구축하겠습니다. 수산혁신 2030, 어촌뉴딜 300으로 어촌 현대화와 함께, 해양공간계획을 조기에 마련하겠습니다. 바다둘레길, 해양치유센터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로 어촌의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농어촌 그린뉴딜 정책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신안군 휴암마을 태양광 사업처럼, 재생에너지로 주민의 소득을 높이는 주민주도형 협동조합을 확산하겠습니다. 6천 개의 농어촌 사회적 경제 조직을 활성화하고, 현재 250여 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2022년까지 1,200개 이상으로 늘릴 것입니다. 귀농.귀어.귀촌 통합 플랫폼을 마련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농수산대학을 청년농 사관학교로 육성하며, 청년창업농과 여성 농업인 지원으로 농어촌의 희망을 키우겠습니다. 또한 농어업회의소를 활성화하여 지역 농정의 협치시대를 열겠습니다. 셋째, 농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을 선진화하겠습니다. 농산물의 적절한 수급조절을 위해 생산자조직이 사전에 재배면적을 조정하고, 작황에 따라 공급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햇사레’ 복숭아처럼 공동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하고, 온라인 또는 사이버거래시스템을 확산하여, 농어민이 유통과 판매 과정에서 소득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농업경영체 등록제도 개선과 함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종합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수급안정과 유통혁신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넷째, 더 신명나고, 더 스마트한 농어업을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스마트팜 기술과 플랜트, 자재와 장비는 지금 중앙아, 동남아, 중동은 물론 일본과 미국까지 수출할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스마트 기술을 시설원예에서 노지작물, 축산, 수산으로 확산하고, 중소 농어가까지 폭넓게 적용하여, 농어업의 경쟁력과 농사짓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맞춤형 특수식품 등 5대 유망 식품을 집중 육성하여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김치 대.중소기업 상생’처럼 상생을 바탕으로 식품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다섯째,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돌봄교실 아동 24만 명에게 빵이나 핫도그 대신 제철 과일을 공급하여 식생활 개선과 과수 소비 증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임산부와 취약계층으로 신선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생산·유통·소비가 선순환하는 지역 먹거리 종합전략 ‘지역 푸드플랜’을 현재 46개 지자체에서 2022년까지 100개 지자체로 늘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농어민 여러분, 매년 50만 명이 농어촌으로 향하고 있고, 이중 절반이 40대 미만의 청년입니다. 올해 농어업 취업자 수는 2년 전보다 9만여 명 늘어난 136만 명이 될 전망입니다. 농어촌이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된다는 것은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서의 농어업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농어업에는 인간 생존의 장구한 역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미래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해답도 담겨있습니다. 품앗이와 두레, 신바람 같은 우리 민족의 미덕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역량도 농어촌에서 키워질 것입니다. 과감한 농정의 대전환으로 청년들은 농어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고, 환경은 더 깨끗하고 안전해지길 바랍니다. 서로 나누고 협동하면서 더불어 살았던 농어촌의 마음도 되살아나길 기대합니다. 젊은이와 아이들이 많아지는 농산어촌, 물려주고 싶은 농어업의 나라 대한민국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12-12 11:16: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순천 구산양반엿영농조합법인 김순옥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각 시·도에서 총 27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를 거쳐 농식품부 식품산업 진흥심의회 평가 및 심의를 통해 최종 3명이 선정됐다. '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지정된 김순옥 명인은 순천시 주암면 구산마을 종갓집 며느리로서, 문중 시제를 지내며 시어머니로부터 조청과 쌀엿 제조법을 전수받아 38년간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고유의 전통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청의 표준화 및 품질 고급화를 구현했다. '조이당 조청'은 400년간 옥천조씨 집안으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조청 제조 방법이다. 찹쌀과 엿기름가루를 당화시켜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다.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 전남 지방무형문화제 제32호로 지정된 화산제(구산물보기굿) 등 구산마을에서 행하는 각종 제(祭)에 조청과 쌀엿을 만들어 올리고 있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남도 전통식품 기능 보유자를 발굴·육성하고 후계자 양성교육을 통해 전통식품이 오래 계승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는 전통식품의 계승·발전과 가공 기능인의 명예 보호를 위해 농식품부에서 지난 1994년 도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77명이 지정됐다. 전남에선 홍쌍리(매실농축액), 신광수(야생작설차), 유영군(창평쌀엿), 양대수(추성주), 오희숙(부각), 박순애(엿강정), 기순도(진장), 한안자(동국장), 전중석(초의차, 초의병차), 김영숙(복령조화고), 김견식(병영소주), 안복자(유과), 백정자(즙장), 임화자(쇠고기육포), 구경숙(기정떡), 박규완(가리구이) 등 16명의 식품명인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김순옥(찹쌀조이당 조청) 명인이 지정되면서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명의 식품명인을 보유하게 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2-07 15:08:23경기도가 농협대학교와 협력해 진행 중인 팜셰어 사업의 농장이 26일 문을 열였다. 팜셰어는 체계적인 창업설계 및 경영 컨설팅으로 창업농 후계자의 안정적 농촌정착에 기여하고, 사전 모의창농 기회부여를 통한 향후 영농정착 시 초기 실패율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실행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실습농장은 고양시 덕양구 농협대학교 내 1만4,278㎡ 가량의 부지에 개인별 실습하우스 20동(165㎡/동)을 지었다. 팜셰어 지원사업 참가자의 모의창업(농장실습)과 교육운영 병행을 통한 사업성과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현재는 시설채소, 화훼, 특용작물, 버섯,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다. 농협대학교에서는 2000여명의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수료생들 중 엄선된 멘토를 지정해 재배실습, 현장실습 등 교육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눈높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또 농협하나로 매장 납품계약 체결을 지원하고, 지역농협 로컬푸드 출품 판매의 지원에도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 및 SNS 활용 판매가 가능토록 교육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경대 및 농협대와 함께 창농팜셰어 사업 추진으로 정년이 없는 농업분야가 청년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팜셰어 사업 등 귀농 정착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10-26 09:08:19전국 최고 농업CEO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북농민사관학교. 【 군위=김장욱 기자】경북농민사관학교가 전국 최고 농업 최고경영자(CEO)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민사관학교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어업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경북농어업을 이끌어갈 농어업전문 CEO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지역 대학, 연구기관 등 20개 교육협력기관이 참여, 농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찾아가는 캠퍼스를 운영, 지금까지 1만20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교육을 받은 농어업인들은 영농지식을 현장에 접목, 생산기반 안정화와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청도에서 만가닥 버섯을 생산,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연 8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박재석씨(39.2013~2014년 농업마이스터대학(버섯) 수료)가 대표적 성공사례. 또 농민사관학교 수료 후 칠곡군으로 귀농, 아들 내외와 전통장을 활용한 6차산업화를 꾀하고 있는 정경태 태장고 대표(62.2011년 농촌여성농산물창업과정 수료)와 성주에서 참외를 생산, 연매출 2억~3억원대 부농반열에 오른 이경수씨(57.2010년 지역특화전문경영인양성과정, 친환경채소 수료)는 현재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자녀를 영농후계자로 이끌어 농촌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꼽는 농민사관학교의 성공 요인은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 운영시스템이다. 매년 수요조사와 교육만족도 평가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기초(품목 위주), 심화(영역 중심), 리더(경영마인드 제고) 등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과정을 편성,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교육장소와 시기도 수요자인 농어업인에 맞춰 결정된다. 지역의 대학, 연구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농민사관학교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신입생 모집 경쟁률로, 올해는 62개 과정에서 역대 최대인 평균 경쟁률 2.1대1을 기록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5.9대1이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세계와 당당히 겨뤄보자는 농어업인의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 농민사관학교"라며 "지난 10년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0년 농어업의 교육방향을 정립, 농사만 지어도 잘 살고 사람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16-07-13 18:28:16【군위=김장욱 기자】경북농민사관학교(사진)가 전국 최고 농업 최고경영자(CEO)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민사관학교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어업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경북농어업을 이끌어갈 농어업전문 CEO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지역 대학, 연구기관 등 20개 교육협력기관이 참여, 농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찾아가는 캠퍼스를 운영, 지금까지 1만20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교육을 받은 농어업인들은 영농지식을 현장에 접목, 생산기반 안정화와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청도에서 만가닥 버섯을 생산,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연 8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박재석씨(39·2013~2014년 농업마이스터대학(버섯) 수료)가 대표적 성공사례. 또 농민사관학교 수료 후 칠곡군으로 귀농, 아들 내외와 전통장을 활용한 6차산업화를 꾀하고 있는 정경태 태장고 대표(62·2011년 농촌여성농산물창업과정 수료)와 성주에서 참외를 생산, 연매출 2억~3억원대 부농반열에 오른 이경수씨(57·2010년 지역특화전문경영인양성과정, 친환경채소 수료)는 현재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자녀를 영농후계자로 이끌어 농촌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꼽는 농민사관학교의 성공 요인은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 운영시스템이다. 매년 수요조사와 교육만족도 평가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기초(품목 위주), 심화(영역 중심), 리더(경영마인드 제고) 등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과정을 편성,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교육장소와 시기도 수요자인 농어업인에 맞춰 결정된다. 지역의 대학, 연구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농민사관학교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신입생 모집 경쟁률로, 올해는 62개 과정에서 역대 최대인 평균 경쟁률 2.1대1을 기록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5.9대1이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세계와 당당히 겨뤄보자는 농어업인의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 농민사관학교"라며 "지난 10년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0년 농어업의 교육방향을 정립, 농사만 지어도 잘 살고 사람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6-07-13 09:55:16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43년차 전국영농학생(FFK Future Farmers of Korea)전진대회에서 금상 2명, 은상 11명, 동상 23명 등 모두 36명이 입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창의적 농업비전, 도약하는 FFK'이라는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수원농생명과학고에서 교육부, 농림축산부, 농촌진흥청,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한 제43년차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FFK)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는 영농후계자 양성에 필요한 전공이론 분야에 식물자원, 동물자원, 농업유통, 식품가공, 농업기계, 조경·산림자원 등 6개 종목과 실기경진 분야에 화훼장식, 제과제빵, 조경설계, 농기계정비, 농산물판매 등 5개 종목이다. 또 과제발표 분야에는 경영과제, 연구과제, 창의적과제분야, FFK골든벨 등 17개 종목과 1개 시범종목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829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농산물판매팀, 조경·산림자원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뒀으며 또 농업기계 함양제일고가 은상을 식물자원 창녕제일고가 동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36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의 상위 입상을 위해 지난 6월 11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를 개최해 전국대회 참가자를 선발했으며 전국대회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6박7일간 유명 강사진과 함께 집중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기량을 높였다. 경남교육청 강신화 과학직업과장은 "이번 대회는 농산물 개방에 따라 위기의식이 팽배한 농업분야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미래 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대회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우리 농촌을 지키고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사명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9-26 15:32:06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축산분야에서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에서도 25세 이상~49세 이하의 '핵심 생산연령층' 비중이 크게 줄면서 축산 관련 생산기반 위축과 산업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농협경제연구소가 통계청의 201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축산분야 고령화율은 44.3%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축산분야 종사자 10명 중 4명 이상이 65세가 넘었다는 의미다. 특히 2013년 현재 축산분야 고령화율은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12.2%)에 비해선 3.6배, 농업분야 고령화율(36.8%)보다는 1.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체 축산농가 경영주 가운데 15세 이상~64세 이하인 생산가능 연령층 농가비중도 2010년 60.3%에서 2013년 55.7%로 4.6%p 줄었다. 핵심 생산연령층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5%에서 10.2%로 4.8%p 감소했다. 이중에서도 산란계, 육계, 한우, 오리 생산 농가의 생산가능 연령층 농가 비중이 낙농, 양돈 등 다른 축산 농가에 비해 낮았다. 농협경제연구소 축산경제연구실 안상돈 연구위원은 "핵심 생산계층이 급감해 생산 및 관련 시장이 위축되는 '경영주 절벽'이 축산분야에서 심화돼 관련 산업 침체와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공급 충격을 최소화하는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영농 승계자 및 후계자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 축산농가 경영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지원과 이를 통한 핵심 생산농가의 규모화·전문화 유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4-08-25 10: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