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에서도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할 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영등포구는 23일 영등포경찰서에 문씨 소유 오피스텔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제기된 불법 숙박업 의혹이다. 구는 전날 오후 4시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오피스텔을 찾아 실사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 방문 당시 문이 닫혀있어 숙박업 운영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추가로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하진 못했으나 사안이 시급해 우선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선 불법 숙박업 운영 여부를 단정할 순 없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구청에는 문씨가 이곳에 실제 거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현행법상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2021년 6월 23일 매입했으며, 단독 소유주로 등재돼 있다. 구청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에 대한 숙박업 신고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문씨 소유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제주시는 지난 19일 해당 주택이 에어비앤비 등 숙박 플랫폼에 등록돼 운영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와 영등포 두 곳에서 제기된 불법 숙박업 의혹에 대해 면밀히 수사할 계획"이라며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피해 택시기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3 16:48:12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사진)가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불법 숙박업 의혹에 휩싸였다. 문씨는 제주도 소유 주택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미신고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문씨의 불법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결과 이전에 고발이 들어가면 경찰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선 조만간 문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2일 영등포구청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문씨는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을 지난 2021년 6월에 매입했다. 소유주는 문씨다. 그러나 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으로 숙박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측은 이런 내용의 신고와 민원을 접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피스텔의 경우 한옥체험업장이나 민박사업장으로 쓰일 수 없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며 "투숙객이 있을 경우 숙박업을 했다는 증거를 받아 경찰에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아무도 없거나 다른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면 숙박업을 안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청은 이날 오전 현장조사에 나서려 했지만 취재진이 현장으로 몰리면서 계획을 연기했다. 구청은 조만간 비공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문씨의 제주도 한림읍 협재리 단독 주택도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들어갔다. 이후 해당 지자체는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씨는 이 주택을 농어촌민박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업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주경찰 역시 사실관계부터 파악해 본다는 방침이다.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숙박업 미신고자가 숙박업을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문씨가 이용한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문씨 관련 회사의 입장은 따로 없다"며 "숙박업을 등록하지 않고 운영을 한 이용자에 대해 등록을 위한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유예기간 후에도 등록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정이 삭제돼 퇴출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사건을 넘길 계획이다. 검찰은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아직 최종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의 경우 수사를 다 마치면 검찰로 관련 내용을 송치할 것"이라며 "경찰 수사가 끝나봐야 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문씨는 용산구 이태원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었지만 문씨 측과 합의 후 경찰에 상해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상해 진단서가 없으면 교통사고특례법 제외한 음주운전으로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문씨는 사고 13일만인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경위와 타 교통법규 위반 여부 조사 등 취재진의 물음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경찰서를 떠났다. 문씨는 입장문을 통해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했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걱정하지 않도록 자신을 성찰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22 18:22:3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7월 31일 내년 총선 ‘영등포갑’ 출마를 선언했다. 채 전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전횡을 막아 내는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이 절실하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서울 영등포갑 출마’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광주 출신으로 광덕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채 전 구청장은 국회 보좌진을 시작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서울시와 청와대 등에서 근무한 채 전 구청장은 민선 7기(2018~2022) 영등포구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재선에 도전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최호권 후보에게 적은 표차로 패배했다. 영등포갑은 현재 같은 당 소속 김영주 의원 지역구이기도 하다. 채 전 구청장은 구청장 재임 시기 영등포역 앞 불법 노점 정비와 쪽방촌 정비 사업 등을 원만히 해결했다는 것과 지역 내 호의적인 여론 등 기반을 바탕으로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취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7-31 16:17:28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한헌수)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청(구청장 채현일)과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일(수) 오후 2시, 영등포구청 3층 소통방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숭실사이버대 한헌수 총장을 비롯해 곽지영 입학학생처장, 허흥무 미래군인재학습센터장, 이장우 입학학생부처장과 영등포구청 채현일 구청장, 이영은 미래비전추진단장, 김진희 미래교육과장, 송진호 총무과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구민 및 소속 공무원의 학비 감면을 위한 위탁교육 협약을 약속했다. 이번 위탁교육 협약에 따라 영등포구청 소속 공무원이 숭실사이버대에 입학할 시, 입학금 면제 및 매 학기 등록금의 50%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영등포구 구민이 입학할 경우, 매 학기 등록금 30% 감면 등 다양한 장학혜택과 더불어 평생무료수강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매 년 숭실사이버대 입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현재 영등포구민 620명 이상이 숭실사이버대에 졸업 및 재학 중이다. 영등포구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구 소속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구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확대를 위한 첫 걸음을 숭실사이버대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며 “평생직업의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다. 때문에 시기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경제활동을 위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개인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연일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윈-윈(Win-Win)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고 밝혔다. 숭실사이버대 한헌수 총장은 “영등포구는 채현일 구청장님 취임 이후, 교육을 비롯해 경제,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비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대학이 갖추고 있는 주요 교육 콘텐츠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며 “이번 위탁교육 협약을 통해 영등포구 발전은 물론 구민들의 평생교육 부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발전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다” 고 덧붙였다. 숭실사이버대학교의 위탁교육 협약지역은 숭실캠퍼스가 있는 서울 동작구를 비롯해 관악구, 구로구, 강서구, 송파구, 강동구,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광명시, 성남시, 시흥시, 인천시 남동구, 중구, 부평구, 공주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등 여러 지자체이며, 이들 협약지역의 구민/시민주민들도 풍부한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앙정부부처, 포스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국민연금공단, 우리은행, CJ E&M, 서울교통공사, 폴바셋, 롯데백화점, 대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소방시설협회, 경찰공제회, 공간정보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안전보건공단, 한국수력원자력, 주한미군사령부, 육군부사관학교, 한국보훈복지의료재단, 휴먼서비스복지회 등 여러 기관과도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여 임직원과 임직원의 가족 및 협회 회원들은 최대 입학금 면제와 함께 매 학기 등록금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로 개교 24주년을 맞은 숭실사이버대는 온라인 수업과 시험만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정규 4년제 고등교육기관으로, 일반 오프라인 대학 1/4 수준의 등록금과 입학•일반•성적•교역자(목사, 전도사, 선교사, 강도사와 가족 및 교인) 장학과 군장학(군 장교 및 군 가족 장학, 예비역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교육기회균등장학 등 다양한 교내 장학제도를 운영,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든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교내 장학 수혜자 전원에게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이중혜택을 지원하고, 재학 중은 물론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을 평생무료 수강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9일까지 진행된 2021년도 2학기 신편입생 정시모집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된 가운데, 숭실사이버대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2학기 추가모집에 대한 원서를 PC와 모바일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2021-08-12 11:51:47[파이낸셜뉴스]한국거래소는 19일 오전9시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등포구청 관계자 및 보건소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꽃다발 전달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화훼 소비 촉진 운동에 동참,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담겼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7일 부산남구보건소, 18일 부산진구보건소 관계자 및 의료진들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부산본사 및 서울사옥 로비에 ‘Flower Wall(꽃장식 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 및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주변의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을 선물한다면, 화훼농가와 함께 상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3-19 12:58:09[파이낸셜뉴스]영등포가 제2의 르네상스(문예부흥)를 통해 문화도시로 탈바꿈한다. 다목적 공연장과 문화발전소를 건립하고 문래창작촌을 활성해 영등포를 문화도시로 변화시키려는 바람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 구청장은 24일 "탁트인 영등포 길 위에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꽃피우겠다"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영등포의 제1 르네상스를 70~80년대 산업화시대로 보고 있다. 영등포를 중심으로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 위기 속에 일상의 멈춤, 경기침체, 고용악화 등 영등포도 다른도시와 마찬가지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등포 구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영등포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영등포구의 차세대 신성장동력 '영등포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개발시대의 대표적 도시 영등포에 문화의 방점을 찍은뒤 그 속에서 수요 창출을 일구겠다는 전략이다. 그 대표적 프로젝트가 다목적 공연장과 문화발전소 건립이다. 또 문화창작촌도 조성해 영등포를 문화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채구청장의 포부이다. 채 구청장은 다목적 공연장 사업을 세종문화회관에 견주고 있다. 문래동 3가 55-6 일대 1만2947㎡ 대지에 1600여억원을 들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14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이 생겨난다. 올해 국제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2025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공연이 상시 열리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에게도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새 기회가, 장소가 될 것으로 채구청장은 보고 있다. 대선제분 땅에 문화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도 르네상스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다. 이곳은 과거 절대빈곤을 구제시켜주던 밀가루 공장이었다. 채 구청장은 산업유산인 대선제분의 밀가루 공장 외형은 그대로 유지시킨 채, 전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서울시 최초 민간주도 사업이다. 250여억 원을 들여 대지 1만8963㎡의 총 22개 건물 가운데 18개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이미 착수, 2022년초가 되면 마무리된다. . 문래예술창작촌은 경인로을 따라 늘어선 철공소에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생겨났다. 차가운 쇠와 뜨거운 예술이 한 데 모인 곳이다. 골목 곳곳 그래피티아트(graffiti art)와 특색 있는 조형물을 보려고 지금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 곳에는 예술가들을 위한 체계적 지원과 관광 안내를 위한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가 곧 문을 연다. 그는 문예부흥운동에 힘입어 영등포를 '문화도시'지정도 서두르고 있다. 영등포가 산업화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 재 탄생하는 순간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1-01-20 13:29:34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사진)은 지난 14일 "(영등포)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영등포 구청장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 출마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영등포구청장선거에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그가 맡고 있눈 운영위원장은 시의회 의사결정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막중한 자리다. 그가 갖고 있는 '친화력'과 '강단'은 시의회를 이끌어 감에 최상의 무기요, 활력소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6월에 있을 영등포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김 위원장은 특히 "(영등포)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며 영등포구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영등포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근대화 산업발전의 전초기지였다. 도시화가 진행되고 산업화 시설들이 이전하면서 새로운 도시변화와 도약의 기회를 잃었다"고 아쉬워한 뒤 "낙후성은 새로운 기회를 의미한다"며 출의 변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세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며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등포구만의 정체성을 되살릴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는 국가 경쟁이 아닌 도시경쟁의 시대, 지역경쟁 시대로 돌입한지 오래 됐다"며 영등포 도시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영등포구는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시의원, 구의원이 하나의 원팀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 원팀속에서 많이 배웠고, 효율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등포가 획기적으로 변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등포는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서울의 3대 도심이 됐다"고 소개한뒤 "영등포 기차역을 중심으로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국회의원과 시의원간의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과 시의원과의 관계는 주종(主從)의 시각으로 보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상호간 협력의 관계이자, 동반자 관계"라고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 정국과 관련, 김위원장은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곧 백신 접종과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지금이 가장 견디기 힘든 시련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1-01-17 17:16:41▲ 채정수씨 별세· 채현일씨(서울 영등포구청장) 부친상=5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62)611-0000
2020-11-05 13:50:11채현일 영등포구청장(50). 그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젊은 구청장이다. 최연소 구청장 타이틀로 인해 그의 삶이 굴곡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군부정권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 시절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고, 자연스레 정치·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바라며 서울대 정치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국회 보좌관으로서 실전을 쌓았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를 보좌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국정을 꿰뚫어냈다. 그의 행보에는 항상 '사람'이 보인다. 2년전 지방선거 출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써 준 '사람이 먼저다'는 정책결정의 근간이다. 그는 지난 2년여의 짧은 재임기간이지만 많은 치적을 쌓아올리고 있다. 먼저 질서가 없고, 지저분했던 영등포역 일대 영중로를 새롭게 단장시켰음은 물론이요, 슬럼가이기도 한 영등포동 쪽방촌도 곧 공공개발을 해 시민에게 돌려준다. 또 시내에서 교통사고가 제일 많이 빈발하고, 교통체증이 제일 심한 영등포 로터리를 새롭게 개선시켜 영등포 주민과 시민들에게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체된 영등포 전체를 리모델링하겠다고 나선 채 구청장을 만나 주요 현안 사업을 들어봤다. -영등포역앞 거리와 영등포시장앞 거리를 깨끗하게 정비시켰더군요. ▲거기가 영중로이다.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구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이 지역 상인의 생존권과 주민의 보행권 사이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 특히 노점상과의 합의도출에 많은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지역주민, 상인, 구청이 끊임없이 소통 현장조사,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 100여 차례 개최로 신뢰를 쌓았다. 이런 만남과 대화로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 50년간 영중로를 점유했던 노점을 지난해(2019년3월25일)단 두시간 만에 아무런 충돌없이 정비했다. 변화된 영중로는 새로운 영등포의 모습이다. 위생, 미관 그리고 안전성 부분에 미약한 부분이 있었던 불법 노점상은 상하수도, 전기설비가 갖춰진 공간,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합법적 공간인 거리가게로 바뀌었다. 무엇보다도 사람중심의 시대흐름에 따라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보행로를 주민에게 돌려준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 -영등포하면 시간이 멈춘 도시, 정체된 도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니다. 한강이남의 중심지는 영등포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영동대로에서 영동은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흔히 (서울의 발전을)한강의 기적이라고 일컫는데, 이는 영등포의 변화와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영등포의 첫 번째 르네상스를 의미하기도 한다. 구로구는 물론이요, 동작구까지도 모두 영등포였었다. 삼각지 내의 상업시설과 대형 방직공장, 경인로변을 따라 들어선 철재 상가들은 영등포의 상징이었다. 영등포역은 교통의 요지로 제물포와 서울역을 잇는 허리역할을 충실히 했고, 그 만큼 중요했다. 즉, 영등포의 변화가 곧 서울의 변화였다 2020년에는 제2의 르네상스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하나하나 챙기고 있다. 영등포를 문화, 금융, 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부활시키겠다.(야심찬 패기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신길동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주거환경이 바뀌었으며, 대림동은 다문화를 바탕으로 문화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여의동에 들어서는 파크원은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 전국에서 2번째로 큰 백화점으로 영등포구의 문화와 산업의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다. -영등포동 쪽방촌도 문젯거리 아닌가. ▲(쪽방촌에는) 370여명 거주하고 계신다.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주거복지차원에서 획기적인 공공주거개발모델로 볼 수 있다. 기존에 철거를 하면 쪽방주민의 주거지가 사라졌는데 그런 걱정이 없도록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해주고, 나머지 공간은 행복주택을 분양을 해서 사업성도 확보시키겠다. LH, SH, 국토부, 서울시, 영등포구 모두 윈윈하는 새로운 모델이자 첫 번째 사례로 외부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대선제분 문화발전소 조성사업은. ▲밀가루 공장이 있던 대선제분 부지에 서울시 최초로 민간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과 민간의 보전형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영등포만의 고유한 특성을 담은 재생사업이 될 것이다. 확 바뀐 모습으로 개관하게 될 대선제분은 문화, 전시, 공연,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영등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영등포로터리에 대한 개선책은 없나. ▲영등포로터리는 서울에서 차량 동선이 복잡하고 위험하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 중 하나다. 옛날에 고가도로는 교통체증을 막고 선진화된 시설로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주변 발전과 교통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 고가도로를 철거시키겠다. 영등포로터리 고가철거는 '탁트인 영등포'를 상징한다.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 전환해 지금보다 교통흐름은 2배정도 빨라지도록 개선시키겠다. 무엇보다도 (영등포 로터리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 이렇게 되면 단절된 영등포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영등포구도 고생했는데. ▲영등포는 어느 자치구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집단감염 사례가 없다. 주민분들의 협조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다. 지난 6일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었는데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로당, 복지관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현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 집중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과 방역에 총력 대응하겠다. 골목상권과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전력을 다해 구민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모두 지키겠다. 또 코로나 방역이 점진적으로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5-10 16:29:4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5일 영등포구청 및 10여개의 인근 기업들과 함께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2019 나눔으로 행복한 김장이야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청 앞에 위치한 당산공원에서 진행됐다. NH투자증권 자원봉사자는 절인배추를 버무리고 포장까지 해 총 600박스(1박스, 10kg)를 영등포구 소외계층 450가정과 관내 사회복지시설(장애인, 노인 등)에 전달했다. 또 이번 행사에 앞서 NH투자증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300만원을 후원했다. NH투자증권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농촌지역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했고, 2013년부터 영등포 쪽방촌과 인연을 맺어 여름에는 삼계탕, 겨울에는 연탄 및 필요물품 등을 지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1-15 14:5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