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조은효 특파원】 도쿄올림픽의 마지막 성화 주자는 일본인 어머니와 아이티 출신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24)였다. 오사카 나오미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도쿄 하늘에는 1488개의 불꽃이 터졌다. 도쿄올림픽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오사카 선수는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당시 소감에 대해 "내 생애 최고의 성과이자 영예다"고 표현했다. 또 "지금 느끼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97년생 오사카는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의 고지를 밟은 세계적 선수(현재 2위)다. 일본에서 태어났으나, 4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과 일본 이중국적을 갖고 있었지만 22세에 일본 국적을 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출전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을 추정해 순위를 매긴 결과 오사카는 최근 1년간 6000만 달러(약 690억원)의 수입을 기록, 7500만 달러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랜트(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이 처음 올림픽 출전인 오사카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하며 전 종목을 통틀어 일본 선수 가운데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다는 평을 듣는다. 또 평소 인종차별 문제에 적극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 팬들에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선사했다. 이 부분이 다양성, 균형 등을 강조한 이번 올림픽의 콘셉트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당초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사카 외에도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했다. 개회식 경기장 내 첫 성화 주자로 나선 유도 올림픽 3회 우승의 노무라 다다히로, 레슬링 3회 우승 요시다 사오리 또는 일본의 야구 영웅 나가시마 시게오, 오 사다하루 등이다. 대회 조직위의 최종 선택은 오사카였다. 다만, 최근 프랑스 오픈 당시 기자회견을 거부 의사를 밝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대회 기권을 한 바 있다. 또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으나 최근 수영복 차림으로 잡지 표지모델로 나서서 올림픽을 앞두고 심리적 압박을 벗어던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오사카는 원래 24일 오전 테니스 여자 단식 1회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개회식 행사 참석 관계로 25일로 첫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7-24 09:53:09[파이낸셜뉴스] 일본의 간판 테니스 선수인 오사카 나오미가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의 최종 주자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23일 세계랭킹 2위인 오사카 나오미가 개회식의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사카가 이날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마지막 성화 주자로 달릴 수 있으며, 혹은 베일에 싸여 있는 최종 점화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사카는 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과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차례 우승을 거머쥔 최고의 테니스 스타 중 한 명이다. 2019년에는 호주오픈을 제패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는데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남녀 테니스 단식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7-23 19:02:36"밀레니엄(M)세대의 영웅이 또 한 명 탄생했다." 카리브해 아이티 출신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1997년생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지난해 여름 그랜드슬램 중 한 곳인 US오픈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자 일본의 한 논평가는 그에게 영웅 칭호를 붙여줬다. 4세 때 미국으로 건너간 뒤 줄곧 이중국적자였던 그는 22세 때 돌연 일본 국적을 택했다. 일본어를 잘 못하는 혼혈 테니스 여제를 향해 일본 기자들은 곧잘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일본인으로서 정체성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좋아하는 일본어 단어가 있느냐" 그가 과연 일본인인지, 확인하고 싶어했다. 장시간 비행과 시차 탓인지 오사카 선수는 "졸립다"면서 영어로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답변을 내놓곤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정체성 논란은 사그라드는 듯 보였다. 워낙 실력이 출중하기도 했고, 그 덕인지 특유의 강한 자기 주장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1020세대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가 오사카 나오미를 사랑하는 '6가지 이유'가 지목되기도 했는데, 선수로서 뛰어난 기량, 인종차별 문제에 목소리를 냈던 발신력과 인간적 강인함, 재치와 겸손함, 뛰어난 패션센스 등이다. 그는 인종차별에 저항, US오픈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인종차별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마스크를 착용한 바 있다. 일본 스폰서 기업이 만화 광고물에서 자신의 피부색을 하얗게 해서 내놓자, "누가 봐도 내 피부는 갈색이다"고 당당히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우승 뒤 일본 국민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고작 "아이 라이크 스시(I like sushi)"라는 단문에도 일본 국민들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2위 '보유국', 다양성을 품은 사회로 격상되는 듯한 기분과 함께 자부심 넘치게 그를 바라봤을 것이다. '그랬던' MZ세대의 표상이자 롤모델인 오사카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사상 초유의 '인터뷰 안할 권리'를 주장한 것을 놓고 일본 사회의 시선이 꽤나 복잡하다. 오사카는 "구식 규정은 바꿔야 한다"며 이 대회의 규칙인 '경기 후 기자회견' 실시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개는 "제멋대로다" "프로의식이 부족하다" "주변 어른들이 잘 지도했어야 했다" "(제멋대로인 게) 미국인 마인드 같다"는 반응이다. 최근 일본의 한 언론인과 한국 MZ세대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성과급 약속을 지키라"며 경영진에 당당히 항의 표시를 하는 한국 MZ세대가 흥미로운 듯했다. 일본 기업들도 최근 인사정책상 MZ세대 연구에 착수한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특징 없이 조용하다'는 게 중론이나, 변화는 분명 일고 있다고 한다. 이 MZ세대 내부에서도 크게는 '무기력파'와 '적극파'로 나뉘는데, 수직적 질서에 비순응적 내지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은 공통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체성을 의심받고 있는 '영어하는 일본인' 오사카 나오미가 일본의 MZ세대, 기성세대에게 일정한 외부충격을 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개인적 관점에서 구질서에 대한 저항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이미 MZ세대의 반란에 놀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역시 '새로운 에너지'와 마주하게 된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6-01 18:01:21세계 여자테니스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2·일본)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계약했다. 나이키는 6일(한국시간) 오사카 나오미 영입 사실을 밝히며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오사카가 차세대 여성 스포츠 선수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사카 나오미는 지난해 US오픈과 호주오픈 대회에서 나이키의 경쟁사인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부터는 나이키 유니폼을 착용하고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 오사카 나오미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다. 한편 이번 계약의 구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오사카 나오미 후원 업체가 약 850만 달러(약 96억 7천만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추정치를 낸적이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04-06 09:52:18한국을 북한이라 호명하는 등 상상초월 실수를 저질렀지만, 올림픽 최초 야외에서 도시 전체를 무대로 삼고 펼쳐진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프랑스의 문화적 자부심과 파격적 아이디어가 빛난 한편의 블록버스터급 오페라와 같았다. 파리올림픽이 "담대한 아이디어"(워싱턴포스트)라는 평가를 받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펼치고 있다. 내달 12일까지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가 32개 종목, 329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OTT가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IOC와 협업해 스타 선수 다큐 선봬 넷플릭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업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파리로 모인 선수들에게 내밀한 카메라를 들이댄 다큐멘터리부터 스포츠를 넘어 인생에 화두를 던지는 스포츠 콘텐츠까지 다채롭다. 먼저 '체조계의 전설' 시몬 바일스의 트라우마 극복기를 다룬 4부작 다큐 시리즈 '시몬 바일스, 더 높이 뛰어올라'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경기를 기권한 이후 여정과 다시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골프 다큐멘터리 '풀 스윙'은 '미국이 주목한 라이징 스타' 김주형부터, 올해 메이저 2관왕에 빛나는 젠더 쉐플리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쉐플러 등 스타 선수들의 다양한 면모가 흥미를 더한다. '오사카 나오미: 정상에 서서'는 도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이자 스무살에 US오픈 챔피언에 오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브레이크 포인트'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연속으로 제패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선수부터 여성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 등 이번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이번 대회 기권을 결정한 선수들을 폭넓게 조명한다. 인생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스포츠 콘텐츠도 있다. '스케이트보드 위의 삶: 리오 베이커 스토리'는 스케이트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첫 대회인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베이커의 삶을 그린다. 또 단거리 달리기 선수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을 담은 '스프린트'는 올림픽 이후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티빙,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 편성 웨이브는 파리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고, 실시간 중계방송과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KBS1 등 지상파 채널 실시간 중계와 주요 경기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 평소 인기있는 스포츠 소재 예능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자 축구를 소재로 한 '골 때리는 그녀들'이 대표적. 이현이와 송해나는 이번 KBS 파리올림픽 중계 메인MC로 발탁되기도 했다. 파리올림픽 기간 결방돼 내달 14일 슈퍼리그 B조 경기로 방송이 재개될 예정인데, '골때녀'의 첫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KBS 파리올림픽 골프 해설에 나서는 박세리를 비롯해 파리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 선수까지, 국내 최장수 골프 예능으로 자리 잡은 '편먹고 공치리'는 다양한 실력을 갖춘 이들의 골프 실력 성장기와 피튀기는 경기가 관전 포인트다. 티빙에서도 다채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로 꼽히는 UFC를 생중계한다. 오는 8월 4일 오전 4시에 밴텀급 랭킹 2위 코리 샌드헤이건 대 9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미들급 샤라 마고메도프 vs 미하우 올렉세이추크의 경기가 펼쳐진다. 소유, 신수지, 이종혁 등이 출연하는 신개념 심리 골프 게임쇼 '골프스타K'는 실력과 점수에 따라 우승이 결정되는 기존 골프대회와는 달리, 추가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과 미션, 각종 아이템이 등장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전세계 조기축구 팀들과 자웅을 겨루는 '뭉쳐야 찬다3'는 어느덧 시즌3에 이른 장수 콘텐츠로, 축구 초보들이 만나 '원팀'이 되어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가수 임영웅이 3년 만에 컴백, 스페셜 매치를 예고했다. ■쿠팡플레이, 축구 시리즈 생중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 큰 충격을 준 축구 경기의 아쉬움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달래보자.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31일 팀K리그와 토트넘의 1경기, 8월 3일 뮌헨과 토트넘의 2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쿠팡플레이는 선수들의 입국 현장(28일)부터 시작해 기자회견 및 오픈 트레이닝 등 일거수일투족을 생생히 전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9 18:17:452024 테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호주오픈'이 tvN SPORTS에서 독점 생중계된다고 온라인동영상버시스(OTT) 티빙이 13일 밝혔다. 14일 개막하는 '2024 호주오픈'은 테니스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4개 대회 중 하나로, 그랜드슬램 대회 중에서 연중 가장 빠른 시기에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와 조코비치가 다시 한번 맞붙을 것으로 보여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전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와 엠마 라두카누 등 왕년의 톱랭커들이 2024시즌 시작과 함께 코트로 돌아와 이들의 경기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국내 남자 테니스 1위인 권순우가 본선에 진출한다. 작년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며 고전을 겪은 그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3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티빙은 다양한 기능을 통해 역대급 볼거리로 가득 찬 '2024 호주오픈'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생중계 중에는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되돌려 볼 수 있는 기능 타임머신과 함께 경기를 보는 사람들과 실시간 채팅을 나눌 수 있는 티빙톡도 제공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13 11:49:10【도쿄=김경민 특파원】 9일 일본 통일지방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홋카이도와 오이타현에서 모두 여당이 승리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년 만에 치러진 전날 전반부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인 9개 도부현 단체장과 6개 정령시(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정부가 지정한 대도시) 시장, 41개 도부현(총정원 2260명)과 17개 정령시(총정원 1005명)의 지방의원을 선출했다. 홋카이도에서는 자민당과 공명당이 추천한 스즈키 나오미치 현 지사가 재선됐다. 오이타현에서도 양당이 추천한 사토 기이치로 전 오이타 시장이 처음 당선됐다. 자민당은 41개 도부현 의회 의원 선거에서 총 2260석 중 과반인 1153석(51.0%)을 획득했다. 자민당은 오사카부를 제외한 40개 의회에서 제1당을 차지했다. 이 중 24개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얻었다.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여당에 대한 격려의 목소리를 잘 받아들이면서 계속 정신을 차리고 대응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여당이 하나가 돼 지방선거 후반전과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보궐선거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는 오사카 외에도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창당 이후 처음으로 승리하며 세력을 확대했다고 공영 NHK는 전했다. 오사카부에서는 오사카유신회 대표인 요시무라 히로후미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오사카시장 선거에서도 오사카유신회 소속인 요코야마 히데유키 전 오사카부 의회 의원이 당선됐다. 나라현에서는 일본유신회의 야마시타 마코토 전 이코마시 시장이 뽑혔다. 나라현은 오사카를 제외하고 유신회의 후보가 처음으로 광역지자체장에 당선됐다. 유신회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오사카부 의회와 시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획득했다. 41개 도부현 지방의회에서 의석을 기존 59석에서 2배 이상인 124석으로 늘렸다. 총무성에 따르면 투표율은 41.9%로 4년 전보다 2.2% 하락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의 통일지방선거는 두 차례로 나눠 실시된다. 이달 23일 후반부 선거에서는 기초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을 각각 뽑는다. 같은 날 중의원과 참의원 5개 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4-10 14:11:04[파이낸셜뉴스] 고진영(27)이 2022년 한 해 여자 스포츠 선수들 가운데 18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3일(한국시간) 발표한 2022년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진영은 올 한해 580만 달러(약 74억4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고, 전 종목 선수들을 통틀어서는 18위에 해당한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외에 전인지(28)가 570만 달러를 벌어 공동 19위에 올랐다. 오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하는 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90만 달러의 수입으로 14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은 지난해 이 순위에서는 연 수입 750만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테니스 선수들이 어김없이 강세를 보였다.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5천110만 달러, 한국 돈으로 655억6천만원을 벌어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오사카는 지난해 순위에서도 5천730만 달러로 1위였다. 그 밖에는 상위 10위 안에 7명이 테니스 선수로 채워졌다. 올해 9월 은퇴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4천13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한 스키 선수 구아이링(중국)이 2천10만 달러로 테니스 이외 종목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23 15:53:05[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 올림픽’이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린다. ‘함께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베이징 올림픽은 4일 한국시간 오후 9시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비교적 차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은 1만500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지만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30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한다. 공연시간도 기존 4시간에서 100분으로 줄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제외하면 개회식을 찾는 각국 귀빈의 숫자도 대폭 줄었다. 한국선수단은 전체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한다. 개회식 참가 인원은 임원 28명과 선수 20명 등 총 48명이다. 선수 20명은 봅슬레이 8명, 루지 4명, 빙상 4명, 스켈레톤 3명, 스키 1명으로 꾸려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임원 56명, 선수 64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등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기수는 남녀 쇼트트랙 베테랑인 곽윤기와 김아랑(이상 고양시청)이 맡았다. 선수단 입장 순서는 제1회 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그 뒤로는 중국명 첫 글자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라 정해진다. 개최국 중국이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오고 2026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가 중국에 앞서 입장할 예정이다. 성화봉송 최종주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선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그 동안 좋은 성적을 냈던 왕멍, 양양, 저우양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2008년 하계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올랐던 궈징징(다이빙), 저우카이(체조) 등도 유력 후보다. 14년 전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는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이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지난해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는 전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각각 최종 점화를 맡았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은 장이머우 감독이 맡았다. 붉은 수수밭, 홍등, 귀주이야기 등의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장 감독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창의적인 성화 점화 방법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91개국 2900여 명이 참가하는 2022 베이징 올림픽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에는 쇼트트랙 계주 혼성, 봅슬레이 여자 1인승 모노봅,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빅에어 등이 신설됐다. 대회 첫 금메달은 5일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나온다. 한국은 6개 종목에 64명이 출전해 금메달 1~2개를 획득, 종합순위 15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2-02-04 13:23:03[파이낸셜뉴스] 10일, 트위터가 글로벌 데이터와 국내 썸트렌드 비즈 데이터(바이브컴퍼니 제공)를 활용해 올 한해 트위터를 결산하는 ‘2021 #OnlyOnTwitter(#온리온트위터)’를 발표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발생한 트윗을 분석한 결과로, 글로벌 트렌드 순위에 ‘방탄소년단’, ‘NCT’ 등 K-POP 아티스트뿐 아니라 ‘오징어 게임’, ‘김연경’ 등 한국 드라마, 스포츠 관련 키워드가 오르며 다양한 K-콘텐츠가 올 한해 전 세계 트위터를 뜨겁게 달궜다고 전했다.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_twt)은 5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인물’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TOP5 중 3개가 방탄소년단 관련 트윗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해시태그 #StopAsianHate #StopAAPIHate 과 함께 인종차별과 아시아계 혐오를 반대한다고 밝힌 방탄소년단의 트윗이 1위였으며,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빌보드 핫 100’에서 10주 동안 1위를 기록할 당시 차트를 공개한 빌보드 차트(@billboardcharts)의 트윗과 방탄소년단의 단독 공연 소식을 알린 그래미어워즈(@RecordingAcad)의 트윗이 각각 3위와 5위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트윗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음에 들어요를 받은 트윗’ 2위를 차지했다. 트위터는 ‘2021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팝 아티스트 TOP10'도 공개했다. 1위는 가장 많이 트윗된 인물인 방탄소년단(@BTS_twt)이, 2위에는 NCT 드림의 ‘맛 (Hot Sauce)’과 NCT 127의 ‘스티커 (Sticker)’를 공개하며 전세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NCT(@NCTsmtown)’가 올랐다. 3위 ‘엑소(@weareoneEXO)’, 4위 ‘블랙핑크(@BLACKPINK)’, 5위 ‘트레저(@treasuremembers)’, 6위 ‘엔하이픈(@ENHYPEN_members)’, 7위 ‘세븐틴(@pledis_17)’, 8위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TXT_members)’, 9위 ‘에이티즈(@ATEEZofficial)’, 10위 ‘스트레이 키즈(@Stray_Kids)’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TV 프로그램 TOP10’ 순위에서도 K-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 사상 최장기간 동안 글로벌 인기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TV 프로그램’ 3위를 차지했으며, 방탄소년단의 리얼리티 예능 ‘인더숲’도 8위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을 중심으로 트위터에서 한국 스포츠 관련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여성 스포츠 선수 TOP5’에 한국 선수가 오르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여성 스포츠 선수’ 1위에는 세계적인 배구 선수 ‘김연경(@kimyk10)’이 올랐다. 도쿄 올림픽 당시 김연경 선수는 “스포츠로 인해 모두가 하나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우리는 하나다”라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직접 승리의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사상 최초 3관왕에 오른 양궁 국가대표팀 ‘안산’ 선수도 5위로 집계됐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한국어 계정(@Olympiko)이 안산 선수의 3관왕 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올린 트윗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에 수여되는 ‘골든 트윗’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국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Simone_Biles)’와 일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Naomi_Osaka_)’, 미국 스케이트보드 선수 ‘레이사 릴(@rayssaleal)’이 TOP5로 확인됐다. 한편, 트위터가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POP을 중심으로 K-무비, K-드라마, K-웹툰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K-콘텐츠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2-10 09: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