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이달 22일 열린 K리그2 18라운드에서 벌어진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에 대해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대한축구협회에 심판평가소위원회의 회의 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24일 최대호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해당 장면에 대한 정심·오심 결과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해당 장면에 대한 결과가 오심이라면 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안양시민과 FC안양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또 한 그 결과 오심이라면, 이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FC안양은 22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하지만 전반 연장 46분쯤 FC안양 단레이 선수가 헤딩골을 넣었는데 그 직전에 상대 선수 이코바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잡은 FC안양 리영직에 대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골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팬들 사이에서 의아하다는 의견들이 쇄도했고, 최 시장 역시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며 심판 판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23일 SNS를 통해 "승리를 퇴색시키는 심판의 판정으로 분이 나서 잠을 설쳤다"면서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4 14:27:37참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봄철, 야외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통합내과 유홍 박사(내과전문의)는 16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1주에서 2주 이내 고열이나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일으킨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모두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355명이 사망해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SFTS 매개체인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서식하다가 숙주인 사람이나 야생쥐·고라니·멧돼지 등 동물이 지나가면 달라붙어 피를 빨아 먹는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하여 흡혈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약충으로 나타나 여름철에는 성충으로 자라고, 가을철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박사는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므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검사를 해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일단 진드기에 물렸을 땐 먼저 진드기를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재빨리 소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15일 동안 발열, 구토, 설사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인플루엔자나 사스(SARS)와 달리 SFTS 바이러스는 주로 진드기를 매개로 하여 전파되는 게 특징이다. 다만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과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와의 접촉 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치명률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으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 박사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소매, 긴바지, 목이 긴 양말 안에 바짓단을 집어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게 진드기 물림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6 18:22:2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분명 미국 마이너리그 7명으로 무장한 대만은 강했다. 확실히 미국 무대에 뛰는 선수들은 수준이 달랐다. 선발 투수 린위민도 그랬고, 피츠버그의 유망주인 1번타자 유격수 쩡종저, 포수 린자정, 그리고 마무리로 나왔던 류츠청 등 다들 우수한 기량을 보유했다. 쩡종저는 1회 문동주에게 선취득점을 얻어내는 2루타를 때려냈고, 8회에는 호수비로 강백호의 유격수 땅볼을 끊었다. 선발 투수 린위민은 6이닝 무실점으로 대한민국 타선을 봉쇄했고, 9회 마무리로 올라온 류츠청은 150km가 훌쩍 넘는 강속구로 한국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포수 린자정도 무난한 프레이밍으로 투수들을 이끌었다. 전체적으로 마운드와 타선의 힘에서 대한민국이 밀렸던 것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판정이다. 아쉬운 판정은 2회에 나왔다. 2회 윤동희의 2루타와 박성한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만든 2사 23루 상황에서 김성윤이 아웃된 판정이다. 이 판정은 명확하게 오심이다. 김성윤이 조금도 아니고 넉넉하게 세이프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랬다면 1-1로 한국이 흐름을 잡아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한국의 첫 번째 득점이 될 수도 있었던 점수였다. 이 점수는 결코 작지 않다. 그런데 그 순간에 아웃이 되며 흐름이 끊겼다. 한국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안타까운 오심이었다. 스트라이크 존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국제대회에서의 스트라이크존은 국내 대회와는 다소 다르다는 것은 감안해야한다. 그렇다고 치더라도 오늘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은 일관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존이 넓고 좁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관성이 떨어졌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경기 초반 문동주가 고전한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경기에 패한 것은 패한 것이다. 분명,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는 대만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해당 판정이 해당 경기에 크게 영향을 준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득점을 막는 오심은 경기의 일부라고 할 수 없다. 특히 대만 vs 한국전 같이 1점차로 승부가 갈리는 경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야구는 1점이 2점이 될 수 있고 10점이 될 수 있는 연속성의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2 23:15:24[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만원관중이 가득 들어찬 잠실 명승부가 또 다시 오심으로 얼룩졌다. 상황은 이러했다. 20일 잠실 한화-LG전 1-1 동점상황이던 9회말. LG는 선두타자 신민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 타석에서 대타 정주현을 내세웠다. 정주현은 번트 자세를 취하다가 2구째에서 히트앤드런으로 갑작스럽게 전환했다. 하지만 한화 배터리는 이를 인지하고 피치아웃으로 공을 뺐다. 정주현은 더블아웃을 막기 위해서 배트를 내던졌고, 최재훈은 그 배트를 맞고 쓰러졌다. 그리고 심판은 볼데드를 선언했다. 심판진은 약 5분여간의 4심합의 끝내 최재훈의 타격 방해를 선언했다. 최재훈이 미트를 내밀어서 정주현의 타격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원호 감독이 뛰어나와 “타자가 의도적으로 배트를 던졌다”라며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상황은 그대로 무사 12루로 진행되었다. 만약, 다음 타자 김민성이 3루수앞 병살타를 치지 않았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났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KBO는 이후 곧바로 정주현의 타격방해 판정이 오심이었음을 알렸다. KBO는 "해당 판정은 4심 합의를 통해 한화 최재훈의 타격 방해로 판정됐으나,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됐어야 할 상황이었다“라고 발표했다. 명백한 오심이 발생함에따라 KBO 심판위원회는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화와 LG의 명승부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가 나왔다면 한화로서는 천추의 한이 될 뻔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0 21:40:43▲권태련씨 별세·채홍완 홍태(법무사) 홍준 홍호(전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홍희씨 모친상·전효숙 박화선 박오심 신명숙씨 시모상=16일 문경제일병원, 발인 18일 낮 12시. (054)550-7948
2023-03-16 18:09:26[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역전골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라운드 스페인과 경기에서 일본이 후반 6분에 넣은 두 번째 골이 바로 그것이다. 상황은 이러했다. 1-1로 맞선 후반 6분 나갈까 말까한 아슬아슬한 골을 미토마 카오루가 크로스를 올렸고, 다나카 아오가 그 공을 빈 골대에 무릎으로 밀어넣었다. 스페인 선수들은 오프사이드에, 골라인을 벗어났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주심 또한 부심의 판정에 따라 이를 오프사이드로 판정했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골로 번복됐다. 일본은 이 골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E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런데 해당 골을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공이 골 라인을 벗어난 것으로 보여 뒷말이 피어나고 있다. 옆에서 포착한 중계 화면뿐만 아니라 위에서 봤을 때도 육안상 공이 골 라인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엔 관성측정센서(IMU)를 탑재해 경기 내내 공 위치 정보를 측정한다. IMU는 인공위성, 항공기, 미사일 등 항법 시스템에 쓰이는 첨단 기술. 경기 내내 초당 500회 속도로 공 위치 정보를 측정해 VAR실로 전송한다. 긴가민가한 이 골은 세계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SPN은 SNS에 오심 여부를 언급하는 대신 "독일을 월드컵에서 탈락시킨 판정"이라고 올렸다. 또한, 세계의 많은 누리꾼들이 해당 판정을 오심이라며 난상토론을 하고 있다. 영국 'BBC' 해설자는 옆보다는 위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골을 인정해야한다고 명쾌하게 결론 내리기도 했다. 해당 골이 없었다면 H조의 결말은 완전히 달라진다.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4-2로 이겼기 때문에 독일의 16강 진출이다. 하지만 해당 VAR로 두 나라의 운명은 완전히 뒤집어 지게 되었다. 독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2 07:01:19오는 15일 러시아에서 개막하는 2018년 FIFA 월드컵에는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이 공식 채택된다. 오심으로 인한 시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디오 판독은 경기장에 설치된 수십 대의 카메라를 통해 골 득실, 파울 등의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는 시스템이다. 심판의 판정을 보조해 정확한 시비를 가려낼 수 있다.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12곳에는 33대의 방송 카메라와 2대의 오프사이드 감식 카메라, 골대 뒤 고속 모션 카메라 등 총 37개의 비디오 판독 카메라가 설치됐다. 이 카메라를 통해 정확한 현장의 모습을 판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기 내내 비디오 판독 전담 부심 13명이 활동하며 페널티킥, 선수 퇴장, 오프사이드 등 경기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이 실시된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 판정에 한해 부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유럽 클럽리그와 2017 U-20 월드컵 대회에서 공식 채택됐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채택된 월드컵 대회다. 선수나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권리가 없으며, 주심이 경기 상황이 애매하다고 생각할 경우 비디오 판독을 하거나 혹은 비디오 판독 부심이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주심에게 헤드셋으로 오심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최종 결정은 주심이 하게 된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6-14 11:01:01프로축구 경기 오심과 관련해 퇴출당한 심판이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정만 부장판사)는 축구 국제심판 박인선씨가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3월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광주-서울전에 부심으로 나왔다. 서울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크로스한 공이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광주 수비수 등에 맞았다. 그러나 주심은 헤드셋 무선교신을 통한 박씨의 말을 듣고 서울 선수의 손에 맞은 것으로 판정해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이후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는 박씨가 오심 책임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했다는 이유로 퇴출(잔여경기 심판 배정정지) 결정을 내렸다. 경기에서 박씨가 주심에게 핸드볼 반칙이라고 말했는데도 심판 평가 회의에서 오심으로 드러나자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박씨는 "축구연맹이 고용계약 관계를 일방적으로 종료시켰다"며 "무선교신에 응답한 사실이 없는데도 이를 거짓말로 단정해 잔여경기 배정을 정지한 것은 정당한 사유 없는 계약해지"라며 소송을 냈다. 연맹은 "2015년에 심판이 특정 경기에 배정된 경우에만 수당을 지급하는 '전담심판제'를 도입했다"며 "배정정지 결정은 박씨에게 심판배정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에 불과하고 박씨와는 계약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심판 업무를 수행하고 보수를 받는 권리·의무는 경기를 배정받아 실제 심판 업무를 수행한 경우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는 사용자가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노무를 제공할 의무를 부담하는 고용계약과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연맹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박씨는 축구연맹 이외의 축구 단체에서도 자유롭게 심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고용계약 성립을 전제로 그 해지의 위법성을 다투는 박씨 주장은 소명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고법에 항고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7-10-24 10:39:49오심·구토 증상 완화 목적으로 사용되는 돔페리돈과 돔페리돈멜산염 성분 의약품 55품목에 대해 임산부 복용이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돔페리돈 또는 돔페리돈말레산염을 함유한 55품목에 대한 사용상 주의사항을 임부에서는 투여하지 않도록 하고, 수유부에서는 약을 복용하는 기간 동안 수유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으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개최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결과와 비임상·임상시험 자료, 국내·외 안전성 정보, 해외 규제기관의 안전 조치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다. 이번 결정의 주요내용은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해당 의약품 투여 금지 △수유부가 해당 의약품을 복용하려는 경우, 복용 기간 동안 수유를 중단할 것 등이다. 이 약에 대한 동물 실험시 고용량에서 생식독성이 관찰돼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투여하지 않도록 했다. 수유부도 오심·구토 증상의 완화를 위해 이 약을 사용할 수 있으나 복용 시 해당성분(0.1% 미만)이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이행되어 심장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약을 먹는 동안에는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11-18 17:27:57최근 암환자의 항암치료 후 오심 구토를 잡아주는 케어밴드가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암환자들은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바로 오심, 구토 증상이다. 이 증상은 환자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 동시에 암환자의 음식 섭취를 방해한다. 메슥거리고 토하는 증상이 반복되다 보면 환자들은 오히려 음식을 먹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유화승 교수는 20일 "암조직은 정상 세포에 공급되어야 하는 영양분을 빼앗아 버리기 때문에 높은 신진대사가 요구되는 암환자의 영양불량은 항암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려 결국 사망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실제로 암환자의 사망원인 중 20% 이상이 영양불량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따라서 오심, 구토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심, 구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항구토제의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게 제기되어 왔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심장질환과 심혈관계 부작용, 두통 등이다. 또한 보험으로 인정되는 용량이 작아 비경제적이다. 이에 부작용 없는 항구토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많은 대학병원 암센터 및 암전문 요양병원들에서는 암환자와 보호자들 사이에서 일명 '구토밴드'인 비약물 치료 의료기기 '케어밴드'를 도입하고 있다. 케어밴드는 손목에 시계처럼 착용하는 제품으로 미세한 저주파 펄스가 손목 부위의 정중신경을 따라 중추신경계로 전달한다. 이에따라 위장에서 발생하는 오심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뇌와 위의 오심과 관계가 있는 비정상적인 위장운동을 규칙적인 운동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 케어밴드는 한방병원 및 요양병원의 한의과 등에서 항암치료 후 오심·구토의 치료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으로 경제적 부담도 적다. 또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작동이 가능해 장년층의 환자들이 쓰기에도 편리하다. 케어밴드는 국내외 특허등록은 물론이고 의료품질우수경영인증서(GMP), 식약처 허가증(KFDA), 기술평가벤처기업인증서 등을 받으며 안전성까지 인정받았다. 또 최근에는 미국, 독일, 중국, 이랑, 스리랑카 등 10여개 국가와 수출협약체결을 진행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1-20 13:4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