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미국 오하이오주 라벤나시에 '미주 고객서비스(CS) 센터'를 개관, 본격적인 고객 대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미주 CS센터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2021년 9월부터 약 7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지상 3층, 연면적 약 8300㎡규모로 지어졌으며, 압출과 사출 등 고객사 양산 설비 수준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CS센터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지원 전문조직이다. LG화학은 이번 CS센터 완공으로 5월 오하이오주에서 본격 가동을 시작한 북미 ABS컴파운드 공장과 시너지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BS 컴파운드는 ABS 제품을 생산하는 최종 공정. 중합 공정에서 생산된 반제품과 다른 원료들을 혼합해 다양한 특성 및 컬러 등을 구현하고, 고객이 사용 가능한 최종 제품으로 압출하는 공정이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ABS는 주로 자동차 부품 소재 및 건축·장식 자재 등에 사용된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미주 CS센터 개관을 통해 '한국(오산)-중국(화동, 화남)-유럽(독일)-미국(오하이오)'으로 이어지는 고객지원 글로벌 4각 체제를 완성, 전 세계 고객의 최접점에서 밀착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학철 부회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고객이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29 18:14:24[파이낸셜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시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치고 2명이 실종됐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ABC뉴스는 영스타운 시내 센트럴스퀘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인근 아파트와 체이스 은행 지점이 입주한 빌딩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영스타운 소방 관계자는 천연가스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가스 누출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7명이 다쳤으며 1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은행 직원 1명을 포함해 2명이 실종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당국은 붕괴된 빌딩 지하로 소형 드론을 동원하고 있다고 ABC는 전했다. 이 방송은 아직까지 이번 폭발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29 09:22:47[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운전면허를 소지한 오하이오주 거주자는 시험 없이 면허 취득이 가능해진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0시(현지시각 12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미국 오하이오주와 ‘한-오하이오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했다. 경찰청은 국내 기업의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재외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외교부(주 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와 합동으로 오하이오주 측에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을 요청 및 협의를 진행했다. 이로서 오하이오주는 우리나라와 미국 내 25번째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 주가 됐다. 체결 7일 후인 오는 20일부터 대한민국에서 발급받은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사람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별도의 운전면허 시험 없이 오하이오주 운전면허(Class D)로 교환 발급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외국인 등록을 마치고 오하이오주 운전면허증(Class A, B, C, D)을 소지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별도 필기 및 기능시험 없이 적성검사만 받고 우리나라 운전면허증(제2종 보통면허)을 취득할 수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약정 체결을 계기로 미국 오하이오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의 편익 증대 및 양국 간 우호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14 09:50:21[파이낸셜뉴스] SK시그넷은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 사업자 프란시스 에너지가 건설하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 전기차 충전소 부지에 급속 충전기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프로그램 보조금이 투입되는 이 충전소에는 SK시그넷의 첫 번째 NEVI 기준 충족 급속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NEVI 프로그램 보조금 수령을 위해서는 미국 내 생산이 필수 조건이다. SK시그넷 텍사스 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해 현재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오하이오 충전소에 공급될 SK시그넷의 급속 충전기는 NEVI 기준에 부합하는 구성과 18분 내에 완충이 가능한 400kW급 제품이다. 2023년 7월 SK시그넷은 프란시스 에너지와 2027년까지 최소 1000기 이상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5년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오하이오주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에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프란시스 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오하이오에 첫 NEVI 선정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뜻깊다"면서 "고품질의 초급속 충전기 제공을 통해 미국 전동화 확산 및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07 08:46:52인텔은 델 테크놀로지스, 엔비디아, 오하이오 슈퍼컴퓨터 센터(OSC)와 협업해 최첨단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인 카디널(Cardinal)을 23일 공개했다. 카디널은 연구, 교육 및 산업 혁신,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증가하는 지역 내 HPC 리소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카디널 클러스터는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 기능과 용량 모든 면에서 이번 새로운 클러스터는 2016년에 출시된 오웬스 클러스터를 대체할 시스템보다 더 대규모의 업그레이드가 될 전망이다. 카디널 클러스터는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HPC 및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프로그래밍 기능, 이식성 및 에코시스템 채택을 촉진하는 기반이 되는 델 파워엣지 서버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갖춘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를 활용한 이기종 시스템이다. 단일 소프트웨어 스택과 x86 기반 기존 프로그래밍 모델을 갖춘 이 클러스터는 광범위한 사용 케이스를 처리하고 쉽게 도입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OSC의 처리 능력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인텔 데이터 센터 AI 솔루션 제품군 총괄 오기 브르기치 부사장은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는 가장 널리 채택된 AI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HPC 및 AI 워크로드를 개발하고 구현하는 데 최적의 선택지"라며 "이 시스템의 고유한 이기종성을 통해 OSC의 엔지니어, 연구원 및 과학자들이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두 배 이상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3 10:09:01[파이낸셜뉴스]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잠수함 '미시건'함이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했다. 전문가는 "미국의 미시건함이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기항하는 것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이 전술적 수준에서 협력의 가교역할에 나섰음을 의미한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지구촌의 자유를 지키는 소다자주의로 발전하려면 3국의 외교·국방 당국이 장기 목표를 설정하는 협력 프레임 구축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해 주목된다. ■7함대 미국의 헌신을 반영, 동맹과 연합 특수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 강화 미시건함은 지난달 16일 부산항에 입항해 한국과 연합 특수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진행한 뒤 지난달 22일 부산 해군 작전기지를 떠났다. 5일(현지시간) 미해군 7함대에 따르면 오하이오급 핵잠 미시건함(SSGN 727)이 지난 2일 일본 요코스카에 도착했다. 7함대는 '예정된' 기항이라고 밝혔다. 7함대는 "(미시건함의) 요코스카 항구 기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반영하며, 미 잠수함 부대가 동맹인 일본과 수행하는 많은 연습, 훈련, 작전과 다른 군사 협력 활동을 보완한다"고 밝히고 "미시건함은 오하이오급 유도 미사일 잠수함 4척 중 하나"라면서 “해군의 유도 미사일 잠수함(SSGN)은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플랫폼에서 타격과 특수 작전 임무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7함대는 또 "전술 미사일로 무장하고 뛰어난 통신 능력을 갖춘 유도 미사일 잠수함은 미사일 공격을 개시하고 특수 작전 부대의 임무를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이 안보협력 제도화로 본격화 방증, 3국 안보리서 협력 강화 모멘텀 마련 상태 이에 대해 반길주 서강대 국제지역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미시건함의 한국, 일본 연속기항 대해 "이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점차 제도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2022년 6월 마드리드, 11월 프놈펜, 2023년 5월 일본 등 최근 1년간 한미일 정상회담이 발 빠르게 진행되었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도 수시로 열리고 있다. 정상 간 협력은 안보실장의 협력으로, 이는 다시 현장에서 자연스런 수순으로 전술적 협력 강화를 불러온다. 이런 협력의 의미는 빠른 템포로 진행되면서 안보협력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반 책임연구원은 "3자 기반 소다자 안보협력의 대표주자는 오커스(AUKUS)다. 한미일 안보협력이 동북아판 오커스 수준으로 발전될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며 "더욱이 2024년은 한미일 3국이 유엔 안보리 모두 활약한다는 점에서 이런 모멘텀 강화에 국제정치적 시너지까지 마련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소다자주의 수준으로 공고화될지 어느 범위와 어느 수준까지 진화할 것인지 주목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북핵을 억제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자유를 지켜내는 수준 높은 소다자주의로 발전하려면 안보협력 수준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가운데 어느 시점에선 3국의 외교·국방 당국이 협력 프레임을 위해 명확한 장기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핵심전력이 동북아 핵심 2개국을 연이어 방문하는 것은 한미일 3국의 공고한 연대를 북한 등 현상변경국에 과시하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하이오급 SSGN, 전술 미사일과 우수한 특수 통신체계 은밀한 기습 타격능력 한편 미군은 총 18척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잠수함 가운데 미시건함, 오하이오함, 플로리다함, 조지아 함 등 4척을 2007년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운용하는 SSGN으로 개조했다. 1982년 취역한 미시건은 길이 170.6m, 너비 12.8m에 수중배수량 1만8000t급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으로서 모항은 워싱턴주 브리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다. 미시건함은 저위력 전술핵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20발 실을 수 있으며 사정거리 25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여발을 22개의 발사관에 탑재할 수 있다. 또 사거리 50km, 속도 시속 40노트의 533mm mk 48 어뢰를 쏘는 발사관 4기, 어뢰기만기 발사관 8기를 갖추고 있다. 다만 '미시건'은 SSGN으로 워싱턴 선언에 등장하는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의 '핵 3축'을 구성한 SSBN과는 그 종류가 다르다. 미시건함은 기습공격과 비밀리에 진행되는 특수 작전 임무를 수행하도록 전술 미사일과 우수한 정보통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시건함은 전술 미사일과 우수한 특수 통신체계를 갖추고 은밀한 기동능력을 바탕으로 기습 타격능력과 최대 66명의 특수부대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작전능력을 제공하는 미 해군의 대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06 16:41:08【도쿄=김경민 특파원】 혼다가 1000억엔(약 97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오하이오주 3개 공장을 전기차(EV)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 혼다는 이들 공장 인근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도 건설, 오하이오주를 북미 EV 거점 생산라인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13일 일본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EV로 전환되는 북미 생산라인은 완성차를 제조하는 메리즈빌 공장과 이스트리버티 공장, 엔진 부품 등을 공급하는 안나 공장 등 3곳이다. 리모델링되는 이들 공장은 2025년께 가동을 시작해 2026년의 E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나 공장에서는 배터리 케이스를 생산해 완성차 공장에서 조립한다. 아울러 총 6100억엔(약 6조원)을 투자해 LG에너지솔루션과 세울 배터리 합작공장은 메리즈빌에서 약 200㎞ 남쪽에 들어선다. 합작공장은 내년 초 착공해 2025년 말부터 연 40GWh 규모의 파우치 배터리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같은 혼다의 북미 EV 투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발 맞춘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8월 개정된 미국 세출·세입법에는 EV 등 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를 세액공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지원 대상은 북미에서 조립된 차량이어야 하며 배터리 부품의 일정 비율도 북미 생산이어야 한다. 또 보조금 혜택을 더 받으려면 배터리에 포함되는 '중요 광물'의 일정 비율을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조달해야 한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동화에 총 48조원을 투입해 30개 전기차 모델을 전 세계에서 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내연기관차 생산은 2040년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공장 설립으로 전 세계 톱10 완성차 업체 중 8곳(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 포드, BMW, 혼다)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10-13 11:47:20[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의 합작법인이 미국에 건설할 배터리 공장부지가 중부 오하이오주로 결정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오하이오 주도인 파예트 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지난 8월 44억달러(약 6조3000억원)를 투자, 미국에 4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오하이오주가 최종 부지로 선정된 이유는 미국 내 혼다의 핵심 공장이 오하이오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혼다의 오하이오주 완성차 공장에서는 혼다 어코드, CR-V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 등 미국 시장 내 주력 완성차들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으로 오는 2025년 말 파우치 배터리셀 및 모듈 양산이 목표다.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에서 조립되는 혼다 전기차 모델에 공급된다. 현지 고용 창출 효과는 약 22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혼다와 공장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로 혼다의 최신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오하이오 주의 녹색 경제 달성에 힘을 불어넣겠다”며 “혼다와 함께 오하이오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수천 개 창출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0-12 09:24:09[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복수 여정(revenge tour)'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와 올 1월 6일 의회 폭동 사건에서 자신에게 등을 돌린 공화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CNN은 26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 여정의 첫 행선지로 오하이로주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앤서니 곤잘레스(공화·오하이오) 하원 의원을 자신의 지지자로 갈아치우기 위해 오하이오 방문길에 나섰다. 낙선운동은 지난해 대선 패배 뒤 그가 얼마나 큰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성공한다면 2024년 대선에서 재기를 노려볼 수도 있다. 트럼프는 오하이오 북동부 지역을 방문해 연초 자신의 탄핵표결에 찬성표를 던진 곤잘레스를 떨어뜨리고, 그 자리에 자신의 보좌관 출신으로 내년 공화당 경선에 도전장을 낸 맥스 밀러를 앉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할 전망이다. 오하이오주 공화당원들은 탄핵에 찬성한 곤잘레스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일부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그를 비난하고 있고, 일부는 내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그를 떨어뜨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곤잘레스가 상당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시간은 곤잘레스의 편이다. 내년 중간 선거까지 시간이 있어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면서 연초 탄핵투표 등에 관해 서시히 잊고, 그 충격도 씻겨 내려갈 것익 때문이다. 같은 공화당의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에 맞서 내년 공화당 경선에 나설 짐 레나치는 "선거가 수개월 전이었다면 곤잘레스가 낙선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선거 날짜가 오늘이라면 그래도 역시 그가 위험하겠지만...그는 1년이 남았고, 자신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나치는 아울러 "유권자들도 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이번 주말 오하이오주를 방문하는 목적은 레나치가 전망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변인 리즈 해링턴은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의 뜻을 대변하지 않는 라이노스(RINOS·이름뿐인 공화당원들) 모두를 상대로, 누가 됐건 적극적으로 반대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와 지지자들은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를 여전히 '전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으로 부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6-27 07:30:00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르며 소탈한 모습을 연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한 대학에서 경제를 주제로 연설을 한 뒤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예고없이 주택가의 아이스크림 가게인 '허니 헛'를 찾았다.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지지자들, 직원들과 담소했다. 어느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초콜릿과 초콜릿칩"이라고 답했다. 28일 공개하는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공화당이 반대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도 "초콜릿과 초콜릿칩 아이스크림 좀 먹으세요"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에도 종종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시민과 어울렸다.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는 손녀들이 "할아버지는 늘 아이스크림을 드신다. 할머니가 못 보게 냉장고를 열고 (문 뒤에) 숨어서 먹는다"고 웃으며 폭로하기도 했다. 이번에 방문한 오하이오주는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곳이어서 소탈한 행보로 민심을 끌어당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5-28 09: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