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벽까지 잠을 자고 깨어 있는 '올빼미형' 생활습관이 정신건강에 특히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행동과학 제이미 자이처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늦게까지 깨어있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지난 5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Research)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올빼미형은 일찍 자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 등 정신건강 장애 진단을 받을 확률이 20~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늦어도 새벽 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밤에 7~9시간 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연구진은 영국의 성인 약 7만4000명이 선호하는 수면시간(크로노타입)과 실제 수면행동을 비교했다. 참가자들 가운데 1만9065명은 자신들을 ‘아침형 인간’, 6844명은 ‘올빼미형’, 나머지 4만7979명은 ‘중간형 인간’으로 밝혔다. 참가자들은 7일 동안 수면을 추적하기 위해 활동 모니터를 착용하도록 요청받았다. 그런 다음 선호하는 수면 시간을 실제 수면과 건강 기록을 통해 결정된 정신 건강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선호하는 수면 시간에 맞춰 늦게까지 깨어 있는 올빼미족은 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 건강 장애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빼미족은 아침형 인간이나 일반적인 저녁형 인간에 비해 정신 건강 문제 진단을 받을 확률이 20~40% 더 높았다. 늦게까지 깨어 있는 것과 관련된 정신 건강 위험은 개인이 선호하는 수면 시간, 즉 크로노타입(chronotype)에 관계없이 발생했다. 정신건강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은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자정 이후 깨어 있으면 충동적이고 해로운 행동을 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자이처 교수는 "아침형 인간이 늦게 까지 깨어 있다면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나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미룰 수 있다"며 "이에 비해 올빼미형은 늦게 까지 깨어있을 때 ‘난 기분이 좋아, 새벽 3시에 내리는 이 결정은 훌륭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행성 올빼미형은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 수면패턴을 바꾸는 것이 좋지만, 선호하는 수면시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과대학 수면의학과 인디라 구루바가바툴라 교수는 "일부 뇌 기능이 수면 부족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뇌의 전두엽은 수면 부족에 매우 취약하다. 전두엽은 기분과 감정조절을 포함해 뇌에서 많은 기능을 담당한다. 그래서 자신을 억제하는 능력은 수면 부족이나 늦게까지 깨어 있는 조건에서 손상된다”며 “감정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둔화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나 불안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0 06:33:08[파이낸셜뉴스] # 최근 유행하는 드라마들을 정주행 하느라 밤낮이 바뀌어버린 대학생 A(21)씨. 요즘 들어 잠을 자도 하루 종일 피곤해 일상이 엉망이다. 매일 어머니의 잔소리가 이어지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일쑤다. 들쭉날쭉한 수면시간 때문인지 항상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진 A씨. 개강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생각하니 왠지 모를 우울감과 불안감 마저 느껴진다. 결국 일상 복귀를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선 A씨는 스스로 현재 상태를 고칠 수 없다고 판단해 의료적인 도움을 받기로 결심한다. 이번 주 전국 초·중·고교의 20%에 이르는 1700여곳이 겨울방학을 마쳐 학생들이 오랜만에 등굣길에 올랐다. 대학교 개강 역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새 학기 준비에 모두 몸과 마음이 바쁜 시기다. 문제는 방학기간 동안 적지 않은 학생들이 밤에 활동하는 이른바 올빼미족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학기 중에 못했던 드라마 및 영화 시청, 게임 등을 몰아서 하다 보니 밤낮이 바뀐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호모 나이트쿠스(Homo Nightcu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호모 나이트쿠스란 밤을 뜻하는 나이트(night)와 인간을 뜻하는 쿠스(cus)의 합성어로 심야형·밤샘형 인간을 뜻한다. 생활에 밤낮이 바뀔 경우 자연스럽게 수면패턴이 불안정해진다. 수면은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면역기능 강화 등 건강 관리의 기본이 된다. A씨의 사례처럼 취침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피로가 쌓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10·20대 환자는 2017년 3만4848명에서 2021년 4만6950명으로 약 34%나 증가했다. 그만큼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습관과 피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또한 새 학기를 앞두고 우울감 및 불안감, 스트레스도 커져 활동에 흥미를 잃고 더욱 무기력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감이 6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로, 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 수면장애 등이 꼽힌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근육통,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이 있는데 이는 매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컨디션 난조로 이어진다. 따라서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치료를 통한 피로해소에 나서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증후군을 허하고 피로한 증상인 ‘허로(虛勞)’에 속한다고 보고 몸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한약을 처방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공진단이 있다. 황제의 보약이라고도 불리는 공진단은 사향과 녹용, 당귀 등 한약재를 환 형태로 빚은 약으로 허약 체질을 보강하고 기혈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뇌세포를 재생시켜 정신적인 피로 회복과 집중력 상승을 도와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다. 공진단의 효과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서 입증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공진단이 뇌신경 재생 관여 물질인 ‘시르투인1(Sirtuin1)’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르투인1의 활성화로 신경성장인자(NGF)와 뇌유래 신경영양인자(BDNF)의 발현이 증가하는 등 신경세포의 성장이 촉진됐다. 지속되는 피로감을 방학 동안 게을러졌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 오해하고 가볍게 넘긴다면 증상이 악화돼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피로가 빠르게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기, IT기기 사용 줄이기, 삼시세끼 챙겨 먹기, 꾸준히 운동하기 등의 습관은 피로감을 타파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고 익숙한 것으로 만드는 데 최소한 21일이 소요된다는 ‘21일의 법칙’이 있다. 그만큼 습관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이미 몸에 밴 습관은 쉽게 고칠 수 없다지만 앞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 간단한 것부터 차근차근 바꿔나가 활기찬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자. /울산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2-02 14:07:33주로 밤에 활동하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족'이 이와 반대인 '아침형 인간'보다 수명이 짧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영국 서리대 공동연구팀은 38~73세 성인 43만3268명을 대상으로 6.5년 간 진행된 영국 바이오뱅크의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빼미족' 그룹이 '아침형' 그룹에 비해 조사 기간 중 사망률이 10% 높게 나타났다. 조사 기간에 1만500여명이 사망했다. 또 올빼미족 그룹은 아침형 그룹보다 심리장애위험이 2배, 당뇨병 발생률이 30% 높았다. 이밖에도 신경장애 환자가 25%, 위장장애 환자는 23%, 호흡기 장애 환자는 22% 많았다. 이 결과는 개개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건강 문제, 체중, 흡연, 음주,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른 위험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같았다. 이는 올빼미족의 경우 본래 가지고 태어난 24시간 생체 시계와 사회 활동 패턴이 일치하지 않은데서 오는 부작용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 시간생물학' 최신호(4월 12일자)에 발표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4-21 14:59:55아침형 인간이 올빼미족보다 더 건강하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연구 결과를 하나 더 보태야 할 것 같다. 밤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족이 당뇨병, 심리적 문제 등의 이유로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각) CNN이 크로노바이올로지 인터내셔널에 소개된 연구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평균 사망 위험이 10% 더 높다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약학 연구팀은 영국 성인 50만명을 대상으로 6년 반 동안 수면 유형과 건강 상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빼미족이 당뇨명, 신경 장애, 심리 장애, 위장 장애 및 호흡기 장애 등의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았고 이는 사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넛슨 교수는 "올빼미족의 경우 현실 시간과 생체 시간의 불균형으로 장기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빼미족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건강 상태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실제로 사망률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사망률 외에도 올빼미족이 심리적, 신경학적, 위장병 및 호흡기 질환과 같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체적인 문제보다 심리적 장애로 이어질 확률이 거의 두 배 높았다. 수면 습관 외에도 밤 시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휴대기기를 사용하는 습관도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기기 LCD 스크린의 밝은 빛이 인체의 시간 감각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넛슨 교수는 "올빼미족이 자신의 생활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긴 어렵겠지만, 잘 먹고,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4-13 10:34:28여름 밤 빼놓을 수 없는 명물 '밤도깨비 야시장'이 이제 오픈마켓 안으로까지 들어왔다. 1일 11번가가 무더위가 본격화된 지난 7월(1일~30일) 매출을 3년전과 비교한 결과 매출은 61%, 결제건수는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 심야시간 매출(저녁 8시~ 익일 새벽 5시)은 3년전보다 83%나 급증했다. 이에 11번가가 올빼미족을 위한 '야시장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매일 저녁 8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만 운영되며, △먹거리(야식·편의점e-쿠폰·전통주·술안주·배달음식) △놀거리(게임·야간개장 입장권·영화 예매권·야간 레저용품) △살거리(패션·잡화·속옷·화장품) 등 3개의 테마로 주 6회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11번가는 게릴라성 기획전 성격에 맞게 상품 대부분을 최저가 및 단독상품으로 구성, 늦은 시간임에도 고객들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 첫날인 오늘 저녁 8시부터는 편의점 야식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GS25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이 9200원, 함박스테이크와 토마토 미트볼 등으로 구성된 CJ제일제당 '고메 상온 간편식'(4팩)이 1만5900원,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으로 알려진 삼성 '오딧세이'가 89만9000원에 판매된다. SK플래닛 김문웅 Biz본부장은 "11번가에서도 폭염과 장마로 고객들이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심야시간 매출이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올빼미족 고객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매일 최대 3개의 별을 부여, 총7개의 별 획득한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7개의 별을 획득하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8-01 09:23:09지구촌 스포츠 축제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지난 6일 막을 올린 가운데 식품업계의 '야식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과 우리나라의 시차가 12시간으로 거의 모든 경기가 우리나라 기준으로 새벽시간대 열리면서 TV를 통해 국가대표의 선전을 응원하는 '올빼미족'들을 겨냥한 것이다. 올림픽 기간 중 가족,지인들과 나눠 먹고 든든한 아침을 맞이하기에도 좋은 야식을 알아봤다. ■레슬링협회 후원, 맘스터치 치킨 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야식의 대표적인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치킨이다.맥주 안주로도 좋고,식사 대용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맘스터치의 ‘후레이크 치킨’이 있다. 맘스터치는 한국레슬링 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레슬링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어 의미도 특별하다. 맘스터치 ‘후레이크 치킨’은 매콤하고 쌉싸름한 향신료인 큐민을 활용한 ‘후레이크 핫치킨’과 마늘로 후레이크를 만들어 고소한 풍미가 좋은 ‘후레이크 갈릭 치킨’ 2종류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바삭하게 튀긴 후라이드에 후레이크를 뿌려 맛을 내 시간이 지나도 눅눅함이 덜하고 바삭함을 오래 유지해 미리 사둔 후 새벽에 먹어도 좋다. ■200도에 구운 놀부보쌈 직화족발 족발도 치킨과 함께 대표적인 야식거리다.놀부보쌈의 직화족발은 100도의 끓는 물에서 한 번 삶고, 200도의 뜨거운 불 속에서 다시 구워 깊은 향과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뜨거운 불맛이 가미돼 졸리기 쉬운 새벽시간대 잠 퇴치에도 좋다. 돼지 앞다리에 8가지 한약재를 넣고 삶아내 풍미를 높였다. ■치즈와 매운맛, 죠스 치즈떡볶이 출출한 배를 달래기에 좋은 국민 간식 떡볶이도 있다. 최근 인기인 매운맛에 부드럽고 쫄깃한 치즈가 함께 있는 치즈떡볶이를 먹으며 올림픽 경기를 응원하는 것도 좋다. 죠스떡볶이에서 선보인 ‘치즈떡볶이’는 탄력이 좋아 잘 늘어나는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고다 치즈를 떡볶이 위에 토핑했다. 여기에 치즈떡볶이 외에도 혼자 먹어도 좋은 1인 세트를 출시해, 올림픽 경기를 나홀로 보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1인세트는 매운떡볶이, 진짜찰순대, 수제튀김 세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혼자서 식사나 간식으로 먹기 적당한 양에 가성비도 좋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8-05 15:01:55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주로 밤에 활동하는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수면 시간이 같더라도 비만이 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올빼미족은 아침형 인간보다 근육이 약하고 배가 나오는 경우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고려대 의과대학 김난희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밤에 활동하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식습관과 체내시계 리듬이 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47~59세 사이 성인 162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수면 패턴과 수면의 질, 생활습관, 하루 운동량 등에 대해 조사해 올빼미족과 아침형 인간으로 구분했다. 또한 이들은 체지방과 복부 지방량 측정을 위한 CT촬영과 피검사, 골다공증 측정 검사에도 임했다.그 결과 올빼미족은 아침형 인간보다 체지방량은 물론 혈액 속 나쁜 지방량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에는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비만인 경우가 3배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한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되는 근육감소증에 노출될 위험도 4배나 높았다. 여성의 경우에는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체중은 정상이지만 허리 둘레가 비만인 '올챙이형 배'인 경우가 많았다. 또 올빼미족 여성들은 대사증후군은 물론 심장병, 뇌졸중에 걸린 경우도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수면의 질도 낮고 흡연이나 야식을 먹는 등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내분비-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kjy1184@fnnews.com 김주연
2015-04-02 09:18:42장마 이후 본격적인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유통업계가 더위로 잠 못드는 올빼미족을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미 온라인몰에서는 밤잠을 설친 이들로 인해 쿨매트 등 숙면용품과 피로회복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도 열대야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 편성을 늘리고 심야 방송 강화에 나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최근 2주일간 기능성 침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풍매트의 판매가 전주에 비해 27% 증가했다. 숙면을 돕는 산림욕 산소 발생기의 판매도 10% 늘었다. 옥션에서도 바디필로우, 쿨매트 등 숙면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침구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이른바 '냉장고 이불'로 불리는 1만원대 내외의 인견 이불 판매량도 25% 늘었다. 여기에 피로회복을 돕는 제품도 덩달아 인기다. 인터파크의 경우, 최근 2주간(7월 24일~8월 6일)비타민제품이나 자양강장제 같은 피로회복제 판매량이 2주 전보다 140%나 신장했다. 옥션에선 비타민·홍삼 등 피로회복제 판매량이 같은 기간 4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사용자가 늘면서 눈영양제 판매량도 같은 기간 10%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에너지 음료도 옥션 음료 카테고리 베스트 상품 순위에 대거 진입했다. 홈쇼핑업체인 GS샵은 지난달부터 생방송 시간을 새벽 2시에서 2시30분으로 30분 연장했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는 올빼미족들이 홈쇼핑 채널로 유입될 수 있어 생방송 연장을 통해 매출로 연결시키고 있다. 실제 지난주 밤 12시부터 오전 2시30분까지 매출은 전주 대비 18% 신장했다. CJ오쇼핑도 쿨소재 언더웨어·인견 이불· 건강식품 등 더위극복 상품 편성을 늘렸다. 이보미 기자
2013-08-12 03:45:19장마 이후 본격적인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유통업계가 더위로 잠 못드는 올빼미족을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미 온라인몰에서는 밤잠을 설친 이들로 인해 쿨매트 등 숙면용품과 피로회복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도 열대야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 편성을 늘리고 심야 방송 강화에 나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최근 2주일간 기능성 침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풍매트의 판매가 전주에 비해 27% 증가했다. 숙면을 돕는 산림욕 산소 발생기의 판매도 10% 늘었다. 옥션에서도 바디필로우, 쿨매트 등 숙면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침구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이른바 '냉장고 이불'로 불리는 1만원대 내외의 인견 이불 판매량도 25% 늘었다. 여기에 피로회복을 돕는 제품도 덩달아 인기다. 인터파크의 경우, 최근 2주간(7월 24일~8월 6일)비타민제품이나 자양강장제 같은 피로회복제 판매량이 2주 전보다 140%나 신장했다. 옥션에선 비타민·홍삼 등 피로회복제 판매량이 같은 기간 4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사용자가 늘면서 눈영양제 판매량도 같은 기간 10%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에너지 음료도 옥션 음료 카테고리 베스트 상품 순위에 대거 진입했다. 홈쇼핑업체인 GS샵은 지난달부터 생방송 시간을 새벽 2시에서 2시30분으로 30분 연장했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는 올빼미족들이 홈쇼핑 채널로 유입될 수 있어 생방송 연장을 통해 매출로 연결시키고 있다. 실제 지난주 밤 12시부터 오전 2시30분까지 매출은 전주 대비 18% 신장했다. CJ오쇼핑도 쿨소재 언더웨어·인견 이불· 건강식품 등 더위극복 상품 편성을 늘렸다. 이보미 기자
2013-08-11 17:26:10홈쇼핑 업계가 올빼미족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4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새벽 2시를 전후한 시간대에 홈쇼핑들은 대부분 재방송을 편성해왔지만 올빼미쇼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주말 새벽 정규방송을 편성해 매출 신장에 기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숨어 있는 블루오션 시간대를 개척해냄으로써 신규 매출을 창출해 나가고 있는 것. CJ홈쇼핑은 주말 새벽 1시 40분부터 2시 40분 시간대에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비교적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로 인식되는 심야∼새벽 시간대에도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시도인 셈. 지난 주말에는 ‘빌립S5 PMP’ 제품을 판매한 결과 방송이 채 종료 되기도 전에 준비수량 300개가 매진되는 등 매출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이 시간대의 주요 구매 고객의 상당수가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며 “재방송으로 채워지던 시간대에 정규 방송을 배치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화와 함께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도 지난 12일 새벽2시부터 6시까지 ‘밤을 잊은 그대에게’ 라는 타이틀로 라이브 특집방송을 진행한 결과 평소 주말 재방송으로 진행한 것보다 2배 가량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새벽 2시부터 45분간 방송한 디자이너 속옷 화숙리의 언더웨어(18만 9000원)은 600세트가 팔려나가면서 1억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 외에도 ‘미싱도로시(9만9900원)’, ‘아모르 골드체인(19만9000원)’, '리더스링클 태반클리닉(9만 9000원)' 등 여성고객이 선호하는 란제리와 쥬얼리, 화장품의 판매도 재방송 대비 높은 매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주말 같은 시간대에 고정적으로 방송 편성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던 롯데홈쇼핑은 이번 매출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불황속 잡 못드는 고객 잡기를 위한 방송을 기획해나갈 방침이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2009-04-14 09:0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