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태국에 이어 대만, 일본 현지 기업과 자체 캐릭터 벨리곰 지식재산권(IP) 사업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9일 대만 최대 완구 유통사이자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L.E 인터내셔널(L.E International Corp)과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관련 상품 개발, 오프라인 매장 입점, 대만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및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L.E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현지 최대 완구 체인점인 펀박스 등에서 벨리곰 굿즈를 판매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주식회사 롯데홀딩스와 벨리곰의 일본 활동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지난 3~5일에는 일본 최대 규모 콘텐츠 박람회인 '라이선싱 재팬 2024'에서 롯데그룹 대표 캐릭터로 첫선을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진출한 태국에 이어 올해는 대만, 일본 진출을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T.A.C consumer PCL)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에 현지 SNS 구독자 2만 명을 확보한 롯데홈쇼핑은 올해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 CP그룹, 로레알 그룹의 뷰티 브랜드 가르니에 등과 협업해 20여 종의 현지 라이선스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분홍색 곰 캐릭터다. SNS 팔로워 수가 170만명을 넘어서고 100여종의 굿즈가 출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태국 진출에 이어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만 최대 완구 유통사, 일본 롯데홀딩스와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현지에서 라이선스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며 벨리곰 인지도를 높이고, 팬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0 09:13:29광둥성의 성도 광저우는 4월 중순부터 3주일가량 전 세계에서 오는 바이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큰길조차 차들로 꽉 막히고, 호텔 요금은 두 배 이상 뛴다. 시내 음식점과 상점들은 외지에서 온 이방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곳에서 (제품을) 못 구하면 아무 데서도 못 찾는다"는 말이 나오는 세계 최대 상품교역회로 자리잡은 캔톤페어,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때문이다. 1957년 시작해 해마다 봄가을 두 차례씩 열려 지난번 행사가 135회였다. '중국 무역의 척도'로 불리는데 전성기 때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공식 등록 해외 바이어만 21만명. 비공식적으로 다녀간 인원까지 40만명이 넘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3년 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 봄부터 재개됐다. 총전시면적은 축구장 210개 규모인 155만㎡, 2만86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입이 쩍 벌어지게 하는 규모다. "핵폭탄 말고 다 있다"는 농담이 실감날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봄가을 3주일씩 열리는데 매주 참여제품이 바뀐다. 수출진흥을 위해 1957년 시작된 중국 제품의 판매 플랫폼이었지만, 2007년 101회 때부터 해외기업 전시도 허용됐다. 매주 700여개 해외기업의 전시 속에 우리 기업도 30여개씩 참여해 왔다. 계절별 교역회마다 100여개씩의 한국 기업들이 캔톤페어에서 바이어들을 만나고 있었다. 지난 5일 폐막한 봄철 교역회를 찾았을 때 캔톤페어에서 활로를 찾는 한국 중소기업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중국이 깔아놓은 플랫폼을 타고, 중국 땅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을 만나고 있었다. 한 부탄가스 기기 제조업체 대표는 "이곳에서 만난 바이어를 통해 지난해 아프리카 수출에서 대박을 쳤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전력과 연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취사용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이었다. 판매 신장률이 300%를 넘어선 원동력을 여기서 찾았다. 북미와 유럽 바이어 수는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의 바이어들은 압도적으로 늘었다. 조직위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연관국가가 전체 해외 바이어의 64%를 차지한다"는 설명에서도 변화 추이를 엿볼 수 있다. 미국 견제 속에서도 글로벌 사우스에서 영향력과 생존공간을 넓히는 중국의 행보를 볼 수 있다. 중국의 힘은 캔톤페어 같은 교역회와 분야별 산업박람회가 100개 넘게 중국 전역에서 일년 내내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 행사로 성장한 하이커우 국제소비재박람회, 홍콩 주얼리전시회, 상하이 의약품전시회 등 셀 수 없을 정도다. 지난달 25일 개막해 4일 폐막한 베이징모터쇼도 상하이모터쇼와 함께 전기자동차(EV) 등 새 영역에서 활로를 연 중국식 돌파를 확인하게 했다. "왜 중국을 떠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광둥성 둥관의 한 한국 봉제업체 대표는 "여전히 세계 각지의 주요 바이어 요구를 맞춰 줄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광저우 리완구 패션거리에 최근 매장을 연 동대문amp의 김정현 대표는 "원단부터 숙련공까지 공급망이 충족되는 유일한 곳"이라고 K패션의 승부를 이곳에서 건 이유를 설명했다. 13일 베이징을 찾은 조태열 외교장관과의 기업인 간담회에서 윤도선 CJ 중국 대표의 "앞으로 30년도 동반상승의 전략을 짤 수 있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시장으로 믿는다"는 발언도 어려움 속에서도 가능성을 찾은 기업의 모색을 본다. 알리, 테무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 캔톤페어 같은 오프라인 플랫폼까지 중국이 깔아놓은 플랫폼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중국 시장은 달라진 것이지 사라진 게 아니다. 현지화와 달라진 환경에 대한 적응으로 더 큰 결실을 얻어 낸 기업이 적지 않다"는 김주철 코트라 광저우 관장의 말을 곱씹어 볼 만하다. 중국 시장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기대한다. june@fnnews.com
2024-05-14 18:06:14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기업 애로 청취를 위해 '주 1회' 무역현장 행보에 나섰다. 무역업계와 소통을 강화,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11일 무협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유·무인 소형 항공기 제조업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경기 안성공장을 방문, 민간 항공기·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분야의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소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첨단 항공분야에 연구개발을 진행, 국내 최초 고성능 중형 무인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윤 회장은 미래 항공분야 중소기업 방문에 이어 이달과 다음달,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2차전지소재 등 수출 전략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건의 안건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의 현장 방문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엑시콘을 필두로 본격화됐다. 엑시콘은 삼성전자 등에 후공정 메모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윤 회장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과 미국 동반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고 있는 미국 현지 한국인 전문직 인력 확보 실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들었다. 윤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 올해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된 통상 대응과 더불어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에 관한 '한국 동반자법안' 통과를 위해 미 의회를 상대로 설득에 나선다. 윤 회장은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월드를 찾아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 콘텐츠 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부족 등의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윤 회장은 "주 1회 무역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와의 밀착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해 무역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1 18:08:55[파이낸셜뉴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기업 애로 청취를 위해 '주 1회' 무역현장 행보에 나섰다. 무역업계와 소통을 강화,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11일 무협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유·무인 소형 항공기 제조업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경기 안성공장을 방문, 민간 항공기·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분야의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소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첨단 항공분야에 연구개발을 진행, 국내 최초 고성능 중형 무인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윤 회장은 미래 항공분야 중소기업 방문에 이어 이달과 다음달,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2차전지소재 등 수출 전략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건의 안건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의 현장 방문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엑시콘을 필두로 본격화됐다. 엑시콘은 삼성전자 등에 후공정 메모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윤 회장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과 미국 동반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고 있는 미국 현지 한국인 전문직 인력 확보 실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들었다. 윤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 올해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된 통상 대응과 더불어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에 관한 '한국 동반자법안' 통과를 위해 미 의회를 상대로 설득에 나선다. 윤 회장은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월드를 찾아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 콘텐츠 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부족 등의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무협은 해당 기업 방문을 계기로, 수출기업이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금융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내용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무역업계 417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이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무협은 수출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한계에 이르기 전에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 대정부 건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주 1회 무역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와의 밀착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해 무역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1 14:33:51국내 토종 문구·완구기업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신사업 추진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모나미의 지난해 매출액은 1415억원으로 전년 1495억원 대비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모나미가 적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모나미는 지난 1960년 고(故) 송삼석 명예회장이 창업한 광신화학공업에서 시작된 국내 토종 문구기업이다. 1963년 5월 국내 첫 볼펜인 '모나미 153'을 만들었고, 모나미 153이 한 해에만 12억개가 팔릴 정도 큰 인기를 얻자 1974년 모나미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회사는 매직, 프러스펜, 네임펜 등 다양한 필기구를 개발하며 2011년 2819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회사 매출도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2011년 2819억원이었던 모나미의 매출은 문구 산업 위축과 함께 컴퓨터소모품 사업 부문에서 대형 고객사와의 계약이 해지되며 2013년 1676억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2022년 1278억원까지 감소했다. 손오공 역시 학령인구 감소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손오공은 1996년 설립된 국내 토종 완구기업으로 2000년대 초 '탑블레이드' 팽이가 히트를 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의 성공으로 업계 1위까지 올라왔다. 지난 2016년 회사는 1293억원의 매출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듬해부터 매출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2017년 1041억이었던 매출은 2018년 992억원, 2019년 734억원, 2020년 853억원, 2021년 755억원, 2022년 667억원까지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4.5% 감소한 5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7년 새 800억원가량 매출이 줄어든 셈이다. 같은 기간 9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손오공 관계자는 "저출생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오래된 재고들의 빠른 소진을 위해 할인율을 높여 판매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두 기업 모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하자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모나미는 지난 2022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제조·판매·도소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2022년 11월 30일 경기도 용인에 화장품 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1월 화장품 제조기업 모나미코스메틱을 자회사로 설립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진행하고 있으며, 색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모나미 관계자는 "모나미코스메틱은 다양한 국내외 고객사를 통한 수주를 받고 있으며 미국 및 호주, 동남아시아에 바이어 발굴 및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나미는 단순히 필기구가 아닌 수집, 선물, 소장의 가치를 가진 프리미엄 상품을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패션·뷰티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오공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을 열어 이차전지 소재제조, 배터리 및 소재의 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지난 1월에는 자회사 손오공머티리얼즈를 세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배터리 사업에 진출했다. 회사는 최대 리튬보유국인 볼리비아의 국영기업 '볼리비아리튬공사(YLB)'와 탄산리튬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위한 합의를 마치고, 5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손오공머티리얼즈는 매년 3000t씩 탄산리튬(공업용)을 공급받고, 매년 늘어나는 생산량도 확보하게 됐다. 또 국내 건설업체 및 화공 플랜트 기업, 리튬 플랜트 설비 기업 등과 볼리비아 지역에 1만5000t급 탄산리튬 플랜트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도 준비 중이다. 손오공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컨소시엄 준비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몇몇 기업 등과는 협의를 완료했다"며 "아직 고객사에 리튬 공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볼리비아와 연간 계약이 맺어진다면 국내에도 공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매출도 발생할 것 같다. 올해 상반기 안에는 성과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9 18:10:35#OBJECT0##OBJECT1# [파이낸셜뉴스] 국내 토종 문구·완구기업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신사업 추진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모나미의 지난해 매출액은 1415억원으로 전년 1495억원 대비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모나미가 적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모나미는 지난 1960년 고(故) 송삼석 명예회장이 창업한 광신화학공업에서 시작된 국내 토종 문구기업이다. 1963년 5월 국내 첫 볼펜인 '모나미 153'을 만들었고, 모나미 153이 한 해에만 12억개가 팔릴 정도 큰 인기를 얻자 1974년 모나미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회사는 매직, 프러스펜, 네임펜 등 다양한 필기구를 개발하며 2011년 2819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회사 매출도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2011년 2819억원이었던 모나미의 매출은 문구 산업 위축과 함께 컴퓨터소모품 사업 부문에서 대형 고객사와의 계약이 해지되며 2013년 1676억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2022년 1278억원까지 감소했다. 손오공 역시 학령인구 감소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손오공은 1996년 설립된 국내 토종 완구기업으로 2000년대 초 '탑블레이드' 팽이가 히트를 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의 성공으로 업계 1위까지 올라왔다. 지난 2016년 회사는 1293억원의 매출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듬해부터 매출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2017년 1041억이었던 매출은 2018년 992억원, 2019년 734억원, 2020년 853억원, 2021년 755억원, 2022년 667억원까지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4.5% 감소한 5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7년 새 800억원가량 매출이 줄어든 셈이다. 같은 기간 9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손오공 관계자는 "저출생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오래된 재고들의 빠른 소진을 위해 할인율을 높여 판매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두 기업 모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하자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모나미는 지난 2022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제조·판매·도소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2022년 11월 30일 경기도 용인에 화장품 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1월 화장품 제조기업 모나미코스메틱을 자회사로 설립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립 라이너 등 색조 화장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모나미 관계자는 "모나미코스메틱은 다양한 국내외 고객사를 통한 수주를 받고 있으며 미국 및 호주, 동남아시아에 바이어 발굴 및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나미는 단순히 필기구가 아닌 수집, 선물, 소장의 가치를 가진 프리미엄 상품을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패션·뷰티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오공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을 열어 이차전지 소재제조, 배터리 및 소재의 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지난 1월에는 자회사 손오공머티리얼즈를 세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배터리 사업에 진출했다. 회사는 최대 리튬보유국인 볼리비아의 국영기업 '볼리비아리튬공사(YLB)'와 탄산리튬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위한 합의를 마치고, 5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손오공머티리얼즈는 매년 3000t씩 탄산리튬(공업용)을 공급받고, 매년 늘어나는 생산량도 확보하게 됐다. 또 국내 건설업체 및 화공 플랜트 기업, 리튬 플랜트 설비 기업 등과 볼리비아 지역에 1만5000t급 탄산리튬 플랜트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도 준비 중이다. 손오공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컨소시엄 준비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몇몇 기업 등과는 협의를 완료했다"며 "아직 고객사에 리튬 공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볼리비아와 연간 계약이 맺어진다면 국내에도 공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매출도 발생할 것 같다. 올해 상반기 안에는 성과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4 16:04:52제2의 차이나 쇼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차 차이나 쇼크가 저가를 무기로 한 중국산 제품으로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고부가 가치 제품이 세계 시장으로 나오면서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 정부가 부진한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中, 이번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공세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주요국들이 자국 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번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소비가전 같은 고부가 가치 제품을 내세우는 등 과거와는 다른 '차이나 쇼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1차 차이나쇼크는 1990년대 중국의 개혁과 개방과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으로 발생했다. 가격이 저렴한 중국 제품이 전 세계에서 판매되면서 글로벌 기업이 타격을 입은 것이다. 1999~2011년 가격이 싼 중국산 제품으로 인해 미국에서만 가구와 완구, 의류를 비롯한 산업의 종사자 약 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16년 논문에서 '차이나쇼크'를 언급했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교수 데이비드 오터는 이번 충격은 이전과 같지는 않겠지만 중국이 고부가가치 산업을 내세우기 시작하면서 우려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은 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국내에서 팔리지 않는 제품들을 해외시장으로 보내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00년대초 10%를 밑돌던 중국 제조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에는 31%로 증가했다. 일부 중국 기업들은 자국에서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 능력에도 불구하고 수입 장벽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도 공장을 세우고 있다. 저널은 이것이 구매력이 감소 중인 세계 경제에 제품들을 넘쳐나게 하면서 결국 가격을 더 떨어뜨리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서방 "중국 경제적 경쟁자" 지난 1990년대말과 2000년대초에는 넘쳐났던 중국산 제품들로 인해 세계 경제가 자국의 제조업 일자리 상실 속에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중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1%p 증가할 때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2%p 감소하면서 중산층 이하가 가장 큰 혜택을 봤다는 연구도 나왔다. 이로 인해 중국 제품 수입국들은 물가가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서방국가들은 2000년대초와 달리 중국을 경제적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값싼 중국 제품들로 인해 제조업 일자리 상실을 겪은 미국과 유럽, 일본은 전략적인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당선되면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면서 저가 제조업을 포기한 한국과 일본과 달리 중국은 여전히 저임금 산업을 유지하고 있다. 저널은 앞으로 선진국 장벽을 피하기 위해 중국 수출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개도국들을 개척할 것이며 이들 국가들의 산업들도 값싼 중국 제품의 경쟁력에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3-04 18:14:08[파이낸셜뉴스] 제2의 차이나 쇼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차 차이나 쇼크가 저가를 무기로 한 중국산 제품으로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고부가 가치 제품이 세계 시장으로 나오면서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 정부가 부진한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中, 이번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공세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주요국들이 자국 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번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소비가전 같은 고부가 가치 제품을 내세우는 등 과거와는 다른 '차이나 쇼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1차 차이나쇼크는 1990년대 중국의 개혁과 개방과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으로 발생했다. 가격이 저렴한 중국 제품이 전 세계에서 판매되면서 글로벌 기업이 타격을 입은 것이다. 1999~2011년 가격이 싼 중국산 제품으로 인해 미국에서만 가구와 완구, 의류를 비롯한 산업의 종사자 약 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16년 논문에서 '차이나쇼크'를 언급했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교수 데이비드 오터는 이번 충격은 이전과 같지는 않겠지만 중국이 고부가가치 산업을 내세우기 시작하면서 우려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은 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국내에서 팔리지 않는 제품들을 해외시장으로 보내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00년대초 10%를 밑돌던 중국 제조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에는 31%로 증가했다. 일부 중국 기업들은 자국에서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 능력에도 불구하고 수입 장벽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도 공장을 세우고 있다. 저널은 이것이 구매력이 감소 중인 세계 경제에 제품들을 넘쳐나게 하면서 결국 가격을 더 떨어뜨리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서방 "중국 경제적 경쟁자" 지난 1990년대말과 2000년대초에는 넘쳐났던 중국산 제품들로 인해 세계 경제가 자국의 제조업 일자리 상실 속에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중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1%p 증가할 때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2%p 감소하면서 중산층 이하가 가장 큰 혜택을 봤다는 연구도 나왔다. 이로 인해 중국 제품 수입국들은 물가가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서방국가들은 2000년대초와 달리 중국을 경제적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값싼 중국 제품들로 인해 제조업 일자리 상실을 겪은 미국과 유럽, 일본은 전략적인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당선되면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면서 저가 제조업을 포기한 한국과 일본과 달리 중국은 여전히 저임금 산업을 유지하고 있다. 저널은 앞으로 선진국 장벽을 피하기 위해 중국 수출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개도국들을 개척할 것이며 이들 국가들의 산업들도 값싼 중국 제품의 경쟁력에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3-04 10:33:29[파이낸셜뉴스] 모닝글로리가 제조한 단소와 나스포가 판매한 '카카오프렌즈 플레이민턴' 등 어린이제품에서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기준치 이상 발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를 포함 어린이제품 20개, 전기용품 16개, 생활용품 6개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적발해 수거(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 국표원은 봄철 신학기를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학용품과 완구, 유아용 섬유제품 등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 71개 품목 1008개 제품에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리콜조치된 총 42개 제품 중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나 카드뮴 기준치를 초과한 학용품은 8개다. 모닝글로리가 제작한 단소를 포함 팝콘F&T가 수입한 '팝콘 노트 일기장', 모모가 수입한 블럭 조립식 연필깎이, 다다에서 수입한 20색 뱅글뱅글색연필 KD, 하루하이의 '마이랑 학용품세트', 아이공간에서 수입한 어린이 가죽신발 '케이티플랫' 등이다. 납 기준치를 넘어선 어린이 용품도 있다. 디자인쁘렝땅이 수입한 팬더곰 인형과 저장일정문화용품의 '레이지스타 스퀴시 필통' 등에서도 납이 초과됐다. 바이클로의 자전거와 린백의 조절식 등판 어린이 의자 등도 적발됐다. 전기용품 중에서는 온도상승 부적합한 플러그와 콘센트 6개, 과충전시험 시 발화한 전지 1개 등 연면거리와 공간거리가 부적합해 감전 위험이 있는 컴퓨터용 전원 공급장치 2개가 리콜된다. 생활용품에서는 Tree(트리)사의 망간건전지에서 카드뮴 기준치를 초과했다. 소나코리아의 승차용 안전모가 충격 흡수성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리콜명령한 42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 안전 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앞으로 어린이 제품에 안전성 조사와 학교 주변 상점 단속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29 13:08:27[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9일 오로라에 대해 자체 개발 캐릭터를 보유한 글로벌 완구 제조기업으로 성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65%을 더한 1만 1500원을 제시했다. 오로라는 1981년 설립된 캐릭터 완구 개발·생산 업체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봉제인형 OEM(주문자위탁생산) 기업으로 시작했으나 1992년부터 자체 브랜드 개발에 나서며 외부 라이선스 캐릭터 완구 외에도자체 브랜드 캐릭터를 디자인해 제조, 유통하고 있다. 김재무 연구원은 “동사는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추세 속 불확실한 소비환경에도 지난해 3분기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라며 “저평가된 국내외 부동산 자산가치 부각, 사업 다각화를 위해 매입한 18홀 골프장을 올 봄 오픈할 계획이라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로라의 캐릭터 중 해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유후와 친구들>, <팜팔즈> 등이 있다. 또한 자체 IP 기반의 애니메이션을 TV 시리즈, 넷플릭스(출동! 유후 구조대),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 배급하고 있으며 전세계 190여개국, 20개 언어로 동시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 40개국에서 맥도날드 해피밀 프로모션(2013년, 2015년)을 제공한바 있으며, 지난해 1월~2월까지 유럽 햄버거 체인점인 헤스버거(Hesburger)와 프로모션도 진행 했을 정도로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캐릭터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동사의 제품은 북미, 유럽과 같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수출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1992년 미국, 홍콩, 1997년 영국, 2020년 독일에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각국의 전문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전세계 80여개국, 5만개 이상의 스토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지역별 예상 매출비중은 미국 61.4%, 국내 17.4%, 영국 11.4%, 홍콩 8.1% 그 외 기타 지역이 1.6%로 미국향 매출비중이 특히 높다”라며 “올해 고환율 기조가 유지될 경우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2023년 동사의 영업실적을 매출액 2342억원(+1.1%, YoY), 영업이익 297억원(+61.9%,YoY)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첫 세자릿수 분기 영업이익은 물론 분기매출, 영업이익률 모두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오로라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 수혜로 IFRS 연결 기준 2024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2443억원(+4.3%, YoY), 영업이익 358억원(+20.4%,YoY)으로 추정된다”라며 “이제 만년 저평가 된벗어나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소비심리가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올랐으나 동사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가격 인상분 이상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29 09:3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