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옷을 여러 차례 바꿔입는 등 치밀한 도주극을 펼쳤으나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옷 3번 바꿔 입으며 도주, 완전범죄를 꿈꿨나요'라는 제목으로 금목걸이를 훔친 A씨의 도주극 영상을 공개했다. 600만원 상당 목걸이 훔쳐 '치밀한 도주극' 사건은 지난 4월 27일 대전 동구 정동 역전시장 내 한 금은방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당시 A씨는 긴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금은방에서 판매하는 금목걸이를 착용해보며 이리저리 만지작거렸다. 그러다 주인이 잠시 시선을 돌리자 목걸이를 가지고 그대로 밖으로 달아났다. 이 목걸이는 시가 6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으로 질주하며 골목을 누비던 A씨는 잠시 뒤 반팔 차림으로 다시 나타나 대전 중구의 또 다른 금은방으로 향했다. A씨는 이곳에서 훔친 목걸이를 처분했다. A씨는 이후 택시를 타고 대전 서구의 한 숙박업소로 이동해 또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경찰 CCTV 수백대로 추적.. 하루만에 체포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A씨의 도주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수차례 환복한 A씨는 택시를 6번이나 갈아타며 치밀한 도주극을 펼쳤다. 대전 경찰은 24시간 동안 수백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범행 하루 만인 지난 4월 28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5월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앞서 A씨는 동종전과로 교도소에서 출소했으며, 대전지역 모텔 등을 전전하다 돈이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20 07:00:34[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불공정거래 정보수집반(TF)을 신설해 선제적으로 증권 범죄를 방지하고, 과징금 제재 도입,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를 통해 증권 범죄에 대한 경제적 이익을 완전히 박탈한다는 내용이다. 23일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금감원은 선제적인 정보 수집으로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형남대 금융감독원 팀장은 “불공정거래의 처벌도 중요하지만 주가 폭락 사태가 재발하기 않기 위해서는 조기적발기능 강화가 중요하다”며 “선제적인 정보 수집을 위해 불공정거래 정보수집반(TF)을 금융감독원 내에 신설하고, 운영 후 정식 직제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보 접수 분석 및 검토 인력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강력한 검색 엔진 탐재,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적용 방안 모색 등 온라인상의 불공정 거래 정황 정보를 수집해 조기 적발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공정거래 과징금도 도입된다. 김광일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은 “현재 3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은 형사처벌만 가능하다”며 “과징금을 도입해 증권범죄에 대한 경제적 이익을 완전 박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징금은 부당이익의 최대 2배가 부과될 것이며 현재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계류 중이지만 조속히 국회와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좌 간 연계성 확인도 강화한다. 최근 발생한 차액결제거래(CFD) 주가폭락 사태의 경우 다단계 투자자를 바탕으로 거래 지역을 다르게 거래해 계좌 간 연계성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우민철 한국거래소 팀장은 “서로 다른 계좌 사이에 유사한 매매 패턴이 보이면 연계 계좌 군으로 묶어 조사 및 분석 과정에 면밀한 시장 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학계, 시장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알고리즘 거래, 고빈도 거래 및 신종 다단계 수법을 이용하는 불공정 거래에 걸 맞는 시장 감시 시스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은 ‘리니언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리니언시는 자진신고자 면책제도로서 부당한 공동행위를 자진 신고한 사업자 혹은 기업에게 과징금을 면제하거나 깎아준다. 기노성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는 ”리니언시(자진신고 시 처벌 경감) 제도를 신설해 내부고발 유인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5-23 13:04:38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된 고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씨가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저희는 우리나라에서 보장된 모든 걸 행사할 것이고 그건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른다”며 장기간 투쟁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손씨는 23일 블로그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을 했지만 (수사가) 실망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원래 경찰의 ‘변사사건 심의위원회’ 개최를 막아보려고 탄원을 부탁드리거나 관련 부서에 전화 요청을 부탁드리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의 의지는 확고부동하고 내일 개최해도 이상하지 않아서 의미가 없고 말만 많아질 것 같아서 다음 스텝(단계)으로 넘어가기로 했다”며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으니 수사로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인데 초기에 시간을 놓쳐서 어렵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아무도 관심없는 외로운 길일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께서 내 일처럼 생각해주신다. 저 혼자라도 끝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정말 외롭지 않다”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블로그 그만 쓰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아주 성공적이다. 신경이 쓰인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손씨는 "사건 발생 후 지금까지 알게 된 것을 정리하겠다"며 9가지를 언급했다. 이어 "아시는 내용도 있겠지만 다들 참조하시기 바란다"며 "완전범죄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먼저 폐쇄회로(CC)TV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손씨는 "모든 것을 잡아낼 수 있는 경찰국가 같아서 돈을 주워도 신고하고 조심조심 살았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엄청나게 허술하다"며 "어렵게 구한 것(CCTV)도 경찰만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CCTV마다 보관기간이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60일까지 모두 달라 확보가 어렵다고도 했다. 초동수사와 골든타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엔 실종팀이 강력계에 있었다고 하나 언제부터인지 여성청소년 부서로 넘어갔다고 한다"며 "실종사건을 강력사건과 연관하지 않고 단순 실종으로 출발하니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친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그는 최근 경찰이 계획 중인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두고 "미제사건으로 두기 싫을 경우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희생자는 알 바 아니고 매듭을 지을 수 있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블랙아웃에 대해서는 "주장만하면 몇 시간이고 인정된다"며 "막걸리 몇 병만 먹으면 쭈그리고 앉든 펜스를 넘어가든 구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 좋다"고 했다. 이 밖에도 △한강 기지국의 오류 △한강 입수 경위 △신뢰하기 어려운 디지털 포렌식 △법정 증거로 쓰이지 못하는 거짓말 탐지기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의 변호사 선임 등에 대해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을 정리한 손씨는 "쓰다보니 자꾸 냉소적이 돼버린다"고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아울러 손씨는 과거 정민씨와 나눴던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내용이 순 학원하고 학교 데려다준 것 밖에 없어서 미안하고 속상하다"며 "정민아, 정말 미안하다"고 글을 마쳤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6-23 07:08:07김홍선 감독이 ‘반드시 잡는다’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했다.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반드시 잡는다’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백윤식, 성동일이 참석했다. 김홍선 감독은 “한 동네에서 사람들이 한 명씩 죽어간다. 죽는 사람들이 나이가 있으신 노인 분들이다. 주변 사람들이 사고사, 자연사, 자살 등으로 생각을 하게 되고 신경을 안 쓰는데 성동일 선배님의 역할만 이상하다고 느낀다. 이후 동네로 돌아와서 50년 이상 산 백윤식 선배님 캐릭터와 함께 범인을 잡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사나 실족사, 자살 같은 것들로 완전범죄가 포장되어 있다는 게 이 영화의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 분)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 분)이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fn스타 DB
2017-11-09 11:18:39"국내를 벗어난 해외에서도 '완전범죄'란 없습니다. 현지 경찰과 공조를 통해 한국 경찰이 끝까지 쫓을 것입니다" 국경 없는 범죄가 있다면 국경 없는 경찰 인터폴(INTERPOL·국제형사경찰기구)이 있다. 인터폴은 국제연합(UN) 다음으로 회원국이 많은 국제기구로, 현재 190개국이 가입해 있다. 김병주 경찰청 인터폴계장(사진)은 "우리나라는 지난 1964년 인터폴 가입 이후 현재 사무총국 등에 4명의 경찰관을 파견하고 각종 단속 프로젝트와 회의를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해외에서 완전범죄를 꿈꾸고 범행을 저질러도 그들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들이 국외도피사범을 추적해 '국내 송환'을 일궈낸 주요 성과로는 2015년 사이버범죄 단속 프로젝트와 경제범죄 단속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인 사이버도박 사범 68명, 전화금융사기 사범 22명을 검거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올 3월 국경관리강화 프로젝트로 한국인 도피사범 5명을 검거했다. 김 계장은 "인터폴·코리안데스크·경찰주재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공조와 해외도피 사범의 소재를 파악하는 인터폴 추적팀 등을 활용, 지난 1~7월 기준 국외도피사범 159명을 한국으로 송환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76명보다 109%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계장은 "인터폴은 100년의 오랜 역사만큼 글로벌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도난 차량 및 불법 총기 등 각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며 "특히 각국 간 상호이해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돼 올해 15차 인터폴 요원 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6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23개국 인터폴 요원 40명이 참가하는 '아·태지역 인터폴 요원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한국에서 인터폴 요원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계장은 "국제공조 수사가 최근 3년간 50% 이상 늘어나는 등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국가 간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공조 수사 영역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특히 해외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범죄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에 한인 사건 전담부서인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김 계장은 "올해는 각국 간 국제공조수사 강화를 통한 치안서비스를 해외로 확장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 필리핀에서 한국인 대상 강력사건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2010년 10월 필리핀 경찰청에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를 첫 설치한 이후 2012년 필리핀 경찰청, 2015년 한국 교민이 많은 앙헬레스에 한국 경찰관을 파견했다. 현재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총 6곳으로, 담당관 6명이 파견돼 있으며 베트남에도 지난해 12월 코리안데스크를 설치, 운영중이다. 김 계장은 "태국 등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 다발 국가를 중심으로 코리안데스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6-09-14 10:33:32사유리 완전범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사유리의 ‘완전범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사유리의 완전범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게시물에서는 사유리가 지난 2011년에 트위터에 올린 생활 에피소드로 오빠랑 같이 장을 보던 그녀의 치밀한 복수극이 써져있다. 사유리는 “친오빠와 장을 보러 슈퍼마켓에 갔다가 싸웠다”며 마음이 상한 그녀는 “자동차트렁크에 들어가서 집도착할때까지 열지마라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후 집에 도착하고 토마토파스타를 만들려던 사유리의 오빠는 “토마토를 사는게 잊어버렸다”며 다시 슈퍼로 돌아간 것. 하지만 사유리는 “사실 토마토는 내 배속에 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의 치밀하고 살벌했던 복수극의 전모를 밝혀 보는 이들에게 웃음꽃을 선물했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여동생은 무서워”, “동생이랑 싸울 때는 항상 주위를 살필 것”, “완전범죄 들켰다면?”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steem@starnnews.com김승태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07 22:37:04고양이의 완전범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고양이의 완전범죄 현장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양이의 완전범죄’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인이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틈을 타 햄버거를 탐내는 듯 한 쪽 발을 올리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를 포착한 주인은 자신의 눈치를 보며 햄버거를 노리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고양이의 완전범죄’라는 제목을 붙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양이의 완전범죄’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의 완전범죄 실패군”, “저걸 어찌 포착한거야”, “고양이가 배고팠나보네”, “고양이 발 완전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27 21:40:23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이태성이 박유천을 죽이고 완전 범죄를 꿈꿨다. 21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는 극중 용태용(박유천 분)이 미국에서 용태무(이태성 분)과 함께 보트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용태무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태용에게 “할머니 전화다”라고 휴대폰을 건냈지만 태용은 “받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짜증을 내더니 이내 태무의 손을 쳐냈다. 이에 용태무는 “이번에는 반드시 너를 서울로 끌고 오랬어”라고 외치며 설득에 나섰지만 태용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정말 왜 그래 형? 재미 없다니깐”이라며 그를 밀쳤다. 결국 분노가 극에 달한 용태무는 태용에게 주먹을 날렸고 공교롭게도 쓰러진 태용은 머리를 심하게 부딪친 채 정신을 잃고 보트 밑 바다로 떨어졌다. 용태무는 급히 구명튜브를 찾아 태용에게 던지려 했지만 불현 듯 생각에 잠기게 됐고 고민 끝에 튜브를 내려놓고 지문, 휴대폰 등 모든 증거를 인멸하고 자신 스스로 뛰어내려 수영으로 보트를 빠져 나가면서 ‘완전 범죄’를 꾸미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옥탑방 왕세자’에는 300년 전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세자빈의 죽음을 목격하고 폭풍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하지원 운동화선물, ‘더킹’ 스태프 100여명에게 크게 한턱! ▶ '드림하이'가희, 첫 연기도전에 아쉬움토로 "벌써 종영?" ▶ '인수대비'채시라-김미숙-전혜빈, 본격적인 '여인천하' 돌.. ▶ ‘패션왕’ 유아인, 신세경 재능 이용해 “대박 터트려” ▶ ‘패션왕’ 신세경-유아인, 과거 인연공개 “우연아닌 필연적 만남”
2012-03-21 23:27:57완전범죄를 노린 100㎏ 상당의 거구 10대 청소년이 유난히 큰 몸집 때문에 범행 직후 덜미를 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가출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뺏은 혐의(특수강도)로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7일 새벽 2시께 은평구 대조동 한 주택가에서 택시기사 B씨를 위협해 현금 11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강원도에서 다니던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최근 상경한 A군은 택시를 탄 뒤 친구집이 있는 은평구 대조동 한 주택가에 멈춰서자 강도로 돌변했다는 것. 가출 후 생활비가 궁했던 A군은 범행 직후 택시에서 내려 달아났고 자신을 알고 추적할 것에 대비해 가방 속에 미리 준비해 뒀던 검은색 양복으로 상의를 갈아 입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얼굴에 몸이 뚱뚱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친구 집으로 향하던 A군을 뒤쫓았다. A군은 옷까지 갈아 입은 상태에서 완전범죄를 노렸지만 유난히 큰 몸집 때문에 도주후 불과 수분이 지나지 않아 출동 경찰관의 눈에 띄어 검거됐다. 경찰은 양복을 착용한 A군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판단했지만 키 175㎝에 체중 100㎏의 거구가 흔한 체형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 A군을 붙잡아 택시기사와 대질 끝에 범인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소에서 700m 떨어진 장소에서 A군을 발견했는데 큰 몸집 탓에 눈에 확 띄었다”며 “양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상태였지만 택시기사와 대질을 통해 A군이 범행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2009-11-02 13:44:4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경찰이 해결하지 못한 미제사건이 6년간 무려 10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익산 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관리미제사건 등록 건수는 100만4335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13만9924건, 2020년 13만5801건, 2021년 16만7449건, 2022년 21만4882건, 2023년 22만9145건, 2024년(6월 기준) 11만7134건 등이다. 경찰이 처리한 전체 수사 사건은 2019년 239만1220건, 2020년 240만2134건, 2021년 220만6289건, 2022년 242만1602건, 2023년 260만2199건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전체 사건 대비 관리미제사건 등록 비율은 2020년 5.7%, 2021년 7.6%, 2022년 8.9%, 2023년 8.8%로 늘어나고 있다. 반면 관리미제사건 등록 건 중 여죄 수사나 증거물 재감정 등으로 피의자가 특정돼 재기 절차를 밟은 사건은 같은 기간 1만7986건으로 전체 미제사건 대비 1.8%에 불과했다. 한병도 의원은 “2021년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처리해야 할 사건이 늘고, 범죄 수법이 고도화되는 등 일선 수사관들의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며 “경찰청은 수사관 충원 및 역량 강화에 힘쓰고, 다변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수사기법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3 14: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