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가 유효한 가운데, 면세점의 수익성 반등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9% 높인 7만3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시내면세점 운영을 무역점으로 일원화함에 따라 동대문점 영업 중단 계획을 밝혔다"며 "중국인 여행객의 소비트렌드 변화와 동대문 상권의 상대적 부진을 감안해 시내면세점의 무역점 단독 운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점은 전체 현대백화점 면세점 거래액에서 약 1/3 비중을 차지하며, 작년 시내점 영업적자 500억원 중 50% 수준을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운영 효율화를 통해 동대문점 거래액 중 최대 2000억원 정도가 무역점으로 흡수되며 면세점 법인 고정비가 35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시내면세점은 중국 여행 트렌드 변화 등으로 실적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비중을 축소함으로써 고정비 절감, 운전자본 효율화 및 전사 실적 예측가능성이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면세점 부문의 흑자전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기적으로는 백화점 산업은 금리인하에 따른 가계 구매력의 개선이 누적되고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 내내 기존점 성장률의 반등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02 09:00:19[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공장 일부 가동을 중단한다. 가동할수록 손해만 커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 따르면 공장 측은 지난 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생산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이른바 박스업(Box-Up)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치다. 공장은 상반기 중 페트(PET)에 이어 이번에 에틴렌글리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여수 2공장에는 이들 3곳을 포함해 총 5개 생산라인이 있는데 아직 2곳은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단된 라인을 재가동할지, 매각을 추진할지 등 방침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장 측은 2공장에서 근무하던 70여명을 전환 배치하기로 해 재가동은 불투명해 보인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3·4분기 4136억원 등 올해 들어서만 6600억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사측은 저수익 자산 매각에 나섰으며 여수·대산 공장은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여수공장 관계자는 "기초 화학 생산 부문의 원가절감,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공장 단위의 운영 효율화 차원"이라며 "2공장 전체 가동 중단은 아니고,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부 라인 가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최적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2-03 14:39:47[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오케이포스와 ‘오프라인 사업자 가게 운영 효율화를 위한 플랫폼 기반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 1784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사업 부문장과 오케이포스 김정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 플랫폼과 기술 솔루션을 지속 강화하며, 오프라인 사업자가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잠재 고객과 더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10월 기준 약 256만 개 이상의 업체가 스마트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케이포스는 전국 26만개 이상의 가맹점에 포스(POS)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1위 사업자로 키오스크, QR주문, 매출관리앱 등 오프라인 사업자가 가게를 더 편리하게 운영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오케이포스는 각사의 플랫폼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오프라인 사업자가 스마트플레이스와 오케이포스 플랫폼을 손쉽게 관리하며, 한층 편리하게 가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네이버 로컬 검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예정으로, 이용자 역시 가볼 만한 가게를 탐색할 때 네이버에서 최신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사업 부문장은 "스마트플레이스는 오프라인 사업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더욱 편리하게 가게를 관리하고 잠재 고객과 연결될 수 있게 기술 고도화를 이어왔다"며 "이번 오케이포스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자가 온오프라인에서 한층 효율적인 영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7 14:30:26[파이낸셜뉴스] 에스원이 건물 운영 효율화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한 인건비 등의 운영 부담과 안전사고 예방효과는 덤으로 누릴 수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통합 SI매니저'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건물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건물주들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솔루션은 건물의 조명, 엘리베이터와 같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의 스케줄을 제어해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또 보안·건물관리 솔루션마다 필요했던 전담 모니터링 인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인건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화재, 지진과 같은 건물 내 긴급 상황 발생시 출입문 자동개방, 비상조명 점등과 같은 솔루션 자동제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 전후로 층·호실 별 재실 여부에 따라 낭비되는 조명을 소등하거나 냉∙난방기를 제어한기도 한다. 이외에도 건물에서 사용 중인 에너지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폭염이나 한파 같이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예컨대 여름 폭염 시기에 건물 최대 전력 사용량을 100이라고 설정할 경우, 전력 사용량이 80이나 90을 초과하는 시점이 되면 담당자에게 문자와 같은 알림을 보내 조명이나 승강기 같은 설비를 제어하도록 안내한다. 통합 SI 매니저는 이와 함께 건물 내 긴급 상황 발생시 솔루션을 통한 자동제어로 안전사고 예방도 지원한다. 건물 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센서를 통한 즉각적인 경보 이후 담당자에게 문자나 이메일을 발송하고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는 화재가 발생한 구역의 도면과 현장의 CCTV 영상을 자동으로 띄운다. 이후에는 '화재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관련 출입문 개방, 비상조명 점등, 엘리베이터 운영 중지 등을 매뉴얼에 맞게 작동시키고 층/호실 별 재실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명 피해도 최소화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통합SI 매니저는 건물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인력 운영 효율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통합SI 매니저가 건물주의 운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19 11:06:25[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8월 1일부터 공공기관으로서 업무 기능 조정 및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직제를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인력 재배치를 통한 현안 사업도 추진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경영전략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연금사업본부와 자금운용관리단 등 핵심 사업을 수행하는 인력은 늘린다. 지원부서 인력은 최소화해 사립학교 교직원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특히 이번 개편은 정부 혁신가이드 라인에 부합하는 유사·중복기능 조정과 일부 부서 통합을 통한 기능 중심의 부서 편제로,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인력 운영을 모색했다. 사학연금 최초로 실장이 소속팀 간 전보인사 권한을 부여받아, 부서 업무량과 업무폭주 시기를 고려하고 직원의 희망 업무를 반영한다. 사학연금은 디지털 정보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기존 오프라인 대면 서비스 업무 방식에서 온라인 비대면 연금서비스로 전환·확대했다. 본부에 대여사업팀을 신설해 여태 센터(서울, 대전, 부산)에서 수행해오던 대여업무를 이관받았다. 정부 국정과제인 공적연금 개혁 추진에 대비해 연금사업본부에 연금기획실을 신설한다. 연금법령 관리, 제도연구 및 재정추계, 대외 언론 대응과 연금제도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급여지급과 환수관리 기능 통합으로 재배치 인력 발굴을 통해 연금제도 연구 인력도 확충했다. 사학연금 핵심사업 수행부서인 연금사업실은 기능별 업무처리 중심에서 임용부터 퇴직 및 연금수급에 이르는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재직자관리팀, 퇴직자관리팀, 연금수급자팀에서 연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편했다. 노사간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인재경영실에 노사협력팀을 새로 만들었다. 연금기금 운용에서는 기금규모 증가에 따른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과 연기금 관리자로서의 수탁자 책임 활동 확대가 강조되고 있어 자금운용관리단 투자전략실에 기금관리팀을 신설했다. 증권운용실에는 국내채권과 국내주식을 통합 운용하도록 국내증권팀을 설치했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과 공적연금 개혁 추진 등 사학연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선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 운영이 밑받침돼야 한다”며 “특히 실장 주관 팀원 전보 배치 방식과 같은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인력운영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7-29 15:23:45[파이낸셜뉴스]대교는 학교업무 효율화 프로그램 전문회사 이지에듀정보와 학교 운영 효율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지에듀정보는 전국 대다수의 초등학교에서 학교 업무 효율화를 위해 사용되는 ‘이지에듀(EasyEdu)’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회사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교과별 학습 차시에 맞는 대교 ‘티칭랩’ 학습 자료 자동 연결 △대교 교과서의 교과별 연간 지도 계획 및 진도표, 시수표 제공 △대교 초등수학 및 초등영어 교과별 수행 평가지 등 교사 수업관련 행정 자료를 제공하여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또 양사는 초등 교사의 수업 편의성을 돕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교사 의 수업 일정 관리, 학부모 상담 등 교사에게 유익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사의 수업 및 교실 운영 효율화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대교는 학교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여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에서 운영하는 교수학습지원 서비스 ‘티칭랩’은 초등학교 교사들의 수학·영어 수업을 돕는 각종 수업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수학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연산 학습지 마법사’, ‘디지털 교구’ 등 차별화된 수업 자료를 지원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20 14:52:45[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증증 환자가 연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긴급의료대응계획을 발표했다. 12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어렵게 내디딘 일상회복이 계속되려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중환자를 관리하고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5명,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1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었다.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사흘째 2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국내 발생 2358명·해외유입 사례는 10명 등 총 2368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719명(해외유입 1만533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58.5%를 기록했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3.1%, 서울의 경우 75.4%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방역 조처를 강화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은 75% 수준을 넘어섰다. 정부는 지난 5일 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려 이를 통해 22개 상급종합병원에서 402개의 준중증 병상, 692개 중등증 병상을 확보하고, 행정명령과 별도로 자발적 참여를 통해 수도권 6개 병원에서 275개 중등증 병상을 확충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과 관련해 지난 11일에는 감염병전담(요양)병원 4개소, 405병상을 추가 지정했다. 서울은 2개소 180개 병상, 인천과 경기는 각각 1개소 225개 병상을 지정했다. 정부는 수도권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7개소를 대상으로 준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시행해 5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행정명령에 따른 병상 확대로 인한 의료인력 문제는 각 병원 요청을 받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대기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인력은 의사 17명, 간호사 4376명이다. 병상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정부는 중증 병상의 경우 중환자실 입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해 중환자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 위주로 운영하고,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를 연계해 치료하는 준증증 병상을 확충해 중증 병상 회전율을 높힌다. 중등증병상은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적시 퇴원해 퇴원환자를 거점 생활치료센터 또는 재택치료와 연계하도록 입원일수에 따른 차등 인센티브, 퇴원기준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 또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수도권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종사자 대상 PCR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한다. 단 추가접종 후 2주가 지나면 검사를 면제한다. 이 제1통제관은 "관계부처·지자체·의료계 등 협의를 거쳐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의료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많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지금까지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12 11:17:51[파이낸셜뉴스]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똑닥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키메스 2021)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똑닥은 진료비 결제 서비스,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병원용 키오스크 등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돕는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출시한 똑닥 진료비 결제는 간호 인력의 도움 없이 환자가 직접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자가 앱 내에 신용카드만 등록하면 자동으로 진료비가 결제된다. 병원의 수납 업무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진료비 결제를 위해 환자가 병원에서 추가로 대기할 필요도 없다.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는 환자가 직접 진료를 예약하고 접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진료비 결제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면 접수부터 진료비 결제까지 모두 환자가 직접 진행할 수 있어 병원의 진료 외 업무가 크게 줄어든다. 똑닥의 병원용 키오스크는 진료 접수와 수납, 처방전 및 보험서류 출력이 가능한 기기다. 환자와 간호 인력이 직접 대면하는 상황을 줄여줘 코로나19 등 전염성 질병의 2차 감염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키메스를 통해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병원에게는 다양한 추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원 환자가 전체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간호 인력의 업무 효율 개선 등 병원 운영 효율화에 대해 고민 중인 병원이 많다”며 “이번 키메스를 통해 똑닥이 더 많은 병원의 진료 외 업무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3-10 13:56:03금융감독원은 올해 검사체계 효율화를 중점 추진한다. 새롭게 부활한 종합검사는 핵심부문에 중점을 두고 금융회사 경영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되 대상기업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부분검사를 면제한다. 금융회사 CEO를 신규 선임하는 경우에는 CEO 승계프로그램을 운영토톡 해 임기만료 전 4명 이내의 핵심후보군을 선정토록 한다. 또 지배구조 전담검사반과 AI·빅데이터 기반 대부업 상시감시시스템도 구축한다. 즉시연금 소송에 적극 대응하고 암입원 보험금은 적극 지급을 권고한다는 사후구제 강화 방침도 밝혔다. ■ 지배구조 상시 감시...암보험 지급 등 사후구제 강화 금융감독원은 2019년도 금융감독 기본방향을 국내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질적 성장으로 설정해 '안정·포용·공정·혁신'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단 오찬간담회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보호 등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효율적 금융감독·검사 체계 확립과 내부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우선 실효성있는 검사 체계를 확립한다. 올해 본격 부활하는 종합검사는 ‘핵심부문’에 감독·검사역량을 투입해 금융회사 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금융소비자보호 수준, 재무건전성, 지배구조·내부통제 및 시장영향력 등을 감안해 평가가 미흡한 취약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종합검사 실시 전·후에는 일정기간 부문검사 실시를 하지 않고 사전 검사요구자료를 최소화하면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조치 한다. 상시검사의 경우 은행·지주회사에 지배구조 전담검사반을 운용하고 AI·빅데이터 기반 대부업 상시감시시스템과 빅데이터 기반 보험상품 TM 불완전판매 식별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분검사에서는 잠재리스크:금융회사의 신규 영업분야 및 투자행태 변화 등과 관련된 리스크 취약부문을 중점 검사한다. 고객·상품·판매채널별 취약부문을 분석해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검사한다.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감독은 선진화한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저축은행 및 여신전문금융사의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목표비율을 신규 도입하고, 전금융권에 가계 및 자영업자 대출 연체징후 상시평가(Loan Review) 체계를 구축한다. 위기 단계별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지 등 가계부채 위기관리 매뉴얼도 운영한다. 건전성 감독의 경우 바젤III, IFRS17 등 국제 기준을 차질 없이 도입한다. 은행은 바젤Ⅲ 일정에 따라 자본규제를 강화하고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한 회생계획(RRP) 작성 및 평가 제도를 신설한다. 보험에는 국제회계기준 IFRS17 도입에 따라 자본적정성 제도를 시가평가 기반으로 개편한다. 금융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과 권익보호도 강화한다. 보험금 청구시 제3의료기관 자문절차에 대한 보험사의 안내를 강화하고 부적절한 손해사정 등으로 보험금을 지급거절·삭감하는 관행을 엄정 제재한다.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종합등급(5단계) 산정 및 결과를 공개하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FINE)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금융상품 핵심정보 제공 대상은 신탁, 연금저축 등으로도 확대한다. 계좌 일괄조회 시스템(내 계좌 한눈에)의 서비스조회 대상기관도 증권사를 추가한다. 소비자피해에 대해서는 사후 구제를 내실화한다. 키코(KIKO)사태는 금감원의 법적 권한 범위 내에서 분쟁조정을 실시하고 즉시연금은 관련 소송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암입원 보험금은 분조위 결정이나 판례 등에 비추어 보험금 지급이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적극 지급을 권고할 예정이다. ■ 특사경 확충 논의...인터넷은행 등 신규인가 병행 금융사 경영과 관련해서는 금융회사 CEO 승계를 위한 핵심후보군 선정 및 관리 절차를 마련한다. CEO 임기만료 전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핵심후보군을 2~4명해 선정, 핵심직무 부여 및 이사회와 소통 등 실질적 CEO 승계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한다. 내부감사협의제 적용대상은 비카드 여전사, 신협·농협 조합 등으로 확대하고 금융회사 내부통제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비중 및 평가항목도 확대한다. 내부통제 평가등급 우수 금융회사는 검사 대상회사 선정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대주주 불법 신용공여,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내부거래나 금융회사의 업무위탁 책임, 신생 중소금융사에 대한 수수료 덤핑 등을 점검하고 금융회사의 계열사 투자자산 과다 보유에 따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통제할 수 있도록 자본규제 강화방안도 검토한다. 불법공매도나 허위공시 등 불공정거래 조사도 강화하고 특별사법경찰 확충 논의도 진행한다.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자료의 오픈 API 제공 범위와 노사관계, 환경,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공시도 늘린다. 혁신 성장과 관련해서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위한 공정한 인가절차와 신규 부동산신탁업 신규 인가심사의 차질 없는 수행을 병행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9-03-14 11:24:03【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예산편성 문제점 개선과 재정청렴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재정 효율화 협의체를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앞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협의체 구성원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발족식을 가졌다. 협의체에는 기관과 학교의 전·현직 예산업무담당자와 평소 교육재정에 관심이 많았던 교직원들이 참가해 활동에 전문성을 더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예산 편성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할 대책을 마련하고 재정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재정운용 공개 내역을 적극 발굴하기 위한 공식적인 연구활동을 벌인다. 교특회계시스템 TF팀과 교육재정 효율화 TF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교특회계시스템 TF팀은 인건비 재구조화 분과와 시스템 분과로 구성됐으며, 교육재정 효율화 TF팀은 예산편성지침 재구조 분과·예산표준화 분과·재정청렴 분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재정청렴 분과는 재정정보 공개항목 발굴, 학교회계 청렴, 예산편성에 있어 청렴도 향상 방안을 마련한다. 시교육청 주연규 행정예산과장은 "그동안 예산편성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재정운용의 청렴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여 교육재정이 투명하고 청렴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3-01 09: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