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7개 시·군,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도심정비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수원시·남양주시·안양시·의정부시·광명시·화성시·시흥시와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26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활성화가 마련됐으나 상대적으로 원도심 소외 우려 및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등이 손을 맞잡고 원도심 관련 정책 발굴, 관련 정책 조기 정착·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참여 시·군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도내 정비사업은 24개 시·군 144개 구역에서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원도심 지역의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시행하고, 행정지원을 맡는다. 이어 시·군에서는 원도심 관련 정책 등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 이행 및 확산,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 추진을,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원도심 지역의 공공 정비사업 시행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 업무를 수행해 원도심 정비사업 지원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그동안 도에서는 예산·회계규정 및 종합관리스템 등 여러 정비사업 관련 정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정비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만큼 더욱 현실성 있는 노후계획도시 및 원도심의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8 13:24: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의 원활한 재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원도심을 포함한 균형 발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기범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경기도는 민선 8기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2년부터 수차례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만큼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내년 4월 시행되면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도내 20년이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지구 등의 사업속도가 빨라지는 등 주민 혜택이 커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성남분당, 고양일산, 안양평촌, 군포산본, 부천중동·상동, 안양포일, 광명철산·하안, 고양화정·능곡, 수원영통, 의정부금오 등 13곳 택지지구 6548만㎡, 45만가구가 2024년부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부가 1기 신도시 정주환경 개선을 연구용역 이후 2024년에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김동연 지사는"사실상의 대선 공약 파기"라며 "정부와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성남분당 방문 당시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 지원, 노후화 실태조사,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원도심 지원방안 등을 주요 골자로 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직접 발표했다. 이어 지난 11월 21일에는 김 지사가 서한문을 통해 "정치권, 정부·지자체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희망이 제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이번 회기 중 법안심사 완료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국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이 법에 적극적인 이유는 준공 후 20년 이상의 택지 등이 포함돼 장기적으로 도내 대부분의 계획도시가 이 법의 수혜를 받아 도시관리 측면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전담조직인 도시재생추진단을 신설하고, 특별법 제정의 긍정적 여론 형성을 위해 시민협치위원회 구성 운영, 국회.도의회 등 각종 토론회에 13회 참여했고, 1기 신도시 순회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같은 의견 수렴을 거쳐 도는 지난 2월부터 4월, 11월 등 네 차례 특별법 경기도안을 제안했다. 그 결과 △적용 대상으로 20년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지구 △기본계획 승인 등 경기도 권한 △총괄사업관리자 운영 △다양한 방식의 공공기여 허용 △행정절차 단축을 위한 통합심의 △기반시설 설치·운영 위한 특별회계 설치 △용적률·안전진단 완화 △이주대책 수립 등 경기도안이 특별법에 반영됐다. 향후 경기도는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과의 형평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변 원도심 지역도 포함되는 방안과 재정비촉진지구의 최소면적 기준을 현행 50만㎡ 이상에서 10만㎡ 이상으로 완화하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혁신지구 등도 재정비촉진사업에 포함돼 원도심 지역거점 정비 방안도 도입되도록 노력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1 15:07: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김성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회 후보(미추홀구 1선거구)는 17일 “원도심 균형 발전을 통해 주안·도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원도심 중심의 지역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수봉산 일대 고도제한 완화 공약을 비롯 재개발 정체를 해결하고 원도심을 다시 인천의 중심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원도심 발전 공약으로 △원도심 우선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 △원도심 노후 학교시설 기능보강 지원 △수봉산 지역 고도제한 현실적 완화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원도심을 우선으로 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실시해 원도심 문제인 스카이라인 및 도시 경관을 개선하겠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또 “기존 인화여중·서화초·주안북초 등 노후학교시설에 기능보강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 다니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봉공원 일대는 전체 면적이 21만8000여㎡로 2600여 세대가 밀집해 있으며 고도제한에 묶여 지상 5층 미만의 건물만 들어설 수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수봉산 지역 고도제한의 현실적 완화를 제시하며 정체됐던 수봉산 일대 개발 사업에 탄력을 붙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2021년 한국메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선정한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최우수의원상 수상했으며 검증된 복지전문가, 유능한 실천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후보 인천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7 16:36:5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가 올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시재생 및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8일 시에 따르면 운흥동 일대 신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원도심 인근 수변공간을 활용한 친수문화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원도심 활성화의 주축인 옛 역사부지개발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이 주도하는 하향식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사업 계획부터 추진까지 시민주도의 상향식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5000만원을 확보, 도시재생전략계획 1순위 지역인 운흥동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 지난해에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초석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신규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을 신청, 운흥동 등 원도심 신활력 창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김도선 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과 고품격 수변재생, 내실 있는 옛 안동역사 부지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을 위해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부터 6년간 중구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완료했다. 태사로 '고려의 길', 한옥복합문화공간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활용해 중구동 일대를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태화동 일원에 2019년부터 4년간 추진된 도로환경정비와 빈집 정비사업 등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 2020년부터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용상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붙인다. 마뜨리에상가 빈점포를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마뜰어울림센터, 주차장, 쉼터, 텃밭을 조성,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충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2-08 09:19:09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쪽방촌 정비사업을 통해 대전시에 1만4400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특히, 노후되거나 불량주택이 밀집된 대전의 원도심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해 지역 활성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원도심 정비…1만4400가구 공급 13일 LH에 따르면 대전시에 공급하는 1만4400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1만3000가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1400가구)으로 구성된다. 이와 별도로 2·4 공급대책 일환으로 5500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기반시설이 극히 열악하고 노후 및 불량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시행되는 정비사업이다. LH는 그간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대전에만 약 2만가구를 공급했다. 현재 대전 천동3구역 등 5개 지구에서 1만3000가구 주택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달 공급을 시작한 천동3구역은 대전시 동구 천동과 효동 일원 부지면적 16만3000㎡에 총 3463가구(공공분양 2751가구, 공공임대 712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LH와 대전 동구청,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행한다. 천동3구역은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대내외 환경변화로 사업이 장기간 중단됐지만, LH가 주민과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 및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밖에 10년 이상 답보상태였던 대동2, 효자, 구성2, 소제구역 4곳 주거환경개선사업 역시 진행 중이다. 대전 동구 대동 일대에 위치한 대동2구역은 작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12월부터 보상절차를 시작했다. 대덕구 읍내동에 위치한 효자구역은 5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올해 안으로 확정 예정이다. 대전역 쪽방촌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대전역 쪽방촌 사업은 공공주택사업으로 쪽방주민들의 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건설 완료 전까지는 인근지역 임시거주시설에 이주하고 주택건설 완료 후에 재이주 및 정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도입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LH와 대전도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한다. 해당 구역 전체 부지면적 2만7000㎡에 총 1400가구(공공임대 700가구, 공공분양 350가구, 민간분양 35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내년 초 보상착수를 목표로 올 하반기에 지장물 조사를 실시하고 쪽방주민 임시이주방안을 마련해 올 12월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계획 공고까지 사업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4 공급대책 일환으로 5500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규모 주택공급으로 원도심 환골탈태 LH는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정책' 대전시 내 후보지인 소규모주택정비(3곳), 주거재생혁신지구(2곳), 신규 공공택지(1곳) 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는 동구 성남동, 용운동, 용전동 3곳으로 LH는 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해당 관리지역 후보지의 지역여건 등 기본조사를 실시했다. 이달 관리계획을 마련해 주민,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선도사업 관리지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 후보지인 대덕구 읍내동은 부지면적 2만㎡에 분양 및 임대주택 공급 및 생활SOC 설치를 검토 중이다. 이달 중 지구지정 신청을 통해 연말까지 주거재생혁신지구 지구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인 대전상서(대덕구 상서동, 와동 일원)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 등과 인접한 26만㎡ 규모의 소규모 택지로 3000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LH는 정비사업과 신규 주택공급을 통해 대전의 원도심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LH 관계자는 "LH는 주민,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도심 기능의 회복 및 지속적인 주택 공급으로 대전의 동·서 균형발전과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10-13 18:16:20인천시는 원도심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균형발전을 위한 균형발전 방향을 수립해 발표한다. 인천시는 국토연구원 등에 원도심 균형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10월초 균형발전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가 발표할 균형발전 방향은 앞으로 추진해 나갈 원도심 균형발전계획의 기본 방향이다. 시는 균형발전 방향이 수립된 후 10월 중순께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균형발전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균형발전 정책방향 대시민 설명회도 개최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국토연구원 등에 원도심 균형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12월말까지 분야별 여건 분석과 도시재생 정책 방향 및 전략 마련, 지역·분야별 연계방안 및 역사·문화·관광자원 활용방안 수립, 도시재생지원센터·주민협의체 등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균형발전 기본방향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함께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따른 선도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21 16:52:22【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원도심 지역의 균형발전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지정·변경을 위한 원도심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인천시는 도시재생뉴딜정책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인천시 원도심균형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의 대상 지역은 인천 전체지역 1063㎢ 중 신도심 140㎢를 제외한 923㎢이다. 이는 기존에 수립된 ‘2025 도시재생전략계획’의 과업범위 610㎢보다 313㎢가 확대된 것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 쇠퇴진단 및 물리적·사회적·경제적·문화적 여건을 분석하고, 도시재생뉴딜정책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5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 수립 자료로 활용된다. 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변경 및 지역·분야별 연계방안 수립, 인천 원도심 문화자원 활용방안 수립, 도시재생지원센터·주민협의체 등 실행 주체 구성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지난 5월 원도심균형발전계획 용역 입찰을 실시해 국토연구원을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달부터 용역에 착수해 오는 10월 주민공청회·인천시의회 의견청취, 11월에 2025 인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변경, 원도심균형발전계획을 수립 공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 쇠퇴진단과 경제·사회·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 활성화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7-11 10:50:09경북 예천군은 '문화·생활·여가 공간 예천읍 지속가능발전 프로젝트'로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관행정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연계한 것이 돋보였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예천군에 따르면 도청 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유출로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을 되살릴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대안으로 예천읍 내 도시재생, 전선 지중화(오버헤드 케이블을 지하로 내리는 작업), 신활력사업 등 산발적으로 추진 중인 개별사업들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또 흩어진 개발사업들을 총괄하고, 신도시에서 원도심으로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군은 예천읍 원도심 일원을 중점추진권역으로 설정했다. 그러면서 상권·교통·주거 등 지역 현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점추진권역을 '1중심 2부생활권(예천읍 생활권·대심리 부생활권·남본리 부생활권)'으로 나눴다. 또 도심 가운데 흐르는 한천을 매개로 생활권을 연결하는 등 확장성도 고려했다. 또 예천읍 내 대표적인 근린공원인 남산공원과 서본공원을 중심으로 원도심에 관광·여가 기능을 넣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예천군은 △한천 중심 대표경관 조성 △예천읍 내 다양한 장소 만들기 △작동하는 도시기반 조성 등 3대 전략과 17개 세부사항이 담긴 미래비전을 도출해냈다. 특히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천을 '워터그라운드'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남산공원은 빛과 아름다운 정원을 테마로 한 명품공원으로 만들어 예천읍 주생활권과 남본리 부생활권을 잇도록 했다. 또 서본공원을 휴식·여가·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해 대심리 부생활권까지 연결했다. 이와 더불어 군은 중점추진권역 내 관광거점 핵심축으로 작용할 남산공원을 명소화하기 위해 공간환경전략계획도 함께 만들었다. '365일 휴&락이 있는 명품공원 조성'을 목표로 사계절 숲 속 경관 감상이 가능한 개방형 도심정원을 테마로 한 공원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의견도 반영했다. 이 과정을 거쳐 야간 미디어아트, 카페, 정원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개발 방향을 정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계획 수립에 앞서 민간 전문가를 총괄·공공건축가로 선임한 점이다. 또 담당부서 팀장과 담당자 등 실무자 중심의 실무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했다. 도출된 공간환경전략과 남산공원 기본계획 등은 민간 전문가의 기획활동을 통해 구체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17 18:52: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KTX울산역 역세권과 중구 우정혁신도시 일원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7일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울산을 비롯한 5개 광역시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하고, 특구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도심융합특구 조성은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가 복합된 공간을 만들어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것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 특구 사업 중 하나다. 울산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은 162만㎡ 면적의 KTX역세권융합지구와 30만㎡ 면적의 다운혁신융합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KTX역세권융합지구는 울산 서부권 신도심 혁신 성장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고속철도를 통한 전국·부울경 주요 거점과 울산 산업단지·기업을 연결하는 제조·혁신 전진기지로 구축한다. 이차전지 전략산업과 포스트-비(POST-BI·창업보육센터 졸업 기업의 생산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입주 공간) 클러스터, 애그 테크(농산물 생산에 적용한 첨단기술) 연구개발, 바이오 복합 단지 구축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과 청년 인재 유치에 나선다. 또 KTX를 통한 연결망 구축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미래형 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외국기업 기술인력의 장기 거주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학교를 설립한다. 다운혁신융합지구는 우정혁신도시, 울산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원도심에 구축하는 혁신산업 클러스터로 만든다. 혁신·실증 연구센터와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고, 국책 연구기관 2곳을 선도 기관으로 유치해 연관기업 입주를 유도한다. 창업공간과 기술 인프라를 지원하는 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기후테크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첨단산업 전문기술 은퇴자의 경험과 지식을 전수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춘다. 도심융합특구 조성이 완료되면 2만6201명의 일자리, 1만1825가구의 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도시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수립, 사업 추진 등을 거쳐 오는 2029년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입주, 중앙부처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해 2034년에는 도심융합특구를 울산 산업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 부처의 다양한 기업·대학·사업 지원 프로그램의 도심융합특구 내 연계 방안과 재정 지원 대상 사업 발굴을 통해 조속히 특구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7 16:52:46[파이낸셜뉴스] 대전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31일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년)'에 반영됐으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유등천 우안에 연장 7.61㎞왕복 4차로, 총사업비 2586억 원(국비 1109억 원)이 드는 사업이다. 보상비를 제외한 설계비 및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당시 총사업비는 1663억 원(국비 688억 원)이었지만, 지난 1년간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 과정에서 2586억 원으로 최종 심의를 통과해 923억 원이 증액됐다. 이 중 국비 증액분만 421억 원에 달한다. 이는 대전시 도로 분야 국비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다 국비다. 대전시는 현재 1017억 원을 투입해 공사 중인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 사업’과 ‘사정교~한밭대교’를 연결해 1일 7만 대 수준인 유등로(유등천 좌안)의 극심한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안영IC와 천변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도심권 내부순환망 구축이 골자로, 원도심 개발사업 촉진 등 교통인프라 공급에 따른 생활권 연계 강화와 지역간 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도 담당한다. 또한, 건설단계 1515명의 고용유발효과와 대전 남측에서 북측의 회덕IC 접근 시 통행거리 단축 및 운행비용 절감 등 30년간 약 594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향후 대전시의 역점사업인 보문산수목원, 보물산프로젝트, 대전아트파크 등 문화여가시설과 체류형 관광시설단지 조성지역의 접근성 제고로 방문객 및 유동인구 증가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8년 동안 차분히 준비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라며 "대전 중심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 완성으로 내부 교통 혼잡 완화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31 16: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