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방침으로 관련주가 장중에 크게 출렁였다. 오후 들어 등락폭이 줄기는 했지만 발표 직후 상한가와 하한가 근방이 속출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공론화위원회의 원전 건설재개 권고가 나온 직후 신고리 원전공사 수주업체인 두산중공업은 주식시장에서 10% 넘게 급등했다. 한국전력, 한전기술, 한전KPS 등도 장중 큰 상승세를 보였다. 웅진에너지와 OCI 등 신재생에너지 대표주들은 반대로 10% 넘게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27%(250원) 떨어진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0.61% 상승마감했으며 한전KPS는 1.67% , 한전기술은 1.15% 하락 마감했다. 웅진에너지는 3.33%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는 변함이 없는 데다 이날 공론화위도 향후 원전 축소를 권고했기 때문에 관련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한전 계열사는 이달 들어 10% 안팎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원전 공사재개 기대심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7-10-20 17:59:37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 방침은 이날 관련주에 단기 충격을 주는 데 그쳤다. 공론화위원회의 원전 건설재개 권고가 나온 직후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테마주는 각각 10% 안팎으로 급등락했으나 오후에 가격이 안정됐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는 변함이 없는 데다, 이날 공론화위도 향후 원전 축소를 권고했기 때문에 관련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코스피시장에서 신고리 원전 공사 수주업체인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27%(250원) 떨어진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두산중공업 주가는 공론화위의 발표 직후 10%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장 후반 안정세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원전 운용을 담당하는 한국전력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며 0.61% 상승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원전 유지·관리사인 한전KPS도 10% 가까이 급등했으나 1.67%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두산중공업과 한전 계열사는 이달 들어 10% 안팎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원전 공사 재개 기대 심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공사 재개에 무게를 뒀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원자력발전소 설비·시공 관련주인 우진(3.20%), 일진파워(0.19%), 비에이치아이(0.56%)도 발표 직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정반대로 주가가 움직였다. 태양광 관련주인 웅진에너지는 전일 대비 3.33%(260원) 떨어진 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세였던 웅진에너지의 주가는 발표 직후 10% 가까이 떨어졌으나 이후 하락폭을 만회했다. 또 다른 태양광 관련주인 에스에너지, 신성이엔지도 각각 3.79%, 1.70% 하락했다. OCI는 3.90% 상승 마감했다. 풍력발전 관련주인 유니슨, 씨에스윈드, 태웅의 주가도 발표 직후 떨어졌으나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관련주의 충격이 단기에 그친 것은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공론화위 발표라는 화제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으나, 큰 정책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는 판단에 주가가 빠른 복원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공론화위도 53%가 원전 축소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매몰 비용 계상 위험이 사라졌으나, 장기적으로 탈원전·친환경 발전 비중 확대 기조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조적 상승보다는 단기 랠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7-10-20 15:50:23원전 관련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반면 원전 해체 관련주들은 급락세다. 20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원전 관련주인 보성파원텍과 우리기술은 각각 8%, 22%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원전 해체 관련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는 오르비텍은 10% 넘는 하락세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10-20 10:33:23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여파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10시8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태광(-0.99%), 금화피에스시(-0.27%), 한전기술(-5.32%), 한전KPS(-6.85%), 비에이치아이(-2.41%)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7-07-14 10:10:07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방침에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이틀째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OCI(6.27%), 신성이엔지(5.74%), 웅진에너지(3.66%), 씨에스윈드(2.75%) 등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풍력발전 관련주 에스에너지가 장 초반 14.56% 급등하고 있으며, 유니슨(14.23%)도 52주 신고가 3300원을 하루만에 경신했다. 또다른 풍력 관련주인 동국S&C(5.75%), 태웅(3.31%)도 동반 상승세다. 문 대통령은 전날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기념사에서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며 "준비 중인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전의 설계 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시절 탈원전을 공약한 문 대통령이 이날 이를 공식화하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풍력·태양광 등 관련주가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7-06-20 09:31:04정부가 원자력 사업에 2조8000억원을 투입해 정보기술(IT)과 조선산업을 이을 대표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전기술과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이 전날보다 5∼6% 넘게 상승했다. 또한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에이치아이와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등도 3∼5% 각각 올랐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원전 관련주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뛰기도 했다. 이날 원전주들의 상승세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원전사업을 육성겠다는 방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열고 '제4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원자력 발전 사업을 차세대 대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조8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방침 외에도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커지는 것도 원전주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한전기술 등 국내 원자력 업체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자력 협력 협정을 체결했고 베트남과 터키 등의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 이후 터키와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원전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상했다. /kjw@fnnews.com강재웅기자
2011-11-22 17:41:15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한전기술에 대해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추진은 원전 관련주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핀란드는 2012년 또는 2013년까지 신규 원전 건설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경쟁자로는 아레바, 도시바 등이 있지만 아레바의 경우 핀란드 오킬로토 원전 건설시 공기를 맞추지 못한 전력이 있고, 도시바의 경우 자국 원전 사고로 해외 원전 건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국이 핀란드 신규 원전 수주전에 뛰어들 경우 사업자 선정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점할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는 원전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글로벌 원전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로 원전 관련주에 대한 투자 센티먼트가 극도로 악화됐다”면서 “후쿠시마 사태 이후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국가에서 원전 건설 정책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후쿠시마 사태 이후로 원전 자체를 폐기하기보다는 안전성 강화를 기반으로 원전의 꾸준한 확대가 예상되는 대목”이라며 “한전기술의 시가 배당률 3.5%, 양호한 배당수익률 역시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11-10-07 08:08:44일본 원전 사고 이후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 전문가들은 일본 대지진으로 야기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그린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LS산전은 전일보다 1.69% 하락한 8만1400원으로 마감했지만 지난달 14.57% 상승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투자가들은 16만주 이상을 매수했다. 0.32%가 오른 누리텔레콤도 이날 차익실현매물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지난 달 7.37%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도 3.10% 올랐다. 비츠로셀과 옴니시스템도 이달 들어 각각 9.23%, 6.60% 올랐다. 향후 원자력발전 대안으로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마트그리드주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스마트그리드는 세계적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은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스마트그리드에 34억달러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중국은 2020년까지 4조 위안을 투자하는 스마트그리드 종합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도 스마트그리드 국가 로드맵을 확정하고 제주도 실증단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27조50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태. 대신증권 박양주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다는 점에서 IT 기술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LS산전, 누리텔레콤, 비츠로셀, 옴니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에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최영희기자
2011-04-07 18:07:29탄소배출 관련주들이 동반급등했다. 일본의 원전 폭발 사고에 따라 화석 연료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에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한솔홈데코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1205원에 마감했다. 이건산업(6.12%), 휴켐스(4.21%), 에코프로(3.63%), 후성(0.34%) 등도 강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탄소배출권 가격은 전일 대비 3.7% 급등한 t당 17.21유로를 기록했다. 2009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2010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의 규모를 150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약 2000억달러 규모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탄소시장의 빠른 성장세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시장 주도주로 떠오르기에는 부족한 부문이 있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11-03-16 16:42:14한전KPS와 한전기술, 비에이치아이, 모건코리아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15일 터키 정부와 원자력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으나 주가는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발전설비업체 한전KPS 주가는 전날보다 7.23%(4200원) 하락한 5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초부터 오르기 시작해 5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날 정부 발표 직후 한꺼번에 빠졌다. 발전설계업체 한전기술도 이날 7.63%(8200원) 하락한 9만9300원에 마감했지만 원전 추가 수주 기대감에 지난달부터 주가는 10만원대를 넘을 정도로 많이 올랐다. 발전용 부품을 생산하는 비에이치아이도 이날 10.74%(2900원) 하락한 2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말 1만6500원까지 내려앉았다가 역시 수주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한국전력도 이날 2.19% 하락한 3만345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전동 액추에이터 제조업체 모건코리아도 10.27% 빠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이종환 연구위원은 "정부가 원전 12기를 추가로 수주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수주 여부에 향후 주가 향방이 달려 있다"며 "일부 종목은 비싸다는 평가 속에서도 뉴스 흐름 때문에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양재혁기자
2010-06-15 22: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