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가 앞으로 수개월내 소비 감소로 식을 가능성이 있다고 웰스파고 은행이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채널은 웰스파고가 앞으로 미국내 감원이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부진으로 인해 소비 지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 스콧 렌은 최근에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일자리와 현금을 가진 미국인들은 소비할 것이지만 올해 중반에 경제가 둔화되고 노동시장이 취약해질 것"이라며 “지난해말 연말 소비가 소비자들에게는 마지막 만세였다”고 적었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높은 금리와 물가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경제에 힘을 실어줘 마지막 분기에도 소비 덕에 전년 동기비 3.3%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웰스파고는 미국 가계들의 저축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지난해 3·4분기 저축 규모는 8512억달러(약 1132조원)에서 연말에 8189억달러(약 1089조원)로 줄었으며 개인 가처분 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은 4%로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글렌미드 투자전략 이사는 마이크 레놀즈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위해 저축해놓은 돈을 사용하거나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는 소비가 계속 유지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연말 소비 기간인 12월의 미국 유통 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인 0.6% 증가했으나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빚도 덩달아 늘었다. 웰스파고의 렌은 지난해 연말 소비가 좋았다고 올해 내내 소비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중반에 경제가 뚜렷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에 더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싸진 제품 가격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2년 6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기비 9.1%를 오르며 정점을 찍은 후 떨어지긴 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인 2% 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웰스파고는 또 2021년 1월과 비교해 가격은 17.6% 치솟은 상태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폭스비즈니스 자체 집계에서 식료품 가격은 이 기간 33.7%, 주거비는 18.7% 올랐으며 에너지 비용 또한 32.7% 더 비싸졌다.. 무디스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 저소득층들이 물가 부담을 가장 느끼고 있으며 일반 미국 가계의 경우 재화와 용역비 부담이 지난해 12월 1년전과 비교해 월 211달러(약 28만원), 2년전에 비해서는 1020달러(약 136만원)를 더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1-30 09:40:38[파이낸셜뉴스] - 퇴사율 저조해 과잉인력 늘어 - 샤프 CEO "내년, 대규모 감원 불가피" - 올해 이미 1만1300명 해고했지만 효율성 "근처에도 못갔다" 강조 미국 4위 은행 웰스파고가 5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감원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감원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를 나가려는 직원들이 별로 없는 가운데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 조정이 필요해 결국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웰스파고는 위로금, 이직 훈련비 등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 투입되는 비용이 내년에 대규모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올 4·4분기에 이에 대비해 7억5000만달러(약 9860억원), 최대 10억달러(1조3100억원)를 계상하기로 했다. 내년 미 경제가 완만한 경기둔화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벌써부터 이에 대비한 감원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10억달러 감원비용 계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 찰리 샤프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감원비용(severance)으로 4·4분기에 7억5000만달러, 또는 10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를 배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는 웰스파고 직원들의 퇴사율이 낮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효율성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성과가 낮은 직원들을 내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이렇게 배정된 감원비용은 내년 감원대상 직원들에게 투입된다. 웰스파고는 그러나 구체적인 감원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샤프는 올해 퇴사, 정년퇴임 등 직원들의 자연감소가 둔화된 탓에 내년에는 '더 적극적인' 인력관리, 즉 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잉인력 모건스탠리 CEO 제임스 고먼, 웰스파고의 샤프 등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CEO들은 최근 이례적인 낮은 직원 자연감소율을 고민하고 있다. 신규 인력 충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퇴사자들이 줄면서 인력 과잉 상태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대폭 올리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급등하고, 이들 투자은행의 주된 먹을거리인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이 저조한 가운데 남아도는 인력이 골치거리가 됐다. 자산기준 미 4위 은행인 웰스파고는 올들어 가장 적극적으로 감원에 나서는 은행이다. 주력이었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부문이 위축된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웰스파고는 올들어 전체 직원의 4.7%인 약 1만1300명을 내보냈다. 9월 현재 전체 직원 수는 22만7363명으로 줄었다. 사프는 그러나 웰스파고 인력 구조가 효율적인 수준에는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며 대규모 추가 감원을 예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06 03:08:52【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올해 상반기 미국 온라인 은행들이 예금액을 크게 늘려 주목된다.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기반 퍼스트리퍼블릭뱅크의 JP모건 인수 등 미국 중소형 지역은행의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미국 대형 은행 조차 예금액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서다. 지점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영업하는 미국 은행들의 고객 예금액이 앞으로도 감소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점 운영 비용이 늘어나면서 고객을 잡기 위한 고금리 예금 상품을 마련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온라인 은행 영업 강세...대형은행 예금도 빼앗았다 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US뱅크를 비롯해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시티즌 파이낸셜 등 중소형 지역 은행 예금액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나 팩웨스트처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던 소규모 지역 은행의 예금액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미국 중소형 지역은행의 예금액이 감소한 것은 SVB 파산과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위기로 고객들이 대형 은행에만 돈을 맡기려는 경향이 강해져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객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 펀드(MMF)로 자금을 옮기는 것도 미국 중소형 지역은행의 예금액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도 이같은 예금액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이 대형 은행들은 미국 중소형 지역은행에서 떠난 예금을 유치했음에도 예금액이 줄어들었다. 대형 은행 가운데 예금액이 증가한 은행은 JP모건 체이스가 유일했다. 하지만 온라인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캐피털 원은 전 분기 대비 예금이 5%, 앨리 파이낸셜은 1% 증가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에도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자사 온라인 은행인 마커스의 예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점 중심으로 영업하는 은행들 '난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온라인 중심 은행은 지점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아껴 전통적인 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1·4분기 평균 앨리의 예금 금리는 3.2%, 캐피탈 원은 2.4%였다. 두 금융 기간 보다 전년동기 대비 평균 예금금리가 2%p 이상 상승했다. 반대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의 1·4분기 평균 예금 금리는 1% 안팎이었다. 올해 상반기 미국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예금액을 유치한 캐피탈 원의 리처드 페어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은행업의 모든 미래는 디지털"이라며 온라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사의 강점을 강조했다. 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오프라인 은행들이 예금 유치 경쟁에서 온라인 은행들에 앞으로 계속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진단도 나온다. 재블린 스트래지&리서치의 전략공동책임자 브라이언 라일리는 "은행이 플로리다주 탬파 같은 도시에서 소규모 지점을 운영하는 데 연간 최대 50만 달러,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 중형 지점을 운영하는 데 130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막대한 지점 운영 비용을 감당하면서 수신 금리도 동시에 높이는 것은 상당히 여러운 일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때문에 미국 은행들은 지점을 폐쇄하며 수신 금리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실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미국 내 오프라인 지점은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8만개에 육박했지만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6100개의 지점이 폐쇄되면서 7만1200개로 줄어들었다.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인 도널드 판데티는 "전통적인 지점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은행들의 경우 지점 유지에도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 은행의 고금리 예금 영업으로 영업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6-04 09:15:32미국 경제가 고금리에 대한 대비가 아직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계속해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 경제는 여기에 준비돼있지 않다고 금융업체 웰스파고의 찰스 샤프 최고경영자(CEO)가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가 제법 견고하다"면서 "미국 경제가 더 긴축된 통화정책을 견딜 위치에 있다"고 밝힌 것과 정반대의 의견이다. 6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펜 아이디어스 페스티벌에 참석한 샤프 CEO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준이 계속해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경제는 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가계와 기업이 아직 견고하지만 오르는 금리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모두들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방송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게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의 다수가 침체 발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조사에 응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전원은 앞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샤프는 앞으로 있을 금리 인상이 "종말을 의미하는 것 아니다"면서 해결책을 찾는데 초점을 맞출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월 미 소비자 물가지수가 4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연준은 이달 금리를 28년만에 0.75%p 인상했으며 7월에도 같은 폭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6-30 18:22:24맥스 호마(미국)가 3년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호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포토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호마는 공동 2위그룹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호마가 3년 전 PGA투어 데뷔 첫승을 거둔 인연이 있다. 우승 상금은 162만달러(약 20억6000만원). 호마는 이번 2021-2022시즌 개막전이던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호마는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 단체전(워커컵)에서 우승한 기대주였다. PGA투어 데뷔 이후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가 2019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PGA 투어 5승을 기대한 브래들리는 이날 2타를 잃고 호마에 2타차 공동 2위(6언더파 274타)에 만족해야 했다. 매슈 피츠패트릭(영국)과 캐머런 영(미국)이 함께 2위에 올랐다. 대회 통산 4승에 도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위(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31)과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은 각각 공동 25위(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와 37위(최종합계 5오버파 284타)에 그쳤다. 이경훈은 13번홀(파4)에서 범한 통한의 트리플보기로 시즌 첫 '톱10' 입상이 무산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09 10:07:59김시우(27)와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포토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둘은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13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 속에서 열리고 있다. 2라운드부터 비가 내려 기온이 10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김시우와 이경훈은 나란히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오른 키건 브래들리(미국)와는 7타로 타수 차이가 크지만 '톱10' 입상에는 도전해볼만하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공동 8위)이 유일한 '톱10'이다. 이경훈은 시즌 첫 '톱10' 도전이다. 브래들리는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맥스 호마(미국)가 2위(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다. 정대균 기자
2022-05-08 18:18:12김시우(27)와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포토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둘은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13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 속에서 열리고 있다. 2라운드부터 비가 내려 기온이 10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김시우와 이경훈은 나란히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오른 키건 브래들리(미국)와는 7타로 타수 차이가 크지만 '톱10' 입상에는 도전해볼만하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공동 8위)이 유일한 '톱10'이다. 이경훈은 시즌 첫 '톱10' 도전이다. 브래들리는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맥스 호마(미국)가 2위(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42)은 공동 3위(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중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6위(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08 12:18:20[파이낸셜뉴스]이경훈(31·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7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제이슨 데이(호주)에 3타 뒤진 공동 8위다. 리키 파울러(미국), 재미동포 제임스 한(미국) 등이 이경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첫 홀 보기로 출발한 이경훈은 3번홀(파3)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이경훈은 6번홀(파4)에서 10m 남짓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9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인 이경훈은 이후 12번과 16번홀에서 각각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경훈은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경훈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공동 14위, 최근 '톱10' 성적은 지난해 7월 3M오픈 공동 6위다. 경기를 마친 뒤 이경훈은 "날씨가 추웠지만 첫 라운드를 잘 마쳤다"며 "퍼트가 너무 좋았고, 최근 몇 달간 좋지 않았던 아이언샷이 오늘은 괜찮았다"고 선전 원동력을 설명했다. 데이에 이어 조엘 데이먼(미국)이 6언더파 64타로 1타 차 단독 2위, 매슈 울프와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다.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3타를 줄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06 10:18:31세계랭킹 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약속의 땅'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대회 2연패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5일 밤(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TPC(파70·710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PGA투어서 통산 20승을 달성하고 있는 매킬로이는 이 대회서 데뷔 첫승(당시 퀘일할로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우승은 2019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 이후 무려 1년6개월 만의 '부활 샷'이었다. 따라서 올해 대회는 타이틀 방어전인 셈이다. 매킬로이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높다. 이번 시즌 들어 샷감이 예사롭지 않아서다.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지난해 CJ컵 우승 등 6개 대회에서 '톱10'에 세차례나 입상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의 선전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는 대회 최종일에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으로 2위에 입상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PGA투어 홈페이지는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 매킬로이를 3위에 올려 놓았다. 우승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1위는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앞세운 마크 레시먼(호주)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 대회 개최지가 샬러 퀘일할로에서 포토맥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개미허리에 비유될 정도로 좁은데다 그린 주변에 많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티샷과 아이언샷 정확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17년 브라이언 하먼(미국), 2018년 제이슨 데이(호주), 2019년 맥스 호마(미국) 등 역대 챔피언들의 통산 두번째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7), 강성훈(35),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 그리고 노승열(32·지벤트)이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2-05-04 18:17:16세계랭킹 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약속의 땅'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대회 2연패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5일 밤(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TPC(파70·710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PGA투어서 통산 20승을 달성하고 있는 매킬로이는 이 대회서 데뷔 첫승(당시 퀘일할로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우승은 2019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 이후 무려 1년6개월 만의 '부활 샷'이었다. 따라서 올해 대회는 타이틀 방어전인 셈이다. 매킬로이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높다. 이번 시즌 들어 샷감이 예사롭지 않아서다.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지난해 CJ컵 우승 등 6개 대회에서 '톱10'에 세차례나 입상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의 선전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는 대회 최종일에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으로 2위에 입상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PGA투어 홈페이지는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 매킬로이를 3위에 올려 놓았다. 우승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1위는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앞세운 마크 레시먼(호주)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 대회 개최지가 샬러 퀘일할로에서 포토맥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개미허리에 비유될 정도로 좁은데다 그린 주변에 많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티샷과 아이언샷 정확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17년 브라이언 하먼(미국), 2018년 제이슨 데이(호주), 2019년 맥스 호마(미국) 등 역대 챔피언들의 통산 두번째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7), 강성훈(35),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 그리고 노승열(32·지벤트)이 출전한다. 그 중에서 다음주 AT&T 바이런넬슨 타이틀 방어를 앞둔 이경훈의 선전이 기대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04 10:54:47